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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승환·임주환, 영드 뚫었다…‘갱스 오브 런던3’, 김홍선 감독과 재회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영국 인기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출연한다. 아시아 감독 최초로 한국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 겸 총괄 프로듀서로 이번 시즌3에 참여한 가운데 전작 ‘늑대사냥’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전언이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영국 범죄 느와르 액션 드라마로,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인해 수백 명이 사망하며 혼란에 휩싸인 런던에서 과거 언더커버 경찰이자 현재는 암흑가의 핵심 인물인 엘리엇 카터가 사건의 진실을 쫓다,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충격적인 음모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는 BAFTA 다수 부문 수상작이자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시리즈로 영국에서만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흥행에 성공한 시즌1과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한층 깊어진 느와르 장르의 매력으로 호평을 모은 시즌2까지 국내외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개성 넘치는 스타일,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신승환과 임주환은 이번 작품에서 런던에 진출한 부산 출신의 갱 역할을 맡아 극초반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나이트클럽 안에서 화려한 모피코트를 몸에 걸친 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불이 붙은 라이터를 바라보는 배우 신승환과 권총을 들고 배우 소페 디리수, 피파 베넷-워너와 강렬한 눈빛으로 대치하고 있는 배우 임주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오는 28일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9:08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국내 관객 만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서 상영

‘속초에서의 겨울’이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최초로 만난다. 색다른 시선과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들을 상영하는 월드시네마 섹션 상영작인 ‘속초에서의 겨울’은 5월 2일, 3일, 7일 3회 간 상영한다. 또한 카무라 코야 감독과 배우 벨라 킴이 국내 내한을 확정, 영화 상영 후 진행되는 GV를 통해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속초에서의 겨울’은 속초의 작은 펜션에서 일을 하던 수하가 한국을 방문한 작가 얀을 만나고, 그를 통해 요동치는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가는 드라마.‘속초에서의 겨울’은 한국계 스위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얼굴도 모르는 프랑스인 아버지를 둔 혼혈 수하가 작품의 영감을 찾기 위해 속초를 방문한 작가 얀 케렁을 만나고, 그를 향한 미묘하고 심리적인 갈등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그려낸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23세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작으로 발표 직후 비평가들의 극찬과 함께 문학적 재능을 가진 스위스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로버트 발저 상을 수상, 스위스 작가 최초로 2021년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번역 문학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2024년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속초에서의 겨울’은 한국과 프랑스 합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계 일본인 감독 카무라 코야가 메가폰을 잡고 제59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이자 ‘쇼콜라’를 연출한 프랑스 국민 배우 로쉬디 젬이 프랑스 작가 얀 케렁을, 프랑스에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벨라 킴이 수하 역을 맡아 다국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탄생한 것. 이처럼 속초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미장센과 인물들의 내면을 세심하게 담아낸 ‘속초에서의 겨울’을 향해 해외 매체들은 “2025년 주목해야 할 프랑스 영화” “추운 속초 겨울을 배경으로 고립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포옹하게 되고 어루만지게 되는 영화” 등 극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10:52
드라마

[단독] 히어로 마동석vs빌런 박형식 ‘트웰브’, 8월 KBS 주말 편성

배우 마동석의 KBS2 새 드라마 ‘트웰브’가 올 여름 주말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만난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트웰브’는 오는 8월 토, 일요일 오후 10시 편성 예정이다. KBS가 주말 오후 10시 편성을 부활한 것은 지난해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이후 1년여 만이다.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다. 12간지를 모티브로 악귀의 봉인 등 동서양 문화권을 아우르는 세계관 속에서 광활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마동석을 포함해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등이 출연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트웰브’는 일찍이 업계의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한국인 최초로 슈퍼 히어로를 연기하거나 그와 비슷한 결의 역할을 연기한 마동석이 이끄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마동석의 TV 출연은 지난 2016년 방송된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10년 만이다. 극중 마동석은 12지신의 수장이자 호랑이를 상징하는 천사 태산으로 분한다. 여기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보물섬’의 흥행 주역인 박형식이 빌런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박형식은 까마귀를 상징하는 오귀로 분해 봉인에서 깨어난 악의 세력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5:06
경제일반

문체부, 박보검과 한복의 품격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배우 박보검을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잠재력과 기술을 갖춘 한복 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이 만나 한복 상품을 개발하는 ‘한복웨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2024년에는 배우 김태리, 2023년에는 배우 겸 가수 수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함께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올해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박보검과 협업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여성 한복 위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최초로 남성 단독 문화예술인을 협업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박보검 씨를 모티브로 남성 한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업체를 15일부터 5월 9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전문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박보검 씨의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한 한복 디자인을 개발하고, 개발된 한복은 서울,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최근 케이-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드라마와 예능, 국제 행사 등을 통해 한복을 접한 해외 팬들의 반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한류 문화예술인과 함께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한복 콘텐츠를 통해 한복이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5 09:56
스타

신예은, 5월 타이베이서 첫 단독 팬미팅 개최

배우 신예은이 타이베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알렸다.신예은은 오는 5월 10일, 타이베이에서 자신의 첫 팬미팅 ‘신예은 1st 팬미팅 인 타이베이 ‘더 밀키 웨이’’를 개최한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예은이 국내를 이어 글로벌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것. 신예은은 현지 팬들을 만나 그동안의 작품 활동과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신예은은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꽃선비 열애사’, ‘정년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배우 신예은’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 역을 맡아 출연했다. 차기작 역시 이목을 끈다. 먼저 2025년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 최초의 사극 시리즈 ‘탁류’에서는,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최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 신예은은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캐스팅되어 촬영 중에 있다.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백번의 추억’에서,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이자 타고난 '걸크러시'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았다.앞으로 공개될 새로운 작품들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 속 신예은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8:28
예능

문가영, 배우 되기까지…“독일 출생, 물리학 전공 父·피아노 전공 母 사이서 커” (유퀴즈)

배우 문가영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격한다. 9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88회에는 국내 최초 익명의 사이버 레커를 잡은 정경석 변호사와 데뷔 20년 차 배우 문가영, 절약의 달인 곽지현 그리고 사상 최대 규모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며 국민을 지켜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김우영, 강민성 대원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1호 사이버 레커 저격수, 정경석 변호사가 ‘유 퀴즈’에 출격한다. 정 변호사는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던 사이버 레커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를 이끈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한다. 정 변호사의 등장에 유재석도 “‘이게 되네’라고 생각했던 사건”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다는 전언. 이름도 주소도 모르는 이를 상대로 미국, 일본 법까지 파고들며 신원을 밝혀낸 불굴의 집념과 함께, 그 속에서 정 변호사가 찾아낸 해법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악플의 근원지 사이버 레커를 법정에 세우기까지 치열했던 검거의 과정과 실제로 만난 그날의 이야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올해로 데뷔 20년 차가 된 배우 문가영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독일 출생인 문가영은 물리학 전공 아버지와 피아노 전공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사연과 함께 10살 때 한국으로 들어와 김유정, 여진구 등과 아역배우의 황금시대를 연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 치열했던 아역배우 시절의 고충과 함께 꾸준히 기다리며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성장 스토리도 관심을 더한다. 소문난 다독가이자 직접 산문집을 출간하기도 했던 올라운더 문가영의 독서 노트 역시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문가영이 본토 발음으로 직접 읽어주는 독일어 원서 낭독과 함께 화제의 패션위크 비하인드도 흥미를 자아낼 전망. 늘 도전하는 배우 문가영의 요즘 고민과 유재석의 진솔한 조언까지 모두 본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저 임금이었던 월급 152만원으로 24세에 1억을 모으고, 26세에 자산 2억을 달성한 ‘절약의 달인’의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곽지현 자기님은 짠테크 초고수로 ‘생활에 달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으로, 해당 사연을 기억한 유재석도 반가움을 전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실생활 절약, 저축 노하우 또한 관심을 모은다. 셀프 머리 자르기는 기본, 휴대폰 요금 110원, 매주 월요일마다 1,818원씩 이체하는 ‘월요일 싫어’ 적금, 앱테크까지 투자없이 아끼고 모으는 비결을 대방출할 예정. 투철한 절약 정신 뒤에 가려진 남다른 가정사와 함께 ‘최연소 아파트 청약 당첨’이 된 근황도 공개될 예정. 절약하는 삶에 행복을 느끼는 곽지현 자기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들어본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그 최전선에서 화마와 맞서 싸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김우영, 강민성 대원의 이야기도 관심을 더한다. 김우영, 강민성 대원은 사상 최악의 영남권 산불 현장에 투입된 당시, 불길이 공중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온몸에 호스 물을 뿌려가며 사투를 벌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 1200도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열기 속 머리카락과 눈썹까지 타들어 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한다. “여기가 지옥이겠구나 싶었다”라고 느꼈던 순간들과 함께 그 최전선에서 화마와 맞서 싸운 대원들의 사명감이 깊은 감명을 전할 예정. 총합 20~30kg에 달하는 조끼와 호스를 짊어진 채 산비탈을 힘겹게 올랐던 사연과 함께 국민을 지켜낸 열흘간의 사투 속으로 들어가 본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9 16:36
드라마

웨이브, 김홍선 감독 亞최초 총괄프로듀서 ‘갱스 오브 런던3’ 최초 공개

웨이브가 NBC유니버설 글로벌 TV 배급사로부터 수급한 Sky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를 오는 28일 국내 OTT 최초 전편 독점 공개한다. 영국판 느와르 액션 '갱스 오브 런던'의 전 시리즈는 오직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는 런던 내 조직을 주름잡던 대부가 암살당한 뒤 벌어지는 이권 다툼을 그린 영국 느와르 액션 시리즈다. BAFTA 다수 부문 수상작이자 에미상 후보에 오른 시리즈로 시즌1 공개 일주일 만에 영국에서 223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시즌1에서는 주인공 숀 윌리스가 아버지의 죽음에 숨겨진 음모를 밝히다 의문의 총격을 당하게 되고, 시즌 2에서는 숀이 총격을 당한 1년 후, 혼란스러운 틈을 타 등장한 새로운 세력과의 치열한 권력 싸움을 그린다. 시즌 3에서는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인해 런던 전역에서 수백 명이 사망하며 갱단은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과거 언더커버 경찰이자 현재는 암흑가의 핵심 인물인 엘리엇 카터는 사건의 진실을 쫓다,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충격적인 음모와 마주하게 된다.이번 시즌에는 김홍선 영화 감독이 아시아 감독 최초로 리드 디렉터를 맡아 시즌 전체의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했고, 임주환, 신승환 배우가 한국 갱단으로 등장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변신', '늑대사냥'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갱스 오브 런던'은 지난 2020년 웨이브에서 시즌 1을 OTT 최초 공개했고, 시즌 2 또한 2022년에 최초 공개했다. 특히, 시즌2는 번역가 황석희가 11년 만에 해외 드라마 번역을 맡아 작품의 느와르적 묘미를 배가시켰으며, 이번 시즌3 또한 황석희 번역가와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9 14:54
예능

이영자♥황동주 등 ‘핑크빛’으로 물든 예능계…‘방송용’ 설정은 양날의검 [IS포커스]

예능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비연예인을 넘어 이젠 연예인들의 연애도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의 연애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듯한 흥미로움이 높은 화제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러브라인을 이슈몰이로만 이용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최근 방송인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의 러브라인이 예능계 뜨거운 화두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영한 KBS Joy·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서로에 대한 진지한 호감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오만추’는 싱글 연예인들이 출연해 연인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해 보는 관찰 예능이다. 황동주는 ‘오만추’에 출연하기 전부터 이영자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고, 두 사람이 과거 함께 출연했던 예능 등이 회자되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오만추’를 넘어 이영자가 MC를 맡고 있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황동주가 출연하는 계기로 이어졌고 황동주는 데뷔 후 최초로 일상을 공개하며 이영자를 위해 갈비찜 요리를 배우거나 이영자에 대해 “(팬심보다)호감의 마음이 훨씬 크다. 어렵고 힘들게 만난 만큼 편안하게 다가가겠다”고 속마음을 밝히는 등 관계를 진전시켰다.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영자는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지난달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동시에 황동주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랜 시간 한국의 대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이영자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반응과 응원을 보냈다. 예능 속 러브라인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과거 ‘엑스맨’과 같은 버라이어티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가상 결혼생활 관찰 예능까지 러브라인은 늘 존재했다. 출연진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도 SBS ‘런닝맨’의 지예은-강훈, ‘미운 우리 새끼’의 김승수-양정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홍주연 등 꼭 연애 관련 예능이 아니라도 러브라인은 단골 소재로 쓰이면서 프로그램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제작진과 방송사는 이런 러브라인을 홍보 시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에서 러브라인은 캐릭터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수적인 것이기도 하다. 캐릭터가 조금 더 돋보이거나 주목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이 러브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예능에는 일정한 갈등도, 그걸 극복하고 해소해 나가는 모습도 있어야 하는 데 연애 감정을 둘러싸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게 되기에 스토리를 짜는데 용이하다”고 짚었다.그러나 러브라인을 과도하게 내세우다가는 시청자 이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능이 단순히 게임이나 설정이 아닌 현실에 기반한 리얼함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흐르면서 출연진의 진정성이 예능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러브라인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빠른 시간에 높이는 장점은 있으나 이 같은 설정이 작위적이라는 게 드러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도 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느끼거나 ‘방송용’이란 비판도 뒤따르게 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리얼 버라이어티 쇼가 많았던 시절에 러브라인은 일종의 ‘캐릭터 쇼’였고 실제로 있는 건 아니었다. 현재도 그렇게 쓰이고 있긴 하지만 리얼리티 예능이 들어오면서 러브라인을 다루는 방식도 조금은 달라지게 됐다”며 “러브라인이 실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송 전문인들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리얼리티 예능에서 러브라인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나올 수 있고, 진짜가 아닌 가짜를 연기하듯 하는 거라면 시청자 입장에선 사기를 당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을 접할 때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 평론가는 “관찰카메라, 리얼리티 예능이 구체적인 대사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해도 출연진은 일종의 배역을 수행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의 윤리 의식도 필요하다. 썸 정도의 감정을 연애 감정 정도로 만들어주는 걸 사기라고 할 순 없으나 아예 없는 감정을 마치 있는 것처럼 연기하게끔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7 05:46
영화

하정우 올리고 유해진 받고 마동석 마무리…극장가, 믿을 구석은 ‘천만 배우’[IS포커스]

‘천만 배우’ 하정우, 유해진, 마동석이 극장 살리기에 나섰다. 릴레이로 신작을 선보이며 오랜 침체기 속,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643만 78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9만 7143명)과 비교하면 감소율은 44.9%에 달한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에 ‘스트리밍’, ‘침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이 걸려 있었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이렇게 잔뜩 움츠러든 극장가를 위해 나선 첫 번째 타자는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다. 하정우는 지난 2일 세 번째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로비’를 공개했다. ‘로비’는 대한민국 최초로 ‘접대 골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영화는 하정우 특유의 ‘말맛’에 하정우,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인 스코어로 출발을 알린 ‘로비’는 여전히 10%를 웃도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 중 한국 영화(콘서트 실황 제외)는 ‘승부’ 외 ‘로비’가 유일하다.하정우가 쏘아 올린 공을 받는 건 ‘쿼드러플’ 천만 배우 유해진이다.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로 천만 홈런을 날린 유해진은 오는 16일 신작 ‘야당’을 극장에 건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이다.‘야당’은 일찌감치 내부 입소문을 타며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에 유해진을 중심으로 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약과 정재계 커넥션 등을 통해 추악한 사회 비리를 들춰내고 이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구조로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마지막 주자는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문화가 있는 날’인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를 개봉한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거룩한 밤’은 지난 몇 년 동안 극장가 비수기를 책임져 왔던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 제작한 마동석이 새롭게 설계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이 매년 봄 열광했던 ‘마동석 표’ 액션에 최근 극장가 트렌드를 이끌었던 오컬트 장르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충무로 대표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의 연이은 출격에 극장가도 상기된 분위기다. 실제 ‘로비’ 개봉 첫 주 토요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5만 5766명으로, 이중 70%가 지난달 말 개봉한 ‘승부’와 ‘로비’의 관객수다. 전날 관객 점유율 역시 64%에 달했다.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관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극장에 가면 볼만한 한국 영화 기대작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4월은 ‘로비’를 시작으로 ‘야당’과 ‘거룩한 밤’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극장 입장에서는 붐업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더욱이 ‘로비’, ‘야당’, ‘거룩한 밤’은 한날한시 걸리지 않고, 2주 간 텀을 두고 순차 개봉한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까지 노려봄직하다.황재현 담당은 “‘야당’이 개봉일을 기존 4월 26일에서 일주일 당기면서 앞뒤 작품들과 2주간 간격이 생겼다. 물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최대한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고 올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짚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 유입이 저조한 비수기에는 신작 간 텀을 두는 쪽이 서로에게 득이다. 출혈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고 관객 동원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면서 “지금처럼 흥행 배우들의 신작이 일정 간격을 두고 나오는 것은 전체 관객수 파이를 확대, 유지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7 05:40
스타

‘오겜’ 오영수, 강제추행 2심서도 실형 구형…“80년 인생 가치 무너져”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으나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부장판사 곽형섭·김은정·강희경)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연극계에서 50년을 활동한 원로인 피고인이 연극계에 막 발을 들인 단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허위라고 주장하는 등 지금까지 반성의 태도가 없어 개전의 정이 없다”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용서 받지도 못하고, 피해자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는 피고인에 대해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오영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공소사실은 직접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하다”면서 “그러나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구체성이 없으며 제3자의 증언 등과도 배치되는 점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1심 재판부가 피고인의 사과 문자 메시지를 유죄로 증거로 판단한 점에 대해서도 “ ‘오징어게임’으로 화제가 됐을 때 피해자에게 갑자기 사과 요구를 받아 당황스러웠지만 배우와 제작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형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라고 변론했다.이날 오영수는 최후 진술에서 “고소인과 함께 있는 시간과 공간에서 신체접촉은 물론이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그 당시에 보여줬던 저의 언행에 잘못이 있고 그것이 죄가 된다면 그 대가를 받겠으나 지금 생각해도 당시 제 언행들에서 추행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사건으로 80년간 지켜온 인생이 가치 없이 무너졌다.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읍소했다.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서 머물던 시기에 산책로에서 A씨를 껴안고, 같은 해 9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3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검찰은 양형부당, 오영수는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오영수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6월 3일 열린다.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5월부터 KBS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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