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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尹지지’ 전한길, 학생들 항의 속 결국 “강사 은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강단을 떠난다.메가공무원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길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 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전한길의 은퇴로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2025 대비 이후 신규 강좌는 제작되지 않는다”라며 “다만 기존 강좌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신청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동안 메가공무원과 함께해 주신 전한길에게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강의를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수강생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전한길은 지난달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6년간 역사 강의를 해왔지만 이제 그만둘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은퇴를 시사했다.그는 “국민한테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올해 제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상계엄을 계기로 탄핵 정국 속에서 제 삶이 바뀌었다”며 “방송에서 잘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통편집 됐다.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토로했다.또 그는 “정치 성향이 다른 수험생들이 회사에 ‘왜 이런 사람이 한국사 강의를 하느냐’고 항의를 해 곧 그만둬야 할 상황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9:09
생활문화

역사 스토리텔링 방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 번에 정복

한국사는 우리의 유구한 역사가 형성․발전돼 온 과정과 민족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역사적으로 사고하면서 현대사회를 통찰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목인데 수능과 공무원시험의 필수 과목으로 포함돼 수험생들의 공부 열기가 뜨겁다. 이런 때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탄방역 인근에 위치한 백두대간 한국사전문학원(원장 오정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정환 원장은 25년 경력의 한국사 강사다. 그동안 입시학원, 재수학원, 공무원/경찰학원, 검정고시학원 및 대학에서 한국사를 가르쳐왔고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열망으로 ‘백두대간 한국사전문학원’을 열어 독보적인 티칭 노하우를 발휘하는 중이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백두대간 한국사전문학원에서는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대비 평일반/주말반을 개설했다. 수강생들이 내신과 수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3급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3개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데 이곳 강의의 특징은 단순 암기식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수강생들이 역사의 시대별 흐름과 맥락, 역사적 상황과 왕들의 업적, 사건 간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며 역사 지식을 쌓고 역사 속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시간 순서대로 기억하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가르친다. 아울러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독해력도 키워주고 유물/유적/지도/연표, 각종 사료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석하고 풀이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등 차별화된 강의를 펼치고 있다. 한편 수강생들이 지치지 말고 노력하여 원하는 꿈을 이루도록 정확한 시험 정보와 공부 노하우, 1:1 멘토링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등 다각도로 뒷받침해준다. 한국사 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한 오정환 원장은 “한국사 시험 문제는 제시된 자료의 내용을 해석하고 맥락을 파악해서 정답을 도출하는 형태의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므로 단순 암기식 공부만으로는 고득점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4.02 18:10
스타

서경석, 연예인 최초 한국사능력시험 만점 “이게 되네요” 감격

개그맨 서경석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연예인 최초로 만점을 받았다. 서경석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래서경석’에 ‘73회 한능검 결과 공개’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경석은 지난해 5월 70회 검정에서 79점, 71회 검정에서 94점을 받고 결국 1급을 획득했다. 하지만 서경석은 “100점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며 도전을 이어갔고 지난해 10월 20일 72회 시험에 도전했다. 서경석은 ‘서경석 덕을 많이 봤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을 전한 PD에게 “원래 내가 의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시험에서 한 문제 틀린 99점을 받았다. 이에 아쉬움을 드러낸 서경석은 “내년 첫 번째 시험에 도전하겠다”며 도전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16일 응시한 네 번째 도전에서 서경석은 끝내 100점을 받아 들었다. 그는 “믿겨지지 않는다. 100점은 아무리 잘 해도 그날의 컨디션도 중요하고 작은 실수도 없어야 한다. 운이 좋아야 되는 건데,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 스승님인 최태성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목표를 이뤘으니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진 않을 것이다. 대신 그동안 그래왔듯이 시험 볼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서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 말미 “이게 되네요”라고 감격해하며 “최태성 선생님께 만년필 받으러 가야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서경석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며 자신이 공부한 한국사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강의 나눔을 진행, 수험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왔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소재 우리마포복지관의 평균 연령 69세 어르신들을 위한 한국사 특별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7:24
영화

수능 끝나 극장으로…‘MZ픽’ 웃은 韓영화 주인공은?

지난 1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10대 관객의 선택을 받은 한국 영화 신작들이 생겨나고 있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극장가에 활력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지난 20일 CGV 예매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연령별 예매분포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청춘 로맨스 영화 ‘청설’은 10대 관객 비율이 17.6%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꿈이 없는 취준생 용준(홍경)과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동생의 목표를 자신의 꿈으로 여기며 헌신하는 언니 여름(노윤서)의 첫사랑과 성장을 다루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작 중에서도 20대 관객 비율이 35.5%를 기록한 가운데 10대 관객에게도 높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박신양 주연 오컬트 호러 영화 ‘사흘’은 같은 날 10대 관객 비율이 11.4%로 나타났다. 현문섭 감독이 직접 “수능날 개봉하게 됐다. 수험생 여러분이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듯 개봉 전부터 10대 관객을 타깃으로 홍보가 진행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박신양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며 개봉 3일 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수능 만점을 위해 고3들이 괴담에 도전한다는 소재로 ‘MZ 호러 코미디’를 표방하며 지난 6일 CGV 단독 개봉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은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10대 관객 비율은 5.8%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6.5%에 달하기도 했으며, 주말인 23일에는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김도연을 비롯한 주연배우 모두가 참석하는 ‘스트레스 ZERO’ 무대인사도 2회차 진행될 예정으로 예매율 상승을 기대 중이다. 작품마다 연령별 예매분포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10대 관객은 주로 외화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높게는 20%대까지 집계된다. 이 가운데 해당 한국 영화들이 적지 않은 선택을 받은 공통 요인은 장르로 풀이된다.서지명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청춘 로맨스 및 호러 장르는 10대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사흘’의 경우, 10대뿐 아니라 40대의 예매 비율도 24.6%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부모가 청소년 자녀의 대리 예매를 해준 경우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최근 국내 개봉작 중 10대 관객의 비중이 가장 높게 집계된 것은 로맨스 외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32.8%였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설’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지난 2022년 국내 개봉 18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2.25배 빠르게 돌파했다. 또 수능 예비 소집일인 13일, 전날 대비 일일 관객수가 30% 늘어난 3만 2632명을 기록하는 등 여느 아시아 로맨스물 못지않은 1020 관객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호러 영화 중 지난 8월 개봉한 조윤희 주연 ‘늘봄가든’ 또한 10대 관객 비율이 29.2%로 높게 막을 내린 바 있다. 서지명 팀장은 “통상 10대 관객은 구매력이 낮기에 가격 민감도가 높다. 개봉 당시 당사 할인 프로모션인 컬처위크가 진행됐는데 10대의 공포물 선호도와 합쳐져 ‘늘봄가든’은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작품이었다”며 “이번 ‘사흘’, ‘아메바 소녀들’ 또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한 개봉 전략인 셈”이라고 부연했다. 롯데시네마 측은 지난 1일 단독 개봉한 호러 스낵무비 ‘4분 44초’ 또한 수능을 전후로 10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대 관객 발걸음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멀티플렉스별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수험생 및 13~18세 청소년에게 영화를 7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팝콘 교환권 등을 지급하는 기간 한정 할인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메가박스의 경우 수능일인 14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대비 10대 관객이 61.4%가 증가했으며 동기간 진행된 수능할인 이벤트 관람권의 45%도 ‘청설’을 예매한 것으로 집계됐다.10대가 선호할 만한 외화 라이벌 기대작 개봉도 극장의 기대 요소다. 또 다른 극장 관계자는 “20일 개봉한 ‘위키드’부터 오는 27일 개봉하는 ‘모아나2’ 또한 10대 관객 비율이 높게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관 상영 등 꼭 극장에서 봐야 할 경험을 줄 작품들이 관객을 불러 모아 연말 개봉할 한국 영화 관람까지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ㅇ 2024.11.22 06:30
생활문화

로제 '아파트' 한국에선 금지?…외신도 주목한 이유는

"로제 '아파트' 금지되는 날…" 외신도 'Suneung' 긴장감 조명BBC방송 등 서울발 보도…"짧은 침묵이 한국 전역 뒤덮어"절 찾아가 108배하는 부모들…"교회 못가면 유튜브로 라이브 기도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진 가운데 외신들도 긴장감과 간절함이 교차한 이날의 한국 사회 풍경을 조명했다.영국 BBC 방송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수능을 한글 음가대로 'Suneung'이라고 표기하며 "전국적으로 50만 명의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치렀다"고 보도했다.특히 BBC는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는 통제되고, 버스와 택시는 경적을 울리지 말 것을 권고받는다며 이에 따라 이날도 "짧은 침묵이 한국 전역을 뒤덮었다"고 전했다.또한 BBC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이른바 올해의 '수능 금지곡'이 된 배경도 소개했다.BBC는 이 노래의 중독성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수험생들은 '아파트'의 멜로디를 "두려워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많은 사람은 수능을 수년간 받은 정규교육의 '정점'이자 대학 진학, 직업 및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전환점으로 본다"며 따라서 수능을 방해하는 요소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도 이날 서울발 기사로 수능일 풍경을 전하고, 특히 "압박감에 휩싸인 한국 부모들의 생중계 기도"를 상세히 소개했다.이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회나 절을 찾아 자녀를 위해 기도했으며, 영역별 시험 시간에 맞춰 국어 영역에서는 '지문을 명확히 읽을 수 있게 해달라', 수학 영역에서는 '계산을 수월히 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구체적으로 기도하기도 했다는 것이다.일부 부모는 절을 찾아 108배를 올렸다며 이는 "(시험을 보는 자녀가)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라는 서울 봉은사 주지인 원명 스님의 설명을 전했다.이와 함께 AFP는 교회를 직접 찾아갈 수 없는 부모를 위해 유튜브로 라이브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5 08:30
생활문화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남성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11월과 함께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성큼 다가왔다. 수능은 학생 신분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관문이자,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예비 성인들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이들을 응원할 선물의 기회도 늘어난다. 다만, 수험생에게 어떤 선물을 주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다.흔히 수능을 앞두고 원하는 대학에 잘 붙으라는 의미에서 엿이나 떡을 선물하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실용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고 한다. 실제로 대학내일의 트렌드 분석 서비스 캐릿이 전국 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4.5%가 찹쌀떡과 엿을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꼽았다. 그렇다면 수험생, 특히 남성 수험생에게 줄 선물로 전기 면도기는 어떨까? 성인 남성의 필수품인 전기 면도기는 실용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성인으로서 사회에 진출하는 수험생을 상징적으로 응원하는 선물이 될 수 있다. 한국P&G의 독일 명품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이 남성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선물로 ‘브라운 시리즈 7’ 전기 면도기를 제안한다. 브라운 시리즈 7은 100년 넘게 이어온 브라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정밀 맞춤형 밀착 면도를 돕는 제품이다. 시리즈 7만의 360도 플렉스 헤드가 앞뒤와 좌우로 유연하게 움직여, 인중, 목, 턱선 등 굴곡진 얼굴 부위도 깔끔하게 밀착 면도한다. 또한, 두 개의 센소포일과 한 개의 파워콤 트리머로 구성된 3중 커팅 액션은 최상의 절삭력을 선사해 언제나 깔끔한 면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브라운 시리즈 7은 터보, 스탠다드, 젠틀의 3가지 파워 모드를 탑재해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게 모드를 조정할 수 있다. 터보 모드는 분당 150만 번의 커팅 액션으로 빠르고 간편한 면도를, 스탠다드 모드는 분당 140만 번의 커팅 액션으로 다양한 수염에 최적화된 면도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젠틀 모드는 분당 120만 번의 커팅 액션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걱정 없이 부드러운 면도를 가능케 한다.뿐만 아니라, 브라운 시리즈 7에는 본체 외에 ‘세척 및 충전 스테이션’이 포함된 구성도 있다. 해당 액세서리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면, 클릭 한 번으로 기기 세척과 충전은 물론, 면도날 수명 보호 및 절삭력 최적화까지 가능해 더 오래, 더 만족스러운 밀착 면도를 경험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바쁜 일정 속에도 기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 함께 구매를 추천하는 제품이다.한국피앤지 브라운 관계자는 “브라운 시리즈 7은 브라운의 100여년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면도기로, 사용자들의 초정밀 맞춤형 면도를 돕는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남성 수험생들에게 환영받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밝혔다. 2024.11.13 16:59
연예일반

일타강사 전한길 “세금만 25억” (‘라스’)

‘라스’에 출연한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노량진 BTS’로 사랑받는 인기부터 수입까지 화끈하게 공개한다. 많이 내면 “세금만 약 25억 원 낸다”라는 전한길의 수입 공개에 MC들조차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랄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칭-타칭 ‘일개미’ 게스트 5인의 열정 넘치는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라스’로 MBC 예능에 처음 진출한다. 닮은꼴 부자로 소문 난 그는 개그맨 강성범, 트로트 가수 진성, 축구선수 김민재,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등을 닮은꼴로 언급했다. 닮은꼴 사진을 본 김구라는 “프레임은 진성인데, 얼굴과 말투는 강성범”이라며 신기해 했다.이날 방송에선 ‘노량진의 BTS’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한길의 업적이 공개됐다. 전한길은 높은 인기 때문에 평소 노량진을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찐팬’으로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받았다”라며 한 유명 자양강장제 브랜드로부터 아이돌급 협찬까지 받게 된 사연도 털어놔 부러움을 유발했다.한편 전한길은 숨만 쉬어도 짤이 될 정도로 ‘짤 부자’인데, 짤 부자가 되기 이전 인지도가 ‘떡상’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을 대신해서 분노를 한 영상이 얼굴 모자이크까지 되서 뉴스에 소개된 것. 전한길은 “전한길의 난이자 전한길의 혁명으로 불린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그는 수입에 관한 질문을 하자, “어릴 때 로망이 있었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많을 땐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년이 넘었다”라고 화끈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세금으로 수입을 추정하며 “전 선생님 대단하시네~” 라고 진심으로 감탄했다.그런가 하면, 엄청난 수입을 자랑하는 일타 강사가 되기까지 인생의 고비를 맞았다는 전한길. 그는 이날 신용불량자에서 노량진 스타 강사가 되기까지 자수성가 풀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현실에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는 “남과 비교하지 말자!”라고 쓴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전한길이 출연하는 ‘라스’는 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9:15
국가대표

팬들 감동케 한 이강인의 '당찬 다짐'…"내년에도 ‘큰 힘’ 되어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내년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다짐을 더했다.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2023년 축구 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적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21일(한국시간) 중국 원정에서는 3-0으로 각각 승리했다.특히 지난 싱가포르전은 수능날 열린 경기라 수험생들에게도 값진 대승을 선물했다. 이강인은 “특히 큰 시험(수능)을 치르고 경기장에 저희를 보러 찾아와 주신 수험생 분들 모두 저희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다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이강인은 내년에도 팬들을 위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더했다. 그는 “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올 한 해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게도 올해는 특히 의미가 남다른 해였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까지만 해도 A대표팀의 핵심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빠르게 A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축구의 미래에서 현재로 입지를 다진 것이다.실제 이강인은 벤투 감독 체제에선 A대표팀 소집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월드컵 직전 열린 국내 A매치 2연전에선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외침에도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가까스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승선해 월드컵 무대를 누볐는데, 월드컵에서도 4경기 중 1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그러나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엔 입지가 확 달라졌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2번째 경기였던 우루과이전부터 선발 자리를 꿰차더니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클린스만호 양 날개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남다른 시야와 패스 능력에 특유의 드리블과 개인기 등을 앞세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공격 옵션을 대표팀에 더했다. 지난 9월엔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지만, 지난달부터는 대표팀 에이스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다. 튀니지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그는 2분 만에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1골·1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에 3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중국전에선 4경기 연속골 도전이 무산됐다. 대신 손흥민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클린스만호는 무려 18골을 넣는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가 터지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강인의 다음 목표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생애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다. 한국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려 63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 속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그 중심에는 이강인도 당당히 포진해 있다.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이강인은 다시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활약과 재능 등을 더해 지난여름 세계적인 빅클럽인 PSG로 이적했고, 최근엔 PSG에서도 주전급 입지를 다져가며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대표팀뿐만 아니라 지난달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PSG 데뷔골과 챔스 데뷔골을 나란히 폭발시키더니, 이후 2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PSG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정도로 이강인의 기세 자체가 가파르다는 의미다.워낙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보니 PSG에선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제로톱 역할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중원의 핵심 자원이던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부상으로 이강인의 PSG 내 활용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강인은 오는 25일 AS모나코와의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와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해 PSG 여정을 이어간다. 이후 내년 1월 3일 툴루즈와의 슈퍼컵까지 마친 뒤 카타르 현지에서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대신 소속팀과 협의를 통해 아시안컵 합류 일정을 조금 미룰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을 마친 이강인의 SNS 소감 전문.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네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어요.특히 큰 시험을 치르고 경기장에 저희를 보러 찾아와 주신 수험생 분들 모두 저희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다면 좋겠습니다!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여러분들도 올 한 해 끝까지 파이팅!김명석 기자 2023.11.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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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손흥민의 미소 “이강인의 성장, 보는 나도 즐거워”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연이어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그의 활약이) 너무 재밌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능을 지녔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8번의 평가전을 뒤로하고, 2026 월드컵을 향한 시험대의 첫걸음에서 화려한 출발을 한 셈이다.사실 전반까지만 해도 클린스만호의 공격은 다소 무뎠다. 이재성의 결정적인 헤더, 조규성의 발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와 골대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외엔 좀처럼 마무리 패스가 연결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흐름을 깨트린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전반 막바지,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넘기는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조규성에게 건넸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조규성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싱가포르의 밀집수비를 뚫었다.전반 막바지 혈이 뚫린 것일까. 클린스만호는 후반 시작부터 몰아붙이더니 황희찬이 조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완성했다.다음 배턴을 받은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설영우에게 공을 건네받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정받은 시그니처 같은 득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A매치 39호 골. 기세를 탄 한국은 황의조·이강인의 릴레이 골까지 터지며 싱가포르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유럽파 공격진의 위력이 실감 나는 경기력이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결과를 떠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의 헌신, 노력 덕분에 결과(승리)를 만들어 냈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결국 첫 단추가 중요한 데, 잘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다시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21일 중국전)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이날 ‘손흥민 존’에서 나온 득점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그 위치에서는 진짜 많이 연습했다. 슈팅 직후 궤적, 속도를 봤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향해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은 연신 찬사를 보냈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그가 지난 6~8개월 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플레이는) 너무 재밌다. 경기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축구인이자, 선수로서 굉장히 즐겁다”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능을 지녔다”라고 거듭 칭찬했다.끝으로 손흥민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와 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추운 날씨, 비도 많이 왔는데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팬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흥민 일문일답. - 경기 소감.“경기 결과를 떠나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가 더 많아질 것 같다. 오늘 경기도 분명히 ‘좋은 훈련이 됐다’라고도 생각하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우리가 받은 숙제들을 풀어내고 있는 것 같다. 결국에는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한 데, 잘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다시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21일 중국전)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경기 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8개월 동안 이강인의 성장을 보는 건 행복하고 좋은 일이었다”라고 발언했다. 싱가포르전도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해, 이강인으로 끝났다. 주장으로서 이강인의 활약을 평가해 본다면“너무 재밌다. 축구선수로서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고,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엄청나게 좋은 현상이다. 선수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강인 선수를 많은 축구팬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이강인이) 순간마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축구인, 선수로서 정말 즐겁다. 분명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능을 지녔다. 우리는 지금처럼 즐겁게 플레이하고 재능있는 선수가 불안감으로 인해 망설이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저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싶다. (이)강인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웃음).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팬으로서의 바람이다.” - ‘손흥민 존’에서 득점이 나왔다. 득점에 대해 확신했는지.“그 위치에 대해서는 항상 진짜 많이 연습했다.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슈팅을 할 때 항상 자신감이 많다. 어떻게 보면 이게 습관일지 몰라도, 훈련량이 많다 보니 매번 때릴 때마다 자신감이 있다. 슈팅 후 공의 궤적, 또 세기나 속도를 봤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골이 들어갈 것이라 기대했는데, 너무 좋은 코스로 들어갔다.” - 후반전 중 충돌 후 큰 고통을 호소했는데. “사실 경기장에서 오래 누워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살짝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당 부상에 대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는데, 그럼에도 열심히 뛰어 준 그런 모습에서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후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지.“저만 그런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아픔을 갖고 있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이 무대를 뛴다’라는 것.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고 또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가는 과정을 내가, 우리 팀이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 하나 아프다고 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 정말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면 어쩔 수 없지만, 잘 뛸 수 있는 한에서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날 추운 날씨, 수능날임에도 6만4381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경기 전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그 수험생들이 왔을 텐데, 수험생들과 팬들에게 또 메시지를 전한다면.“먼저 첫 번째로 수험생분들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결과를 떠나, 앞으로의 꿈들을 잘 이루길 바란다. 어떻게 보면 성인으로 가면, 부딪혀 보면서 실수도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이 사회에 대해, 인생에 대해 좀 많이 항상 용기를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정말 진심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너무 고생하셨다.”“오늘 경기장에서 정말 많은 팬이 오셨다. 사실 이렇게 날씨도 많이 춥고, 비도 많이 오고, 내일 출근도 하셔야 분들 계실 텐데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팬 덕분에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팬 덕분에 축구 선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큰 자부심을 느끼셔도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 다음 경기는 중국과의 원정 경기인데.“축구를 하다보면 매 순간 거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강팀이랑 할 때마다 ‘거칠게 하자’라는 말을 나누기도 한다. 아시아 국가랑 경기할 때 상대가 우리를 화나게, 답답하게 하는 게 그들의 전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그런 플레이들에 대해, 우리가 많이 휘말리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중국이라고 해서 다른 건 없이 우리 것(플레이)만 잘하면 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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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손흥민·이강인·황희찬·조규성 다 출격…싱가포르 쉴 새 없이 몰아친다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전 대승에 도전한다. 공격에 잔뜩 무게를 둔 선발 라인업을 통해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베트남전 6골을 넘어 더 많은 득점도 기대해 볼 만한 선발 라인업 구성이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무려 131계단이나 차이가 난다.홈에서 시작되는 북중미 월드컵 첫 여정. 클린스만 감독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까지 제외하면서 매우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공격진은 물론 중원까지 전원 유럽파 선수들로 구성됐다.최전방에선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을 꾸릴 전망이다. 손흥민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진을 꾸리는 형태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양 측면에 포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주우언에는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05)이 포진한다. 황인범이 홀로 중원에 포진하고 이재성이 2선과 중원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베트남전만 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은 중원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알아인)를 배치하는 4-1-3-2 전형을 가동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사실상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라인업을 꾸렸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번 경기 전술과 전략 의중을 엿볼 수 있는 선택이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가 구축한다. 최근 혹사 논란이 일었던 김민재는 싱가포르전 역시 어김없이 선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기제와 설영우 역시 각각 5경기, 6경기 연속 A매치 선발로 출격해 클린스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벤치에는 김진수(전북)를 비롯해 황의조(노리치 시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오현규(셀틱) 김태환(울산) 등이 앉는다. 최근 소속팀에서 조커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득점왕 정우영 등은 교체로 투입 공격진 변화를 통해 화력을 더욱 거세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강인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1도움)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손흥민과 황희찬도 지난 베트남전에서 나란히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다른 공격 자원들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경기 클린스만호 화력에 기대감이 크다.클린스만호는 지난달 튀니지전에서 4-0으로, 베트남을 6-0으로 각각 대파했다. 최근 A매치 전적은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포함 3연승. 이 과정에서 11골을 넣었다. 싱가포르와의 역대 전적은 21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마지막 대결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본선이었는데, 당시도 무려 7-0 대승을 거뒀다. 싱가포르를 상대로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지난 1972년 맞대결이 마지막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긴 여정이 될 텐데 시작을 잘해야 한다. 내가 듣기로는 한국의 많은 수험생이 중요한 날을 맞이한다고 알고 있다. 나도, 손흥민도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잘 치르고, 우리 경기를 응원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싱가포르를 약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시다시피 싱가포르에 가서 프로팀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한국 강팀(전북)을 꺾는 걸 봤다. 대표팀에 주는 경고라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약체라고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보다 진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상대도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득점할 능력이 있다고 봤다. 상대팀 분석도 마쳤고, 코치진이 할 수 있는 건 마쳤다. 싱가포르를 환영하지만,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주장 손흥민도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수비를 다 내려서하면 어느 팀을 상대해도 쉽지 않다. 우리가 얼마만큼 찬스를 일찍 만들고 성공하느냐가 경기를 편하게 또는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다. 베트남전이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다른 환경에서 진행되고 다른 상대를 만나다 보니 똑같은 상황이 나와도 여러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싱가포르가 어떻게 나올지는 경기를 시작해 봐야 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방심하지 않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경기 초반에 찬스를 빨리 만들어서 경기를 편하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팀이든 수비를 다 같이 하면 뚫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선수들도 항상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3.11.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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