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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아직 100% 능력 장담 못해" 이정후 286일 만의 실전 복귀, 타구 속도 169㎞ 안타

286일 만의 실전 복귀를 무사히 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더 많은 시간을 훈련에 할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9개월 만의 실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후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정후는 경기 뒤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100%의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장담하긴 어렵지만, 내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달러(1625억원)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중에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이다. 회복과 재활을 거쳐 건강하게 돌아온 이정후는 이날 1회 2사에서 텍사스 우완 선발 타일러 말러의 시속 148.5㎞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9.1㎞였다. 그는 "경기 전부터 초구 공략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1회 말 수비에선 에반 카터의 타구를 쫓아 실수 없이 잡아냈다. MLB닷컴은 "이 장면은 지난해 이정후의 부상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며 "이번엔 펜스에 부딪히기 전에 워닝 트랙에서 공을 잘 잡았다"고 전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며 "타구를 편안하게 잘 처리했다. 마치 쉽게 잡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했다.외야수 마이크 여스트렘스키는 "이정후는 다른 차원의 선수"라며 "잘 치고 빠르고 영리하고 경기 이해도가 높고 열심히 공부한다. 참 한결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복귀전을 무사히 마친 이정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훈련하고 더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23 17:10
뮤직

QWER ‘디 어워즈’서 대상 포함 3관왕... “바위게와 기쁨 나누고파”

밴드 QWER이 ‘디 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회 디 어워즈(이하 ‘디 어어즈’)'에 참석한 가운데 ‘디 어워즈 블랙 라벨 올해의 트렌드’, ‘디 어워즈 딜라이트 블루 라벨’, ‘디 어워즈 베스트 밴드’ 3개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QWER은 “멋진 무대에 함께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멋진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 항상 큰 사랑과 응원 보내 주시는 바위게(팬덤명) 여러분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팬분들 덕분에 QWER이 더욱 열심히 힘을 내서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QWER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소다’를 선곡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하우스 장르와 어우러진 QWER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인 가운데, 히나의 매력적인 랩이 더해져 듣는 즐거움을 배가했다.이어진 ‘고민중독’에서는 QWER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다. 높은 음악적 완성도 속에 팀의 성장세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함성과 호응을 이끌었다.QWER은 그간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내놓는 곡마다 잇단 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애 걸밴드'로 등극했다. 특히 ‘고민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기세에 힘입어 QWER은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만 9관왕을 달성하며 영향력을 입증받았다.한편, QWER은 오는 4월 6일 일본 도쿄 제프 신주쿠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1, 2, QWER! in TOKYO’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3 11:44
스포츠일반

제10회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 인천서 성료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이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세계댄스평의회(WDC), 세계댄스주최자(WDO)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회다.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세계 각국 톱 랭커와, 국내 최정예 프로 및 아마추어, 동호인 등 3000명이 출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7시부터 연령별 라틴 댄스 예선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파이널 무대가 각각 진행됐다. 이들은 한국 누에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열연을 펼쳤다. 대회는 오픈 프로 볼룸, 오픈 프로 라틴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한국프로댄스평의회가 주최하고 누에보(NUEVO)가 주관했다. 투썸 플레이스, 동아 오츠카, 가히(KAHI), 할리스 커피, 롤스로이스 부산 등이 후원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2 23:54
뮤직

지드래곤·카리나, 투샷 떴다…‘투 배드’ MV 티저 공개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선배 지드래곤 지원사격에 나섰다.지드래곤은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25일 발매 예정인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의 타이틀곡 ‘투 배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 지드래곤은 앤더슨 팩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 중앙 무대 위로 등장한다. 이어 리드미컬한 ‘투 배드’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지드래곤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키치한 감성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연결된다.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에스파 카리나의 출연이다. 티저 영상 말미 파란 자동차 앞에서 지드래곤을 기다리는 카리나와 카리나를 만나기 위해 셔츠의 매무새를 다듬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포착되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투 배드’는 앤더슨 팩과 협업한 곡으로도 관심받고 있다. 앤더슨 팩은 미국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드러머다. 그는 2021년 브루노 마스와 함께 R&B 슈퍼그룹 실크 소닉을 결성, 그해 4월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찍고 2022년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9일, 30일 양일 오후 6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 개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5:03
해외축구

‘베스트11에서 빼주세요’ 김민재 직접 요청, 日 동료가 ‘땜빵’…獨 현지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독일 매체 겟풋볼뉴스는 21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의 선발 명단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부터 ‘혹사’ 논란도 끊임없이 나왔다.매체는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반시즌 넘게 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 통증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짚었다.이어 “이런 이유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휴식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에릭 다이어와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메울 전망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 백업 멤버로 뛰고 있고, 이토는 지난달 부상을 이겨내고 팀에 복귀했다. 이토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셀틱과 16강전, 레버쿠젠과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유럽 무대 진출 이후 가는 팀마다 핵심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쉴 틈 없이 뛰었다. 매 시즌 팀 적응에 힘을 써야 하는 와중에 휴식은 거의 없었다. 축구대표팀까지 오가야 해서 체력적으로 버거울 만했다. 이번 시즌에도 사실상 휴식은 없었다. 뮌헨이 치른 리그 22경기 중 21경기에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팀 내 출전 시간(1829분)이 두 번째로 높다. 요주아 키미히가 가장 많은 시간(1980분)을 소화했다.뮌헨은 24일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경기를 치르고, 내달 1일 슈투트가르트와 격돌한다. 보도대로라면 김민재가 다가오는 프랑크푸르트전에는 휴식할 수도 있다.현재 뮌헨(승점 55)은 2위 레버쿠젠(승점 47)보다 8점 앞서 있다.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콤파니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02.22 10:37
해외축구

‘인성 논란’이지만 실력은 확실→브라질 출신 UCL 득점 3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기록이 조명받았다.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한국시간) 북중미 주요 국가별 UCL 득점 부문 톱5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미국 출신 중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 밀란)가 63경기 12득점,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로스앤젤레스 갤럭시)가 46경기 14골로 자국 선두를 달리고 있다.우루과이에선 에디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가 70경기 35골, 콜롬비아에선 잭슨 마르티네즈(은퇴)가 26경기 13골로 1위다.브라질에서는 네이마르(산투스)가 81경기 43골로 1위다. 카카(은퇴)가 86경기 30골로 뒤를 잇고 있는데, 3위에는 현역 선수인 비니시우스(63경기 28골)가 자리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19시즌 레알 소속으로 UCL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 2023~24시즌 우승 당시엔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출신’ 히바우두(73경기 27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카카는 은퇴했고, 네이마르는 유럽 무대를 떠난 만큼 비니시우스가 이들의 기록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한편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거친 몸싸움과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특히 벌써 올 시즌에만 11개의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 16골 1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2.22 10:00
메이저리그

오타니가 하면 나도 한다...소토, 22번 양보한 신예 내야수에 1억3000만원 SUV 선물

슈퍼스타의 백넘버라면 미리 선점해야 할까. 이번에는 젊은 내야수가 수혜자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메츠 후안 소토가 팀 동료 브렛 베이티에게 차량을 선물한 사연을 전했다.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소토는 지난 12월 메츠와 16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50억원)에 계약,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하며 세운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경신했다. 메가딜이 쏟아낸 에피소드는 스프링캠프 시작 뒤에도 이어졌다. 소토는 신인 시절부터 등에 달았던 22번을 원했고, 메츠에서 원래 이 번호를 달고 있었던 내야 기대주 베이티가 이를 양보했다. 소토는 베이티를 위해 메츠 동료·스태프에게 상의해 그가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호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21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소재 클로버파크에 차량을 인도해 '깜짝' 증정식을 가졌다. 메츠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장면을 공개했다. 건물에서 나온 베이티는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한 듯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소토는 그를 반긴 뒤 포옹을 하고 시승까지 에스코트했다. 차량 후면 유리에는 22번을 양보해 고맙다는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등번호를 양보한 선수에게 성의를 표시하는 건 현장에서 흔한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선물 규모가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신수는 빅리그 생활을 마치고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뒤 자신의 17번을 내준 이태양에게 고급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오타니도 다저스 입단이 결정된 뒤 자신의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투수 조 켈리의 아내에게 포르쉐를 선물했다. 오타니보다 더 큰 규모에 사인한 소토도 밀리지 않았다. 그가 베이티에게 선물한 차량은 쉐보레 타호였다. 가격은 약 9만2000달러(1억3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티는 "소토가 이런 걸 생각한 것만으로 감사하다. 그가 우리 팀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라고 반겼다. 베이티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함께 한 팀 동료 마크 비엔토스에게 2016년 차량을 타고 다녀 놀림을 받은 바 있고, 새 차를 장만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토가 그의 산타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1:50
메이저리그

NBA '신인류' 웸반야마 시즌아웃...심부정맥 혈전증 진단

미국프로농구(NBA)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21·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즌아웃됐다. 샌안토니오는 21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2024~25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웸반야마는 17일까지 진행된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이후 어깨에 문제가 발견됐다. 웸반야마는 '신인류'로 불리는 선수다. 프랑스 리그를 평정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의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NBA 무대에 입성했다. 2m21㎝ 센터 포지션에 어울리는 키에도 슈팅 능력뿐 아니라 드리블까지 잘 하는 선수였다. 실제로 그는 2023~24시즌 71경기에 출전, 평균 21.4득점, 10.6리바운드, 3.6블록을 기록하며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다. 블록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를 결승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웸반야마 영입을 구단 터닝 포인트로 삼은 샌안토니오는 전략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며 전력 보강을 노렸다. 웸반야마도 올 시즌 출전한 46경기에서 24.3득점, 11리바운드, 3.8블록을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서앙한 모습을 보여줬다.샌안토니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빙 레전드'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영입했고, 지난 3일엔 디에런 폭스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올 시즌 23승 29패에 그치며 서부 콘퍼러스 12위에 머물고 있다. 웸반야마까지 이탈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어지고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색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웸반야마는 향후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0:17
스포츠일반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 22일 인천서 개막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이 오는 22일 인천에서 열린다.한국프로댄스평의회(KDC)는 최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이 열린다"며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 국제 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Asian Dance Tour 2025)를 겸한다"라고 밝혔다. 대회는 22일 인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는 세계 각국의 톱랭킹 선수들과 국내 최정예 프로 및 아마추어, 동호인 등 약 3000여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하루 동안 열리며 오전 7시부터 예선이, 오후 5시 30분부터는 파이널 무대가 각각 진행된다. 출전 선수들은 대한민국 누에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경연을 펼치게 된다.‘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한국프로댄스평의회가 주최하고 누에보(NUEVO)가 주관한다. 투썸 플레이스, 동아 오츠카, 가히(KAHI), 할리스 커피, 롤스로이스 부산 등이 후원한다.‘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세계댄스평의회(WDC), 세계댄스주최자(WDO)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회다. 영국 댄스스포츠 전문채널(DSI TV)이 대회를 생중계한다. 초대가수 무대도 예정돼 있다. 댄스스포츠 선수이기도 한 박지우 한국프로댄스평의회 회장은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 역대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게 돼 기쁘다”라며 “10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룬 대회가 앞으로도 댄스인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1 10:00
뮤직

[단독] 노이즈X알이에프 “‘노꽝쇼’로 4050에게 용기와 응원 드리고파” (인터뷰)

“1995년 노이즈 전국투어가 마지막 콘서트였어요. 30년 만의 콘서트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무대에 서면 눈물이 두 방울 정도 나올 것 같아요.”30년 만의 콘서트 무대를 앞둔 노이즈 한상일의 음성은 마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렘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90년대를 풍미한 댄스그룹 노이즈 멤버 한상일, 홍종구와 알이에프(R.ef) 멤버 성대현, 이성욱이 최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엔이에프(N.ef)의 데뷔(!) 콘서트 ‘노꽝쇼’가 21일부터 3일간 총 4회에 걸쳐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콘서트 하루 전날인 지난 20일, 본격 리허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들은 행사 아닌 자신들의 이름을 건 콘서트를 통해 수십 년 지기 팬들과 재회하게 된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한상일은 “저희가 공식 은퇴를 한 게 아니고 소리소문없이 없어졌다 보니 지난 30년 동안 팬들로부터 ‘왜 노이즈는 공연 안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동안 여러 제의가 있었지만 조금씩 이견이 있었고, 완전체가 아니면 의미 없다는 생각에 무대에 서지 않았는데 어느덧 50대 중반이 되니 더 늦으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작년부터 홍종구와 둘이서 크고 작은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두 명이 해도 폭발력이 있었고, 가능성을 봤는데 그 시기에 공연장에서 R.ef를 계속 보게 되더라. 자연스럽게 같이 콘서트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90년대 잘 나가던 댄스가수 두 팀이 모여서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더라. 예전엔 노이즈 팬과 R.ef 팬이 싸웠는데 지금은 두 팀의 팬들이 같이 모여 응원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너스레 떨었다. 특히 한상일은 “중·고등학생 시절 우리를 좋아했던 팬들 중엔 자녀가 다 큰 분도 계시다. 예전에 ‘언젠가 나이 먹고 자식 낳으면 자식과 같이 오는 콘서트 같은 자리를 만들겠다’고 얘기하곤 했는데, 그런 날이 온 것”이라며 “댄스가수 콘서트를 2대가 같이 오긴 쉽지 않은데, 대중에게 조그만 약속이지만 지키게 된 같아 기분 좋다”고 웃었다.알이에프 이성욱은 “형들이 잘 이끌어 주고 열심히 하니까 동생들이 열심히 안 할 수 없다”며 노이즈와 함께 하는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전엔 뭔가 틀에 박힌 듯 정형화된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그 때 못 보여드렸던 자유분방한 모습들을 공연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노꽝쇼’는 노이즈와 R.ef 그 자신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셀프’ 격려의 기회가 되지만 한국 대중음악이 장르적으로 폭발하던 ‘황금기’의 중심에서 그 문화를 향유했던, 지금은 다음 세대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넘겨준 4050들에게는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특별한 위로와 공감, 희망과 응원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상일은 “우리가 50 넘고 은퇴한 지 오래 됐는데, 다시 무대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도 마음 속 서랍에 담아뒀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는 용기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의 소망은, 엔이에프로서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잘 되면 4, 50대 팬들이 분명 환호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힘으로 90년대 좋았던 문화 콘텐츠를 다시 2025년으로 끌어 올려 활력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욱 역시 ‘노꽝쇼’가 세대를 초월한 문화가 공존하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했다. 그는“한창 때 열심히 활동했으나 어느 순간 스포트라이트의 뒤쪽에 자리하게 되더라”며 “특별한 기회가 있을 때만이 아니라 후배들과 좀 더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상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우리의 모습이 지치고 힘든 중장년층에게도 힘이 되고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대학로 소극장 무대를 택한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한상일은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감동을 느끼게 하고 싶고, (우리처럼) 옛날엔 잘 나갔던 대학로 공연 문화도 다시 활성화 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공연 중간중간 팬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엔이에프로서 선보이게 될 새 음악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성욱은 “R.ef의 음악이 남성적이고 강렬하다면 노이즈의 음악은 여성적인 측면이 있다. 두 음악이 합쳐졌을 때 시너지가 클 거다. 사운드가 멋지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노이즈와 R.ef 두 팀의 특별한 무대로 꾸며지는 ‘노꽝쇼’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총 4회에 걸쳐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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