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22건
예능

‘인도 금수저’ 럭키, ‘전현무 사회’ 결혼식+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 인도 출신 ‘금수저’ 방송인 럭키의 결혼식 공개를 29일 예고했다.지난 28일 오후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는 승무원 출신의 비연예인 아내와 한강 세빛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럭키의 인도 가족도 참여한 뜻깊은 결혼식은 '조선의 사랑꾼' 카메라에 담겼다.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린 럭키는 지난달 SNS를 통해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며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고 가야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로 서로를 빗대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축제 같은 분위기의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가 맡았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JTBC '비정상회담'에서 같이 활약한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의 다니엘 린데만과 니클라스 클라분데, 덴마크 출신의 줄리안 퀸타르트, 캐나다 출신의 기욤 패트리, 일본 출신의 테라다 타쿠야와 오오기 히토시, 네팔 출신의 수잔 샤키야, 프랑스 출신의 로빈 데이아나 등이 참석했다. 또, 방송인 조나단과 장성규, 안현모, 강지영, 배우 김수로와 그룹 데이식스의 성진·도운·영케이 등 각계각층의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수많은 축하와 함께 환상적으로 마무리된 럭키의 결혼식은 1,2부에 이어 DJ와 색소폰 연주자가 함께하는 '광란의 애프터 파티'로 이어졌다. 럭키의 글로벌 인맥에 맞춰 전 세계인이 다 모인 것 같은 결혼식 애프터 파티 현장, 그리고 럭키를 사랑꾼으로 만든 새 신부와의 국경을 뛰어넘은 러브 스토리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3:24
연예일반

럭키, 오늘(28일) 한국인 연인과 결혼... 사회는 전현무

방송인 겸 사업가 럭키가 한국인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럭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 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양가 친척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는다.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지난달 15일 “럭키가 9월 28일 결혼한다”며 “결혼과 함께 두 사람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예비 부모가 된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럭키 역시 SNS를 통해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며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었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6~7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연인으로 발전한 건 올해였다”고 밝히며 “수잔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결혼도 축하할 일이지만, 2세도 함께 찾아왔다. 오빠이자 아빠가 된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신부가 임신 중이라 청첩장 모임은 많이 못 하겠지만, 결혼식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애프터 파티까지 성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1978년생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와 여행 가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도산 참깨 무역과 음식점 운영 등 사업을 이어오며 국내에 정착했고,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등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초에는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08:20
산업

'3년 유치 노력'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금융그룹 임직원 3100명 한국 방문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그룹 ‘WSB(World System Builder)’의 임직원 3100여 명이 기업 포상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관광공사가 3년여에 걸쳐 공을 들인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3년 전 포상관광 목적지 후보국 3개 국가 중 3순위던 한국을 공사 하노이지사는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고, 이에 WSB는 한국을 유력한 후보로 재검토, 사전 답사국으로 결정했다. 공사는 한국만의 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을 바탕으로 이번 포상관광의 기획사인 JBA(베트남 소재)와 임원진 등을 초청해 사전답사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3월, 사전답사 이후 최우선 후보지로 부상해 같은 해 12월 최종적으로 한국행이 확정됐다. 이번 포상관광을 통해 약 124.3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WSB는 17일에 한강공원에서 이번 포상관광을 기념하는 자체 이벤트 ‘케이 데이 인 한강(K-day in Hangang)’을 열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둥글게 둥글게’ K-팝 댄스 배우기, 박 터트리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 등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공사는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양도성, N서울타워 등 360도 포토존을 배경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를 통해 더욱 관심을 받는 ‘도포’와 ‘갓’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송은경 공사 MICE마케팅장은 “WSB와 같이 원거리 국가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방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포상관광은 기업과 참가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제공과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촘촘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6:03
예능

[TVis] 심형탁 “‘숱 부자’ 子하루 머리 말리는 데 10분 걸려” (라스)

심형탁이 아들 하루의 인기를 언급했다.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는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심형탁은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일본인 아내 사야와 아들 하루의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하루는 인형같은 외모와 성인 못지 않은 머리숱을 자랑해 큰 화제를 모았다.이날 심형택은 “아이를 공개할 때 걱정을 많이하긴 했다. 일본 연예인들은 가족 공개를 잘 안 하는데 한국은 대부분 예능이 리얼버라이어티라 아내도 자신이 처음 방송에 출연하는 걸 의아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방송 출연 후 자신보다 하루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면 “한 번은 처가에 갔는데 일본 사람들이 하루를 알아보더라. 돌아오는 한국행 비행기에서도 저는 안 보고 하루만 보더라”고 말했다.김구라는 “머리 드라이하는 데 한 20분 걸리지 않냐”고 물었고, 심형탁은 “10분은 걸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23:11
국가대표

‘홍명보호’ 합류한 포르투갈 코치 “韓, 세계적으로 우수한 팀…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해 자랑스럽다”

홍명보호에 합류한 두 명의 포르투갈 출신 코치들이 자부심을 드러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최근 KFA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7월 홍명보호에 합류한 누누 마티아스 피지컬 코치와 페드루 호마 골키퍼 코치 인터뷰를 전했다. 두 코치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다. 마티아스 코치는 “한국 도착 후 협회로부터 많은 환대를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한국 축구대표팀 프로젝트에 합류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큰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항상 흥미를 느꼈고, 축구대표팀 또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높은 책임감이 요구되지만, 동시에 그만큼 높은 동기부여를 준다. 우리의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한국행을 택한 배경에 관해서는 “월드컵은 모든 축구 지도자들이 목표로 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다. 그런 프로젝트를 한국 축구대표팀처럼 훌륭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있는 팀과 함께할 기회와 제안이 내가 왔다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밝혔다. 이미 K리그 현장을 둘러본 마티아스 코치는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K리그를 직관하며 선수들을 분석할 기회가 있었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정신이 뛰어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배우고 상장하려는 준비가 돼 있는 게 모범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태도들이 선수들의 타고난 능력과 연계돼 유의미한 성적을 내기 위한 좋은 기반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대표팀 선수들의 몸·컨디션 관리 등을 책임질 그는 “피지컬 코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훈련 강도, 부하와 회복 사이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성공을 위해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팀의 승리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선수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세심히 살펴 최대한 개인화된 훈련법을 적용해야 결국 팀 차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마 골키퍼 코치는 “이미 K리그를 직관하면서 한국 골키퍼를 분석할 기회가 있었고, 월드컵 예선뿐 아니라 경기 영상을 통해 한국 골키퍼를 분석했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으며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골키퍼 자원이 여럿 있다”고 평가했다.홍명보호 합류 이유에 관해서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같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표팀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든 지도자에게 커다란 동기부여다. 제안이 왔을 때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한국에 내 흔적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큰 동기부여가 있다”고 전했다.이제 국가대표 수문장들을 지도하게 된 그는 “한국 골키퍼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끌어내고 한국 축구대표팀 골대를 든든하게 지킬 골키퍼를 양성하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6:47
연예일반

20년 만에 다시 열린 길? 유승준, 비자 소송 3연승 [왓IS]

가수 유승준이 한국행을 위한 세 번째 비자 발급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2002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지 20여 년 만에, 다시 한 번 법원의 판단은 그의 손을 들어줬다. 유승준은 비자 발급과 입국 문제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LA총영사관 상대로 3번, 법무부 상대로 1번 소송을 걸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28일 유승준이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3차 사증 발급 거부 처분은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고 비례의 원칙에도 어긋나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판결로 유승준은 2015년 이후 제기한 세 차례의 비자 발급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이후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이어왔다. 1·2심에서는 정부의 손을 들어줬으나, 대법원이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하자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2020년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절차적 하자를 인정했을 뿐, 비자를 발급하라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비자를 내주지 않았고, 두 번째 소송에서도 유승준이 이겼다. 그럼에도 당국은 “안전보장·공공복리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거부 입장을 유지해왔다.세 번째 소송에서도 법원은 같은 결론을 냈다. 재판부는 “앞선 소송 결론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 원고의 존재나 활동이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반대로 비자 발급 거부로 인한 원고의 불이익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는 과거 병역 기피 행위를 용인하는 취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비춰 원고의 활동이 국가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는 없다고 본 것이지, 과거 행위가 적절했다고 판단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유승준이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입국금지 조치 무효 확인 소송은 이날 각하됐다. 재판부는 “2002년 법무부 조치는 내부적 결정에 불과해 행정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본안 판단 없이 절차를 종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8 16:46
연예일반

‘비정상회담’ 럭키, 예비신부 공개… “서로 존중하며 살겠다” [전문]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15일 “럭키가 오는 9월 28일 비연예인 한국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결혼과 함께 두 사람에게 새 생명의 축복이 찾아왔다. 예비 부모가 된 럭키와 신부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같은 날 럭키는 개인 SNS를 통해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라며 “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이어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인도 출신의 방송인 럭키는 지난 1996년 한국에서 여행 가이드로 활동을 시작했고, 무역회사, 인도 음식점 등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 국내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하 럭키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방송인 럭키입니다.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오는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합니다.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듯, 저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럭키 드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4:19
프로야구

10승 투수와 결별...'승부수' 띄운 롯데, 더 높은 무대 바라본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29)과 결별하며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PS)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롯데는 지난 6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7-1로 승리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선수 터커 데이비슨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침 6일 KIA전은 데이비슨의 고별전이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데이비슨은 6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고, 팀이 승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경기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데이비슨이 전반기 활약한 덕분에 팀(롯데)이 현재 순위(3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2024시즌 12승을 거둔 애런 윌커슨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MLB)에서 56경기에 등판한 이력을 갖춘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그는 시속 140㎞ 중·후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수준급 변화구 제구를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데이비슨은 2025시즌 등판한 22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승 순위는 6일 기준으로 공동 5위였다. '숫자'로 드러난 데이비슨의 성적은 방출될 만큼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시즌 재계약 안정권이다. 하지만 팀 상황이 데이비슨의 거취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2017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PS 진출을 노린다. 107경기를 치른 7일 기준으로 3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남은 정규시즌 순위 경쟁에서 더 높을 위치를 노린다. 더불어 단기전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알렉 감보아와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투수가 필요가 있었다. 데이비슨은 2선발을 맡기엔 부족했다. 그는 이닝당 출루허용률(1.39)가 다소 높고, 꼭 5회만 되면 흔들렸다. 롯데는 결국 10승 투수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 대신 입성할 투수가 데이비슨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롯데가 후회 없는 가을을 보내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것이다. 단기전에 돌입하면 모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데이비슨은 6일 KIA전 등판 뒤 동료들과 10승 축하 세리머니 겸 송별식을 가졌다. 그는 롯데가 지난 7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고,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 더 좋은 투수가 필요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자신이 롯데와 동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그는 데이비슨은 한국행을 처음 결정했을 때 가족들이 만류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의미를 부였다. 그는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9:04
연예일반

그렉, 18살 때 교통사고로 약혼녀 떠나…“한국서 상처 치유” (아침마당)

가수 그렉 리바 프리스터가 과거 사연을 털어놓으며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Mnet ‘슈퍼스타 K6’ 참가자 그렉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그렉은 “2007년에 한국에 왔다.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2012년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며 “부모님은 내가 가수가 된 걸 안 믿고 계셨는데 요즘은 한국 사람에게 내 사진을 보여주며 알고 있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너무 감사한데 조금 쑥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일했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미국 드라마 보고 환상을 가지실 수도 있는데 정말 총기를 소지한 학생들도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맨날 울었고 고민 상담 끝에 휴식을 제안받았다”고 털어놨다.지난 2005년 약혼자를 교통사고로 잃은 그렉은 “한국에 대해 검색하고 강사로 취직하기 위해 인터뷰도 많이 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따뜻해서 한국행을 결정했다”며 “한국에서 일하면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한국이 첫 번째 집”이라며 울컥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22:31
프로야구

"폰세 보세요" 실패 아닌 경험, NPB 출신 모십니다 [IS 포커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외국인 선수를 향한 러브콜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패트릭 머피(30)를 영입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머피는 150㎞/h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파이어볼러. 신체조건(키 1m96㎝·몸무게 95㎏)까지 탄탄한 그의 눈여겨볼 경력 중 하나는 NPB 출신이라는 점이다.2024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몸담은 머피는 그해 40경기 1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3.26(38과 3분의 2이닝)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이었다. 시즌 뒤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 복귀를 선택했으나, 메이저리그(MLB) 콜업이 이뤄지지 않자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선 "KT가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KBO리그에선 NPB 출신 선수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상황. 올 시즌 전반기 평균자책점 1·2위를 차지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이 모두 NPB 출신이다. 지난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도 NPB를 거쳐 입성한 자원. 상황이 이렇다 보니 NPB 출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머피도 이에 부합하는 자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NPB 출신 외국인 선수 선호도에 불을 지핀 건 단연 폰세이다. 2022년부터 세 시즌 동안 NPB에서 뛴 폰세는 '실패한 외국인 투수'에 가까웠다. 지난 시즌에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15경기 평균자책점 6.72에 머물렀다. 감독과의 불화설이 나돌 정도로 평가가 널을 뛰었는데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무적 모드'에 가깝다. 올해 전반기에만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로 맹활약하며 무려 33년 만에 한화의 전반기 1위를 이끌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161개) 부문에서 모두 1위. 현재 KBO리그 몇몇 구단은 내년 시즌 도입 예정인 아시아쿼터 제도에 발맞춰 일본으로 외국인 스카우트를 파견, 자원을 물색 중이다. NPB 내 입지가 좁아진 선수에 대해서도 여러 루트로 레이더를 돌리며 '제2의 폰세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NPB에서 실패한 선수라도 KBO리그 성공 가능성이 있다. 냉정하게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앤더슨·데이비슨도 NPB 마지막 기록이 좋았던 선수들이 아니지 않나"라며 "아시아 야구를 미리 경험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올 시즌 폰세의 성공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04: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