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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OOP, 2025 KBO 리그 한국 제외 글로벌 생중계

SOOP(옛 아프리카TV)은 오는 8일부터 한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를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SOOP은 지난해 6월부터 해외 교민과 글로벌 야구 시청자들을 위해 KBO 리그 글로벌 생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생중계는 누적 시청자 수 177만명을 기록했다.SOOP은 시범경기를 비롯해 이번 KBO 리그의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모두 글로벌로 생중계한다.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 등 VO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KBO 리그 정규 시즌은 3월 22일 개막한다. 한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SOOP에서는 다양한 편파 중계 방송도 진행된다. 북미, 일본, 브라질 등 각국의 스트리머들은 SOOP의 다국어 자막 번역 기능, 글로벌 채팅 번역 기능 등으로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7 09:58
프로야구

‘새로운 볼 거리와 경제 효과’, 멜버른 캠프 마친 한화, 예상 밖 성과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호주 멜버른에서 치른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화는 지난 18일 청백전을 끝으로 2025 멜버른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화 선수단은 19일 오후 멜버른을 떠나 2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곧장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라 2차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한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한화는 지난 2023년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소화했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과 시차에 따른 시간적 손실, 악천후로 인한 훈련 효율 저하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캠프지를 멜버른으로 옮겼다.한화는 "지난해는 멜버른에서 치르는 첫 캠프이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 부족한 훈련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를 풀기 위해 훈련지인 멜버른 볼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멜버른 에이시스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팬 서비스 영역의 확장이 핵심"이라며 "먼저 캠프 기간에 일상적으로 포함되는 연습경기를 지역 이벤트로 키웠다. 유료 관중을 받아 수익 사업화를 도모했고, 상대를 단일 프로팀이 아닌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결정하며 2년 연속 흥행을 이어갔다"고 전했다.효과가 있었다. 에이시스는 지난해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장 시설을 개선했다. 한화도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선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단은 "현지 교민들까지 챙길 수 있었다. 호주 정부 역시 지역 내 새로운 볼거리에 따른 경제효과를 체감했다"고 했다. 한화가 추진한 연습경기 행사는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유료 관중을 받았는데도 흥행에 성공했다. 관련 굿즈 역시 멜버른볼파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교민들을 비롯해 멜버른 시민들은 멜버른볼파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선수단 역시 멜버른의 훌륭한 기후와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캠프 기간 동안 야수들은 수비와 주루 등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다졌고, 투수들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며 실전 위주의 2차캠프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멜버른 캠프를 마친 후 "큰 부상 없이 캠프가 끝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가 이어진다.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나가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0:11
경제일반

6시간짜리 계엄 선포에 … 한국, 여행 위험 국가 ‘날벼락’

한국이 전 세계에 여행 위험 국가가 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때문이다.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발표가 해외에 실시간이다시피 알려지면서, 주요 국가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영국 외무부는 4일(한국시간)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며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각종 SNS를 통해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공지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미국 국무부는 4일 새벽을 기해 계엄령 해제 발표 이후에도 유동적 상황으로 봤다. 국무부는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 평화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주의를 줬다.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 거주 자국민들에게 “구체적 조치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발표에 유의해달라”고 이메일 등으로 알렸다.이스라엘 외무부는 한국이 ‘위험한 상황’임을 경고했다. 외무부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고려해 볼 것을 권고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는 “명확한 상황이 나올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머물며 현지 정보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우크라이나, 싱가포르 등 주한 대사관들도 SNS를 통해 자국 교민들에게 “한국 상황에 맞게 침착함을 유지하며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이날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은 한국의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경보를 해제하지 않고 관망 중이다.무엇보다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혼란이 극심하다. 여행경보로 인해 방한 예정인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연기나 취소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인바운드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여행 취소를 요청하는 메일이 일부 접수됐다”고 밝히며 “여행경보 발령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4 15:01
국가대표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 재입성…팔레스타인 상대 ‘5연승’ 도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 암만에 입성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쿠웨이트를 떠나 18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지난 14일 쿠웨이트전(3-1 승)을 마친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에 사흘 더 머물다가 전세기를 타고 요르단으로 이동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태극 전사들은 현지 교민들의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애초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지만, 전쟁의 화마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된다. 나흘 전 쿠웨이트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곧장 요르단으로 넘어가지 않고, 쿠웨이트에서 담금질했다.팔레스타인전을 앞둔 태극 전사들의 분위기는 밝다. 빡빡한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왔지만, 달콤한 승리 덕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했다. 지난 9월 논란 속 출항한 홍명보호는 3차 예선 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하며 B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팔레스타인까지 꺾으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더 가까워진다.팔레스타인과는 지난 9월 안방에서 맞붙었다. 당시 홍명보호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득점 없이 비겼다. 3차 예선이 반환점을 돈 현재, 팔레스타인은 홍명보호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다. 한국은 이번 대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11.18 15:29
금융·보험·재테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과 협업 비즈니스 확장" 의지 밝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홍콩 재계와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무역 증진을 위한 풍부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151개 글로벌 은행을 비롯한 3만여개의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한국은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민간 중심의 성장을 위한 규제 선진화를 위해 세계 각국의 금융당국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함영주 회장은 “지난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에서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으며, 함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8 13:28
스타

기안84 “묘한 꿈 꾼 기분”…‘한국 파이팅’ 티셔츠 입고 뉴욕 마라톤 완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뉴욕 마라톤 완주 소감을 밝혔다.기안84는 4일 자신의 SNS에 “응원와주신 교민분들 감사합니다. 즐거우면서 X질뻔한 묘한 꿈을 꾼 기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기안84는 주황색 러닝복 위에 ‘한국 파이팅!’이라고 꾸며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잔뜩 지친 모습으로 길바닥에 앉아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무릎에 테이핑도 철저히 한 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임했음이 엿보인다.뉴욕 마라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기안84는 전날 열린 제54회 대회에 참가해 4시간 48분 16초로 완주에 성공했다.1970년 개최 이후 매년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펼쳐지는 뉴욕 마라톤은 스태튼 아일랜드를 출발해 브루클린-퀸즈-맨해튼-브롱크스를 거쳐 맨해튼 센트럴 파크를 따라 완주하는 42km 코스다. 이번 대회에는 150개국 이상에서 온 5만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기안84는 한국 출전 선수 154명 중 114번째를 기록했다.한편 기안84의 이번 뉴욕 마라톤 참가 과정은 ‘나 혼자 산다’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0:15
생활문화

국가유산진흥원, 강릉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를 강원도 강릉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다.이번 전시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는 오는 12일 개막식을 갖고 시작되며,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오는 19일부터 개최된다. 두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아르떼뮤지엄’은 국내 강릉⸱부산⸱여수⸱제주, 해외에서는 라스베이거스⸱홍콩⸱두바이 등 전 세계 여덟 곳에서 8백만 명 이상이 다녀간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최초로 선보인다. <더 헤리티지 가든> 전시에서는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궁궐 전각들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이음을 위한 공유’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인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제작했다. ‘이음을 위한 공유’는 ‘국가유산 3D 애셋*’을 활용하여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우리나라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표현해냈다. 빛이 만든 선을 통해 이어지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표현하고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의 용합을 통해 관감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수제천과 비나리 등의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경음악은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전시에는 ‘이음을 위한 공유’와 더불어,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빛으로 물든 라스베이거스의 전경을 보여주는 ‘라이트 오브 라스베이거스’도 추가로 감상할 수 있다.한편, 아르떼뮤지엄 강릉과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전시 기간 중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아르떼뮤지엄 강릉은 강릉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중 두 곳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어, 아르떼뮤지엄에 제시하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현지 한인회와 한국문화원 등에 특별 초대권을 배포하여 교민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한항공 인천 발 라스베이거스 행 항공권 구매자 중 항공편 여정이 전시 기간(11월 19일~12월 20일) 내 포함되는 승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1인당 1매)에게 특별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대 한항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콘텐츠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04 10:02
프로농구

[IS 고양] 신태용 감독 “점수는 60점…사우디전 승부수 띄울 것”

신태용(54)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스로 매긴 평점은 60점이었다. 신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며, 여전히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신태용 감독은 최근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8일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이기완 소노 단과의 연으로 시투를 맡아 고양 소노 아레나 코트 위에 섰다. 신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도 소노 경기의 시투를 맡았고, 팀은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시투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여정을 돌아봤다. 신 감독은 “ 60점을 주고 싶다”고 평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5위(3무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1, 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3, 4위는 4차 예선을 향해 다시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FIFA 랭킹 130위인 인도네시아가 같은 조 일본(15위)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를 앞지르긴 쉽지 않다. 4차 예선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첫 4경기서 승리는 없었지만, 지난 9월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희망을 봤다. 다만 10월에는 바레인, 중국과 만나 1무 1패를 거뒀다. 바레인전에선 추가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비겼고, 중국전에선 결정력에서 밀렸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바레인전은 지금도 도둑맞은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 중국전에선 실수로 결정타를 내준 게 아쉽다. 그래도 생각보다 (팀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 괜찮다”고 자평했다. 신태용 감독은 다가오는 오는 11월 15일과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일본, 사우디와의 5·6차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사실 일본은 ‘넘사벽’ 같은 팀이다. 하지만 사우디는 우리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안방에선 승부수를 띄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죽음의 조에서 1·2위로 올라가는 건 힘든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즐겁게 하자. 플레이오프를 나가자’고 얘기한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4차 예선을) 간다는 플랜은 유효하다”고 짚었다.한편 사우디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결별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재선임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은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감독을 바꾼다 해서 선수들을 확 바꾸기 쉽지 않다. 사우디 선수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성향을 안다. 이것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나머지 40점을 채우기 위해 ‘잡아야 할 팀’인 사우디를 꺾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잘하다 보니 바레인전에서 안일한 대처를 했다고 본다. 그래서 다시 한번 멘털을 잡았다. ‘우리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걸 인식시켰다”며 “사실 주위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겠나’라고 생각했을 거다. 우리는 지금 3점을 땄다. 아직 홈 경기가 남았으니, 충분히 3~4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다가올 일본전을 다시 언급했다. 신 감독은 “11월 15일 일본전에서는 한국 교민 2000명이 현지인들과 합동 응원을 한다. 양국 우호도 증진에 긍정적일 것이다. 모두 옷도 맞춰 입고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0.29 08:30
국가대표

오버헤드킥에 일격 맞은 한국, 선제골 합작한 오세훈·배준호 빼고 오현규·문선민 투입 [IS 용인]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버헤드킥으로 일격을 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 현대)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이고 있다. 후반 15분,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건 한국이었다. 전반 41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무실점팀’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다.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 전반 내내 화려한 드리블로 박수를 이끌었고, 끝내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오세훈 역시 A매치 데뷔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이라크의 주포이자, ‘잔디 먹방’으로 유명한 아이멘 후세인이 아메드 아트완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을 내준 건 적신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민을 투입했다. 선제골 듀오를 곧바로 뺀 셈이다. 한편 오현규는 통산 13번째 A매치에 나선다. 그는 A매치 1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B조 3차전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다. 그의 마지막 A매치 기록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였는데, 이날 17번째 A매치가 이뤄졌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1:25
국가대표

이강인·오현규에 막내 배준호까지…이라크전 '2000년대생 삼각편대' 뜬다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오현규(23·헹크)부터 2003년생 막내 배준호(21·스토크 시티)까지. 20대 초반의 한국축구 미래들이 이라크전 골문을 정조준한다.이들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이미 대표팀 에이스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강인은 물론 배준호와 오현규 역시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의 부상 악재 속 대표팀의 선발 공격진 연령대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우선 이강인은 이라크전 역시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는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또는 도우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중앙 이동 등 포지션 변화 가능성만 있을 뿐 뚜렷한 경쟁 구도도 없어 선발 출격은 기정사실이다.반대편 왼쪽 측면엔 ‘신성’ 배준호가 선발 출격을 준비한다. 요르단전에서는 황희찬과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자, 왼쪽 측면에 교체로 투입된 배준호가 맹활약했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오현규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A매치 첫 어시스트도 쌓았다. 40여 분간 드리블, 패스 성공률 모두 100%를 달성하는 등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 최고의 발견으로 꼽혔다.다만 첫 A매치 선발 기회를 받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승우(26)와 문선민(32·이상 전북 현대)이 대체 발탁돼 새로 합류했고, 손흥민 대신 대체 선발된 홍현석(25·마인츠) 등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도 최근 흐름에서는 배준호가 다른 선수들과 경쟁 구도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른바 '좌준호-우강인'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배준호는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 속에서 경쟁해야 한다”면서도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강인이 형과 함께 뛰면서 도움이 된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최전방엔 원톱 공격수 오현규가 A매치 선발 출격에 도전한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재승선한 그는 요르단전에서 주민규(34·울산 HD) 대신 교체로 투입된 뒤,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 시도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3분엔 날카로운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팀 승리를 이끄는 쐐기 득점으로 장식했다.선발 출전 여부의 유일한 변수는 스타일이 다른 1m93㎝ 장신 공격수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이 요르단전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점 정도다. 대신 선발이든, 조커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현규에겐 2경기 연속 출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A매치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다면, 차세대 원톱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강인·배준호에 이어 또 다른 2000년대 이후 출생 선수의 대표팀 연착륙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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