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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장서 간식으로 즐겨 먹던 핫도그”… 박세리, LA 단골 맛집 핑크스 한국 1호점 오픈

“미국 골프장서 간식으로 즐겨 먹던 핫도그예요.”골프 여제 박세리의 단골 맛집으로 알려진 미국 LA의 유명 핫도그 브랜드 ‘핑크스’(Pink’s)가 한국에 상륙했다.핑크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박세리는 이날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마련된 1호점의 오프닝에 직접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박세리는 지난해 7월 KBS 예능 ‘팝업상륙작전’ 방송에서 한국 팝업스토어 유치를 위해 핑크스를 소개한 바 있다.박세리는 가수 강남과 함께 핑크스의 2대 대표 리처드 핑크와 핫도그 세리머니를 펼치며 오프닝을 내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이었다.박세리는 “개인적으로 핫도그를 좋아해 미국 골프장에서 간식처럼 즐겨먹었다”면서 “몇 년 전 LA를 방문해 핑스크 핫도그를 직접 맛보고 왜 유명한지, 왜 맛있는지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핑크스는 일반 핫도그와 달리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한국의 분식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박세리는 핑크스를 처음 접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직접 메뉴를 추천하는 정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할리우드 베스트 메뉴인 베이컨 칠리 도그는 꼭 맛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단독 메뉴인 김치 프라이 도그는 소시지와 김치의 조합이 생각보다 훨씬 좋아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핑크스 핫도그는 1939년 창립자 폴 핑크와 아내 베티 핑크 부부가 LA 할리우드 거리의 작은 푸드 카트에서 단돈 10센트짜리 칠리 도그 레시피로 시작한 전설적인 브랜드다. 따뜻한 번 위에 큼직한 소시지·머스터드·양파·비법의 진한 칠리를 듬뿍 얹은 시그니처 메뉴로 입소문을 타며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줄 서서 찾는 LA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5 16:08
산업

브래드 피트도 줄 선 LA 명물 핫도그 ‘핑크스’...더현대 서울에 1호점 오픈[현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핫도그 맛집 ‘핑크스’(Pink’s)가 한국에 상륙했다. 핑크스는 25일 더현대 서울에 1호점을 공식 오픈하고, 한국에 미국 오리지널 핫도그를 처음 선보였다.핑크스 핫도그는 1939년 창립자 폴 핑크와 아내 베티 핑크 부부가 LA 할리우드 거리의 작은 푸드 카트에서 단돈 10센트짜리 칠리 도그 레시피로 시작한 전설적인 브랜드다. 따뜻한 번 위에 큼직한 소시지, 머스터드, 양파, 비법의 진한 칠리를 듬뿍 얹은 시그니처 메뉴로 입소문을 타며 할리우드 스타들조차 줄 서서 찾는 LA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처음 문을 연 매장은 창업 86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자리를 지키며 할리우드의 상징으로 남아있다.이번 한국 진출은 핑크스가 수십 년간 쌓아온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핑크스 브랜드를 담당하는 조현진 BSK코퍼레이션 상무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매장은 할리우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대표 메뉴인 클래식 칠리 핫도그를 포함해 핫도그 15종, 샌드위치 1종 등이 판매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지하1층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핑크스를 이끄는 아들 리처드 핑크가 미국에서 날아와 한국 진출의 감회를 전했다. 핑크 대표는 “한국의 첫 오프닝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고객들이 핑크스를 열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86년 전 할리우드 거리에서 부모님이 시작한 핑크스가 이토록 멋진 장소에 문을 열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핑크스가 86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로 “핫도그와 칠리 레시피를 변함없이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핑크스의 오랜 역사를 대변하듯 수많은 유명인이 이곳을 다녀갔음을 언급했다. 그는 “브래드 피트, 마이클 잭슨 등 수많은 스타들이 줄을 서며 찾았다”며 “한국의 스타 비투비 육성재, 베이비몬스터 라미와 치키타 등도 방문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골프 여제 박세리가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세리는 “맛집을 다니면서 ‘한국에 이런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줄 서서 맛본 핑크스 핫도그는 미국 핫도그 중 가장 인상 깊었고, 흔히 말하는 ‘정이 듬뿍 들어간’ 일반 핫도그와 다른 맛이었다”고 극찬했다.오프닝에 참석한 가수 강남도 핑크스 핫도그 시식 소감을 전했다. 강남은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이해가 된다”며 “이미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2025.11.25 14:53
산업

체코라거 부드바르, ‘서울브루어리 합정’서 생맥주 판매 확대

‘인생 맥주’ 체코 오리지널 맥주 부드바르가 합정에 상륙한다. 부드바르의 한국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가 14일부터 서울브루어리 합정에서 부드바르 생맥주의 한정 판매를 확대한다고 전했다.부드바르는 지난 1일 오픈한 서울브루어리 성수의 팝업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서울브루어리 합정까지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브루어리 성수 팝업 행사에서 운영 2주만에 사전에 준비한 물량의 50%가량을 소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결과다. 서울브루어리 합정에서도 성수와 동일한 부드바르 생맥주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드바르는 지난 1일 서울브루어리 성수점에서 부드바르 생맥주와 부드바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체코 유일의 국영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부드바르의 생맥주를 맛보기 위해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주말 방문객이 1700여명을 돌파하며 당초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부드바르 맥주를 직접 체험하고 굿즈까지 받아갈 수 있는 스탬프 랠리와 비어텐더 이벤트에도 많은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속에 진행됐다. 특히 오픈 이틀차인 2일에는 부드바르 글로벌 앰배서더인 ‘라딤 자노벡’이 직접 매장에서 부드바르 브랜드와 체코 맥주 문화를 소개하고 맥주 푸어링 시연과 비어텐더 체험으로 구성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부드바르의 생맥주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만나 보실 수 있는 서울브루어리 성수와 합정에서 오리지널 체코 맥주의 풍미를 제대로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3 10:23
산업

삿포로맥주, ‘삿포로 겨울 이야기’ 한정 출시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시즌 한정 ‘삿포로 겨울 이야기’(겨울 이야기)가 한국에 상륙했다.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에 따르면 6일부터 ‘겨울 이야기’를 겨울 한정으로 국내 출시한다.‘겨울 이야기’는 그해 선정한 가장 좋은 맥아와 홉을 사용해 매년 다른 레시피로 만드는 겨울 제철 맥주다. 올해는 체코 사츠산 최고급 파인 아로마 홉을 대폭 증량해 향을 강화하고 밀맥아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살렸다. 올해 제품 패키지는 호평을 받은 작년 패키지에서 겨울 분위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전면은 눈 내리는 풍경을 연상하게 하는 눈송이로 겨울을 표현하고, 후면에는 겨울 감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추가했다.‘겨울 이야기’는 추위를 달랠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 도수를 5.5도로 높게 설정해 겨울철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의미와 함께 연말연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겨울 이야기’는 1988년 선을 보인 후 겨울이 되면 출시를 기다리는 마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첫 출시 당시 두 달 만에 전체 수량의 90% 이상 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6월에 출시해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삿포로 생맥주 70’과 같이 이번 겨울 이야기 또한 빠른 품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삿포로맥주는 서울 성수동에 서서 최대 3잔만 즐길 수 있는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 오픈과 저감 맥주인 ‘삿포로 생맥주 70’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6 16:39
영화

한국인이 낳은 日천만 영화 ‘국보’..재외동포 감독 활약ing [줌인]

재일동포 감독이 일본 전통문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현지서 신드롬급 흥행을 거두고 이제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국보’는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키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 가문에 거둬져 라이벌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와 최고의 경지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다.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재일동포 3세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했다.이 감독은 ‘훌라걸스’(2006)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5관왕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인정받은 감독으로, 신작 ‘국보’ 또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전세계 평단의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지난 6월 일본 정식 개봉 후엔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하며 대중성까지 챙겼다. 흥행 수입은 지난달 30일 기준 166억 엔(약 1537억 원) 가량으로, 일본 박스오피스 사상 22년 만에 ‘춤추는 대수사선2’(2003)를 잇는 실사 영화 흥행 2위 기록을 세웠다. 즉 이상일 감독은 400년 전통문화인 가부키와 혈통 중심 일본적 가치관을 다루면서도 일본 관객의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다.‘국보’는 러닝타임 3시간에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터라, 개봉 초반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요시자와 료를 비롯한 주연들의 연기와 함께 “잘 만든 가부키 공연 한 편을 본 느낌”이라며 SNS에서 입소문 호평을 타면서 100일 넘게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천만 관객을 모았다.이 감독은 전작 ‘악당’(2010)을 촬영한 뒤 일본 전통 예능에 관심이 생겨 가부키와 그 속의 여성 역을 연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작을 함께 했던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소설 ‘국보’를 접하고 자연스레 영화화를 결정했단 설명이다. 특히 이 감독은 극장 상영을 전제로 주인공의 삶과 예술의 세계를 두텁게 묘사하기 위해서 긴 러닝타임을 고집했고, 출연 배우들도 1년 반 동안 가부키 연습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일본 전통 문화를 적확히 다루면서 영화가 지닌 ‘이방인’ 코드는 재일동포로 자란 이 감독의 배경과도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는 해석도 나왔다. 극의 중심 소재인 가부키는 실제로도 명문가의 혈통을 통해 전수되는 예술이지만 주인공은 야쿠자 아버지를 잃고 가문에 거둬진 뒤 오직 재능으로 치열한 세계의 정점을 노린다.이상일 감독의 이 같은 흥행은 최근 한국계 해외 동포 감독들이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흐름과 이어져 눈길을 끈다. 앞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서양 문화권의 시청자에게도 통하도록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잡아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당시 강 감독은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지만 북미에서 자랐기 때문에 양쪽 세계에 다 발을 딛고 있다”며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서 제작이 된다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나타내주는 증거와도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밖에도 ‘빅 볼드 뷰티풀’의 코고나다 감독과 ‘결혼 피로연’의 앤드류 안 감독 또한 한국계 감독들로, 신작을 들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극장가를 찾기도 했다. 다만 ‘국보’는 전혀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국보’가 일본에서 거둔 흥행은 한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나고 자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재외동포라는 경계인으로서의 시각이 더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닌 차별화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감독은 국적을 내세우지 않지만, 본명인 한국식 이름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이상일 감독과 매기 강 감독은 현지 문화에 친숙하게 성장한 세대다. 그런 배경 때문에 현지의 시각과 입맛에 맞는 스토리텔링은 물론, 자신이 겪었을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작품 속 주제와 결부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점이 글로벌 콘텐츠 제작·소비 환경에서 여러 문화권에 소구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또 국내선 ‘한국인 DNA’로 주목받지만, 해외 현지에선 오히려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 논의는 뛰어넘을 정도로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국보’는 내년 열리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일본 영화 대표로 출품됐다. 이상일 감독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찾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5 06:00
뮤직

앤팀, 韓 데뷔 첫날 113만 장… 음반·음원 싹쓸이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 의 한국 데뷔앨범이 발매 첫날에만 100만 장 넘게 팔리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일본 현지 차트를 장악한 뒤 K팝 본진에 상륙한 이들의 거침없는 기세가 주목된다. 29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앤팀의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는 지난 28일 113만 9,988장 판매돼 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전작인 일본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 달성이다. 이로써 앤팀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며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음원 부문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6개 트랙 전곡이 멜론 ‘핫100’(30일 기준) 에 진입했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앤팀이 발표한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의 기록이다. 록 힙합 장르인 이 곡은 거칠고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아홉 멤버의 의지와 긍정 에너지가 곡 전반을 관통하며, 여러 도전 속 감정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안무가 압권이다. 앤팀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열린 팬 쇼케이스를 통해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뽐냈다. 아홉 멤버는 ‘백 투 라이프’, ‘루나틱’, ‘미스매치’, ‘하트브레이크 타임머신’ 등 신곡 무대를 약 70분간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은 전 세계 158개국 팬이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시청했다. 앤팀의 한국 데뷔를 기념한 오프라인 캠페인도 화제다. 하이브 사옥 외벽은 ‘늑대 DNA’를 연상케 하는 발톱 자국과 ‘&TEAM KR DEBUT’ 문구로 장식됐고, 남산서울타워·김포공항·더현대서울 디지털갤러리·주요 지하철 전광판 등 서울 전역이 앤팀의 얼굴과 메시지로 물들었다. 앤팀은 향후 음악방송과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9 15:34
연예일반

日이어 韓점령하러 온 ‘늑대 소년’들… 앤팀 “음악방송 1위, 우리 것” [종합]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이 한국에 정식 데뷔한다. 일본에서 방송 출연만 300회 이상, 지난 5월 ‘K팝·글로벌 그룹 조사’에서 인지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막강한 인기를 자랑했던 이들이 K팝 본진에 상륙한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오늘은 앤팀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를 발매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하루아는 “우리에게 한국 데뷔는 큰 도전이다. 앤팀의 색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앤팀은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국내에선 ‘혼또니 휩크림 짤’(일본 예능에서 케이크를 먹고 내뱉은 감탄사가 담긴 짧은 영상)로 유명하다. 이들은 첫 앨범 ‘퍼스트 하울링: 미’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는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돌파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밀리언 인증(2025년 7월 기준)을 획득했다.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지만, 멤버들은 “꾸준히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열정이 담긴 한국 데뷔곡 ‘백 투 라이프’는 록 힙합 장르로,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가 특징이다. “되살아난 본능을 믿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키는 “저희가 지난 3년간 쌓아온 성장과 팀워크를 담았다. ‘다시 살아난다’는 제목처럼 더 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니 1집에는 ‘루나틱’, ‘미스매치’, ‘러시’,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 ‘후 엠 아이’ 등 앤팀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이날 최초 공개된 ‘백 투 라이프’ 무대는 날 것 그 자체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홉 멤버의 군무는 하나의 ‘늑대 무리’처럼 휘몰아쳤고, 생생한 표정 연기는 ‘되살아난 본능’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특히 늑대의 발톱을 형상화한 제스처와 심장을 꺼내는 듯한 안무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마는 “어떤 목표에 도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아픔의 감정을 안무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군무 파트에서는 9명의 멤버들이 최고의 호흡을 위해 엄청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앤팀의 한국 데뷔 후 첫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멤버들은 “3년간 우리가 쌓아온 팀워크와 노하우를 발휘해 1위를 꼭 하고 싶다”면서 “특히 한국 음악방송은 일본과 달리 직캠이라는 콘텐츠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엔딩포즈와 표정을 연습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어쩌면 앤팀에게 음악방송 1위는 그리 먼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난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3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들은 이미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한국 데뷔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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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지상렬·이영진·곽범, 6·25 최악 위기→맥아더 장군 신의 한수 ‘감탄’ (‘꼬꼬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전쟁사의 판도를 바꾼 결정적 순간, ‘인천상륙작전’, 즉 작전명 ‘크로마이트’를 생생하게 조명했다.지난 23일 방송된 ‘꼬꼬무’ 197회 ‘크로마이트 작전’에서는 6·25 전쟁 발발 후 석 달 만에 펼쳐진 역사적 작전인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다뤘다. 방송인 지상렬, 모델 이영진, 코미디언 곽범이 리스너로 참여해 전쟁의 참혹함과 UN군의 헌신을 되새겼다.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은 불과 사흘 만에 함락됐다. 북한군은 ‘인민재판’이라는 무법적 재판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처형하며 공포를 조성했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제네바 협약상 보호 대상임에도 부상병과 민간인 환자가 총격을 받았다. 곽범은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인간이길 저버린 행위 아니냐”고 분노했고, 이영진은 “전쟁은 전 국민의 트라우마다”라고 말했다.전선은 낙동강까지 밀리며 최악으로 치달았다. 국군과 유엔군이 대구·부산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삼고 버티는 상황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은 북한군 주력부대의 보급로를 차단할 묘책으로 ‘인천상륙작전’을 구상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는 크롬 광석을 뜻하지만 실제 작전과는 무관한 이름이었다. 지상렬은 “신의 한 수다”라고 감탄했다.그러나 당시 참모들과 미 합동참모본부에서는 강력한 반대가 이어졌다. 인천은 조수 간만의 차가 최대 9m에 달해 조수가 바뀌기 전 충분한 병력을 해안에 상륙시키기 어려웠고, 해안의 방벽 또한 9m에 이르러 10m가 넘는 대형 사다리가 필요한 곳이었다. 그런데도 맥아더는 “서울을 되찾지 못하면 전세 역전은 없다”며 결단을 내렸다. 맥아더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약 50회의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상륙의 귀재’였다. 그의 확신과 경험은 결국 미 합동참모본부를 설득했고, 마침내 ‘인천상륙작전’은 최종 승인됐다.작전 디-데이는 1950년 9월 15일. 그에 앞서 첩보부대원들이 선발대로 인천 앞바다 팔미도 등대 확보에 나섰다. 북한군 6명을 단 10분 만에 제압한 부대원들이 등대에 불을 밝히며 뱃길을 열었다. 다음 날 새벽, 261척의 군함과 7만여 명의 병력이 인천상륙작전에 돌입했다. 선발대 1,000여 명이 월미도 방파제를 기어올라 치열한 교전 끝에 상륙로를 확보했고, 후속 부대의 전차와 대포가 인천항으로 진입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유엔군이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된 순간이었다. ‘인천상륙작전’에는 학도병과 카투사 등 어린 병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부상자를 수습하고 방어선을 지킨 이들의 헌신이 작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유엔군과 국군은 서울을 향해 진격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서울 시민들을 강제로 동원해 교차로마다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연희고지 등 서울 시내 능선에 방어선을 펼친 채 시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유엔군은 ‘정공법’을 택했다. 수류탄으로 시야를 분산시키고 정면 돌격을 감행한 것. 아래에서 위로 오르는 고지전은 그야말로 ‘죽음을 각오한 전투’였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병사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포병과 항공기가 공격을 지원하자 병사들은 다시 한번 고지를 향해 돌진했고, 결국 북한군을 격퇴하며 서울 입성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마침내 9월 28일, 서울을 완전 수복했다.6.25 전쟁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에 리스너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곽범은 “애국심에 대한 고찰을 항상 한다. 과연 내가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 시절에 살았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영웅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어 하루하루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분들이 있기 때문에 편히 살 수 있다”고 했고, 이영진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국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한 나라가 온전히 보전되려면 많은 나라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또 다른 전쟁 국가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1975년까지 유엔군 참전용사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유엔 창설일인 10월 24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고, 지금도 용산 전쟁기념관 ‘유엔군 참전기념비’를 통해 그들의 헌신을 기리고 있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13:10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디어 한국 상륙…CGV서 싱어롱 개봉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드디어 한국 극장에 걸린다.20일 영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이달 말 CGV에서 ‘싱어롱’(sing-along) 버전으로 개봉한다.이번 상영은 넷플릭스에서 핼러윈 시즌(10월 31일~11월 2일)을 맞이해 준비한 이벤트 일환으로 한정 기간 상영된다. 상영 국가는 한국 외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공개 당시 전 세계의 관심을 독차지한 영화는 공개 11주 차에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시청 콘텐츠에 등극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북미에서는 지난 8월 이미 싱어롱으로 이틀간 상영됐다. 당시 ‘케데헌’은 1800만 달러(약 250억원)의 극장 수익을 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폐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싱어롱 버전으로 한 차례 상영, 700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17:17
산업

미국 3대 버거 '인앤아웃 버거', 15일 단 하루 청담에 문 연다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인앤아웃 버거'가 2년 만에 한국에 상륙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앤아웃 버거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강남구 스케줄청담에서 버거를 판매한다.이번 팝업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더블더블 버거, 애니멀 스타일 버거, 프로틴 스타일 버거 등 3종류다. 한정 판매로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앞서 인앤아웃 버거는 지난 2023년 5월 서울 강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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