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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파박X인간 파퓰러…‘韓위키드’ 왜 박혜나·정선아였을까 [IS비하인드]

“이 캐스팅은 뮤지컬에서도 보기 어려운데 잘 모았다.”엘파바엔 옥주현과 손승연, 글린다엔 아이비와 김소현도 있었다. 그럼에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완벽한 ‘엘파박’ 박혜나-‘인간 파퓰러’ 정선아 페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지난달 30일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6000만명 관람, 5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영화화 소식만으로 개봉 전 전 세계 뮤지컬 팬덤의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독 쾌재를 부른 것은 뮤지컬 배우들의 더빙 캐스팅 소식이다. 지난 2013년 초연과 2016년 재연, 2021년 삼연까지 세 차례 한국 라이선스 공연의 배우들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특히 박혜나와 정선아가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멀티캐스팅을 하는 뮤지컬의 특성상, 같은 배역을 거쳐 간 배우들은 다수다. 각자 저마다의 해석과 표현,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박혜나와 정선아가 각각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공식 더빙 캐스팅 보드는 ‘위키드’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한국지사(UPI 코리아)가 직접 꾸렸다. 한국 배급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위키드’는 뮤지컬로 먼저 한국에서 사랑받아 온 작품인 만큼 뮤지컬판 최다 출연을 기록한 박혜나와 정선아, 두 배우를 1순위로 고려했다”며 “감사하게도 두 분 다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흔쾌히 함께 해주셔서 ‘위키드’ 공식 더빙 캐스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초연과 재연에서 엘파바를 연기했으며, 글린다는 초연과 재연, 삼연에 걸쳐 글린다를 맡았다. 각 캐릭터의 최다 공연 기록을 보유한 두 사람이 먼저 수락했기에 자연스레 다른 배우들에게 별도 제안은 가지 않았다. 또한 극중 피예로, 마법사, 마담 모리블 등 다른 캐릭터 또한 뮤지컬계에서 사랑받는 배우들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이를 고려해 캐스팅했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별도의 공채 오디션은 진행되지 않았기에 사실상 모든 출연진이 지명이었으며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 본사에서 최종적으로 승인해 ‘드림팀’이 꾸려지게 됐다.뮤지컬 배우들은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봉 전 400여 명이 모인 스크린X 커튼콜 시사회에서 박혜나와 정선아, 고은성(피예로 역), 남경주(마법사 역), 정영주(마담 모리블 역)가 직접 하이라이트 OST를 가창했다. 개봉 다음 날인 지난달 21일에 다섯 배우가, 22일에는 리베란테 정승원(보크 역)과 진원(나레이터)이 양일간 총 24회차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났다. 배급 관계자는 “커튼콜 시사회에 8000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지만 추가적인 더빙 캐스트 현장 이벤트는 아직 진행 예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제성에 비해 개봉 첫 주 대비 더빙 상영관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 시간대 역시 이른 오전 또는 일과가 한창인 오후 3~4시경에 편성돼 ‘위키드’의 주 예매 층인 2030 관객에겐 더빙판 감상에 어려움이 있다.각 멀티플렉스들은 이에 대해 “첫 주 대비 더빙 편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으나 실질적인 관객 선호도를 따랐다는 공통된 분석이다. 뮤지컬 팬덤에서 ‘위키드’에 높은 관심을 보인대도 영화는 보다 폭넓은 관객층이 대상이기 때문이다.한 극장 관계자는 “일반 성인 관객들에게는 자막이 좀 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통 더빙은 어린 연령대에서 선호한다. ‘위키드’는 러닝타임도 160분이다 보니 집중력 짧은 연령이 자막으로 보기엔 장벽이 있다”고 부연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가 일주일 차로 개봉하며 더빙 편성을 나눠 갖게 된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이 같은 한계를 딛고 ‘위키드’ 코리아가 더빙으로도 새 흥행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2 06:05
영화

장윤주, 뮤지컬 데뷔한다…창작 초연 ‘아이참’ 캐스팅 [공식]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대표 석재원)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아이참’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경성 시대 스타일의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미용 기술자라는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조명할 예정이다.타이틀 롤 현석주역은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2015년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의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윤주는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 및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헤어 살롱 원장, 백미선으로 분해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무대 위의 미용사, 현석주와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역할의 제한 없이, 무대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현석주를 연기한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를 지켜온 대표적인 배우로 유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내공 있는 강단을 뿜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긍정의 힘을 지닌 현석주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참’은 배우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가 함께한다. 10월 중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등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창작진과 배우 캐릭터 소개 등 상세한 작품 정보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08:48
연예일반

이제, 김무열의 시대가 온다 [무비로그] ②

‘범죄도시’ 시리즈가 한국 영화 시장에 자리잡은 이유에는 마동석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은 마동석에 맞서는, 매 시즌 변화하는 빌런에 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김무열이 ‘범죄도시4’를 통해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내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검거하는 범죄 소탕극. 극중 김무열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백창기를 열연했다. 또 다른 빌런인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이 고용한 인물로, 잔혹한 살상 행위로 퇴출된 용병 출신이다. 극 중 백창기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걸림돌이란 판단이 서면 상대의 심장에 주저 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단검을 내리꽂는다. “두려움이란 세포가 없는 놈”이란 장동철의 말처럼 경찰서에서 살인을 저지르는가 하면, 마석도와의 대결에서도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다.그렇다고 짐승처럼 포효하지도 않는다. 조용히 담배를 피우며 상대를 주시하다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서 날아오르고, “입 꽉 깨물어요. 피 많이 날 거야”라고 귓가에 읊조린 후 곧바로 목을 그어 버린다. 폭풍전야 후 이어지는 묵직한 한 방은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예고됐던 것처럼 역대급 빌런의 얼굴이다. 여기에는 김무열의 열연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해석 능력이 기반이 됐다. 김무열은 그간 선과 악을 자유롭게 오가던 얼굴에서 유함을 완전히 거둬내고, 몸무게를 10kg 이상 증량했다. 과거 ‘악인전’ 때처럼 단순히 덩치를 키운 게 아니라 늘어난 체중을 근육으로 키웠다. 수분기가 쫙 빠진 채 탄탄하게 빚어진 몸은 그 자체만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 영화를 진두지휘한 마동석 역시 그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김무열 밖에 생각이 안났다. ‘악인전’ 때도 그랬지만 굉장히 유연하고 훌륭하게 연기했다. 운동을 많이 해서 액션도 잘했다. ‘범죄도시4’ 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로도 만나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물론 돌이켜 생각해 보면 김무열의 이런 활약이 대단히 놀라울 일은 아니다. 이미 그는 오래전부터 연기력부터 피지컬까지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한 배우였다. 안양예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김무열은 2002년 뮤지컬 ‘짱따’(데뷔작은 1999년 개봉한 영화 ‘사이간’이다)를 시작으로 ‘아가씨와 건달들’, ‘지하철 1호선’, ‘쓰릴미’, ‘김종욱 찾기’, ‘킹키부츠’ 등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인지도를 올렸다.‘뮤지컬계의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따낸 후에는 본격적으로 매체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소소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정지우 감독의 ‘은교’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영화 ‘연평해전’, ‘기억의 밤’, ‘머니백’, ‘인랑’, ‘정직한 후보’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두루 경험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리고 이제 그간의 노력을 대중적 성공으로 보상받을 시간이 왔다. 앞선 시리즈에서 윤계상과 이준혁이 그러했듯 ‘범죄도시’ 빌런이란 새로운 발판을 통해 김무열이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7 06:00
문화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개막 공연 성료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이 입증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기립과 환호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불멸의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지난 24일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선사하며 첫 주간 공연을 성료했다.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노래와 연기, 춤, 무대, 조명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했다.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파격적 캐스팅의 배우들은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관객을 압도,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15세기 파리의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조명하는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뇌리에 깊숙이 박히는 주옥같은 음악,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의 시(詩)와 같은 가사들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비보잉,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콰지모도 역의 정성화는 격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성량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기대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첫 출연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맞춤옷을 입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양준모의 콰지모도는 굵직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극대화한다. 특히 그가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존재감은 진정성을 더한다. 한국어버전 초연에서 콰지모도로 데뷔한 윤형렬은 그가 왜 ‘원조 콰지모도’인지 여실히 증명한다. 좌중을 압도하는 노래와 연기는 물론 걸음걸이와 움직임까지 콰지모도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오디션 당시 발군의 실력으로 모든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에스메랄다 역을 당당하게 거머쥔 유리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매혹했다. 이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에스메랄다로 돌아온 정유지는 살아 있는 눈빛과 깊이 있는 연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 그 자체를 보여주며 솔라의 에스메랄다는 탄탄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존재감으로 꽉 채운다. 이처럼 세 명의 에스메랄다는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심장을 저격,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믿음의 캐스팅’이라고 불리는 ‘그랭구와르’ 역의 마이클리, 이지훈, 노윤은 그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2013년부터 그랭구와르 역을 맡으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흥행을 견인했던 마이클리는 더욱 노련해진 솜씨로 무대를 쥐락펴락한다. 어려운 넘버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지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작품의 해설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대성당의 시대’를 부르며 막을 열 때면 ‘이지훈의 시대’가 열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주목을 받은 노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 뮤지컬계 대형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한국어버전 초연 당시 클로팽 역으로 무대에 선 이후 약 16년 만에 프롤로 역으로 돌아온 이정열은 짙은 감정을 녹여내며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프롤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전 시즌에 이어 프롤로 역을 맡은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광기와 집착을 표현하며 전율을 선사한다. 벌써 4번째 프롤로로 무대에 오르는 최민철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프롤로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밖에 파리 근위대장 페뷔스 역의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집시들의 지도자 클로팽 역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의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은 명작의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19:34
연예일반

“비주얼부터 완성형”…‘대형 트롯 아이돌’ 에닉스, 베일 벗었다

트롯 명가 루체엔터테인먼트가 론칭을 예고한 대형 트롯 아이돌 그룹 에닉스가 베일을 벗었다. 8일 루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FC 초대 챔피언이자 트롯 가수인 이대원을 리더로 MBN ‘헬로트로트’ 준우승자 강설민과 뮤지컬계 라이징스타 김단희가 중심을 잡고, 마지막 멤버로 아이돌 못지 않은 귀여운 외모와 수준 높은 피아노 실력으로 스타성을 겸비한 하루가 합류해 에닉스가 완성됐다.에닉스는 평균 신장 180cm의 훤칠한 키와 세련된 마스크로 팬심 공략에 나선다. 비주얼뿐 아니라 멤버 개인이 갖춘 스타성과 음악성은 MZ 물론 중년, 실버세대까지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에닉스의 대한 관심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높다. 루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내년 한일 가왕전을 준비 중인 ‘MBN 현역가왕’과 일본 와우와우, 아베마에서 론칭한 ‘트롯걸 재팬’의 등장으로 인해 최근 일본에서 한국 트로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 굴지의 음반사, 투자사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중이다.한편 에닉스는 내년 1월 국내에서 데뷔 후 3월 5일 도쿄 ‘I'M A SHOW 홀’에서 일본 첫 팬미팅을 가지고 3월 9일 오사카 ‘YES 시어터’를 거치는 일본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5:35
연예일반

[RE스타] “칭따오는 잊어라” ‘오당기’ 정상훈, 코믹함 벗고 섬뜩 소시오패스로 변신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양꼬치엔 칭따오’ 배우 정상훈은 잊어라. 코믹연기 대가 정상훈이 눈빛부터 손끝 하나까지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로 돌아왔다.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에서 정상훈은 잔인한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잘난 집에서 태어나 남 부럽지 않게 커 온 인물이지만 삐뚤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최근 있었던 ‘오당기’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정상훈의 표정이 유일하게 어두워진 순간이 있었다. 바로 배민규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할 때였다. 그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두 가지 기질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다. 내 안에 없는 자아를 만들어 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말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사실 힘들다”라고 토로했다.‘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시청자들에게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겨주던 정상훈이 ‘악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다고 하니, 자연스레 드라마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상훈은 어쩌다 코믹 연기의 대가로 떠오르게 된 것일까.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그는 약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무명의 시절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정상훈’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알리게 된 건 tvN ‘SNL코리아’다. 정상훈은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뒤 희한하게 한국어 같은 중국어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중국어 개그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됐다. 한참을 알 듯 모를 듯한 중국어를 읊어대다가 밑천이 떨어지면 경상도 사투리를 중국어라 우기기 시작한다. 그 뻔뻔함이 시청자들을 두 손 들게 했다. 정상훈 특유의 능청스러움은 오랜 기간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갈고닦은 내공 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 ‘김종욱찾기’, ‘맨 오브 라만차’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SNL코리아’로 큰 관심을 받은 정상훈은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번외 수사’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연기 변신을 해온 정상훈은 ‘오당기’에서 코믹스러움을 완전히 벗었다. ‘오당기’ 첫 방송에서 정상훈은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평소 부인에게 폭행일 일삼던 정상훈은 조사 과정에서 시종일관 뻔뻔한 자세로 “내가 범인이면 좋겠죠? 근데 증거가 없어 어쩌나”라고 비아냥 대며 자신을 압박하는 검사 김지은(고영주 역)에게 맞서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당기’의 한철수 감독은 “정상훈 배우는 전작 ‘어게임 마이 라이프’ 때부터 지켜봐 왔다. 자기 복제를 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다”이면서 “이번 ‘오당기’에서는 코믹스러운 정상훈이 아닌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9 14:00
연예일반

‘팬텀싱어4’ 정승원→이석준…제이플로 엔터, 뮤지컬계 男배우 명가로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계 남배우 명가’로 주목받고 있다.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정승원, 이석준, 이민욱 등이 소속돼 있다. 소속 배우들의 성향과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우선시하며 배우의 본질에 집중하는 매니지먼트사로 신예 배우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성장하는 루키를 배출하고 있다.정승원은 JTBC ‘팬텀싱어4’ 최종 우승자로 주목받고 있다. ‘미소테너’, ‘훈남테너’ 등으로 불리며 ‘팬텀싱어4’ 비주얼 센터로 시선을 모았으며 라운드를 진행할수록 성장하는 진면모도 보여줬다. 정승원은 공연과 뮤지컬을 통해 대중과 만남을 이어간다고 해 성악이 아닌 다른 장르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자랑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제3회 DIMF 뮤지컬스타’에서 대상을 받으며 뮤지컬계에 입문한 이석준은 탄탄한 실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엘리자벳’, ‘넥스트 투 노멀’, ‘더데빌’,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풍월주’, ‘쓰릴 미’ 등에 출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멸화군’에 캐스팅, 의욕 충만한 신입 멸화군 천수 역으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이민욱은 ‘제4회 DIMF 뮤지컬스타’에서 최우수상 및 인기상을 받은 후 지난 2019년 ‘그리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HBO MAX 오리지널 드라마 ‘옷장 너머로(가제)’에 한국인 최초 주연으로 발탁됐다. 최근에는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합류해 다음 달 15일부터 서울시 중구 국립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 측은 “바른 인성의 좋은 배우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개인 성향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캐치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신인 아티스트의 장점이 돋보일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티스트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9 17:08
영화

[인터뷰] 박진주, 설 연휴도 ‘영웅’ 무대인사! “관객분들 더 만나고파”

‘영웅’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주연 배우들이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후 장기흥행하고 있는 ‘영웅’에 힘을 보탠다.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을 맡은 배우 박진주를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과 성원으로 ‘영웅’이 장기간 상영되며 마련된 자리. 박진주는 “꾸준히 극장으로 발길해 주시는 관객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누적 관객 300만 돌파를 앞두게 됐거든요. 진짜 감사하죠. 사실 생각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가고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해요. 꼭 인생 같아요. 우리네 삶처럼 ‘영웅’도 꼭 굳건하게 완주했으면 좋겠어요.”‘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 국내 오리지널 뮤지컬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화된 사례라 뮤지컬계에서도 영화계에서도 의미가 깊다. 여기에 뮤지컬 ‘영웅’에서 주인공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가 영화에도 같은 롤로 발탁, 특별한 선례를 탄생시켰다.‘영웅’을 볼 때마다 새로운 포인트가 보여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박진주는 “한 번은 이 영화를 보다가 정성화라는 사람의 인생 자체가 보인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볼 때마다 캐치되는 포인트가 달라요. 그게 많은 분들이 ‘영웅’을 보러 여러 번 극장을 찾아 주시는 이유 아닐까요. 저도 네, 다섯 번 정도 영화를 봤는데 볼 때마다 계속 다른 이유로 울었어요. 어느 날은 제가 연기한 마진주의 이야기가 슬퍼서 눈물이 안 멈춰질 때도 있었고, 어떨 때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었어요. 그리고 어떤 날은 정성화라는 배우의 인생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선배님이 저런 연기를 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까’ 싶어서 감동이 차오르더라고요. 한국인은 음악에 몸을 맡기는 민족이잖아요. ‘영웅’은 음악에 묻혀서 마음껏 슬퍼할 수 있는 영화예요. 그 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영웅’이 가진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배우들은 설 연휴 무대인사를 결정했다. ‘영웅’의 공식적인 홍보 활동이 모두 끝난 상태기에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박진주는 “관객분들과 더 만나고 싶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며 “비록 하루지만 많은 분들과 뵙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여러 영화 및 예능에서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소비돼 왔던 박진주는 ‘영웅’에서 맡은 마진주라는 인물을 통해 연기 변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독립군을 돕는 동지로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굳건한 마음은 물론 이현우와 절절한 사랑까지. 마진주는 여러 번 볼수록 그 단단한 내면과 의연함에 더욱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박진주는 “사실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재미있는 역을 맡아 연기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게는 마진주 같은 인물이 익숙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마진주는 ‘어린 소녀’라고 생각했어요. 어른들이 열심히 사회를 위해 싸우고 있는 와중에 옆에 놓인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 그랬다가 자신도 모르게 세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거죠. 자신에게 어떤 운명이 닥칠지 모르는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잖아요. 그런 인물이 극에서 가지게 될 힘이 분명히 있다고 봤어요. 그래서 천진난만하게 있다가 사고를 당하는 느낌으로 연기하려고 했죠.”원작에서도 박진주가 연기한 캐릭터는 10대 소녀. 아직 첫사랑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풋풋한 인물이다. 박진주는 “어린 소녀를 연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피부과를 다녔다”며 “사실 나는 외모를 크게 가꿔야 하는 느낌의 배우는 아니었어서 그 전에는 여드름 짜러 피부과 다니는 게 전부였는데, 피부가 어느 정도 돼야한다는 걸 마진주 역을 맡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몇 년 전에 찍었지만, 그때도 이미 30대였거든요. (웃음) 그래서 10대 연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관객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시면 안 되니까요. 근데 사실 무대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여러 배역을 맡아서 하잖아요.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이입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나이에 국한되는 성격이 아니고 어린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싶어해요. 배울 점이 많거든요.” 이현우와 호흡은 어땠을까. 박진주는 “이현우는 마진주가 사랑에 빠지는 소년 그 자체 같았다. 억지로 노력할 게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손쉽게 촬영된 장면은 없었다”면서도 “이뤄지지 않은 사랑의 결말은 특히 힘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털어놨다.“실제로 마진주가 죽는 장면을 찍던 날 밥도 못 먹었어요. 슬퍼서 밥이 목으로 안 넘어가더라고요. 서로를 보내줘야 하는 장면이니까 너무 슬펐어요. 이현우 배우도 많이 슬퍼했던 것 같아요. 이현우 배우는 굉장히 맑은 사람이거든요. 같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 저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요. 서로 정말 첫사랑인 것처럼 애절하게 찍었어요. (웃음)”박진주에게 ‘영웅’은 한국 영화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윤제균 감독과 만나 작업하는 계기도 됐다. 그는 “윤제균 감독의 응원을 받은 내 삶은 이전과 또 다른 방향이 된 것 같다. 강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이전에는 눈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 두려워하면서 그쪽으로는 잘 안 갔거든요. 주춤주춤했던 것 같은데, 윤제균 감독님을 만난 이후로는 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더라도 나쁜 길만 아니라면 잘 뛰어가고 싶다는 용기를 갖게 됐어요. 감독님께 받은 용기를 저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23.01.19 06:30
연예일반

슈퍼노바 정윤학, 日 뮤지컬 페스티벌 출연! 화려한 무대로 현지 팬 '활홀경'

그룹 '슈퍼노바(SUPERNOVA)'의 리더 정윤학이 일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윤학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개최된 'Japan Musical Festival 2022 Winter Season'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윤학은 솔로 무대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일본어로 부르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어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정윤학은 이날 솔로 무대뿐만 아니라 듀엣, 그룹 등 총 6곡의 무대에 올라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Japan Musical Festival 2022 Winter Season'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본 뮤지컬계 톱 배우들이 출연, 박진감 넘치는 가창과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 뮤지컬 페스티벌로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온라인 및 영화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무대는 2023년 2월 일본 니혼테레비 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정윤학은 국내에서 2010년 대학로 '김종욱 찾기'로 뮤지컬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이동, 'RENT', '프리실라', 'INTERVIEW~부탁이야, 누군가 날 구해줘~', '당신의 첫사랑 찾겠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만큼 오는 2023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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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율, 콘서트 ‘이은율의 터칭’ 개최

뮤지컬 배우 이은율이 가을을 맞아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이은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파주 마이달링커피에서 ‘이은율의 터칭’을 진행한다. 이은율은 이날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클래식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은율은 섬세한 감성과 우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 가곡을 비롯해 이태리 가곡, 뮤지컬 속의 클래식 넘버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은율이 성악 전공자이자 다양한 대형 뮤지컬 무대에 올라 극찬을 받은 실력파 아티스트인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율의 남편이자 배우 임강성도 게스트로 초대된다. 임강성은 과거 ‘야인시대’ 주제곡 ‘야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다양한 음악 활동과 뮤지컬 출연 등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이은율과 임강성 부부의 남다른 케미를 느낄 수 있는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 외에도 가수 박경서, 성악가 도윤종, 배우 김찬호 등도 게스트로 출연해 한층 풍성하고 감동적인 공연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은율은 ‘루드윅’, ‘광화문 연가’, ‘서편제’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뮤직무비 ‘꼬레아우라 시리즈1.‘두 개의 태양’’ OST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소속사 린브랜딩과 함께 커머스 에디터로도 활동하며 연기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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