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혼돈의 메츠' 팀은 가을야구 좌절, 통산 264홈런 타자는 337억 포기…FA 시장 다시 나간다
거포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알론소가 경기에서 패한 뒤 기자들에게 잔여 1년 2400만 달러(337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를 0-4로 패해 가을야구 진출이 최종 좌절됐다. 경기 뒤 알론소의 FA 소식까지 전해져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알론소는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59억원)에 메츠 잔류했다. 대형 FA 계약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차선책에 가까웠다. 2025시즌 연봉 3000만 달러(422억원)를 받고 2026시즌 잔여분에 대한 옵션(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었는데 권리 행사로 다시 한번 FA 계약을 노린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62경기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는 0.871이다. 170안타는 2019년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OPS도 데뷔 시즌(0.0941)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이다. 각종 공격 지표가 크게 향상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알론소의 통산 성적은 1008경기 타율 0.253 264홈런 712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