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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다르. ‘스트레치유어스토리’ 새 브랜드로 미국 진출

안다르가 한국의 정교한 기술력과 감각을 무기로 세계 최대 애슬레저 인구를 보유한 미국 시장에 뉴 브랜드로 출사표를 던졌다.안다르는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 창립 후 지난 10년 동안 고도화한 애슬레저의 기술과 전문성을 집대성한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전격 론칭한다.‘당신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의도된 움직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한국적 감성을 더해 기존 캘리포니아 중심의 애슬레저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정밀한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설계,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라는 슬로건(Precision Engineered in Korea. A New Uniform for Evolution)도 전면에 내걸었다.안다르는 ‘스트레치유어스토리’ 론칭에 앞서 지난 7월 미국 현지에 커머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시범 운영해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확보했다. 선공개한 여성 제품 50종을 통해 미국 소비자의 사이즈 적합도와 선호 디자인, 재구매율 및 반품율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살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원단의 품질과 기능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두드러졌다.안다르가 미국 시장에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스트레치유어스토리’의 경쟁력에 확신을 갖게 된 만큼, 현지 뉴욕 기반 테이스트메이커와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스트레치유어스토리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미국 패션 업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 론칭 이전부터 현지 톱 매거진 관계자를 비롯한 패션 리더들의 관심이 ‘스트레치유어스토리’로 집중되고 있다. 안다르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중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미국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5조 원 규모에 달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성숙한 시장”이라며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서구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글로벌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전략적으로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애슬레저 1위인 안다르만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전파하고, 감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0 16:17
드라마

한국적 정서도 장벽 아냐… 글로벌 공감 얻은 배경은 [‘에스콰이어’ 종영]③

이제 ‘한국적인 정서’는 글로벌 흥행의 장벽이 아니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오는 7일 종영하는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찬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만나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에스콰이어’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460만 시청 수(누적 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3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51개국에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8월 4~10일 기준)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한국 변호사’라는 직업을 다룬 드라마에 대한 장벽이 크게 허물어져 있다는 점이 있다. 지난 2022년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한국 변호사 서사에 대한 인식을 대중화한 것이 발판이 됐다. 당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치고 7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지루하지 않게 끊어가는 전개 방식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현직 변호사가 집필을 맡았는데, 법 지식이 없는 시청자들도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풀어냈다. 또 한 사건을 깊게 파고드는 대신, 회차마다 짧고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는 속도감 있는 전개 방식 역시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 데 도움이 됐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한국 드라마들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순위에 오르는 사례는 많다”면서도 “‘에스콰이어’는 회차별 에피소드를 통해 강효민이라는 인물의 성장 과정과 함께 한국 사회의 단면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렇듯 한국적 색채가 뚜렷한 작품임에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유행이 ‘에스콰이어’의 글로벌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를 기록, 글로벌 톱10 영화(영어·비영어 통합)는 물론, TV 시리즈 부문에서도 최고 성적을 올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K팝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수혜를 K드라마 역시 함께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정덕현 평론가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넷플릭스에서 K콘텐츠를 직접 찾아보는 경우도 확연히 늘어났다”며 “넷플릭스 추천 알고리즘 또한 이러한 흐름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치면서 ‘에스콰이어’ 등의 글로벌 인기에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5 05:50
스포츠일반

별빛 아래 즐기는 K경마…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 야간 축제 개막

한국마사회기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전역에서 2025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 야간 축제, 별밤馬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질주하는 말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는 이색 축제다. 글로벌 K-경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축제 기간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경주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개최된다.축제의 첫날이자 국제 경주 전야제인 6일에는 총 600대의 드론이 환상적인 연출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또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시그니처가 된 플라워 포토존을 비롯해 팝업정원 등 곳곳에 포토스팟이 배치되며 인근 서울랜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랜드 수제맥주와 말마캐릭터가 협업한 '말마프렌즈 라거'를 판매한다. 벚꽃로와 관람대 인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을 야간축제에 더해 포니랜드에서는 "가을 타? 말 타!"를 주제로 미니호스인 포니타기, 포니랑 놀기를 비롯해 포니 토이 라이밍, 블루샌드오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40세대를 위한 쾌적한 관람 공간인 '놀라운지'에도 기념사진 촬영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케데헌' 열풍에 동참해 우리 전통놀이와 K-팝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이며 코리아컵을 관전하기 위해 렛츠런파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이색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늦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렛츠런파크 가을 야간 축제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국제 경주로 떠오른 코리아컵과 함께 스포츠, 그리고 한국적 문화가 어우러질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 4일까지 주 2일 야간경마를 시행하며 승마 체험, 포니 체험 등 '말'과 함께하는 마사회만의 콘텐츠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토존, 응원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천에 따른 행사 콘텐츠 변경이나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드론쇼 순연 등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5 05:38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K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 퍼블리싱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신작 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골목길: 귀흔'은 이용자가 귀신의 흔적인 '귀흔'을 수집하고 골목길에서 탈출하는 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우리나라의 과거 골목길을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이상 현상을 능동적으로 판별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이 게임은 귀흔 수집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멀티 엔딩 구조다. 플레이마다 선택에 따른 새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소연'이 갑자기 음산해진 골목에서 진실을 밝혀내고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은 2016년 설립된 인터랙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다. VR·AR·XR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흉가 VR', '금지된 예술 VR'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VR 부문과 2024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등을 수상했다.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골목길: 귀흔'은 한국적 정서와 오컬트적인 상징을 결합한 작품으로, K공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긴장과 몰입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3 16:20
영화

서울 성지순례 부른 ‘케데헌’ 아트 디렉터 셀린 킴 “가고 싶게끔 만들었죠” [IS인터뷰]

“시청자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았을 때 모두가 ‘저 공간으로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아트 디렉팅을 했습니다.”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넷플릭스 역대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K컬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의 K팝과 전통을 조화시켜 서울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빚어내 ‘성지순례’ 관광객 유입까지 일군 이 작품에 배경 아트 디렉터로 활약한 한국인, 셀린 킴(한국명 김다혜)은 주안점을 이같이 꼽았다.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셀린 킴 아트 디렉터는 “제작 당시에도, 예고편 공개 후에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얼떨떨하면서도 한국을 소재로 한 해외제작 콘텐츠가 이토록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로젝트 시작 당시 주 키워드로 생각해 둔 문장은 ‘Romanticized Seoul’(낭만적으로 묘사한 서울), 마치 인스타그램 필터를 씌워 둔 세련되고 감각적인 서울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셀린 킴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매기 강과 함께 ‘케데헌’에 제작사 소니 측으로부터 리더 직책을 맡은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크게는 서울 경관 전체부터 작게는 컵라면 소품까지, 캐릭터가 살고 있는 세상을 디자인하고 총괄해 검수하는 작업엔 모두 그의 손길이 닿았다. 낙산공원부터 북촌 한옥마을은 물론 남산 서울타워나 잠실 주경기장까지 실제 랜드마크는 환상적인 색감을 담아 퇴마가 펼쳐지는 판타지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그는 “디자인 영감은 대부분 실제 한국의 전통 패턴이나 한복, 일반 거리나 심지어는 유리창 색에서도 얻었다”며 “건물이나 물건 텍스처에 직·정사각형 모양으로 미세하게 다른 색을 입혀둔 건 전통 조각보의 패턴을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설명했다.‘케데헌’은 분식집 그릇이나 주차금지 표시를 무시한 뒷골목 풍경 등 한국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디테일까지 면밀하게 포착해 호평을 끌어냈다. 비단 타 문화권의 한국을 향한 상상력뿐 아니라 한국인의 시선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던 완성도다. 셀린 킴은 “영어로는 거의 레퍼런스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제 스스로 찾아 번역해서 다른 제작진을 꽤 열심히 설득했다”며 “저를 포함한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역사 고증을 검수 해주시는 한국인 교수님도 계셨다”고 떠올렸다.그는 경주도 도시 후보에 있었다면서 “서울 밖의 한국도 조명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배경 파트 담당임에도 주인공 루미의 퇴마 무기인 사인검은 물론, 마스코트인 세 눈 까치에는 셀린 킴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특히 까치에 대해 그는 “팀에서는 삼족오로 만드는 것도 고려했으나 이는 고려의 상징이기도 하고 좀더 신적 존재에 가까운 이미지라 약간의 유머로 꼬아서 ‘삼목오’는 어떨까 싶어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비화를 덧붙였다. “무대 전반적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적극 채택했어요. 현대적인 의상에 전통 문양을 넣는 식으로 K팝 특유의 세련됨을 강조했습니다. 안무까지 더해지니 확실히 ‘그래 이게 K팝이지!’라는 느낌이 들었죠.”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도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현실에는 없는 일월오봉도 테마 무대나 갓과 소창의에 슬림핏 바지와 부츠를 매치하는 식의 의상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현재 ‘골든’을 비롯해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만든 OST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음원 사이트를 휩쓸고 있다. 셀린 킴은 “가장 ‘이거다!’ 싶었던 건 역시 음악이었다”면서 “아트웍 제작 당시에는 음악도 작업 중이었던지라 임시로 다른 K팝 곡들을 썼는데 실제로 영화에 나온 OST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어서 너무 놀랐다”고 치켜세웠다.이처럼 ‘케데헌’은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도 한국의 감각을 지닌 웰메이드 작품이 나올 수 있단 것을 증명했다. 셀린 킴은 “음악과 의상, 여러 고증이 전부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고 이중 어느 하나만 빠졌어도 이만큼 매력적인 영화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작품 주인공들 매력도 크다. 전부 강한 여성상이자 다른 성격들로 인해 그 케미스트리만 해도 성공 요소”라고 문화권을 아우르는 캐릭터성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케데헌’의 성공은 해외에서 자리를 잡고 활약 중인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덕이기도 하다. 셀린 킴 또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거쳐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를 졸업 후 드림웍스, 넷플릭스, 소니픽처스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 그는 소니 픽처스 아트 디렉터 직책을 내려두고 넷플릭스 소속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영화 제작에 참여 중이다.“한국적인 것이 글로벌에서 시장성이 있을까’하는 걱정이 해소되었으면 해요. 한국에는 너무 재미있고 멋진 설화들이 있으니 꼭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도 가능성을 보고 제작하면 좋겠습니다. 전 앞으로도 캐릭터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긍정적이고 즐겁게 표현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다른 룩과 아트 디렉션도 보여 드릴 테니 기대 해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2 06:00
산업

에버랜드에 '케데헌' 뜬다…26일 테마존 오픈

에버랜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테마존을 선보인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넷플릭스와 함께 오는 26일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에버랜드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케데헌' 테마존에서는 한국적 감각과 전통을 살린 신비로운 공간 속에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작품에 수록된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또한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이 마련되고, K-분식을 비롯해 캐릭터 분장, 한정판 굿즈 등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돼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오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성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6:43
영화

李대통령→국중박 만난 ‘케데헌’…매기 강 감독 “韓문화, 한계 없다”

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명실공히 글로벌 문화 트렌드의 중심이 된 한국의 주역들과 만나기 위함이다.방한 기간 동안 매기 강 감독은 20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삽입곡 ‘테이크 다운’을 부른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와 함께 TV 방송에 출연해 K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가 보여준 새로운 확장성과 가능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21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유흥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방한 일정의 마지막인 오는 22일에는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매기 강 감독은 지난 20일 아리랑 국제방송의 특별 프로그램 ‘K팝: 더 넥스트 챕터’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 트와이스 등이 함께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보여준 가능성과 한국 문화의 무한한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매기 강 감독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늘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걸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문화에는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게 끝없이 많다. 한계가 없다”며 한국 콘텐츠의 잠재력에 대해 극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신감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하며 “새 정부의 주요 산업 발전 전략에 문화 산업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 문화가 지닌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라는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주어 자연스럽게 경쟁과 다양성이 생겨나야 한다.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환경을 마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날 오전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VP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방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이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 미술품, 그리고 굿즈에 대한 새로운 관심으로 이어진 만큼, 한국 역사와 문화의 보고(寶庫)인 국립중앙박물관과 넷플릭스가 한국 문화를 알려온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김민영 VP는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이자,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넷플릭스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시청 수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라며,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앞으로도 넷플릭스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문화 산업의 경계와 팬덤을 확장하는 문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이자, 모든 넷플릭스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시청 수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래켰다. 특히 실제 K팝 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완성도 높은 음악과 안무,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갓을 쓴 까치 등 한국적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 세계적인 한국 문화 열풍을 이끌어냈다.이번 방한 기간 중 매기 강 감독은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녹화에도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기획 의도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녹화분은 27일 방송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1 15:33
영화

로또급 캐스팅 전지현X강동원 ‘북극성’…“韓에서 ‘마블’ 같은 작품 나올 것”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강동원 전지현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새 시리즈 ‘북극성’의 완성도를 자신했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의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캐롤 초이 총괄은 “‘북극성’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며 “한 치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첩보와 로맨스, 액션이 매끄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마찬가지로 권력과 야망, 진실과 신뢰 등 보편적인 주제에 맞닿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정서경 작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진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 감독님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써보고자 했다”며 “김희원 감독님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런 여성이 어떤 멜로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정 작가는 여성을 정치인으로 놓는 것부터 출발해 테러 위협을 받고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꼬리를 물고 시놉시스를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니 첩보물을 펼칠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무대를 최대한 키워봤다”며 “서구권 전통 첩보물이 아닌 한국적으로, 동시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고 쓰다 보니 우리 시리즈도 ‘마블’ 같은 큰 작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김희원 감독은 “이야기 규모가 커지면서 정교하고 큰 액션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 기존 작업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허명행 감독에게 공동연출을 제안했다”며 “많은 장르적 면모가 있지만 중요한 건 재미였다.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헌신과 노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은 액션에 대해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숙제였다. 현실에서 가능한지를 떠나 캐릭터가 이런 액션을 펼칠 때 보는 분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며 “배우의 신체 능력과 액션 능력을 살려서 멋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부터 할리우드 배우 존 조와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등 연기력 탄탄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정 작가와 김 감독은 전지현은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문주로 점찍어 둔 캐스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 작가는 “전지현에게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면은 담대함과 본능이다. 제가 생각한 문주가 눈앞에 살아있는 걸 볼 때, 그 깊이가 배우가 살아온 삶에 있다고 느낀 존경스러운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원 캐스팅에 대해선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OTT는 회차가 적고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한신 한 대사 무게가 무겁다. 배우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았다고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첩보 액션과 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VFX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3개국의 도시에 200여 개 공간이 나온다. 특히 두 주인공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성당 신은 관전 포인트다. 정 작가는 “2주 뒤 사라질 성당 세트를 의미 있게 만들고자 엔딩 장면을 하나 썼다. 완성된 세트가 저를 끝까지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첫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한편 디즈니플러스는 ‘북극성’을 비롯해 한국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캐롤 초이 총괄은 “지난해 아태지역 상위 15개 중 10개가 한국 작품이다. 이는 한국 작품의 매력과 최고 수준 작품성을 드러낸다”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6:20
산업

농심-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버전 신라면 나온다

농심이 넷플릭스와 협업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글로벌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농심은 협업의 첫 단계로, 오는 8월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8월 말 출시 예정)의 국내외 패키지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장 캐릭터인 ‘헌트릭스’(HUNTR/X)의 ‘루미’, ‘미라’, ‘조이’와 ‘사자 보이즈’(SAJA BOYS), 호랑이 ‘더피’(DERPY) 등을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 콜라보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운영한다. 또 극 중에서 루미와 미라, 조이가 실제로 먹었던 컵라면의 디자인을 반영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을 한정 출시하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SNS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 및 오프라인 팝업 등을 통해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직후 K팝·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K푸드의 대표주자이자 가장 한국적인 식품인 라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1등 라면 메이커인 농심에 시선이 쏠린 것도 이번 협업의 배경이기도 하다.실제로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브랜드를 연상시킨다며 화제가 됐다. 팬들은 농심 신(辛)라면과 한자어만 다른 ‘신(神)라면’, 농심과 발음이 유사한 ’동심’, 새우깡 모양을 닮은 스낵 등을 근거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제품이라고 지목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서 농심을 발견하고, 즐겁게 공유해 주신 덕분에 이번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렸듯, 농심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라면, K스낵의 맛과 가치를 진정성 있게 알려나가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0 11:05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갓깨비 키우기', 신화를 품은 방치형 RPG의 새로운 마력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갓깨비 키우기'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는 방치형 RPG다. 출시 당시 인기 랭킹 1위에 올랐으며 한국 전통 설화의 도깨비를 메인 테마로 삼은 독창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동 전투 시스템이 호응을 얻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3D 엔진과 고퀄리티 2D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그래픽이다. 동양적 색채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조된 배경과 개성 넘치는 도깨비·요괴 캐릭터의 디자인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시각적 만족도가 높다. 자동 전투와 장비 파밍, 계속되는 성장 시스템 덕분에 플레이어는 바쁜 일상 중에도 꾸준히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오프라인 보상 수령, 100개 장비 동시 수확 등 방치형 자동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점 역시 매력이다.'갓깨비 키우기'의 핵심은 전략적 카드·동료 시스템에 있다. 다양한 신화 속 캐릭터들이 동료로 추가되며, 각기 다른 스킬과 능력을 가진 동료를 조합해 전투력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보스전과 실시간 협동 콘텐츠, 길드 시스템(가족 동맹)까지 마련돼 있어, 라이트 유저부터 하드코어 유저까지 다양한 참여 방식을 지원한다.특히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밸런스가 맞춰져 있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소셜·커뮤니티 기능이 풍부해 장기적인 동기 부여도 놓치지 않는다. 성장 속도가 후반부엔 다소 느려지는 점, 일부 과금 유도 요소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전반적으로는 참신한 소재와 손쉬운 플레이, 깊이 있는 전략성과 수집욕을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방치형 게임이다.바쁜 현대인에게 '갓깨비 키우기'는 '가볍게, 하지만 은근히 깊게' 빠져드는 중독성 있는 모바일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적 감성과 방치형 RPG의 최적화된 조합을 찾고 있다면 플레이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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