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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흘’, 전 세계 54개국 판매…‘랑종’·‘곤지암’보다 뜨겁다

‘사흘’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사흘’은 미국, 캐나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54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개봉 당시 50개국에 판매된 ‘랑종’, 47개국에 판매된 ‘곤지암’보다 높은 성과다.‘사흘’은 또 오는 22일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12월 6일 북미와 인도네시아, 12월 13일 베트남에서 해외 관객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북미 현지 배급사 웰고USA는 “‘사흘’은 정통 엑소시즘 영화에 고대 악마의 존재를 가미해 인간이 최악의 공포를 마주했을 때 그들의 도덕성과 이성, 심지어 현실이 어떻게 위협받는지 오싹한 경고를 전하는 영화”라며 “미국 관객들은 여전히 혁신적이고 뛰어난 한국 호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는 “‘사흘’은 매우 흥미로운 컨셉을 가진 작품으로 대만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했으다. 베트남 배급사 롯데베트남엔터테인먼트는 “처음부터 이 영화의 콘셉트와 비주얼에 매료됐다. 영화가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와 초자연적인 호러 요소들은 ‘사흘’을 더욱 강렬하고 돋보이게 만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일본 배급사 클락웍스 역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컬트 호러 영화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현지에 ‘사흘’을 소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배급사 프리마시네마 역시 “‘파묘’와 유사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이처럼 영화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에 쇼박스 해외팀은 “미국 버라이어티에 ‘파묘’를 잇는 한국형 오컬트 영화로 소개된 ‘사흘’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부산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에서 대다수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12월로 예정된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지역 개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물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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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공포감..‘악귀’‧‘마당이 있는 집’, ‘여름=스릴러’ 공식 통할까 [줌인]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줄 스릴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드디어 출격했다. 최근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나쁜 엄마’ 등 따뜻한 힐링 소재가 큰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서늘한 분위기가 잔뜩 담긴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가 ‘여름=스릴러’라는 공식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각각 지난 19일, 23일 첫 방송됐다. ENA에서 방영되는 ‘마당이 있는 집’ 1회는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지니 TV오리지널 작품들 중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악귀’는 1회 9.9%, 2회 10.0%를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악귀’보다 한 주 먼저 시청자를 만난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의 출연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외부 사람들과 완전히 차단한 채, 매일 신경 안경제를 달고 사는 주란의 불안한 심리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부러울 것 없는 집에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주란은 어느 날 집 마당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지만, 함께 사는 남편(김성오)과 어린 아들은 어떤 냄새도 나지 않는다며 주란의 예민함을 탓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옆집에 이사 온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마당에서 악취가 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주란이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한 상황 속, 그 앞에 다소 위협적으로 나타났던 상은(임지연)의 남편(최재림)이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는다. ‘마당이 있는 집’은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다. 의문의 악취, 시체, 죽음 등 진실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기에 주란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배경음과 어우러진다. 드라마는 극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리지만 켜켜이 쌓아간다. 김태희는 대사가 거의 없이 표정, 눈빛 등으로 드라마의 스릴러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간다. 극중 임신 5개월 차인 상은을 연기하는 임지연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무기력함부터 남편 죽음 후 극심한 허기를 느끼고 정신없이 음식을 먹어 치우며 표현하는 해방감까지 묵직하게 그려낸다. 3회부터는 주란과 상은 사이에 접점이 발생하는 터라, 극중 각기 다른 분위기의 김태희와 임지연이 어떤 연기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당이 있는 집’이 사건과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악귀’는 오컬트를 가미한 스릴러로 장르적 쾌감에 더 무게중심을 둔 작품이다. ‘악귀’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여러 장르물을 흥행시킨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흥행 3연타에 도전하는 배우 김태리의 주연작이다. 드라마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김태리)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해상(오정세)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악귀’의 첫회에서는 악귀에 씌인 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가 알고보니 살아있었을 뿐더러 최근에야 실제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에서 유품인 ‘댕기’를 우연히 만진 후부터 악귀가 달라 붙은 것.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나름 평범한 삶을 꾸려온 산영은 아버지가 민속학 교수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탈을 쓰고 살인을 저지르는 악귀의 존재를 깨달은 산영은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해상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악귀의 특성에 대해 알아간다. 산영이 악귀를 어떻게 떼어낼지, 산영과 해상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악귀’는 한국 민속학에 기반을 둔 오컬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간신앙, 민속학의 문헌 등을 토대로 쌓아 올린 서사와 배경은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고즈넉하지만 미스터리해 보이는 한옥집, 한을 토대로 한 대사들이 오컬트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드라마 ‘지리산’ 이후 또 다시 김은희 작가와 의기투합한 이정림 PD는 “여타의 오컬트처럼 엑소시즘 또는 엑소시스트가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믿고 기록한 토속신앙, 전설,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표현 수위에 대해선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포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해 ‘악귀’에서 불러일으킬 공포감도 기대케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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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X김태리X오정세의 완벽 조화…무더위 날릴 韓 오컬트물 ‘악귀’ [종합]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가 김태리, 오정세, 홍경의 호연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는다.SBS ‘악귀’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참석했다.‘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한국형 오컬트물’을 내세운 ‘악귀’. 이정림 감독은 서양 오컬트와 차이점에 대해 “엑소시즘은 나오지 않는다. 조상들이 오랫동안 믿어왔던 민속학, 토속신앙, 전설,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무서움의 수위에 대해서는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무서움을 보여주려 했다. 나도 촬영하다가 익숙해진 게 있어 점점 더 무섭게 촬영한 것도 있다”면서도 “김은희 작가님도 배우들도 재미있는 사람들이라 무서운 구간 뒤에 깨알 같은 재미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악귀’는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흥행에 성공하며 찬사를 받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시작부터 주목받았다.김태리는 “작가님에게 처음 말로 설명을 들었을 때가 기억난다. 소재가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민속학을 다루는데 우리나라에 귀신도 많고 사연도 많지 않냐. 무궁무진한 에피소드가 나올 것 같았다. 여기에 청춘을 녹여낸다고 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다”고 말했다.뒤늦게 합류했다는 홍경은 “오정세, 김태리 선배가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하게 됐다. 그리고 내가 언제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해보겠냐.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태리는 “이야기가 빼곡한데 완결성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로서 이런 대본을 받아서 좋았다”며 차별점을 짚었다. 이정림 감독 역시 “빼곡한 대본을 읽으면서 연출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읽을 때부터 그려지는 그림이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아서는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구산영 역으로 분한다. 기존에 보여줬던 밝고 활기찬 ‘청춘’과 달리 버거운 현실에 그저 열심히 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청춘의 고단함을 보여준다.‘악귀’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김태리. 그는 “장르물 첫 도전이 부담스러웠다기보다는 한 얼굴로 두 인물을 연기 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이어 “각 인물을 연기할 때마다 그 상황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구산영은 원래 어떤 인물일까’를 스스로에 많이 질문했다. 악귀의 경우에는 우리가 가장 공감하기 쉬운 ‘한’의 정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오정세는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던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는다. 오정세는 “염해상의 입장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 악귀를 찾아가는 과정이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가 안개가 걷히면 지나왔던 길이 섬뜩한 이야기의 서사로 만들어진 작품인 것 같아 신선했다”고 말했다.홍경은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 역을 연기한다. 홍경은 “매 신 도움을 받았다.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게 많은데 경험 많은 선배들이 그런 걸 끌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김태리 선배의 경우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답을 찾아내는 집요함을 몸소 배웠다. 오정세 선배의 경우 촬영하며 카리스마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격정적인 신을 촬영할 때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 ‘연기하면서 이런 에너지를 언제 느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네 사람은 ‘악귀’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정림 감독은 “김은희 작가가 쓰고 세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봐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리는 “오컬트라는 장르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동양적인 오컬트는 색다를 거라 생각한다. 일단 재미있을 것 같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미스터리를 풀어가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오정세는 “보다 보면 스며들 것이다.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했으며 홍경은 “대부분의 작품을 할 때 새롭게 만나서 새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 김은희 작가님과 오정세, 김태리 선배의 합을 주목해달라”고 했다.한편 ‘악귀’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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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달라"…죽지 않는 이진욱의 한국형 판타지 '불가살'[종합]

tvN 새 토일극 '불가살'이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의 모습을 제시한다. '불가살'은 15일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소개됐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현 리얼 엑소시즘의 새 지평을 연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공동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죽지 않는 남자는 이진욱이 연기한다. 600년 전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단활 역을 맡았다. "한국형 판타지라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한 이진욱은 "단활은 새로운 점이 있는 캐릭터다. 기존의 불사 캐릭터와 다르게 표현되는 점이 있다. (단활을) 멈춰버린 시계, 방향 읽은 나침반 정도로 생각했다. 흘러간 시간에 익숙해지지 않은 캐릭터다. 그런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권나라가 불가살에게 쫓기는 환생자 민상운으로 분한다. 권나라는 "전작보다 이번 작품에서 조금 더 감정신이 많았다. 이걸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여러 표현법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며 "(민상운은) 아픔이 있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용기있고 씩씩하고 밝다. 과거 신에서는 전체적으로 무겁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KBS 2TV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준은 베일에 싸인 재력가 옥을태 역을 맡았다. "대본을 보다가 첫 등장 신이 매력적인 것 같았다"며 "대본을 보면서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도 재미있게 찍고 있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의 MC 박경림이 "(이준의 첫 등장 장면이) 영화 '관상' 이정재의 첫 등장신을 이길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이진욱은 이준을 대신해 "가능하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과거 단활의 아내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솔 역에는 공승연이 출연한다. 그는 "처음에 캐릭터를 접하고 '정말 이건 내가 해야겠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얽히고설킨 인연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았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단솔은) 강인하고 모성애가 강하다. 멋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전 연기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은 "몇백억 원 대작으로 잘못 알려져있다. 예산이 큰 드라마는 아니다"라면서도 "스태프들의 시간과 노력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그 부분을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프리 프로덕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한국 드라마 현장이 프리프로덕션 하기가 쉽지 않다. 함께 고민해준 스태프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불가살'은 불사의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도깨비'와는 다른 서사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고. 장 감독은 "제가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과 같이 작업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불가살'에 나오는 귀물은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설정을 (그대로) 가지고 온 건 아니다. 한국적 정서를 조금 더 살려보자는 취지였다"라며 '도깨비'는 멜로 위주라면 '불가살'은 가족 관계의 변화가 크다"라고 귀띔했다. '불가살'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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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7월 12일 현역 입대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이 7월 입대한다. 소속사 메이저9는 "김동준이 7월 12일 현역 입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SBS '맛남의 광장'에서도 하차했다.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김동준은 그룹 해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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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감우성도 사과.."실망감 안겨드려 송구"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의 배우 감우성이 역사 왜곡 논란을 사과했다. 27일 감우성은 소속사 WIP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냈다. '배우이자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을 포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이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보다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역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조선구마사’가 역사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가 아닌 악령을 매개로 한 허구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존 인물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배우로서 시청자분들게 역사왜곡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였다'며 '각자 맡은 역할만을 소화하다 보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금번의 드라마 폐지에 이른 점,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감우성이 출연한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1, 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이하 감우성의 글 전문. 배우 감우성입니다. 우선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을 포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이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보다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역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조선구마사’가 역사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가 아닌 악령을 매개로 한 허구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존 인물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배우로서 시청자분들게 역사왜곡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5개여월 동안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해 주신 감독님이나 제작 현장의 스태프, 그리고 촬영에 임한 배우들 모두 각자 맡은 역할만을 소화하다 보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금번의 드라마 폐지에 이른 점,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우 감우성 배상.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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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정혜성 "정확한 역사 의식 갖도록 노력하겠다"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의 배우 정혜성이 역사 왜곡 논란을 사과했다. 정혜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갖고 작품에 임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을 너머 국민으로서, 무엇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제가 참여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줄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이다.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앞으로 제가 걸어가는 길에 있어 개인 그리고 배우로서 한보 한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딛도록 하겠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확한 역사의식을 갖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정혜성이 출연한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1, 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아하 정혜성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혜성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갖고 작품에 임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글을 올리는 이 순간까지도 혹 저의 행동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마음에 무겁고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개인을 너머 국민으로써, 무엇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제가 참여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줄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걸어가는 길에 있어 개인 그리고 배우로서 한 보 한 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확한 역사의식을 갖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더욱더 성숙한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정혜성 올림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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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전문]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의 배우 박성훈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역사 왜곡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박성훈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품으로 실존 인물을 다룸에 있어 부담감과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했다. 그저 배우로서의 소임은 연기에 진심으로 다가서 주어진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모자란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런 상황이 돼서야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받는 질타는 달게 받겠다. 사안의 심각성과 배우에게도 역사적 인식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뒤늦게 깨닫고 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박성훈이 출연한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1, 2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를 맞았다. 이하 박성훈의 글 전문. 배우 박성훈입니다.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따끔하게 꾸짖어주시고 우려해 주시는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조선구마사'의 출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실존 인물을 다룸에 있어 부담감과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배우로서의 소임은 연기에 진심으로 다가서 주어진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모자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돼서야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받는 질타는 달게 받겠습니다. 사안의 심각성과 배우에게도 역사적 인식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로 신중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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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이어 이유비도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사과[전문]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 출연진 중 하나인 배우 이유비가 역사 왜곡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이유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반성의 말씀 올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제가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만났던 작품이었습니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표현하는 저 자신만을 욕심 냈던 것 같습니다'라며 '조선구마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고, '역사 왜곡 부분에 대해 무지했고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점 반성합니다. 앞으로 폭넓은 시야로 작품에 임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유비가 출연한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면서 1, 2회가 방송된 후 폐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하 이유비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유비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반성의 말씀 올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드라마 쪽 상황이 정리가 된 이후에 글을 올리려다 보니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작품은 제가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만났던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하나씩 이루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점이었습니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표현하는 저 자신만을 욕심 냈던 것 같습니다. 역사 왜곡 부분에 대해 무지했고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점 반성합니다. 앞으로 폭넓은 시야로 작품에 임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유비 올림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15:27
연예

쟈핑코리아 측 "논란의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재검토"[공식 전문]

작가도 '손절' 단계다. 쟈핑코리아가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전면 재검토한다. 쟈핑코리아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을 전면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쟈핑코리아는 중국 대형 콘텐츠 제작사인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이하 쟈핑픽처스)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5일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쟈핑코리아 측은 쟈핑픽처스의 본격적인 '한국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추며 "올해 중 4~5편의 드라마 제작에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국내 방송사, 대형 OTT 및 제작사와 프로듀싱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쟈핑픽쳐스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MBC 드라마 '이몽'에 투자해 한중 콘텐츠의 물꼬를 텄다. 박계옥 작가의 전작인 tvN '철인왕후' 역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지만 높은 시청률로 종영하면서 논란을 해프닝으로 치부한 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강행했던 쟈핑코리아 측은 현재 대대적인 비난의 중심에 선 SBS '조선구마사' 왜곡 논란에는 한발 빼는 모양새를 보인 셈이다. 쟈핑코리아 측은 "최근 계약을 맺은 박계옥 작가는 쟈핑코리아의 소속 작가가 아닌, 향후 기획하고 있는 현대극에 대한 ‘집필만을 단건으로 계약’한 것이다. 계약 논의 당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내용조차 알지 못하였으며 제작, 투자 등에 대한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쟈핑코리아는 한중합작 100% 순수민간기업이다"며 "'조선구마사’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으나,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서 사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현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역사극 기획은 예정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드라마 제작에 있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우려에 대한 한 발 앞선 입장 표명과 함께 "추측성 기사는 삼가해 주시고 관련 보도 시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이미지 관리에 신경쓰는 모습도 보였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로 소개된다. 하지만 판타지라는 장르적 변명과 상상력이라는 1차원적인 이유로 조선, 태종, 세종 등 실제 역사와 인물들을 제 입맛대로 설정, 배경에 소품까지 왜곡과 날조를 버무리며 시청자이기 전 대한민국 국민인 대중의 분개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조선구마사'에 광고와 제작지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기업들과 문경시 나주시 등 지자체도 일제히 등을 돌렸고, 전주 이씨 종친회(전주이씨대동종약원)는 방영 중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관련 국민 청원은 17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제작사와 SBS는 일시적인 방송 중단을 선언, 답없는 수습에 애쓰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쟈핑코리아 입장 전문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쟈핑코리아 측의 공식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쟈핑코리아는 한중합작 100% 순수민간기업입니다. 최근 계약을 맺은 박계옥 작가는 쟈핑코리아의 소속 작가가 아닌, 향후 기획하고 있는 현대극에 대한 ‘집필만을 단건으로 계약’한 것입니다. 계약 논의 당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내용조차 알지 못하였으며 제작, 투자 등에 대한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쟈핑코리아는 현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역사극 기획은 예정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드라마 제작에 있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선구마사’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으나, 박계옥 작가와 집필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서 사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쟈핑코리아는 박계옥 작가와의 집필 계약을 전면으로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리며, 관련 보도 시 당사에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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