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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근로조건 맞지 않아” 최현석 셰프도 눈물 흘린 ‘페루밥’

미지의 정글에서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100% 자급자족 ’맛벌이’ 여행기 SBS ‘정글밥2 - 페루밥’(이하 ‘페루밥’)이 첫 방송된다.27일 방송되는 ‘페루밥’에서는 1회부터 ‘TOP셰프’ 최현석이 피땀눈물을 흘리며, 짠내 나는 ‘맛노동’의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페루 도착과 동시에 남태평양의 포악한 괴수 ‘대왕오징어’와 1대 1 사투를 벌이는 최현석의 모습이 공개된다. 게다가 뱃멀미로 정신이 혼미해진 그는 태평양 한 가운데서 구토에 실신까지 했다는 후문. 결국, 그는 다소 험난한 환경에 대해 “여기는 근로 조건에 전혀 맞지 않는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보여준 ‘중년미남 허셰프’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에 스튜디오 MC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는데, 과연 최현석의 미식 여행을 빙자한 ‘체험 삶의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대왕오징어 사냥 성공의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이 분식집 사장님으로 대변신한다. 그는 직접 발품 팔아 구한 페루의 신선한 해산물들로 ’식욕 200% 자극’ 분식 메뉴들을 만들어 낸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현지 식재료의 특이점을 고려해 폭풍 기지를 발휘하며 모두의 놀라움을 산 레시피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빨간 떡볶이, 어묵튀김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분식 한상에 최다니엘과 김옥빈은 “다시는 맛볼 수 없는 맛”, “말도 안 되는 식감” 등의 리액션을 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어남선생’의 분식 레시피와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의 맛을 구현해 낸 그만의 비법은 ‘페루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또,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 이후 ‘최대의 앙숙’으로 류수영을 꼽았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열정 만렙 ‘하이텐션’ 류수영과 달리 차분한 ‘정글 칠가이’ 최현석은 “류수영의 넘치고 희망찬 에너지가 피로도를 증폭시켰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들의 ‘아웅다웅’ 혐관 케미는 요리하는 현장에서도 묘한 긴장감을 흐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 전해지는데, 과연, 이들은 미식의 세계에서 맛으로 경쟁하는 선의의 브라더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정글밥2 - 페루밥’은 27일 오후 9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20:24
경제일반

프링글스, 미슐랭 3스타 셰프와 공동개발 신제품 단독 출시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미슐랭 3스타 셰프와 함께 공동 개발한 ‘단짠 양파맛’의 신제품 ‘스윗 어니언’을 국내 단독 출시했다.신제품은 양파를 볶을 때 느껴지는 달콤한 풍미와 팬에서 노릇하게 구운 양파의 짭조름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맛이다. 프링글스는 제품 개발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풍부한 시즈닝을 개발하는데 한국 최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지정됐던 신라호텔 라연의 메뉴 개발을 이끈 임형택 셰프가 참여했다. 프링글스와 임형택 셰프는 1년 이상의 공동개발 기간을 통해 양파만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뿐만 아니라 스윗 어니언은 지난해 출시된 매콤 로제 떡볶이맛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 소비자 패널 약 150명이 개발 과정에 참여, 깐깐한 검증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최적화됐다.제품 개발에 참여한 임형택 셰프는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은 양파만의 달콤한 풍미를 잘 구현한 동시에 감자칩의 짭쪼름한 맛이 밸런스 있게 잘 어우러졌다”며 “조화로운 페어링을 원한다면 맥주와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번 제품은 1984년 첫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사워크림 & 어니언’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양파 맛이다. 프링글스는 신제품을 통해 양파맛 감자칩의 강자로서 계보를 이어가며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프링글스는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스윗 어니언’의 양파 맛을 유쾌하게 표현한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공개되는 광고는 땅 속에서 자라난 양파를 뽑으니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 제품이 나오는 내용으로, 제품이 양파의 생생한 맛을 구현한 것을 재미있게 풀어냈다.윤지원 프링글스 마케팅팀 부장은 “소비자들의 맛과 트렌드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프링글스만의 양파 헤리티지를 담아내기 위한 깊은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의 단짠 맛을 소비자들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7 17:57
예능

[TVis] 에드워드 리, 부인‧딸 공개 “한국의 맛 알려주고파” (‘컨츄리쿡’)

에드워드 리 셰프가 부인과 딸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서 에드워드 리가 입국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인, 11살 딸과 함께 입국한 에드워드 리는 “저는 한국의 손맛을 좋아하지만 딸인 아덴은 한국의 손맛을 잘 모른다”며 “아덴도 한국인의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에드워드 리가 시장에 딸과 방문했는데, 떡볶이를 권유하자 이를 칼 같이 거절하는 아덴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모았다. 다만 만두, 냉면 등을 맛있게 먹는 아덴에 에드워드 리는 뿌듯함을 느꼈다.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할머니의 손맛을 찾아 떠난, 에드워드리와 세 친구의 시골밥상 미식여행기로 에드워드리,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가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22:37
영화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맵찔이’ 인증…봉준호 장꾸미에 ‘얼얼’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K매운맛에 제대로 당했다.23일 영화 ‘미키 17’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는 한국의 한 떡볶이집에 방문한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 봉준호는 패틴슨에게 “순한맛”이라며 떡볶이를 권한다. 의심 없이 떡볶이를 먹은 패틴슨은 “약간 맵다”며 물을 마시더니 뒤늦게 올라오는 매운맛에 당황, 봉 감독을 향해 “중간(순한 맛)이 맞느냐”고 묻는다. 급기야 패틴슨은 이 자리에 동행한 통역사 샤론 최(최성재)가 건넨 쿨피스로 매운맛을 달래기 시작한다.당황한 패틴슨의 모습에 끊임없이 웃던 봉 감독은 그가 먹은 떡볶이가 “매운맛”임을 이실직고하며 사과한다. 이어 패틴슨이 먹었던 떡볶이를 한입 베어 먹은 봉 감독은 “이 집 맵다. 나도 되게 힘들다”며 패틴슨을 향해 “이거 어떻게 먹었냐”고 반문, 웃음을 안겼다.앞서 패틴슨은 지난 19일 영화 ‘미키 17’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패틴슨은 내한 이틀째인 20일 ‘미키 17’ 푸티지 상영회 및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홍보 일정을 소화한 후, 지난 22일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SBS 예능 ‘런닝맨’에도 깜짝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위험한 일에 투입,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28일 한국 최초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3 16:39
생활문화

샤브20 구미형곡점, 구미 지역 외식 명소로 손꼽혀, 식약처 인증도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이때 찾아가기 좋은 곳이 바로 샤브20 구미형곡점(대표 이태영)이다.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맛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 샤브샤브 전문점으로서 80분 런치 코스, 100분 디너 코스를 운용한다. 이곳에서는 양질의 소고기/돼지고기, 청경채/배추/숙주나물 등 신선한 채소, 버섯류 등 샤브샤브 요리의 주요 식재료와 샐러드, 오징어초무침, 월남쌈, 닭강정, 볶음밥, 떡볶이 등을 무한대로 제공한다. 육수는 샤브샤브 요리의 풍미를 높여주는 가쓰오부시 육수, 고추장으로 맛을 낸 얼큰 육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콩 육수, 일본 전통 요리 스키야키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스키야키 육수, 중국 향신료 향이 강하게 풍기는 훠궈 육수 등 다섯 가지가 마련돼 있어 기호에 맞게 두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식사 후에는 커피, 탄산음료, 과일 주스, 아이스크림까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샤브20 구미형곡점은 식약처 위생 등급 평가에서 매우 우수 인증을 받은 음식점답게 매우 깨끗하고 뛰어난 음식 맛과 식재료의 품질, 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났다. 게다가 실내가 넓어서 150명 이상 단체 고객 수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갖췄으며 접근성이 좋다. 따라서 샤브20 구미형곡점은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 고객이 즐겨 찾아오고 친구/동창회/동호회/송년회/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나 기업체 회식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그중 대다수가 단골로 이어지면서 10대부터 80대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덕분에 ‘2024 한국소비자베스트 브랜드 대상’(샤브샤브 무한리필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2025 일간스포츠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외식명소)에도 선정되었다. 외식 산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태영 대표는 “샤브샤브 요리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자 다이어트 음식”이라며 “구미 지역내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추구하는 샤브샤브 맛집인 ‘샤브20 구미형곡점’은 모바일 어플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1.21 17:00
스타

[X why Z] 아이돌이 자주 가는 맛집들

옛날부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자주 가는 식당은 소문이 빨리 나고 장사도 잘 된다. 연예인들은 촬영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닐 일이 많고, 지역에 가면 아무래도 그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집에 가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 연예인이 다녀간 집이나 자주 가는 집은 맛집일 확률이 높았다. 운동선수들은 맛있게 먹기도 하지만 많이 먹는 걸로도 유명해서 운동선수들이 자주 가는 식당은 양이 푸짐할 확률이 높았다. 그런데 요즘 Z세대는 아이돌이 추천해주는 맛집을 좋아하고 심지어 라면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추천해주는 레시피대로 끓여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Z와 함께 ‘아이돌 맛집’에 대해 얘기해 봤다. X재국 : 아이돌 때문에 더 유명해진 맛집이 있어?Z연우 : 일본인 멤버가 많은 NCT 위시가 전국투어 때 지역 맛집이나 시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자체 콘텐츠들을 많이 찍었는데요. 전주에선 비빔밥, 대구에선 꿀떡과 뭉티기, 또 부산에선 돼지국밥과 ‘이재모 피자’를 먹었어요. 그중 이재모 피자는 피자를 먹을 목적 하나로 부산에 오는 사람들이 많고, 또 주말이면 아침부터 웨이팅을 할 정도로 엄청 인기 많은 피자집이에요. NCT 위시의 부산 팬콘서트에서 멤버 유우시가 유독 다른 날들보다 더 텐션이 높고 춤도 강렬하게 췄는데 알고 보니 무대 전 이재모 피자를 먹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NCT 위시가 그날 팬콘에서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커버했는데 유우시가 독무 파트를 다른 날보다 훨씬 더 에너지 있게 잘해서 그 직캠영상이 팬들한테 ’재모 너무 예뻐’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훠궈라는 중국식 샤브샤브를 파는 하이디라오는 사실 연예인 목격담도 많고 이미 유명한 맛집인데요. 그곳에선 소스를 직접 자신이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원어스 건희가 프롬, 버블에서 알려준 자기만의 레시피가 엄청 화제가 됐어요. 처음엔 K팝 팬들만 따라 하다가 대중에게도 인기가 많아졌죠. 하이디라오에 소스 만드는 곳을 가면 건희 소스 레시피가 적혀있을 정도예요. 그래서 작년에 건희 소스의 새로운 버전을 알려주고 하이디라오에서 일일 알바를 해보는 콘텐츠도 찍었고 ‘하이디라오 챌린지’도 찍으면서 ‘하이디라오 왕자’라고 불리고 있어요. 건희가 만든 소스가 유명해지면서 건희 소스 때문에 하이디라오를 자주 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또 원어스라는 그룹과 건희라는 멤버도 대중에게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됐어요.X재국 : NCT는 맛집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을 한다며?Z연우 : 맛집을 소개하는 ‘김동이동의 먹2U’라는 프로그램을 했어요. NCT 도영과 해찬이 게스트를 불러서 그 게스트의 맛집, 또는 자신들의 맛집, 아니면 지인들이 추천해준 맛집들을 돌아다니는 콘텐츠였어요. 이미 팬들한테 NCT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고, 여러 아이돌 멤버들도 맛집이라고 얘기해서 유명한 소고기집 ‘영천영화’에서 찍으면서 도영과 해찬의 최애 메뉴는 무엇인지 얘기하고 추천해주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얘기해 주는 게 첫 화였어요. 이제 시즌1은 끝났지만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팬들이 이 콘텐츠를 엄청 극찬했어요. 콘텐츠 자체도 재밌었지만 편집과 썸네일도 아이돌 자체 콘텐츠같지 않고 정말 예능 프로그램 같으면서, 맛집도 알 수 있고 또 게스트들과 편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X재국 : 아이돌이 만든 레시피도 유명하던데?Z연우 : 이 분야 1등은 방탄소년단의 정국일 것 같아요. 정국이 한창 라이브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자신의 레시피를 공유했는데, 정국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기도 하고 평소 먹는 걸 좋아하고 ‘맛잘알’이라는 걸 팬들은 알기 때문에 정국이 소개하는 레시피는 다 따라해 볼 수밖에 없었죠. 유명한 정국의 레시피는 라죽,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불그리 정도가 있어요. 그렇게 혼자 요리하고 새로운 조합으로 음식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는 정국이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재밌고 제대하면 또 어떤 레시피를 들고 올지,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궁금해요. 아이돌 팬들이 자기 최애 이름을 붙여 만든 레시피들도 많은데요. 그중 갓세븐 마크 팬이 만든 ‘마크정식’이 엄청 유행했어요. 편의점 음식들만으로 가능한데 이때 마크정식이 유행해서 컵떡볶이의 매출이 올랐을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주간아이돌에서 마크가 직접 마크정식을 만드는 모습도 보여줬어요. 이 밖에도 더보이즈 영훈 팬이 만든 ‘영훈미담 불닭 레시피’, 라이즈 소희 팬이 만든 ‘끼아정’ 등의 레시피도 있어요. K팝은 K뷰티와 K푸드에도 큰 영향을 줬다. 전 세계가 한국 라면에 열광하고 특히 매운맛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선물로 사가는 필수 품목이 됐다. 예전에는 K푸드 하면 내세울 것이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떡볶이 프랜차이즈도 전 세계에 진출해있고 삼겹살과 라면은 물론 김밥도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K푸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K팝과 아이돌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1.07 05:50
생활문화

P휴게소입니다, 도심에 옮겨 놓은 휴게소의 음식 메뉴와 컨셉으로 이색 카페 화제돼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메뉴와 콘셉트를 도심에 그대로 옮겨 놓은 이색 카페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역 인근에 위치한 P휴게소입니다(대표 권민지/총괄이사 황의승)가 바로 그곳이다.황의승 총괄이사는 요식업계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외식사업자다. 그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살려 휴게소 콘셉트를 차용한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창안하고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P휴게소입니다를 런칭했다. 이곳의 메뉴는 핫바/떡볶이/버터알감자/회오리감자/닭꼬치 등 휴게소의 상징적인 간식거리와 각종 분식, 한식 등 명물로 소문난 전국 휴게소의 대표 음식들로 구성되었다. 이외에 커피, 음료까지 모든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을만한 100여 종의 식음료를 판매하는데 음식은 청결한 주방 시설에서 직접 조리하여 제공하므로 실제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 수준을 능가한다. 게다가 매장을 24시간 운영해 휴게소 음식이 생각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휴게소입니다는 배달의민족 맛집 추천에서 10개월 연속 1위에 랭크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뉴트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내고 창업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는 휴게소입니다는 두류 본점과 14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가맹점은 홀+배달/테이크아웃/숍인숍 유형 중 선택하여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본사에서 현장답사와 면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적합한 매장 입지를 선정해주고 예비창업주를 대상으로 조리/매장 운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성공 창업을 뒷받침한다. 사업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권민지 대표는 “P휴게소입니다는 기존 외식 시장과의 경쟁이 아니라 간편식의 대명사인 편의점에 대적하는 외식 브랜드”라며 “내년에 편의점 콘셉트의 제2브랜드를 런칭하고 전국 단위 가맹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4:00
뮤직

범진 “엉망진창 나이테, 제 인생 같아서 썼어요” [IS인터뷰]

“선배들 무섭다고 피해 다니면 안돼요. 빈집털이 하듯 컴백하면 멋이 없잖아요. 남들 다할 때 부딪쳐 보고 싸워서 져보기도 해야죠.”‘잘지내 인사를 보낼게 떠나가는 너를 보며’라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인사’를 불렀던 범진이 아니었다. 실제로 만난 범진은 ‘상남자 중 상남자’였다. 말 한마디 한마디 거침없고 유쾌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넘치는 아티스트였다.범진은 지난 6일 첫 정규앨범 ‘나이테’를 발매했다. ‘인사’ 역주행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인 만큼 관심을 받았다. 앞서 10월에만 로이킴, 존박, 적재, 이무진 등 발라드 가수들이 연달아 컴백한 상황이다. “선배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할 수도 있는데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자 범진은 “저 그런 거 무서워하는 사람 아니에요”라며 허허 웃었다. 범진이 뛰어넘어야 하는 건 과거의 자신이다.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발매한 ‘인사’가 역주행하고 현재까지 음원차트에 붙박이 중이기 때문이다. 범진은 “‘인사2’를 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인사’와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사’가 대중적인 노래라면 ‘나이테’는 장르성이 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나이테’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굴곡과 흔적이 새겨짐을 노래하며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그렸다. 범진은 ‘나이테’의 소재 설정부터 작사, 작곡까지 직접 했다. “‘나이테’ 곡 작업은 2022년 7월부터 했던 것 같아요. 좋은 재료면 오히려 요리하기 힘들 듯이 주제가 너무 좋아서 곡을 쓰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이테 사진과 동영상을 막 찾아봤죠. 무늬가 굉장히 일정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더라고요. 벼락에 맞아서 부서진 곳도 많았고 벌레가 파먹고,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어요. 마치 제 인생처럼요.”“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범진은 “우여곡절이 많은 점이 그렇다”고 답했다. 범진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오로지 잘하는 거라곤 축구와 배드민턴 치는 거밖에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주워 온 기타로 씨엔블루 ‘외톨이야’를 쳤던 게 ‘음악’을 처음 접했던 일이다. 당시만 해도 좋아하던 이성을 꾈 땐 기타를 쳐야 한다는 성공 법칙이 있었다. 범진 역시 우연히 잡게 된 기타로 “모든 이성을 다 사로잡을 거야!”라는 의욕이 솟구쳤다고 했다. 얼떨결에 음악을 시작한 범진은 틈틈이 작곡 공부도 빼먹지 않았다.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그렇게 스스로 터득해 왔다. 또 보컬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학생 때부터 철판 닦기, 닭갈비집, 떡볶이집, 인형 스티커 붙이기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결국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고 2016년 MBC 프로그램 ‘듀엣가요제’로 처음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차가 쌓이면서 세상에 고수가 많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롤모델은 한국 남자 가수 중 장범준 씨에요. 어떤 지역을 가거나, 계절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노래들이 많잖아요. ‘꽃송이가’, ‘단대호수’ ‘막걸리나’처럼요. 저 역시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향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06:10
스포츠일반

'불혹의 댄서' 홍텐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브레이킹 크루 대회 '얼티밋 배틀' 한국에서 열린다

CJ그룹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CJ ENM 상암 멀티 스튜디오에서 최고의 브레이킹 크루를 가리기 위한 크루 배틀 ‘ULTIMATE BATTLE PRESENTED BY BIBIGO’ (이하 ‘얼티밋 배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얼티밋 배틀’은 CJ가 주최·주관하는 브레이킹 대회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높아진 브레이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브레이킹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CJ는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브레이킹 선수를 후원, 현재 홍텐(김홍열)과 윙(김헌우), 킬(박인수), 레온(김종호), 주티주트(박민혁), 프레시벨라(전지예), 스테리(권성희) 7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22년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를 후원하는 등 브레이킹 종목에 큰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얼티밋 배틀’은 5대5 크루 배틀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실력 있는 크루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 크루로는 지난 대회 우승팀 퓨전엠씨를 비롯해, 초대 브레이킹 국가대표 헤디(최승빈)가 소속된 아티스트릿,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원웨이크루, 그리고 2016년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우승팀 MB 크루 등 4팀이 출전한다. 해외팀으로는 레드불 배틀 오브 더 월드 3회 우승 및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 홍텐(김홍열)과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Nicka(도미니카 바네비치·리투아니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한 Lee(리-루 디아프·네덜란드)가 속한 레드불 올스타를 필두로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동메달리스트 671(리우 칭이·중국)가 이끄는 팀 차이나, 미국의 베테랑 Gravity가 포함된 다국적 연합팀인 Breakin Mia, 대만의 대표 브레이킹 남녀 선수로 구성된 드림러너즈 등 총 4팀이 참가해 한국의 4개 팀과 격렬한 배틀을 펼친다. ‘얼티밋 배틀’에 출전하는 선수들만큼 스포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을 공정히 판정해 줄 심사위원진도 화려하다.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금메달리스트 Ami(유아사 아미·일본),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살아있는 전설' 피직스(김효근), 그리고 독일의 비보이팀 '배틀 스콰드'를 대표하는 Storm(닐스 로비츠키·독일) 등 전설적인 심사위원 5명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사용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여러 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얼티밋 배틀’의 독창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브레이킹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채점 시스템을 적용해 선수들의 신체 능력, 예술 능력 그리고 해석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여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운드 로빈(8강)에서는 8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진행되고, 각 조는 한국 크루 2팀과 해외 크루 2팀으로 구성된다. 각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로빈(8강)이 끝난 후 상위 2개 크루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5라운드를 진행하고, 결승은 7라운드로 진행된다. 우승 팀은 ‘얼티밋 배틀’ 챔피언의 명예와 함께 국내 브레이킹 대회 중 최고 규모인 3000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올리브영, CGV, 빕스 등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CJ Day’가 부상으로 주어진다.‘얼티밋 배틀’은 CJ의 다양한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여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주요 스폰서인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는 스포츠 플랫폼을 통해 "Live Delicious"라는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며, 선수 라운지에 비비고 존을 마련하여 국내 및 글로벌 크루에게 통새우만두, 컵떡볶이 등의 인기 제품을 통해 특별한 한식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비비고 및 얼티밋 배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대회 기대평 이벤트와 우승 크루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유제품 브랜드 얼티브도 라운지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여 선수들이 브랜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CJ는 ‘얼티밋 배틀’ 하루 전인 26일에는,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와 함께 글로벌 No.1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브레이킹 유망주들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 브레이킹 배틀, ‘퓨처 챌린지(Future Challenge)'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TEAM CJ 소속의 브레이킹 선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우승자에게는 CJ 소속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TEAMCJ 선수들이 유망주를 대상으로 브레이킹 테크닉과 훈련 방법, 배틀 노하우를 전수하는 ‘꿈지기 워크샵’도 개최한다.윤승재 기자 2024.10.17 18:3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괴짜 싱어송라이터 김학민의 ‘찢어버린 트롯’

“푸바오가 한국으로 돌아왔어요/언제나 마음은 푸바오 할베/푸바오가 사랑한 에버랜드/에버랜드로 돌아왔어요~”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에버랜드 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돌아왔다는 노래가 등장했다. 싱어송라이터 김학민이 지난 9월 이규준의 가사를 받아 즉석에서 작곡해 부른 ‘푸바오 내사랑’이 바로 그 곡이다.물론 푸바오가 에버랜드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다만 “푸바오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푸바오를 좋아하던 동물애호가들의 염원을 담아 작곡한 곡인데 김학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이다.김학민이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부른 포크 록 취향의 곡이다. 웬일인지 노래나 영상이나 모두 거칠다. 예전 가요계에서 신인가수가 계약을 맺기 위해 자신이 작곡한 신곡을 녹음해 음반회사에 보내는 데모 테이프 형식의 영상이기 때문이다. 김학민은 행사 현장의 모습을 즉석에서 스케치해 기타를 연주하며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뮤직 스케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뮤지션으로 유명하다.그런데 이 괴짜 뮤지션이 이번에는 ‘찢어버린 트롯’, ‘토종 컨츄리쏭’, ‘끈적한 부르스’, ‘미친 발라드’ 등 전 장르에 걸친 즉석 맞춤 곡들을 만들어 부른 영상들을 자신의 유튜브 ‘김학민뮤직스케치TV’에 올려놓기 시작했다.먼저 ‘찢어버린 트롯1’이란 장르 이름을 붙인 곡 ‘떡볶이 먹은 적도 없는 거야’라는 노래의 가사가 관심을 끈다.“없는 거야 당신은 없는 거야/손잡은 적도 없고 키스한 적도 없고/함께 시장 간 적도 없는 거야/아침에 일어나서 당신의 얼굴도 본 적이 없는 거야/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렇게 말한 적도 없는 거야… 시장에 가서 떡볶이도 먹고 순대에 오뎅도 먹은 적 없는 거야~”사랑에 빠졌다가 실연당하거나 이혼을 요구받고 쇼크를 받은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곡 같은데 전부 부정사를 동원한 반어법을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 반대로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열거하며 매달리는 걸 거부한 셈이다. “함께 시장도 가서 떡볶이도 먹고 순대도 먹었잖아”라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을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말했잖아”라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것보다 얼마나 시원한 복수극이란 말인가. 그래도 실연당한 남자의 넋두리 같은 느낌은 남는다.‘토종 컨츄리 쏭2’라는 장르 이름을 붙인 곡 ‘젤로 예쁘다’에서는 정반대의 자세를 보인다. 여성에게 온갖 찬사를 갖다 붙이는 아부의 극치를 보여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이게 전부가 아니다. ‘끈적한 부르스1’이란 장르명을 붙인 ‘뿐이야 뿐’은 “나의 과거는 당신이 알고 갈 숙제”라면서 지금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외치며 카사노바의 면모를 과시한다.‘톡톡 쏘는 쏘울곡1’이란 장르명을 붙인 ‘사랑은 밀당’에선 “사랑은 천천히 다가서는 것”이라고 연애학 강의를 하는가 하면, ‘폭풍 고고1’이란 장르의 곡 ‘구멍이 뚫려도’에선 “쏟아지는 빗속에 구멍이 뚫려도 오로지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라면서 폭풍 같은 사랑고백을 한다.아무리 괴짜 뮤지션이라 해도 가사를 다듬고 예쁜 멜로디를 만들고 장르에 어울리는 신선한 편곡을 하고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을 거쳐 발표한 신곡도 될까 말까 한 게 요즘 가요계의 현실이란 걸 모를 리 없다. 앞에 소개한 ‘푸바오 내 사랑’처럼 톡톡 튀는 노래들이 많으니 가져다가 다듬고 편곡을 잘해 발표해보라는 ‘21세기 유튜브 시대 작곡가’의 데모 테이프라 할 수 있다. 관심 있는 가수나 제작자는 한번 들어보고 연락해달라는 무명 작곡가의 아우성 같은 영상인 셈이다.김학민은 중학교 3학년 때 얻은 고물 기타를 두드리며 독학으로 기타 연주법을 익혔다. 1984년 자작곡 ‘마음속에 핀 꽃’을 발표한 이후 취입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작곡가와 음반 제작자로만 활동하다 통기타 하나 들고 행사현장을 쫓아다니며 즉석에서 만든 자작곡들을 노래해 왔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0.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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