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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단감 재배 기술 전수로 농업 경쟁력 강화 선도하는 현화농장

신품종 태추단감이 비싼 가격임에도 꾸준히 판매고를 높이며 명품 과일로 등극했다. 이 중심에 62년 경력의 단감 마이스터가 운영하는 현화농장(대표 진일장)이 있다.진일장 대표는 전남 함평 출신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충북 옥천 과수원에서 일하며 3년간 과수 접목 기술을 배웠다. 21세 무렵인 1960년대 중반 전남 무안군 현화리에 터를 잡고 감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과수 생육 품질 관리, 과일 품질 향상, 수확량 증대,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1970년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 서촌조생으로 단감 농사를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단감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문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는 전남 농업마이스터 대학을 수료(1기)하고 2013년 농림부장관으로부터 ‘농업마이스터’ 현판을 받았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진일장 대표는 현재 태추단감과 원추/연수단감, 떫은 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결과모지 직립 재배 신기술로 선보인 현화농장의 태추단감은 고품질로 대과 600g, 선명한 색상, 특유의 향으로 당도가 19Brix(브릭스)여서 배보다 달고 과즙이 많으며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하고 과피가 깨끗하다. 따라서 최상품 ‘명작 태추’ 출하 가격은 4.5kg 1박스에 8만 5천원을 기록했다. 태추단감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한 진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현장교수로서 현장실습교육장(WPL)을 운영하며 후계농업인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학생, 청년/일반 농업인과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단감 품종별 생리/생태, 단감 재배 기술(정지/전정/수형/수세/결실 관리/숙기 조절), 과원(토양/영양) 및 병해충 관리, 신품종 육성 등에 대해 지도한다. 태추 품종의 경우 영양분을 위로 보내는 성질이 강한 점을 고려하여 결과모지/열매가지(결과지)의 각도와 길이 조절 방법, 감 속의 성분 분석 후 최적의 양분을 공급하여 크기, 색상, 당도, 식감을 한층 올리며 태추단감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필요한 노하우를 가르친다. 여전히 80대 노익장을 과시하며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에 출강하는 진일장 대표는 “농업계에서 태추단감 재배 분야 일인자로 기억되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후진 양성, 농업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 단감 산업 및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피력했다. 2025.01.22 15:00
생활문화

해요미(HEYO,ME), 학습 환경의 새로운 표준 제시

현대사회가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요구하면서 수능 출제 패러다임도 변화해 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사고력 중심 학습 솔루션으로 학생들의 영어․수학 실력 레벨업을 실현하는 해요미(HEYO,ME) 영어수학학원(원장 박자영)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곳은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위치한 초등․중등 영/수 전문학원이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해요미 영어수학학원 박자영 원장은 오랜 기간 성인 대상 영어 회화 강사로 활약하다가 시험 중심이 아닌 언어 중심 학습 환경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해요미 영어수학학원을 열고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학원에서는 획일화된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레벨과 성향에 따른 맞춤 학습 프로그램을 제시한다.아울러 정기 평가, 개별 상담과 학습 코칭, 출결 및 숙제 점검, 레벨 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심화 학습, 진로 멘토링, 강사-학생 간 학습 상황 공유, 학생-부모-강사 간 소통과 1:1 맞춤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발전시키도록 도와준다. 수학 과목은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춰 1:1 코칭 방식으로 수업한다. 학생들은 레벨 테스트를 통해 배정받은 문제집으로 교과 문제, 연산 문제, 문장제 문제 풀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수학 실력을 균형 있게 향상시킨다. 또 단원 평가와 매달 실시하는 총괄 평가를 통해 학습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준다. 초등학생 대상 영어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문법 용어를 배제하고 영어 노래/만화/원서/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은 영어 문장 순서와 소리의 특징을 익히고 영어 발음을 정확하게 연습하면서 서서히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4개 영역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게 된다. 중학생들은 문법과 어휘 학습 능력, 영어식 사고력과 표현력, 독해력을 강화하면서 학교 내신 대비와 실전 영어 실력을 동시에 향상시키게 된다. 교육산업 분야에 혁신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 원장은 “학생들이 영어․수학 공부에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반 어학원을 개설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2025.01.22 12:32
생활문화

YH풋볼아카데미, 축구 교육의 패러다임 제시

해외로 진출한 우리 축구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축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때문인지 축구 교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YH풋볼아카데미(감독 최용환)이 화제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이곳은 2019년 설립된 축구 교육 전문 아카데미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최용환 감독은 누구나 즐겁게 축구를 배우고 즐기는 장을 만들고, 축구 교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YH풋볼아카데미를 열었다. 실내 축구장과 야외 풋살장을 갖춘 이곳에서는 선수 출신들로 코치진을 구성하고 유치부(5~7세)/초등부(8~13세)/중․고등부/성인부 맞춤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축구 교육은 주 1~5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소수정예(2~3명)부터 최대 12명까지 팀별로 지도한다. 유치부 ‘키즈풋볼’ 수업은 유아체육과 축구를 병합한 것으로서 60분간 공을 가지고 놀면서 축구의 기본 규칙을 배우고 기초 체력을 기르게 된다. 초등부 수업은 취미반/육성반으로 구분하는데 코치가 수강생들과 연대감을 형성하면서 축구의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배우도록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대입해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여럿이 함께 운동하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함양하며 팀워크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축구 생활체육 대중화를 선도하는 최 감독은 수준 높은 YH풋볼아카데미의 교육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고자 수강료를 낮췄다. 이로써 전 연령층이 모여들고 있다. 그는 “YH풋볼아카데미의 교육 모토는 모든 어린이가 꿈이 축구선수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축구를 배우고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돕는 것”이라며 “YH풋볼아카데미가 경산․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아카데미로 도약하도록 코치 역량 강화, 교육 질 향상,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3:53
스포츠일반

원윤종·차준환,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한 자리 두고 경합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40)과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치게 됐다.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 결과 차준환과 원윤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IOC 선수위원 후보로는 이들 중 한 명만 나설 수 있다. 체육회는 조만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후보 한 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서 열리는 선거를 통해 다른 나라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역대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 2명뿐이었다. 여자골프 박인비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로 나섰으나 본 선거에서 낙선했다.원윤종은 성결대 체육교육학과 시절이던 2010년 썰매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보고 호기심으로 선발전에 응시해 합격한 뒤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이끌며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선수 은퇴 후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는 원윤종은 지난해 1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 IOC가 지정하는 선수 롤 모델로 참여하기도 했다. 원윤종에 앞서 먼저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서를 낸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시절이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 피겨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5위를 달성했다. 지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 2018~19 ISU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등도 목에 걸었다. 김명석 기자 2025.01.21 12:54
생활문화

에이치마케팅커뮤니케이션즈,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고객사의 성장 견인

국제회의, 심포지엄, 세미나, 학술대회, 컨벤션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기획과 진행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이 업무에 특화된 곳이 바로 (주)에이치마케팅커뮤니케이션즈(HMC)(대표 김양현)다. 김양현 대표는 현대그룹 재직(2014~2019) 시 외교부 재외명예영사 초청사업, 충청남도 환황해포럼 등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문 역량을 키우고 2022년 HMC를 설립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 업체는 MICE 행사·기획 전문 중소벤처기업이다. 대기업에서 행사 기획․연출 업무를 담당했던 유능한 젊은 직원들이 정부/공공기관 이벤트, 국가지원사업평가, 교육 연수, 공청회, 기업/대학/학회/단체의 MICE 행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MICE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클라이언트와 사전 미팅을 진행해 행사의 종류․목적․특징․핵심을 파악․분석한 후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행사를 성공리에 대행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낸다. 이후 행사 기획, 행사장 대관, 운영·관리 매뉴얼 작성, 행사용 영상 제작, 행사장 구성, 홍보 부스 제작․설치, 연사 초청, 행사 운영/의전 스텝 섭외, 참가자 모집, 홍보물/기념품 제작․배포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친절하게 문의에 설명해주며 품위 있게 행사를 진행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HMC는 이런 우수한 능력을 토대로 2023년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주최 초등과학(5~6학년군) 디지털 교과서 재검정 관련 보안 합숙 검정사업 행사를 수행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주최 국제회의/포럼/연수/워크숍,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 포럼,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 개폐회식, 충북 수소산업 육성 기술교류회 등 MICE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했다. 이로써 HMC는 신생 기업임에도 초고속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MICE 분야 신흥 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5.01.21 11:30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K리그 구단-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리그11' 성료

K리그 발전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 대학이 함께 손잡고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리그 11’이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2025 THE K리그 11은 지자체, 구단, 대학 간 협력구조를 기반으로 구단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FC서울, 울산 HD, 전북 현대 등 K리그 13개 구단과 중앙대, 서강대, 울산대 등 전국 17개 대학이 참가했다.2025 THE K리그 11은 지난 7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과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약 2주 간 구단 현장 방문 실습,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특히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밸류업 캠프에는 구단 실무자, 대학 관계자, 참가 학생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구단 실무자 강의, 멘토링, 팀 활동, 팀별 프로젝트 최종 발표 등을 진행했다. 팀별 프로젝트 최종 발표에서는 제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 SK ‘돌팽이’ 팀이 ‘제주 돌담을 활용한 STONE-BUILD UP 프로젝트’를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상은 중앙대 학생들로 구성된 FC서울 ‘FC푸앙’ 팀이 ‘RE:D Cycle: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휴대용 컵홀더 제작’, 경남대와 마산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남FC ‘팀경South포’ 팀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골망 제작’ 등을 주제로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연맹과 구단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하대학교 이시우 학생은 “스포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구단 운영 방식을 분석하면서, K리그의 사회적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론과 실무의 연결고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2025 THE K리그 11 또한 참가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9:39
배구

'우리 이야기인 줄' 영화 '1승'에 투영한 처참했던 현실, 시련 끝에 피어난 GS의 위닝 멘털리티

지난해 12월, 여자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했다. 제목 그대로 '1승'을 목표로 한 배구단의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승리의 가능성도 적고, 이기는 법도 모르는 최약체 팀이 위기를 극복하고 1승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V리그에서 비슷한 처지의 팀이 나왔다. 여자부 최하위 GS 칼텍스다. 팀 창단 최다인 14연패에 빠질 정도로 1승이 간절했던 GS가 새해 첫 경기에서 1위 팀을 잡아내고 첫 승을 거둔 장면은 영화 속 핑크스톰의 모습을 똑 닮았다. GS는 시즌 전부터 최약체로 평가되던 팀이었다. 영화 속 팀처럼 전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2020~21시즌 트레블(챔피언결정전·정규리그·컵대회)의 영광은 잊혔다. 수년간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은퇴 등으로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GS는 전반기에 1승 17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4경기 만에 페퍼저축은행을 이긴 게 유일한 승리였다. 이후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연패에 빠졌다. 14연패 중 따낸 승점은 3에 불과했다. 풀세트로 패한 3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완패했다는 뜻이다. 이영택 GS 감독도 "팀이 너무 망가졌다"며 고개를 흔들 정도로 비관적이었다. 영화 속 핑크스톰 선수들처럼 GS 선수들도 자신감을 잃었다. 주장 유서연은 "경기 나갈 때마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침체된 게 느껴졌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영화 '1승'을 언급한 그는 "하필 제목이 왜 '1승'일까, 왜 우리가 연패일 때 저 영화가 나온 걸까"라고 말했다. 유서연은 아직 그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GS의 성적이 영화 속 팀과 비슷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이다.그랬던 GS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감격의 1승을 거뒀다. 새해 첫 경기였던 7일 장충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한 것이다. 1위 흥국생명을 잡아내 기쁨은 더 컸다. 풀세트 승부를 이어간 끝에 승리한 GS는 선수와 코치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GS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기점으로 1승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일주일의 휴식기 중 이틀 정도만 쉬고 훈련에 몰입했다. 이영택 감독과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지옥 훈련이었다"라고 할 만큼 훈련 강도가 셌다. 전반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휴식기에 GS는 명세터 출신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초청, 2박3일 동안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최 위원 외에도 이영택 감독과 친분이 있는 배구 지도자들이 팀을 찾아 선수들을 집중 지도하기도 했다. 또 '위닝 멘털리티(Winning Mentality·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를 심어주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심리 교육도 실시했다.선수들도 유서연을 중심으로 뭉쳤다. "(주장이) 혼자 얘기해선 소용이 없다. 다 같이 소통하면서 위기를 풀어나가자고 했다"고 말한 유서연은 "연패에서 빠져나올 때쯤 선수끼리 코트 위에서 대화가 많아졌다. '어떻게 움직이자' '어떻게 막자'라고 이야기하면서 경기했다. 이제는 서로의 눈을 보면 편안해질 정도로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 결과 GS는 환골탈태했다. 흥국생명전 승리 후 다시 2연패에 빠졌지만, 모두 풀세트 끝에 패했다. 끈질긴 모습이 살아났다. 지난 19일엔 상승세를 타던 페퍼저축은행을 셧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3승(19패)을 챙겼다. 후반기 4경기에서 2승, 승점 7을 얻어낸 GS는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약속한 전략이 들어맞았다. 고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이겨냈다"고 총평했다. 그토록 바라던 '위닝 멘털리티'를 갖기 시작한 것이다.유서연도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다른 팀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승리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흐뭇해했다. 그는 "이렇게 긴 연패는 처음이다. 1승이 정말 힘들다는 걸 느꼈다. 이런 순간이 분명 우리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주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5.01.21 06:04
프로야구

1군 감독 출신만 4명 합류, KBO 유소년 엘리트 육성 캠프 질적 향상 초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Next-Level Training Camp가 탈바꿈한다. 이번 캠프는 20일부터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리틀야구 우수 선수(예비 중1) 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1차 캠프는 26일까지 6박 7일간, 중3(예비 고1) 우수 선수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캠프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14박 15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지도자가 함께 한다. 1군 감독 경력자만 무려 4명이나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허문회 타격코치, 최원호·차명주·마정길 투수코치, 최기문·강인권 배터리코치, 채종국·정진호 수비 코치 등 KBO 리그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코칭스탭이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유소년 엘리트 선수 육성의 활성화를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된 Next-Level Training Camp는 지난 3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구조화된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유소년 선수 육성은 초·중·고 야구부 창단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드래프트 풀을 확대하기 위한 양적 성장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등 차후 KBO 리그 경쟁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해, 앞으로는 리그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수의 질적 향상에도 무게를 두기로 했다.일회성 캠프에서 벗어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기술 습득이 가장 빠른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연령별 Next-Level Training Camp 커리큘럼을 체계화한다. 권역별로 우수한 선수들을 캠프로 초청해 선수들을 관찰하고 지도하며, 이후 권역별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모아 전국구 캠프를 통해 더욱 심도 있는 트레이닝을 진행한다.또한 연속적인 선수 소집을 통해 바이오메카닉스 장비를 활용한 운동 능력 측정을 시행하고 이를 분석해 기술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육성해 미래 KBO 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질적 향상을 돕고, 나아가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육성 시스템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필드 위에서의 기술 훈련과 전문 트레이너가 이끄는 피지컬 트레이닝 외에도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한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이형석 기자 2025.01.20 10:42
자동차

BMW코리아 미래재단, ‘2024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4회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과 기관 등을 발굴하여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공식 지정하는 제도다. 수행 사업의 목적과 비전, 운영 능력, 성과, 지속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며, 자격은 3년 동안 유지된다.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처음 인증받았다. 이후 2018년과 2021년, 2024년까지 4회 연속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교육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게 됐다.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속 과학 원리를 활용해 양질의 과학 창의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주요 목적사업 중 하나다. 주니어 캠퍼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또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 외에도 11.5톤 트럭 내부를 실험실로 개조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화상 플랫폼 기반의 원격 수업 방식으로 확장한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아동에게도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2024년 12월까지 주니어 캠퍼스에 참여한 아동은 누적 21만8152명에 달한다.BMW코리아 미래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의 신체와 마음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희망ON학교’, 전국의 공익행사에서 진행되는 환경 프로그램 ‘넥스트 그린 투-고 환경교육’ 등을 계속해서 운영하며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꾸준히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4 15:18
경제일반

관광공사, '2025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 5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4일 ‘2025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 지역 5곳과 관광두레 피디(PD)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가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42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90명, 지역 주민사업체 953개가 탄생했다. 이번 관광두레 피디 공모에는 총 31개 지자체에서 63명이 지원해 12: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5명이 선발됐다. 신규 사업지는 관광두레 피디 선정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된다. 올해 사업지는 경기도 여주시, 강원도 태백시, 충청남도 당진시, 전라북도 정읍시, 경상남도 함양군 등 총 5곳이다. 관광두레 피디는 지역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자생력 있는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 단계부터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최대 5년간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관광사업체에는 창업 교육과 컨설팅,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권종술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공사는 관광에 대한 전문성과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관광두레 피디를 선발했다”라며 “관광두레를 통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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