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인터뷰①] '종이의 집' 전종서 "BTS 춤, 부끄럽지만 이 악물고 연습"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배우 전종서가 화제가 된 BTS 춤 장면에 관해 "이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3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춤 연습 영상이 있더라. 이 악물고 연습했다"며 웃었다. 이어 "도쿄는 BTS를 좋아하는 북한 소녀 캐릭터다. BTS를 정말 좋아하지만, 막상 하려니 부끄러웠다. 그러나 최대한 열심히 대본에 충실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도쿄 캐릭터에 관해 "원작의 도쿄는 조금 더 여성스럽고 섹시하고 감정적이고 솔직하다.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는 인물이다. 그런데 한국판 도쿄는 감정적이지만 이성이 앞선다. 가슴보다는 머리가 시키는 게 우선시된다. 상처가 있어서 그걸 원동력으로 돈을 훔친다. 인생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 도박을 한다. 순수하고 어린 캐릭터다. 정해진 틀이나 구역이 정확히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의 최대치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원작 도쿄와의 비교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는 그는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도쿄는 너무 많이 달라진 캐릭터다. 아예 다른 사람이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파트 1이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전종서는 도쿄 역을 맡았다. 도쿄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남한에 내려왔으나 사기꾼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의 쓴맛을 본 북한 이주 노동자다. 이주민을 등쳐먹는 나쁜 놈들을 털고 다니다가 인생을 포기할 때쯤 교수를 만나 강도극에 합류한다. 박정선 기자 사진=넷플릭스
2022.06.30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