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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대 10년 무승 못 깼지만…‘지소연 극장골’ 韓 여자축구, 중국과 2-2 무→무난한 출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리빙 레전드’ 지소연의 극적인 골로 중국전에서 승점을 따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이번 대회 ‘우승’을 외친 신상우호는 강팀인 중국과 비기면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같은 날 대만을 4-0으로 대파한 일본에 이어 중국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한국은 오는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중국 공포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무승부로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0무(4승 29패)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8월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승리 이후 12경기(5무 7패)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10년간 중국에 이기지 못한 것이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제 실점 뒤 경기를 주도한 신상우호는 전반 추가시간 터진 장슬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에도 먼저 실점했으나 지소연이 신상우호를 위기에서 건져냈다.한국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실점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중국의 크로스를 걷어냈으나 아크 부근으로 달려오던 야오 웨이의 왼발 슈팅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신상우호는 이후 거듭 중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지소연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1분 뒤에는 전유경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찍어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중국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전반 23분 변수가 발생했다. 전유경이 부상으로 빠졌고, 김민지가 대신 투입됐다.한국은 거듭 슈팅을 때렸으나 소득은 없었다. 전반 37분 김민지의 패스를 받은 강채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꺾어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빠졌다. 전반 43분 문은주의 슈팅도 골대 위로 솟았다.중국 골문은 열릴 듯 열리지 않았다.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정민영이 올린 볼이 한 번 튀었고, 문전에 있던 강채림이 폴짝 뛰어 머리에 맞혔다.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쳐냈다.전반 46분 결국 결실을 봤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장슬기가 해결사로 거듭났다. 오른쪽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중국 수문장 판 홍얀이 쳐냈으나 흐른 볼을 장슬기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수비수 우 하이옌 맞고 골네트를 출렁였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은주를 빼고 현슬기를 투입했다.후반에는 중국의 공세가 더 강했다. 잘 막았던 한국은 후반 22분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천 챠오주가 올린 크로스를 야오 웨이가 머리로 돌려놨고, 문전에 있던 샤오즈친이 헤더로 마무리했다.1-2로 뒤진 신상우호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옥죄었다. 후반 27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끊고 김민지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수비수 맞고 굴절돼 볼이 옆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반 35분 지소연의 침투 패스에 이은 현슬기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면서 무효 처리됐다.중국은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형세였다. 하지만 중국 쪽으로 승세가 기운 분위기였다.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지소연이 구세주로 떠올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중국전 무승부를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07.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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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형제” 이적설 SON 향한 동료의 축하 메시지→현지 매체 “이번 여름 이적 안 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손흥민을 향해 생일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포로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에게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손흥민은 7월 8일 자신의 3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토트넘 구단은 그를 위한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다. 포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포로는 자신의 SNS에 “생일 축하해 형제”라는 문구와 하트 이모지를 3개 게시했다. 포로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만 90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는 그의 클럽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동반 출전 기록이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날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은 새로 맡은 구단에서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손흥민의 거취를 정리하는 것”이라며 “손흥민은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에는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라고 짚었다.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매각할 이상적인 시기로 간주돼, 토트넘이 그에 대한 제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년간 영향력이 명확히 줄었다. 커리어 내내 의존해 온 스피드와 파워를 고려할 때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그는 여전히 프랭크 감독 체제의 주장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에서 23개의 공격 포인트(11골 12도움)를 기록했다. 그를 이적시키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이 필요할 거”라고 진단했다.또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적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이 스스로 이적을 강하게 원하지 않는 한 구단이 그를 떠나보낼 이유는 거의 없다”라고도 했다.마침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손흥민의 경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매체 역시 손흥민의 판매를 시기상조라 언급하며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에 우승컵을 안긴 클럽 레전드라는 점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보내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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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더비'...프로토 승부식 80회차, 클럽월드컵 준결승 PSG-레알 마드리드전 대상 게임 발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7월 10일 오전 4시에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 PSG(홈)-레알 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80회차가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80회차에서 PSG-레알 마드리드전을 대상으로 한 경기는 ▲일반(118번) ▲핸디캡(119번) ▲언더오버(120번) ▲SUM(121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게임 유형은 7월 9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시즌 PSG는 리그1,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유럽 3관왕(트레블)을 달성했다.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워 조별리그에서 인터마이애미(4-0, 승)와 바이에른 뮌헨(2-0, 승)을 순차적으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도르트문트와의 클럽월드컵 8강에서는 프랜 가르시아와 곤잘로 가르시아 등 신예들이 활약하며, 3-2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경기들에서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의 핵심 선수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한편, 수비에서는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이 돋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유럽 최강자’인 레알 마드리드와 ‘신흥 강자’를 노리는 PSG의 맞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매치업 승자가 이번 클럽월드컵의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면에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클럽월드컵 4강, PSG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수준급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을 이용한 팬들의 전략적인 선택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2025 FIFA 클럽월드컵 4강 PSG(홈)-레알 마드리드(원정)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0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7.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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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C 밀란·사우디…KIM 이적 루머 계속→대체자도 언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일찌감치 김민재(29)의 대체자를 지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8일(한국시간) 빌트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로 헤나투 베이가(첼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뮌헨 소속 스카우트들이 몇 주 전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베이가를 관찰해 온 거로 알려졌다. 뮌헨이 베이가 영입을 노리는 이유는 수비 보강을 위해서다. 기존 수비수인 김민재가 현재 이적 대상으로 꼽히고 있고, 그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다.매체는 “최근 김민재는 리버풀(잉글랜드) AC 밀란(이탈리아)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들 모두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라고 짚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2024~25시즌 뒤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다는 현지의 주장이 잇따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경기에서의 실수가 문제로 꼽혔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다는 점도 매각 요인으로 언급됐다.마침 뮌헨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 조나단 타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같은 나이인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도 커졌다는 시선이 있었다. 다만 매체는 “베이가는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경우에만 영입될 예정이다. 베이가 영입을 위한 뮌헨과 첼시의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4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뒤 대회 16강부터 벤치 명단에 합류했다. 하지만 뮌헨은 대회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2로 져 짐을 쌌다. 김민재는 대회에 끝내 출전하진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7.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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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승 경쟁’ 일본, 홍콩 6-1 대파…“한 번 훈련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력”

‘디펜딩 챔피언’ 일본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크게 이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6-1로 대승했다.일본은 전날 중국을 3-0으로 이긴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일본 역시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홀로 4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메인은 이번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홍콩을 폭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저메인은 전반 4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슴으로 받고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에는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연 일본은 전반 22분과 26분 저메인의 연속 득점으로 5-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홍콩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슈 오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넣었다. 승리 뒤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선수들이 토요일(5일) 국내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했는데, 짧은 기간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잘 준비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을 표했다.저메인에 관해서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의 활약을 봐선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 수비 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자신감에 차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4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일본의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중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2022년) 좀처럼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가 힘없이 무승부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어제 한국과 중국의 경기도 봤는데, 한국의 완승이었다고 본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보면 중국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어제 졌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고, 우리는 조금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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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구 실바 더비’의 주인공은 페드루…첼시, 클럽 월드컵 결승행

첼시(잉글랜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생 주앙 페드루가 멀티 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다.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대회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32개 팀 체제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 첫 번째 결승 진출 팀이 됐다. 첼시가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경기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41·플루미넨시)와의 재회로도 이목을 끌었다.정작 주인공은 대회 기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이적해 온 페드루였다. 그는 이날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섰는데, 데뷔 골 포함 2골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페드루의 데뷔 시절 팀이 플루미넨시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페드루의 발끝은 전반 18분 불을 뿜었다. 첼시 윙어 페드로 네투가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공이 페드루 앞에 떨어졌고,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플루미넨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그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진 않았다.플루미넨시는 전반 35분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첼시 수비수 트레버 찰로바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된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1분 만에 페드루가 다시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로부터 공을 받은 페드루가 박스까지 질주한 뒤 다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를 강타하고 골라인을 넘었다. 페드루는 4분 뒤 니콜라스 잭슨과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플루미넨시는 남은 시간 첼시를 압박했으나, 끝내 만회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결승전에 선착한 첼시의 상대는 오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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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나 강등이냐, 갈림길에 선 여자배구 VNL 운명의 한 주 돌입 [IS 포커스]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예선 라운드 마지막 3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일본(10일) 불가리아(12일) 프랑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세계 랭킹 34위의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VNL 잔류와 강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팀은 2주 차에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3-2로 깜짝 격파했지만, 나머지 7경기는 모두 졌다. 1승 7패로,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내년 VNL에 참가하지 못한다. 현재 최하위는 전패를 기록 중인 세르비아다. 하지만 세계 11위 세르비아는 이번 대회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5번을 져 승점(5점, 한국 4점)은 우리보다 높다. VNL 강등을 피하려고 '에이스' 티야나 보스코비치를 3주 차 명단에 처음으로 넣었다. 한국이 자력으로 VNL에 잔류하려면 1~2승을 거둬야 다소 안심할 수 있다. 3주 차 1·2경기 상대인 폴란드(세계 3위)와 일본(5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각각 7승 1패(2위), 6승 2패(5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를 훨씬 앞선다. 특히 폴란드 사령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한국은 불가리아(세계 20위)와 프랑스(17위)를 상대로 최소 1승 이상 거둔다는 전략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지난 5월 말 "(VNL) 잔류를 위해 불가리아, 프랑스, 벨기에(1-3 패), 체코전(2-3 패)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 각각 3승씩 기록하고 있다. 2024~25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는 현재 불가리아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는 상태다.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 프랑스를 꺾었지만, 1년 전보다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특히 라바리니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현재 프랑스 사령탑을 맡고 있다. 세대 교체 중인 한국 여자배구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선우(정관장)의 삼각 편대가 힘을 내고 있다. 캐나다, 체코, 벨기에 등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때는 높이가 돋보였고, 끈끈한 수비를 자랑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했고, 지난해 VNL에서 태국을 잡고 30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국제대회 경쟁력을 회복하고, V리그 인기를 이어나가려면 VNL에 꼭 잔류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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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제패 도전’ 신상우 감독 “우승이 목표”…중국도 한국서 정상 등극 자신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외쳤다.신상우 감독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이 목표”라며 “아시안컵을 대비해 좋은 팀들과 경기하게 돼 좋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첫 경기, 중국전에서 이겨야 한다. 지금은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2005년 초대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중국, 일본, 대만과 동아시아 최강 자리를 두고 다툰다.신상우호는 9일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지난 4~5월 친선전에서 여러 선수를 점검한 신상우 감독은 “우승을 목표라고 말한 이유는 기존의 선수들과 신예들의 조합이 지금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조직적인 분위기에서 더운 날씨 속 잘 준비했다. 그래서 우승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했다.다만 신상우호는 대회 전 핵심 공격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와 수비수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변수를 마주했다. 게다가 첫 상대인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한국(21위)보다 네 계단 위에 있다. 신상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안타깝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그 선수들이 훈련도 잘 해줬다”며 “랭킹은 일본이나 중국이 더 높지만, 국내에서 하는 대회이고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랭킹으로 축구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니 자신 있게 우승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여자 축구대표팀 ‘캡틴’ 이금민(버밍엄 시티)도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준비한 걸 잘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 또한 이 대회의 한 팀의 주장으로서 와있기 때문에 팀을 잘 이끌어서 최고의 성적으로 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도 이번 대회 정상 등극을 노린다.안토니 조셉 밀리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뛰어난 세 팀과 함께 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키고, 아시안컵을 앞두고 팀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우리도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을 위해 뛸 것이다. 우리 플레이를 더 발전시키고,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우리 팀 스스로에게 집중한다면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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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日 초특급 유망주가 토트넘에 입단했다…다카이, EPL 입성→J리그 최고 이적료

일본 수비수 다카이 고타(21)가 토트넘에 입단했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다카이와 2023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카이를 품기 위해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이적료 500만 파운드(93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다.토트넘이 다카이를 향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단은 다카이 영입을 발표하면서 그의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토트넘은 “다카이는 지난해 J리그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가와사키에서 활약하는 동안 공식전 81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2004년생인 다카이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알려졌다. 다카이가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한일 트리오’가 결성됐다.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과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세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손발을 맞출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잔류가 불투명하다.양민혁은 최근 토트넘 훈련에 합류했으나 1군에서 얼마나 기회를 받을지는 알기 어렵다. 때에 따라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다카이 역시 험난한 경쟁을 마주할 전망이다.토트넘에는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구 드라구신 등 센터백이 즐비하다.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잔류하면 다카이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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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매체 “SON의 결정은 명확하지 않아”→사우디 이적설도 조명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했다.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세계 주요 축구 클럽들의 이적설을 조명했다. 눈길을 끈 건 토트넘에 대한 대목이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0억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쿠두스의 포지션은 윙어로, 손흥민의 포지션과 겹친다. 두 구단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먼저 쿠두스 영입전을 두고 “그는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이라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제자 브라이언 음뵈모에게도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선호한다. 앙투안 세메뇨(본머스)에 대해서도 문의했으나, 그는 본머스와 재계약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움직임 중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라는 거”라며 “웨스트햄 입장에선 쿠두스를 판매해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매체는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에 참전한 이유로 “분명히 높은 수준의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밖에 왼쪽 수비수 역시 보강 포지션으로 꼽혔다.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의 계약은 1년 더 연장된 상태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고,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침내 트로피를 품었다”며 “이번 여름이 이적을 위한 적기일지, 혹은 토트넘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한 시즌을 더 치를지에 대한 손흥민의 결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다만 일각에선 풍부한 경험을 지닌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손흥민은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선 새 시즌을 앞둔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의 면담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7.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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