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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류승룡‧진선규, ‘어서와’ 출연...브라질 배우 친구들 한국 초대 [공식]

배우 류승룡, 진선규가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 출연한다.11일 ‘어서와 한국은’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4주간 방송되는 브라질 특별편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주역, 류승룡과 진선규가 출연해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한국 배우가 호스트로 등장한다.브라질 배우 친구들,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는 영화 촬영을 위해 4개월간 류승룡, 진선규와 함께 한국에 머물렀던 바 있다. 하지만 바쁜 일정 탓에 한국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고. 그 아쉬움을 풀어주기 위해 이번에는 류승룡과 진선규가 동행해 그들에게 특별한 한국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만 배우 류승룡과 진선규, 그리고 개성 넘치는 브라질 친구들이 함께하는 한국 여행기가 흥미를 자극한다.한편 류승룡, 진선규가 출연하는 ‘어서와 한국은’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아마존 활명수’는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과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이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0월 30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13:07
LPGA

'4승이냐 2연승이냐' 추석연휴 누가 웃을까, 박지영·박현경·배소현·유현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출격

추석 연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선수는 누가 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23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예선-6723야드·본선 666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28·한국토지신탁)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출전한다. 나란히 3승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 휴식을 택한 가운데, 세 선수 중 4승에 선착하는 사람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지영은 올 시즌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K랭킹 모두 1위를 질주 중이다. 시즌 상금 10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그는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다"며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진 않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신인의 패기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가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박민지(26·NH투자증권)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의 2승 도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5·삼천리)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마다솜은 "첫 타이틀 방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대회장에 도착하면 많이 긴장될 거 같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플레이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하반기가 시작되고 샷감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대회 전까지 퍼트를 보완해서 버디 찬스를 많이 성공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OK 골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헤븐 마스터즈’와 ‘한화 클래식 2024’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후, 허리 부상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5기 장학생 황유민(21·롯데)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황유민은 "허리 통증이 완벽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몸 상태에 맞춰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주니어 시절 OK금융그룹의 많은 지원을 받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대회에는 OK저축은행이 골프 대회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의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1기 장학생이자 최근 OK저축은행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우정(26·OK저축은행)을 필두로 2기 장학생 박현경, 임희정(24·두산건설), 4기 장학생 윤이나, 6기 장학생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프로 12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사표를 냈다.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는 8기 장학생인 국가대표 오수민(16·하나금융그룹), 9기 장학생인 국가대표 박서진(16), 그리고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4’에서 고등부 4위에 오른 9기 장학생 홍수민(17)이 출전할 예정이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이번 대회에 이어진다. 유현조가 1,566포인트로 격차를 벌린 가운데, 2위인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818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고, 3위인 홍현지(22·태왕아너스)도 703포인트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억4400만원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가 수여된다. 또 2015시즌 ‘BMW Ladies Championship 2015’에서 조윤지(27)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파3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있다. 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800만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 V7+파우제 M4’가 주어지고, 8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링티에서 13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이 제공된다. 12번 홀에는 40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가 걸렸고, 16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6000만원 상당의 ‘토요타 CROWN HEV’ 차량을 받게 된다.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유료 티켓을 구매한 모든 갤러리에게는 대회 우산, 마스크팩, 썬패치 등으로 구성된 입장 기프트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에서는 1등 당첨자에게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수여한다. 이외에도 어뉴골프의 골프용품, 커스텀커피 카카오넛 드립백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해 갤러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갤러리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갤러리 주차장과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더욱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한편,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꿔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하고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골프를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08:40
영화

류승룡·진선규, 웃음 향해 쏜다…‘아마존 활명수’ 10월 30일 개봉

배우 류승룡, 진선규 주연 새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오는 10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배급사 바른손이엔에이가 10일 밝혔다.‘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공개된 티저 예고편 영상은 전 양궁 국가대표였던 진봉(류승룡)이 운동만큼 어려운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중 상사 최이사(고경표)에 의해 구조조정의 협박을 받아 아마존에 가게 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아마존에 불시착한 진봉은 한 줄기 빛과 같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을 만나게 되고, 함께 그곳에서 태어난 타고난 실력의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 이들과 함께 금광 개발권을 취득하기 위한 메달 프로젝트, 국제 양궁 스포츠 대회에 나가기 위해 서울에 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구 정반대 편의 전혀 다른 이들이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하나 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떤 웃음 포인트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적중시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5종은 캐릭터별 ‘적중’이라는 키워드를 두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 전직 양궁 국가대표 진봉은 ‘메달적중’을,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은 ‘통역적중’,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 시카(이고르 페드로소), 이바(루안 브룸), 왈부(J.B. 올리베이라)는 ‘생존적중’, 진봉을 휘두르는 집안의 실세 수현(염혜란)의 키워드는 ‘남편적중’, 금광 개발권에 꽂힌 젊은 꼰대 최이사(고경표)는 ‘금광적중’으로 각자만의 목표와 각양각색 개성을 담아내 스크린에 담길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아마존 활명수’는 다음달 30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20:15
스포츠일반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 열려…파리 올림픽 포상금도 지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가치 전달을 위한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체육공단 임직원, 서울올림픽 유치단·자원봉사회 및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300여 명이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조현재 이사장의 기념사로 시작한 행사는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재일한국인 후원회장으로서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고 이희건 회장(전 신한은행 설립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로패는 차남인 이경재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이사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서울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를 제작한 김현 작가의 회고사 낭독과 이번 기념식의 주제인 'THANK YOU 88 SEOUL' 캠페인이 진행되며 개최 당시 현장감과 동시에 서울 올림픽이 우리에게 준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이어졌다.한편, 행사 마지막에는 오상욱·구본길(이상 펜싱) 김우진·임시현(이상 양궁) 반효진·오예진(이상 사격) 등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경기력 성과포상금 증서 수여식이 진행돼, 36년 전 서울에서부터 올해 파리까지 이어진 올림픽의 가치와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 올림픽은 과거의 유산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도 서울 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하고 스포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0 16:55
스포츠일반

'금·금·금·금·금·금' 30개의 메달, 83인의 감동 [패럴림픽 결산]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8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17개 종목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 종합 순위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이 금메달 6개 이상을 획득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사격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이 나왔다.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금메달 3개, 은메달 3개)을 낸 한국 사격은 패럴림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박진호(강릉시청)가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2관왕에 올랐다. 조정두(BDH파라스)는 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명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장애인 사격 대표팀은 1980년대부터 비장애인 사격대표팀과 꾸준히 교류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현재도 사격은 장애인, 비장애인 선수들이 다 함께 출전하는 통합 대회를 열고 있다. 사격 대표팀도 비장애인 실업팀 사격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이런 교류 활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진단했다. 탁구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총 14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겼다. 김기태가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베테랑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이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에서 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보치아는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의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 우승으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 금자탑을 쌓았다.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선수들도 있었다. 전선 가설 작업을 하다가 고압선에 감전돼 양팔을 잃은 김황태(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수영 750m, 사이클 20㎞, 육상 5㎞를 달리는 남자 트라이애슬론(스포츠등급 PTS3)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완주했다.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두 팔이 없는 김황태는 심한 유속의 센강 물살을 배영으로 헤쳐 나갔고, 의수를 끼고 사이클을 달린 뒤 육상까지 내달렸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묵묵히 뒷바라지한 아내이자 핸들러(경기 보조인) 김진희 씨에게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태권도 주정훈은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8강전에서 골반을 다쳐 걷기조차 힘든 통증을 호소했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주정훈은 만 2세 때 할머니 댁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넣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할머니 김분선 씨는 죄책감 속에 살다 2021년 별세했다. 주정훈은 동메달을 목에 건 뒤 "메달과 (평소 좋아하셨던) 고기반찬을 들고 할머니 묘소를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의 분장팀장으로 활동하는 등 유명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다 낙상 사고로 장애인이 된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부루벨코리아)도 패럴림픽 투혼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첫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플뢰레 스포츠등급 B에서 4위에 올랐다.파리 현지에서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들은 사격 김정남(BDH파라스)은 슬픔 속에서도 사격 P3 혼성 25m 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장례를 지켜보지 못해 매우 힘들었는데 값진 동메달을 영전에 바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라스트 댄스'를 한 선수들도 있었다. 1960년생으로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양궁 김옥금(광주시청)은 여자 단식 스포츠등급 W1과 혼성 단체전(스포츠등급 W1)에서 모두 4위를 했다. 단식 4강전 5엔드 123-132에서 쏜 마지막 화살이 과녁 밖으로 나가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3엔드에선 함께 출전한 박홍조(서울특별시청)가 1점을 쏘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리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던 수영 조기성은 평영 50m(스포츠등급 SB3)에서 3위 선수에게 0.21초, 개인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에선 0.16초 차로 뒤져 모두 4위에 그쳤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해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윤승재 기자·파리=공동취재단 2024.09.09 13:25
스포츠일반

양팔 없는 궁사의 금메달 비결, 스포츠카 세워 놓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패럴림픽]

양팔 없이 화살을 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한 선수가 있다. 미국의 맷 스투츠먼(41)이 팔이 아닌 오른 어깨와 오른 발로 패럴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빛 과녁에 화살을 꽂았다. 스투츠먼은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결승전에서 중국의 아이신량을 149-147로 꺾고 우승했다. 149점은 패럴림픽 신기록이다. 스투츠먼은 양팔이 없는 상황에서도 과녁 정중앙인 'X텐'을 6발을 맞췄다. 특히 59-60으로 끌려가던 3엔드에선 세 발을 모두 X텐에 꽂아 넣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이후 5엔드까지 9발 연속 10점을 얻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팔이 없는 스투츠먼의 양궁 자세는 특이하다. 활을 오른발로 잡은 뒤, 화살 끝을 어깨에 걸고 다리를 뻗으며 활 시위를 당긴다. 이후 턱과 등 근육을 사용해 활을 쏜다. 무거운 활과 장력을 어깨와 발로 버텨내는 건 쉽지 않지만, 16살 때부터 양팔 없이 활을 쏴온 스투츠먼은 이미 익숙한 자세다. 스투츠먼의 패럴림픽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후 2016 리우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선 9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2020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 허즈하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그는 대회 준비도 독특하게 했다.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아드레날린'을 느끼기 위해 그는 집안 과녁에 2012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을 걸어 놓은 뒤, 메달을 건드리지 않고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는 연습을 했다고. 더 나아가 그는 비싼 경주용 자동차를 집앞에 두고 문을 떼어낸 뒤, 집의 앞문과 뒷문을 활짝 열어 놓고 뒤뜰에서 화살을 쐈다. 그는 "만약 빗나가면 집이나, 아끼는 자동차에 구멍이 날 것이고, 더 중요한 건 대체할 수 없는 패럴림픽 메달에 화살이 꽂히기에 반드시 제대로 해내야 했다"면서 "심장이 뛰는 상태로 화살을 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집과 자동차, 메달 모두 무사한 채로 과녁에 화살이 꽂혔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시속 300㎞가 넘는 자동차 경주를 한 뒤 몇 분 귀에 화살을 쏘는 연습도 했다. 모두 파리 패럴림픽에서 꽉 찬 관중들 앞에서, 심박수가 높은 상황에서 화살을 정확하게 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나온 기발한 방법들이다. 한편, 스투츠먼처럼 양팔 없이, 오른발과 어깨로 대회에 나선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다. 인도의 17세 궁사 시탈 데비였다. 데비는 이미 지난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개인과 혼성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일 여자 컴파운드 대회에 나선 데비는 8강전서 칠레의 마리아나 수니가에게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X텐 한가운데에 꽂히는 화살을 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03 08:04
스포츠일반

105회 전국체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출전...안세영도 코트 복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국체전에서 코트에 복귀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오는 10월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구체전)에 고등부·일반부 선수 2만 8000여 명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폐막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46명 중 40명이 참가해 대회 품격을 높인다.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을 비롯해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전훈영·김제덕·이우석,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반효진·양지인, '월드스타'로 떠오른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펜싱 개인·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오상욱·도경동·박상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김유진,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여자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도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전후로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도 참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고, 지난 1월엔 허벅지도 다쳤다. 파리 올림픽 사전 캠프를 치르면서는 발목까지 문제가 생겼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와 육성 시스템, 처우 등을 꼬집은 바 있다. 논란이 커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지난 22일 열린 올림픽 선수단 만찬에 참석, 올림픽 폐막이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이날 전후로 문화체육관광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엔 고향 나주시에서 마련한 환영회에 참가했다. 심신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모든 시군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선수들은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15:46
스포츠일반

취미로 시작한 양궁 30년, '최고령' 김옥금의 마지막 패럴림픽 도전은 'ing' [패럴림픽]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이 여자 단식(W1·경추 사지마비)에서 아쉽게 4위를 했다. 김옥금은 31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여자 단식 W1 동메달 결정전에서 테레자 브랜트로바(39·체코)에게 122-127로 패했다. 김옥금은 2016년 리우 대회 혼성 단체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노렸지만 눈앞에서 고배를 들었다. 김옥금은 “4강전에서 실수로 패한 아쉬움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어 집중력이 흔들린 것 같다”며 “4강전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실제로 김옥금은 이날 4강전에서 쳰 민위(34·중국)에게 3엔드까지 4점 차이로 앞서나가다 4엔드에서 동점을 허용한 뒤 결국 123-132로 졌다. 동점 상황으로 맞이한 5엔드에서 각자 한발을 남겨두기까지에 123-123 동점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화살이 과녁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0점 처리가 됐다. 당시를 돌아본 김옥금은 “내가 반드시 10점을 넣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잘 쏘려고 하다보니까 힘이 들어가 실수를 했다”며 “바로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흔들리는 멘털을 잡으려고 자세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30년 전 살이 빠지고 넘어지는 일이 잦아 병원에 갔다가 근육 위축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김옥금은 취미로 시작한 양궁으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2020 도쿄, 2024 파리 대회까지 3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 패럴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김옥금에게 남은 대회는 2일부터 열리는 혼성 단체전이다. 김옥금은 “나이가 있으니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혼성전 목표는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금메달이다. 자세에 대한 신경을 잘 써 혼성은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파리=공동 취재단 2024.09.01 14:34
스포츠일반

‘선수 포상 총액만 32.1억’ 마무리도 역대급…이제는 LA 올림픽 바라보는 한국 양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양궁 대표팀이 ‘역대급 포상’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다시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 경쟁, 나아가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경쟁의 막이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한양궁협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역대 최초로 5개 종목 금메달 석권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선수단에 ‘통 큰 포상’을 했다. 6명의 남·여 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된 포상금 총액만 무려 32억 1000만원,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포상 총액(19억원)보다 13억원 이상 액수다.협회에 따르면 3관왕에 오른 김우진·임시현이 세후 8억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이 받았던 포상금(7억원)보다 더 늘었다. 개인전 메달색에 따라 남수현도 5억원, 이우석은 4억 5000만원을 수령했다. 전훈영·김제덕도 3억 3000만원의 포상금을 챙겼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차량까지 받았다. 김우진은 포상금 용처에 대해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용하게 쓰겠다”고 했다. 이우석도 “결혼 자금에 보탤 것”이라며 웃었다.이날 환영 만찬과 포상금을 끝으로 파리 올림픽에 나섰던 양궁 대표팀의 여정도 막을 내렸다. 그리고 곧바로 ‘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다음 달부터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경북 예천에서 열린다. 모두가 원점에서 다시 경쟁해야 한다.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홍승진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이게 바로 우리 한국 양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김우진 선수가 (올림픽 당시) 인터뷰에서 ‘메달은 과거로 묻어두겠다’고 했다. 자만에 젖어있지 않고 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라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철저하게 준비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더 큰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선수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파리 올림픽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경쟁을 통해 다음 무대도 오르겠다는 의지다.이미 파리 올림픽 3관왕 달성 직후 “더 나아가고 싶고, 은퇴 계획도 없다. 4년 뒤에 있을 LA 올림픽까지 또 열심히 노력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던 김우진은 이날 역시도 “앞으로도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훈영도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계속 빛날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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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궁 위대한 역사는 계속된다” 파리 올림픽 양궁 선수단 환영 만찬 개최 [IS 현장]

2024 파리 올림픽에서 5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을 위한 환영 만찬이 개최됐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고 양궁 대표팀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했다.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그리고 남·여 개인전 금메달 등 5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여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해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환영 만찬에는 정의선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단,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KIA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도 참석했다.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의 파리 올림픽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정의선 회장의 환영사와 장미란 2차관의 축사, 선수단을 위한 포상금 지급 행사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남·여 단체전에서 한국에 져 금메달을 놓쳤던 리자만(중국),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이 한국 양궁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과를 축하하는 깜짝 영상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며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이어 정 회장은 “그 누구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 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축사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덕분에 저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무더위에도 정말 행복했다”며 “있는 힘껏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의 부담을 모두 내려놓고 오늘 만찬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도 이날 지급됐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은 물론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했다.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남·여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남·여 단체전 등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포상금 세후 8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남수현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로 5억원, 이우석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개인전 동메달로 4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는다. 남·여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제덕과 전훈영도 3억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받는다. 선수들도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해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로 화답했다.김우진은 포상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MC 질문에 “한 아이의 아버지이고 가장이다.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용하게 쓰겠다”고 했고, 이우석은 “결혼 자금으로 쓰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의선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통산 금메달 5개를 획득,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맏언니 전훈영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묵묵히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해 주시고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정의선 회장님, 이번 대회를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장영술 부회장님과 한규형 부회장님을 대한양궁협회 임직원 여러분,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지도자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저희만의 성과가 아니라 한국 양궁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룬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승진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매 순간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 응원과 성원이 한 데 모여 이뤄낸 결과”라면서 “김우진 선수가 인터뷰에서 '오늘 딴 메달은 과거로 묻어두겠다'고 했다. 자만에 젖어있지 않고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이게 우리 한국 양궁이다. 우리는 바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철저하게 준비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더 큰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그랜드 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8.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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