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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관리 장인' 경마 기수들이 직접 밝힌 다이어트 비법은?

"경주가 주말에 있기 때문에 수요일 이후로는 저녁 약속도 잡지 않아요."평소 철저한 경주 분석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임다빈 기수는 매주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체중 관리'다. 신장 1m 68㎝인 그는 경마일에는 51㎏를 지키고 경주가 없는 비경마일에도 54㎏ 안팎을 유지한다. 체지방률은 6%를 지킨다.경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경주 전 '전검량'과 경주 후 '후검량'이라는 계체량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핸디캡 전문위원은 경주마의 능력치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른바 부담중량을 조정한다. 기본적으로 잘 뛰는 말은 무겁게, 경험이 부족한 말은 가볍게 설정하면서 공정한 경주 시행과 함께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 중량은 50㎏에서 60㎏까지 부여된다. 이는 기승 시 필요한 장구와 기수의 체중을 모두 합친 중량이기 때문에 대체로 48~53㎏를 유지하는 기수가 많다.경주 출발 50분 전, 검량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기수들은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체중이 낮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들은 아침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도 안 되는 경우 체중 조절 실패에 따른 기수 교체가 이뤄지는데, 이 같은 일이 반복될 때 프로로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기 때문에 기수들은 평상시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경주가 끝난 후에도 1~5위마 및 심판 위원이 지정한 말에 기승한 기수는 후검량까지 통과해야 한다. 강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그 차이가 1㎏를 초과하면 실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경주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임다빈 기수는 52㎏까지 평상시 운동과 식단으로 조절하지만, 마지막 1㎏ 감량 앞에서는 자신도 늘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취미로 지속할 만한 운동을 찾아 '재미'를 붙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1996년생 김효정 기수는 경마일 기준 50㎏를 유지한다. 그는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동반한다"며 "또한 남들을 따라 하는 것보다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했고, 현재 주짓수와 러닝까지 한다는 김효정 기수는 "나는 정말 힘들 때 초콜릿 한 알에 의지해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일반인은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한 레시피 등을 적극 활용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1 07:27
스포츠일반

대통령배 전초전, 어차피 우승은 글로벌히트?…독주 체제 누가 막을까

오는 8월 3일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더할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 총 상금 7억원)'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에서 열린다.'KRA컵 클래식'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기량을 검증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1985년 '한국마사회장배'로 창설돼 2007년부터 'KRA컵 클래식'으로 명칭이 바뀌었다.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 경주는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 장거리 경주 최강마를 가리는 대회다. 오는 10월 대통령배(G1, 2000m) 경주의 유력한 우승마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위너스맨', 2024년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과 대통령배를 연이어 제패하며 그 위상을 입증한 만큼, 이번 대회 우승마가 대통령배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주요 출전마 4두를 알아본다.글로벌히트(19전 12/3/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한국경마 최강마'로 자리매김한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 경주마로 우뚝 선 '글로벌히트'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 거리인 2000m는 '글로벌히트'가 가장 자신 있는 무대다. 해당 거리에서 7전 6승, 준우승 1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며, 2분 6초 대의 평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실력과 경험 모두 단연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스피드영(24전 6/5/6,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유독 대상경주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스피드영'이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최근 1년간 이렇다 할 트로피 없이 '만년 2위'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력만큼은 입증해 왔다. 올해는 직전 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로 들어오며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같은 방동석 조교사에게 관리를 받는 '글로벌히트'와 맞대결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원더풀슬루(전 6/5/5,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뛰어난 추입력을 자랑하는 '원더풀슬루'는 이번 경주의 유일한 암말이다. 데뷔 때부터 단거리와 장거리 경주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경매가 2000만원 대비 현재 80배가 넘는 상금을 수득하고 있는 명품 경주마로 자리 잡았다. 2000m 기록은 6전 2승이며 연승률은 50%로 준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직전 2000m에서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작전을 펼쳤으나 4개월 만의 출전이라 경주 감각이 떨어져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경주에서는 주로 상태에 상관없이 체력 안배에 성공하며 3위 안에 들었다. 디스파이트윈(10전 5/3/1, 레이팅 90, 미국, 수, 4세, 부마: MUNNINGS, 모마: ATHEHSA, 마주: 김중길, 조교사: 임금만)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는 '디스파이트윈'이 첫 원정 경주에서 존재감을 뽐내기 위해 서울 출전 소식을 알렸다.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서 실력을 입증한 '디스파이트윈'은 올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가며 경주력을 쌓아왔다. 올해 여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어오며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빠르게 승급했다. 지난 5월 2000m 1등급 경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력은 경마 팬들에게 큰 인상을 줬다. 이날 기록은 '글로벌히트'의 평균 기록(2분 6초 9)과 불과 0.1초 차이였다.김희웅 기자 2025.07.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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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회장, 한국마사회 직원 칭찬 간담회 개최…“숨은 노력 드러나도록 장려하겠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5일 과천 본사에서 사내 익명게시판 「말랑톡톡」에 게시된 칭찬 글의 주인공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사내 익명게시판 「말랑톡톡」에서 임직원 다수의 공감을 얻은 칭찬 대상 부서를 직접 초청·격려하고, 조직 내 혁신·소통·공정의 핵심가치를 확산하고자 기획되었다.올해 두 번째 칭찬 주인공은 서울주로환경부와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소속 직원들이다. 해당 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경마공원의 아름다운 정원을 정성껏 가꾸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내용으로,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소속 직원들까지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많은 임직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정기환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직원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조직의 진정한 얼굴”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또한, 정 회장은 “이번 사례는 평소 사내 소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현장부서와 자회사 직원들을 자연스럽게 포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익명게시판이라는 열린 소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와 숨은 노력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혁신·소통·공정” 핵심가치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칭찬문화 확산, 소통 사각지대 해소, 수평적 피드백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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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1등급 경주마 1200m 단거리 한판승부, 크라운함성·슈퍼피니시 경쟁

오는 27일 오후 6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14경주(1200m)는 '1등급' 단거리 경주마들의 폭발적인 질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1200m 경주는 불과 1분 10여 초 만에 승부가 결정된다. 기수의 순간적인 판단과 경주마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승패를 가른다. 한여름에는 무더위까지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승부 예측이 어렵다.이번 14경주는 우수한 단거리마 11두가 출전해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각기 다른 전개 성향과 강점을 갖고 있어 짜릿한 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운함성(14전 8/4/1, 레이팅 108,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황의영, 조교사:이관호)올해 첫 대상경주였던 2월 세계일보배에서 빈체로카발로·스피드영·나올스나이퍼 등 쟁쟁한 수말들을 제치고 이변의 우승을 따낸 암말이다. 크라운함성은 이 경주에서 전 구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해내 더 주목받았다. 크라운함성은 이후 3월 동아일보배와 4월 뚝섬배,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단거리 최강마'로 평가받는 빈체로카발로와 1마신(약 1.2m) 차이 접전을 벌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빠른 스타트와 선행 전개를 주무기로 연승률 92.9%를 기록 중이다. 영광의월드(16전 9/2/1, 레이팅 94, 한국, 거, 4세, 갈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주말파티, 마주:변창덕, 조교사:박재우)영광의월드의 부마인 언캡처드는 올해 트리플크라운 1·2관문을 연이어 제패한 오아시스블루의 부마이기도 하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영광의월드를 향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영광의월드는 지난해 대상경주 출전 없이 일반경주만 9번 출전해 7승을 거뒀다. 올해는 대상경주까지 무대를 넓혀 세계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 출전했지만, 각각 6위와 15위에 그쳤다. 영광의월드는 일반경주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전한 2번 경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데뷔 뒤 꾸준히 단거리에 집중해온 영광의 월드는 1200m에 10번 출전, 이번 14경주 출전마 중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슈퍼피니시(24전 6/5/4, 레이팅 98, 한국, 수, 5세, 흑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레드뎀, 마주:강현철, 조교사:김동균)잦은 기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탁월한 순발력으로 빠른 스타트를 해낸 뒤 선두를 장악하는 선행 전개를 주로 펼친다. 다만 막판 직선 주로에서 추입마들에게 순위를 내주는 레이스가 몇 번 있었다. 슈퍼피니시는 가장 최근 출전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크라운함성과 함께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주에서도 크라운함성과 선행 맞승부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블랙머스크(32전 10/4/0, 레이팅 105, 미국, 수, 7세, 흑갈색, 부마: FLAT OUT, 모마: 업점프드더데블, 마주:김한수, 조교사:토니)4세였던 2022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당시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라온더파이터를 제치고 우승한 이력이 있는 단거리 강자다. 지난해는 레이팅이 상승해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빈체로카발로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주력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대상경주가 아닌 일반 1등급 경주에 출전하는 블랙머스크가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경마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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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형 프로젝트로 20주년 재도약 '박차'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5월 '말과 사람, 지역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5가지의 혁신 과제와 31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전국 최대 말 테마파크라는 초기 비전을 재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공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일단 대상경주와 연계한 행사에 무대 공연을 더해 세계적인 경마 페스티벌 수준의 지역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시즌별로 특색 있는 행사를 유치하고, 친환경 전동 투어 기차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별 구간을 포함해 공원 곳곳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가는 이 투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의 독특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컬러레이스'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워터 페스티벌처럼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확대한다.안전하고 편리한 발매 환경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말 노후 통신망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5G 기반의 와이파이를 구축해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완성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올해는 지능형 바코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입장 대기시간도 대폭 단축한다.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관람대 1층에는 온라인 통합 발매 센터를 신설한다. 전자카드 가입부터 온라인 대면 등록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한다. 더비온 앱 가입부터 초보 경마교실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경상남도 김해시,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지역 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노인 복지, 보호 종료 아동 자립, 다문화 가정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20년이 렛츠런파크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 레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단순한 경마공원을 넘어 지역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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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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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롤라팔루자 파리’ 음향사고도 가뿐히 넘어선 여유만만 K-페퍼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유럽을 뜨겁게 달궜다.아이브는 지난 20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린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에 참석, 메인 이스트 무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이어 올해 베를린과 파리까지 연이어 초청된 아이브는 이번 공연을 통해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2년 연속·3개 도시 출격이라는 진기록을 쓰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아이브는 버건디와 블랙 컬러를 메인으로 한 착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체인, 가죽, 메탈 등 다양한 소재가 어우러진 펑크 무드의 스타일링은 멤버별 개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통일감을 자아냈고, 여섯 멤버는 ‘전원 센터 비주얼’을 자랑함과 동시에 압도적인 아우라로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 올렸다. 특히 ‘레블 하트’로 힘차게 공연의 포문을 연 아이브는 이어진 ‘아이엠’ 무대에서 음향 송출 문제가 발생했지만 침착하게 무대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관객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자 ‘레블 하트’와 ‘아이엠’을 처음부터 다시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안유진은 침착하고 주도적인 대처로 현장 분위기를 흔들림 없이 이끌었다. 아이브는 관객들의 더욱더 커진 환호에 힘입어 ‘레블 하트’, ‘아이엠’, ‘배디’, ‘러브 다이브’, ‘애티튜드’, ‘키치’ 등 연이은 히트곡 퍼레이드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밴드 라이브와 어우러진 풍성한 라이브는 아이브의 퍼포먼스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했고, 무대를 가득 채운 이들의 에너지와 무대 매너는 수많은 음악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이 외에도 세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인 ‘티케이오’와 ‘유 워너 크라이’ 무대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펼쳤고, 국경을 넘어 사랑받는 아이브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아이브의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면모는 쉬지 않고 이어졌다. 이들은 ‘아센디오’, ‘일레븐’, ‘해야’, ‘애프터 라이크’ 등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강타한 히트곡들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상반된 무드의 영어 곡인 ‘슈퍼노바 러브’와 ‘올 나이트’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경계를 허문 교감의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 곡인 ‘올 나이트’에서는 영어로 싱어롱을 유도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뜨겁게 장식했다.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롤라팔루자’를 준비하던 순간부터 무대에 올라 관객분들과 소통했던 모든 시간들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글로벌 다이브(공식 팬클럽명)들과 현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1차전에 참석해 시축과 하프타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23:53
연예일반

아이브, ‘롤라팔루자’ 3연타 도전... 오늘(19일) 프랑스 출국

아이브가 ‘롤라팔루자’ 3연타에 도전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19일 오전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했다.아이브는 오는 20일 오후 7시(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의 MAIN EAST 무대에 올라 1시간가량 단독 공연을 펼치며 파리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앞서 아이브는 지난 12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초청돼 약 55분간 메인 스테이지를 책임졌다. 멤버들은 웅장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관객들은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하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한국판 스파이스 걸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이들의 글로벌 존재감을 조명하기도 했다.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글로벌 페스티벌에 첫발을 내디딘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롤라팔루자 파리'까지 연이어 초청받으며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2년 연속, 총 세 차례 초청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최근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또 한 번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의 저력을 입증한 가운데, ‘롤라팔루자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의 세 번째 '롤라팔루자' 무대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롤라팔루자’ 무대는 언제나 설레고 특별한 것 같다. 베를린에서 받은 뜨거운 에너지에 힘입어 파리에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벌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와 관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이브만의 색깔과 에너지를 담은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1차전에 참석해 시축은 물론, 하프타임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6:13
스포츠일반

경마는 전략 게임…배당률 읽고 승식 메커니즘 알아야 ‘베팅’ 잘할 수 있다

주식 고수들은 대체로 자신만의 전략이 있다. 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철저한 분석과 확률 계산으로 시장을 바라본다. 경마 역시 다르지 않다. 노련한 베터들은 출전마를 분석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승식의 구조와 배당의 원리를 이해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냉정하게 리스크를 관리한다. 경마는 운을 시험하는 도박이 아닌 전략 게임이다.경마에서 '승식'은 베팅의 방식, 즉 어떤 순위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를 정하는 규칙이다. 가장 단순한 방식은 1등 말을 맞추는 '단승식'이며, 3등 안에 들 말을 맞추는 '연승식'도 있다. 조금 더 복잡한 승식으로는 1, 2등 말을 순서 상관없이 맞추는 '복승식', 순서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쌍승식'이 있다. 1~3등 말을 모두 맞추는 '삼복승식'과 그 순서까지 맞춰야 하는 '삼쌍승식'도 있다. 일반적으로 승식이 복잡해질수록 적중 확률은 낮아지고 배당은 그만큼 커진다. 이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배당은 베팅 금액 대비 수익률을 의미한다. 실제 계산하는 방법은 훨씬 복잡하지만, 극도로 단순화해 본다면 배당률=환급 대상 금액(전체 베팅 금액에서 세금과 발매 수득률을 제외한 금액) ÷ 해당마 베팅 총액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말에 많은 사람들이 베팅했다면, 그 말이 실제로 우승하더라도 배당률은 낮고 환급액도 적다. 반면 거의 주목받지 못한 말이 이기면 매우 높은 배당이 나오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이길 말'이 아니라, '이길 확률 대비 가치 있는 배당을 가진 말'을 찾는 것이다.이 지점을 설명해 주는 개념이 바로 '기댓값(기대수익)'이다. 기댓값은 어떤 베팅이 수익을 가져다줄지 확률적으로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계산법은 간단하다. '(이길 확률 × 순이익) + (질 확률 × 손실)'이다. 예를 들어 어떤 말이 이길 확률이 70%이고, 배당률이 3.0배, 베팅 금액이 1000원이라면, 기댓값(기대수익)은 (0.7 × 2000원) + (0.3 × -1000원) = 1100원이 된다. 이는 1000원을 걸었을 때 평균적으로 1100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므로 이론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다. 반면 아무리 배당이 높더라도, 말이 이길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면 기댓값이 원금보다 낮아져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물론 실제로는 적중 확률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경마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전략은 '얼마를 베팅할 것인가'다. 이때 유용한 것이 '켈리 공식(Kelly Criterion)'이다.켈리 공식은 얼마를 베팅해야 장기적으로 가장 수익률이 높은지를 결정해 주는 공식이다. 켈리 공식은 다음과 같다. '전체 자금 중 베팅해야 할 비율={(배당률 x 적중 확률) - 1} / (배당률 - 1)'. 만약 위 예시처럼 적중 확률이 70%이고 배당률이 3.0배라면 켈리 공식 결과는 0.55다. 전체 자금이 10만원이라면 5만 5000원을 베팅하는 것이다. 하지만 추정한 승률이 정확해야 효과가 있고 승률을 잘못 예측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켈리 공식의 절반만 쓰는 하프 켈리(Half Kelly)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 이 경우 베팅 금액은 2만 7500원이 된다.이와 함께 리스크를 관리하는 또 하나의 실질적인 방법은 분산 투자다. 단승식이나 연승식처럼 적중 가능성이 높은 승식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삼쌍승식처럼 수익이 큰 승식에는 소액만 분산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단승식에는 1만원, 복승식에는 5000원, 삼쌍승식에는 1000원을 배분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기대 수익의 균형을 꾀할 수 있다.경마에는 분명 운의 요소가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확률과 기댓값, 자금관리라는 명확한 논리가 작동한다. 단순히 '이길 것 같은 말'에 돈을 걸어서는 안 된다. 주식 투자에서 차트를 분석하고 분산 투자를 하듯, 경마에서도 확률과 기댓값, 자금관리와 관련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감'으로 말을 고르는 것은 주식을 찍어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배당률을 제대로 읽고 승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베팅 전략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8 00:07
스포츠일반

노면 온도 낮추고 모래 교체하고…한국마사회, 여름철 경주로 관리 이렇게 한다

한국마사회가 이른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한 경마시행을 위해 여름철 경주로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집중호우로 인한 노면 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경주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 공원에서는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작업을 시행하거나 폭염 기간에는 밤낮으로 살수와 정지 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경주로는 일반적으로 더트(모래), 잔디, 인조 등으로 구분되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은 한국에서는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므로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 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전 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와 주기적 모래 교체를 통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겉보기에는 그냥 모래밭처럼 보이지만 깊이가 무려 60㎝로 아래에서부터 입자 크기별로 돌을 배치한 후 모래를 덮기 위한 마사토를 깐 후 모래를 약 8㎝ 정도 덮어야 안정적인 모래주로가 완성된다. 모래 쿠션을 통해 경주마의 부상을 최대한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배수 기능을 높여 안정적인 경주시행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인 GPR을 통해 경주로 하부를 진단해 손상 부위가 발견될 때 빠르게 보수함으로써 경주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GPS를 활용해 관리 장비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경주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유관 단체와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다 완벽한 경주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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