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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회장님들 ‘동유럽 심장부’ 방문 앞두고 추석 연휴에도 분주

4대 그룹 총수들이 하반기 경영 구상과 체코 방문 준비로 다소 분주한 추석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들은 ‘원전 수주’ 지원 사격뿐 아니라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사업 등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공 들이는 반도체 산업 협력 기대 11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총수들이 추석 연휴 후 곧바로 이어지는 체코 방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 모두 경제협력단으로 참여하는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 6월 중앙아시아 3국 순방길에는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출격한 바 있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원전 수주에 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이를 경제인들이 지원 사격하는 격이다. 내년 3월 최종 수주가 결정된다. 총수들은 원전 수주를 위해 체코와 경제협력 보따리를 풀어야 하는 입장이다. 우선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논의를 펼칠 전망이다. 체코는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반도체법을 제안할 정도로 반도체 산업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체코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온세미 유치도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체코 프라하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어 이를 토대로 반도체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체코는 ‘동유럽 심장부’로 전자업의 생산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체코 정부가 이재용 회장에게 반도체 공장 설립과 관련해 매력적인 세제 혜택을 제안할 수도 있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와 SK키파운드리의 생산법인을 체코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의 투자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태원 회장은 체코 정부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조업이 발달한 체코를 유럽의 반도체 전략기지로 삼는 것도 향후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많은 기업의 관계자들이 체코로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순방 기간 사업 협력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체코 순방길에 오르기 전 북유럽의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추석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은 바 있다. 자동차와 전장사업 확대 기회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우선 현대차는 체코를 유럽의 전략 요충지로 삼고 있다. 자동차 생산공장은 물론이고 배터리 시스템 생산공장도 갖추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체코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총수들이 현지 사업장을 점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통령과 함께 생산 현장을 둘러볼 수도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LG그룹도 구광모 회장이 총수가 된 뒤 처음으로 인수했던 전장 업체 ZKW가 체코 브라티모프에 위치하고 있다. 올로모우츠 지역에는 ZKW의 연구개발 법인이 가동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1992년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30년 이상 가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 사업을 키우고 있는 LG로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장들이 즐비한 체코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한 재계 전문가는 “4대 그룹 총수가 올해 처음으로 총출동하는 만큼 굵직한 이벤트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물밑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2 07:00
산업

SK하이닉스, 임금 5.7%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204표 중 반대는 70.6%에 해당하는 144표였다.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6일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전임직 노조의 이번 잠정합의안 부결은 노사가 접점을 찾은 임금 인상률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함께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 개선 등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초 노조 측은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8%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전임직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8%, 2022년 9%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으며,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반도체 한파'로 인해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모두 4.5% 인상에 그쳤다.아울러 노조는 PS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현재 영업이익의 10%인 PS 재원 규모를 영업이익의 15%로 늘릴 것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사측은 기술사무직 노조의 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각 노조와 후속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전임직, 사무직 모두 같은 내용으로 마련됐다.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별도로 진행된다.사무직 노조는 이날 오후 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0 12:01
산업

국회 찾아 여야 대표 만난 최태원 "AI 기본법 통과 시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장단이 국회를 찾아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지원과 기업규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은 5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차례로 만났다. 먼저 여당 대표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자리를 가졌다. 한동훈 대표는 "상공인들이 창의성을 발현해 세계 속에서 성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등 나라 명운을 좌우하는 영역에서 정부와 초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최 회장은 "첨단산업을 둘러싼 국가대항전은 상당히 치열하고 에너지·탄소중립 문제도 따라오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고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주면 더 강한 팀이 돼 올림픽 선수처럼 국가 대항전에서 메달을 따 올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이후 비공개 접견에서 최 회장은 "국가 차원의 AI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 AI 기본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AI 인프라가 매우 필요하니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또 그는 "AI 데이터센터나 첨단산업 분야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원자력 등 다른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전력망 사업과 함께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한 대표는 "여야 대표회담에서도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등에 대해선 뜻을 같이했으니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답했고,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현재 발의된 AI 기본법을 야당과 성실히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야당 대표들도 잇따라 만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가 기업활동의 여지를 확장해주고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에 기여해야 하는데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며칠 전 한동훈 대표와 만나 AI와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자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저희가 최대한 신속히 그 길을 열겠다"고 했다.이에 최 회장은 "최근 첨단 산업 지원을 위한 국회의 관심과 노력이 경제계에 상당한 훈풍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많은 법안 지원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매우 중요한 시대다. 책임 없는 기업 활동은 시장의 신뢰를 잃고,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며 당의 '3+3 원칙'을 강조했다.조 대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며,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기업도 사회적 규범을 지키고, 인권을 존중하며, 기후 변화 등 미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5 17:58
산업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2년 연속 SK그룹 방문한 이유는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이 2년 연속으로 SK그룹을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4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 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미국 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SK는 미국 내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증설하고 있는 대표적인 ‘큰 손’ 기업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미국 본토에서 SK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전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4일 미국 상원의원단을 만났다.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행사에 참석하면서다.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정책 세미나는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4 17:55
산업

1970년 이후 출생 '젊은 회장님' 30명이나 된다

1970년 이후 태생인 오너가 임원 중 30명 이상이 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일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에서 1970년대생 및 1980년대생 오너가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원으로 활동하는 오너가 인사는 318명이고, 이 중 공식적으로 명함에 '회장'을 기재한 경영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회장 직함을 쓰지는 않으나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1973년생 장병규 크래프톤그룹 의장)까지 합치면 모두 31명이다.1970년대생 회장 중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970년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973년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976년생), 구광모 LG그룹 회장(1978년생) 등이다.총수는 아니지만 회장 직함을 쓰는 김남호 DB 회장(1975년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1975년생), 송치형 두나무 회장(1979년생),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1980년생) 등도 있다.1980년대생 회장은 서준혁 회장을 비롯해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1981년생), 박주환 티케이지휴켐스 회장(1983년생) 등 3명이었다. 박주환 회장이 최연소 회장 직함을 가진 오너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준 부회장 타이틀을 단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은 52명이었다. 작년의 39명보다 30% 이상 증가했다.이들 중에는 1974년생이 7명으로 가장 많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서태원 디아이동일 부회장,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이다.1980년대생 부회장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1982년생), 홍정국 BGF 부회장(1982년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1983년생),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1984년생), 서준석 셀트리온 수석부회장(1987년생)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여성 부회장도 7명 있다. 임주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혜승 인지컨트롤스, 김주원 DB, 임세령 대상홀딩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조연주 한솔케미칼. 경주선 동문건설 부회장이 1970년 이후 태어난 여성 오너가 부회장 그룹군에 속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젊은 오너들은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해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사장과 부회장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처럼 초스피드 승진이 이뤄지는 배경에는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서라도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 사업을 스피드하게 이끌어감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인 다른 기업 오너와 인사의 격을 어느 정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4 17:35
예능

이수경, 공개연애 상대는?…‘대기업 연구원’vs‘브라질 커피프린스’ 삼각관계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이수경이 공개연애 상대를 놓고 진땀 나는 ‘삼각관계’에 돌입한다. ‘대기업 반도체 연구원’이자 원조 썸남이었던 강호선, 역대급 ‘메기남’으로 인정받은 ‘브라질 커피프린스’ 엄보람 사이에서 이수경이 누구와 러브라인을 이어갈지 주목된다.3일 방송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 그리고 이들의 ‘썸남’ 이동준X노성준X강호선까지 세 커플 완전체가 모인 기념으로 야외 무도회가 열렸다.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은 레드카펫 대신 그린카펫 워킹을 준비했다. ‘썸남’들의 숙소 또한 분주해졌다. 예지원의 파트너인 ‘한국무용가’ 이동준은 무용으로 몸을 풀었고, 오윤아와 ‘돌싱’끼리의 공감대를 쌓아가는 중인 노성준은 연신 머리를 만지며 멋을 부렸다. 그러나 이수경의 ‘E형 썸남’ 강호선은 뭔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숙소 주변을 서성거렸다.앞서 강호선은 이수경이 준비한 천연 아로마 테라피 데이트에 나섰다. 서로 좋아하는 향 이야기로 가까워지던 중, 강호선이 고른 향에 대해 이수경은 “긴장하고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고르는 향이네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긴장’ 중이었던 강호선은 속마음을 들켜 의기소침해졌다. 이어 강호선은 이수경을 위해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수제 향수를 선물했지만, 이수경은 알레르기 때문에 인공 향을 쓰지 않는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이수경은 “예지원&오윤아와 나눠 가지겠다”며 어색한 분위기 속 강호선의 선물을 받았다. 이런 직전 데이트의 여파로 강호선은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었다.그런 가운데 무도회가 시작됐고, 예지원과 이동준은 곧바로 둘만의 파티에 빠졌다. 오윤아는 이동준을 단숨에 ‘형부’로 인정하며 “모든 코드가 완벽하다. 결혼해야 한다”고 ‘돌직구 응원’을 펼쳤다. 노성준도 오윤아에게 “어제보다 좋은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 같다.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부드럽지만 강한 진심을 고백했다. 강호선은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이 남았고 추억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꾹꾹 눌러쓴 편지로 미래를 함께 그리는 마음을 전해 이수경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그렇게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짙어지는 가운데, 누군가가 세 커플을 향해 걸어왔다. 그는 “저는 엄보람이고 제 파트너는 이수경 씨다”라며 자신이 4번째 출연자 ‘메기남’임을 밝혔다. 느닷없는 ‘삼각관계 선포’라는 충격 사건에 강호선과 이수경 모두 당황했고, 강호선은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나?”라며 굳어버렸다. 훈훈한 외모와 젠틀한 여유를 갖춘 엄보람은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브라질에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커피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대지주’였다. 게다가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라는 경력, 4개 국어 구사 실력까지 갖춘 ‘역대급 능력男’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모두의 관심이 엄보람에게 쏠리는 가운데, ‘삼각관계 주인공’이 된 이수경은 강호선과 엄보람 사이에서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결국 강호선은 이수경과 엄보람을 두고 자리를 피했고, 그 사이 엄보람은 이수경에게 직진하며 다가갔다. 이 와중에 오윤아는 “수경이 표정이 좀 더 편안해 보인다”며 달라진 모습을 포착했다. 그러나 이수경은 자리를 떠난 강호선에 대해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보람 씨랑 잘되라고 그런 건가 싶다”며 오해를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강호선은 이동준에게 “삼각관계에 빠져본 적이 없는데…생각이 다 멈춰버렸다”며 엄보람과 이수경만 남겨놓고 자리를 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동준은 “마이너스가 되었을 수 있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장난으로라도 기분 나쁜 티를 내면서 어필했을 거다. 근데 (경쟁자를) 챙겨줘 버렸다”고 직언을 건넸다. 그런 가운데 이수경은 아침부터 언니들에게 엄보람 이야기를 하느라 바빴다. 또 엄보람과 함께한 커피타임에서도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혼란에 빠진 이수경&강호선&엄보람 세 사람이 풀어갈 앞으로의 애정전선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은 오윤아의 아들 민이와 어머니가 ‘썸 하우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오윤아 파트너’ 노성준은 이른 아침부터 민이가 좋아하는 피자와 치킨을 사러 시내로 나갔다. 가는 길 내내 노성준은 오윤아의 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한 ‘만남 예행연습(?)’에 집중했다. 오윤아는 그런 노성준의 진심에 감동해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 마침내 민이가 ‘썸 하우스’의 문을 열고 들어오자, 노성준은 민이가 놀라지 않게 웃으며 사근사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또 조심스럽게 시도한 ‘하이파이브’를 민이가 같이 해주자, 노성준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과연 ‘돌싱맘’ 오윤아의 가족과 ‘공개연애 후보’ 노성준의 만남이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다음 회에서 공개된다.‘여배우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4 10:04
IT

SK하이닉스, 2개월 만에 또 대규모 채용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을 또 한 번 진행한다. 지난 7월 신입·경력 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채용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낼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이뤄지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주니어 탤런트 전형은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조기에 전력화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진행했던 신입·경력 동시 채용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가 연달아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이달 채용을 합쳐 올해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입사원 모집 3차례(3·7·9월), 일반 경력직과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포함한 경력직 사원 모집 4차례(상반기 2번·하반기 2번)를 진행했다.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신입 사원의 경우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근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하고 이달 10일까지 재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이번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2 08:49
생활문화

전문적인 기술연구 통해 AI 로봇 연구 차별화 구현하는 숭실대학교 김희원 교수

스스로 학습․판단해 인간 개입 없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로봇(AI robot)이 여러 분야에 적용되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숭실대학교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김희원 교수에게 이목이 모아진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희원 교수는 컴퓨터 비전 기반 인공지능 로봇 연구자로서 삼성전자와 영상 복원 알고리즘에 관해 연구했다. 이를 통해 휴대폰 영상 확대 시 화질이 더욱 선명해지는 결과를 얻고 논문을 작성하여 CS 분야 탑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는데 이는 피인용지수가 1만 회나 될 정도로 크게 관심을 받았다. 그는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Qualcomm), AI 컴퓨터 기업 엔디비아(NVIDIA)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자율주행에 관해 연구했다. 이때 작성한 연구 논문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적응형 심층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로 2023년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실적으로 숭실대 교수로 부임한 후 리얼리티 연구실을 개설해 가상현실/증강현실을 위한 다양한 컴퓨터 비전과 기계 학습 주제에 관해 연구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에 가까운 지능을 갖도록 디지털 이미지에서 정보를 추출․인식하는 연구와 함께 AI 기반 딥러닝, 2D/3D 비전, 이미지 복원, 언어 모델, 스포츠, 의료, 로봇, 천문학, 미디어아트에 연구에 몰두하는 중이다. 김 교수 연구 팀은 지난 6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인공지능 로봇 조작 챌린지 세계대회’(ARNOLD Challenge)에서 ‘상태 보간을 이용한 단계-특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이로써 3위에 입상했으며 그가 이끄는 연구팀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글로벌미디어학부 학생들이 전문성을 키우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김 교수는 “숭실대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지원사업, AI융합보안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8.31 11:30
예능

오윤아 “예지원, 마성의 여인… 썸남 넋 나가” 폭로 (‘여배우의 사생활’)

TV조선 여배우들의 아주 사적인 연애 스토리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오윤아가 예지원♥이동준의 충격적인 데이트 현장에 대한 폭로전을 예고했다. 27일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각자의 짝꿍과 데이트를 마친 여배우 트리오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한자리에 모인다. 예지원은 한국 무용가 이동준과 오윤아는 패션 기업 부사장 노성준과, 이수경은 반도체 연구원 강호선과 짝꿍이 된 바 있다. 서로의 데이트에 대한 후기를 전하던 중 오윤아는 “언니는 지금 마성의 여인이다. 동준 씨 거의 폐인”이라며 예지원♥이동준의 데이트 목격담을 던졌다.갑작스러운 폭로에 이수경은 “왜? 어떻게 됐길래?”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했다. 그러자 오윤아는 충격적인 ‘증거물’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사람이 기 빨린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이트 현장을 습격당한 예지원은 “그냥 너무 좋아서 넋이 빠졌다고 하면 안 돼?”라며 포장했다. 그리고 ‘증거물’을 목격한 이수경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오윤아는 “(썸남이) 갑자기 늙었어. 다크서클이 여기까지 내려왔더라고. 언니는 쌩쌩한데 지금 회춘했어”라며 사랑의 힘(?)으로 데이트를 거듭할수록 생기를 되찾은 예지원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경을 기절초풍하게 한, 오윤아가 확보한 ‘마성의 여인’ 예지원의 데이트 ‘증거물’이 무엇인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21:15
산업

최종현 SK 선대회장 26주기 추모...SKMS 리더십 재조명

SK그룹이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26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린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 선대회장 기일인 26일을 앞두고 지난 24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가까운 가족이 모여 고인의 26기를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선지자였던 선대회장의 업적을 되돌아보면 ‘SK 경영관리체계(SKMS)’로 요약되는 고인의 리더십을 널리 알리자고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끝난 이천포럼에서도 SK는 구성원들에게 SKMS 정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 바 있다. SK그룹은 2018년 최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 행사를 마지막으로 그룹 행사는 따로 열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한 추모'를 하면서도 선대회장의 철학을 사내방송 등을 통해 구성원에게 전파하고 있다.최 선대회장은 1973년 최종건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맡았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수학한 그는 SK 고유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만들었다. SKMS는 최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이후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됐다.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SKMS가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문화의 근간 역할을 해왔다고 SK그룹은 보고 있다.최 선대회장은 수십 년 앞을 내다본 혜안을 통해 한국이 무자원 산유국,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0년대 말 석유 파동 때 중동 야마니 석유상과 협력해 국내 석유 공급을 정상화하고, 황무지에 가깝던 통신 및 바이오 산업에 과감하게 선제 투자했다.또 '인재를 키워야 경제 대국, 일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라는 철학하에 50년 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평생을 인재 양성에 힘썼다.1998년 폐암으로 별세하기 직전에는 '내가 죽으면 반드시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언을 남겨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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