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안타 생산 재개' 김하성, 멀티 히트로 존재감…ATL 이적 후 타율 0.333, OPS 0.846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불펜이 무너지며 2-10으로 완패했는데 팀 내 멀티히트를 해낸 건 김하성과 맷 올슨(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둘 뿐이었다.2회와 4회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좌전 안타, 8회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특히 8회에는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는데 왼손 불펜 케일럽 퍼거슨의 93.1마일(149.8㎞/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어냈다. 다만 두 타석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지난 2일 웨이버 클레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4경기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출루율(0.313)과 장타율(0.533)을 합한 OPS는 0.846으로 탬파베이 시절(타율 0.214, OPS 0.611)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다. 첫 경기 멀티히트(4타수 2안타), 두 번째 경기 홈런(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네 번째 경기에서 다시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