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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퍼트까지 보완한 장타 1위,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동은 세계랭킹 54위 '껑충'

지난 15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동은의 세계 랭킹이 껑충 올랐다. 이동은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6계단 상승한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한국여자오픈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이동은은 12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이동은의 KLPGA 투어 첫 우승이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데뷔한 이동은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4.14야드(약 232.38m)를 기록, 방신실(256.23야드) 윤이나(254.98야드) 다음으로 장타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올해 장타 1위(260.12야드)에 오르며 순항하며 대회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동은은 "이번 코스가 정확도를 요하는 코스라, 장타보단 정확도에 포커스를 뒀다. 그동안 퍼터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퍼터 그립을 견고하게 잡고 거리 맞추는 데 집중한 게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돌아봤다. 또 그는 "지난해에 우승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었다고 생각한다. 인내하면서 내 골프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최혜진도 세계랭킹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1타 차 역전 우승을 내주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이 무산됐다. 최혜진은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2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엔 유해란이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김효주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2계단 하락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 뒤로는 양희영(26위)과 윤이나(27위) 이예원(28위) 등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한 한국 선수들이 위치했다. 임진희가 30위, 김아림이 3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06.17 07:36
LPGA

LPGA ''20대' 일본에 맞설 대항마, 30대 언니들이 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잠시 주춤했던 '코리아 파워'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30대 언니들'. 자칫 일본에 뺏길 수 있었던 아시아의 자존심을 언니들이 다시 세우고 있다. 최근 한국 여자 골프는 LPGA 무대에서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엔 양희영(36) 유해란(24) 김아림(30) 등 3명의 선수가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1년 이후 거둔 한국인 최소 승수였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엔 15승씩 기록하며 호령했지만, 2022년 4승, 2023년 5승, 2024년 3승에 그치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다르다. 시즌 절반도 채 치르기도 전 벌써 3승을 거뒀다. 지난 2월 김아림이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 우승을 했고, 김효주(30)가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월엔 유해란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인 3승째를 거뒀다. 지난 9일 끝난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도 우승은 없었지만 한국인 강세가 도드라졌다. 1988년생 이일희(37)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10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세영(30)이 마지막 라운드 홀인원(17번 홀)을 앞세워 3위에 오른 것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인 타케다 리오(2위)와 사이고 마오(3위) 등 일본인 선수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선수들의 강세는 여전하다. 지난해 신인왕 사이고(24)와 올해 신인왕 포인트 1위 타케다(22)가 LPGA 올해의 선수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다. 올해 일본인 승수도 '3승'으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타케다가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사이고가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쌍둥이 자매의 동생 이와이 치사토(23)이 5월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했다. 모두 20대 젊은 선수들이다. 30대 한국인 베테랑 대 일본의 젊은피 구도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여자골프 한일전'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30대 파워의 저력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6.12 06:04
LPGA

'무려 1208계단 올랐다' 10년 만의 준우승 이일희, 세계랭킹 1426위→218위 수직상승

무려 1208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일희의 세계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이일희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1426위에서 무려 1208계단 오른 2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일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263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15언더파를 기록한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단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12년 만의 LPGA 우승 도전 무대에서 10년 만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일희가 준우승한 건 지난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2010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20위 내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2018년 LPGA 시드를 잃은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3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그동안 어깨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그는 공부를 다시 시작해 학사 학위를 따고 다른 업종에 취직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유해란이 5위를 유지한 가운데, 김효주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12위) 양희영(22위) 윤이나(25위) 이예원(26위) 김아림(27위)이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숖클래식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임진희가 4계단 상승한 28위에 올랐다. 마지막날 17번 홀 홀인원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의 순위도 4계단 올라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니퍼 컵초(미국)는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한 45위에 올랐다. 일본 선수들 중에선 사이고 마오가 2계단 오른 8위, 후루에 아야카가 1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6.10 07:31
골프일반

이가영 첫승 순간...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기록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가영의 시즌 첫 승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중계한 2025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평균 시청률이 0.609%, 최종라운드 시청률이 0.735%(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올 시즌 열린 11개 대회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3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가영(26·NH투자증권)은 한진선(28·메디힐), 신인 김시현(19·NH투자증권)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연장전은 18번 홀(파5)에서 펼쳐졌고 특히 이가영과 한진선의 2차 연장전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1.358%( 오후 4시 23분경)까지 치솟으며 올 시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우승했는데,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한편, 이번 주는 국내에서는 여자골프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 39회 한국여자오픈이 12일부터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2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를 비롯해 이예원,박현경, 황유민,박민지 등이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1~2라운드 오전 10시부터, 3~4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SBS골프에서 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06.09 16:09
LPGA

200번째 LPGA 대회에서 12년 만의 우승을,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

여자골프 베테랑 이일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이일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263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엘리자베스 소콜(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번 홀(파5)부터 5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이일희는 8번 홀(파4)과 9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살짝 주춤했으나, 16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2010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20위 내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2018년 LPGA 시드를 잃은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3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단 1개 대회에만 출전한 바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이일희는 "2019년 어깨를 다친 뒤 매년 적은 대회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는 개인 통산 200번째 LPGA 투어 출전 대회라서 더욱 뜻깊다"며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성적은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도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그저 즐기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께 출전한 김세영과 주수빈, 1988년생 이정은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혜지와 임진희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34위, 윤이나와 고진영, 박금강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2:07
LPGA

'US여자오픈 우승' 스타르크 세계랭킹 33→6위, 코르다는 세계 1위 100주 달성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 결과로, 세계 여자골프 랭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의 순위 상승 폭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제80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한 스타르크는 지난주 33위보다 27계단이 오른 6위가 됐다. 개인 최고 랭킹이다. 2022년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스타르크는 2016년 데뷔 이후 10년 만에 세계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고 순위는 지난해 기록한 16위였다. 상금 랭킹도 크게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40만 달러를 받은 스타르크는 2025시즌 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253만달러)에 올랐다. 상금 2위는 190만달러의 사이고 마오(일본)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했다. 이로써 코르다는 통산 100주간 세계 1위를 지킨 6번째 선수가 됐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00주 이상 1위에 올랐던 선수는 고진영(163주), 로레나 오초아(158주·멕시코), 리디아 고(125주·뉴질랜드), 쩡야니(109주·대만), 박인비(106주) 뿐이다. 코르다와 함께 준우승한 투어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에 오른 최혜진은 17계단 상승한 28위에 올랐다. 공동 4위 인뤄닝(중국)은 세계 4위를 유지했고, 사이고 마오(일본)는 3단계 오른 10위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 중엔 유해란이 세계 5위를 유지한 가운데, 김효주가 2계단 떨어진 9위에 이름을 올렸다.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121위에서 92위로 상승했다.윤승재 기자 2025.06.03 08:03
LPGA

현재 스코어 3대3,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한일전'…한일 최강자 총출동

올해 열리는 미국 내셔널 타이틀 'US 여자오픈'이 여자골프 한일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격하는 가운데, 누가 먼저 '시즌 4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로 80번째를 맞는 US 여자오픈은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열린다. US 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회가 바로 이 대회로, 무려 10명의 선수가 11번이나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가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했고, 2020년 김아림이 최근 한국인 우승자다. 다만 이후로 한국인 강세가 끊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톱10에 단 한 명의 한국인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로 선전한 것이 최고 순위였다. 그 사이 일본 선수들이 치고 올라왔다. 2021년과 2024년 사소 유카가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시부노 히나코(2위)와 후루에 아야카(공동 6위) 코이와이 사쿠라, 타케다 리오(이상 공동 9위) 등 상위 10위에만 5명의 선수가 포함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한국 선수들의 '왕좌 재탈환'이 기대가 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인 강세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김아림이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김효주가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일엔 유해란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인 3승을 따냈다. 3승의 주역들이 모두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지난 11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등 상승세에 있어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양희영과 최혜진, 윤이나, 임진희 등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은 이 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다승왕(3승)인 배소현과 마다솜,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 '돌격대장' 황유민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위를 달성한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출격해 개인 통산 67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일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일본 역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 타케다(3월 블루베이 LPGA) 사이고 마오(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와이 치사토(5월 멕시코 오픈)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사소와 함께 올해 3승을 이끈 일본 선수들이 모두 출격한다. 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바바 사키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 선수 중 누가 먼저 '시즌 4승'을 선점하며 메이저 퀸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5.29 06:04
골프일반

‘골프, 어렵네’ 야구 레전드들의 유쾌한 채리티오픈

한국 야구 레전드 김태균, 박용택, 이대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자선 이벤트 채리티오픈에 참가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SK텔레콤 오픈의 자선 이벤트인 채리티오픈이 진행됐다.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최경주와 LIV골프에서 활약 중인 장유빈이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김선영, 개그맨 이경규, 서경석과 함께 팀을 짜서 라운드했다. 또 다른 팀에는 은퇴한 여자골프 레전드 김하늘, 이보미, 최나연이 김태균, 박용택, 이대호와 ‘골프 레전드’ 대 ‘야구 레전드’로 팀전을 치렀다. 전 여자골프 대표 대 전 야구대표 선수 대결 결과는 야구 레전드 팀의 완패. 홀마다 상금이 걸린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처음 4개 홀은 포볼, 다음 5개 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야구 레전드 팀은 한 홀도 따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홀에서 승리를 따낸 횟수 만큼 참가자 이름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데, 야구 레전드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넣은 기부금 적립을 하지 못했다. 라운드 후 야구 레전드들은 혀를 내두르며 “한국 여자골프가 왜 강한지 알겠다. 정말 냉정하게 친다”고 연신 말을 이어갔다. 박용택은 “우리도 아마추어들이랑 야구를 치면 몇 점 정도는 내줄텐데, 정말 한 홀도 안 봐주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대호는 "드라이브 샷 거리는 우리가 더 나가는데, 그 다음부터는 아무 것도 안됐다"고 했다. 실제 KPGA 투어 대회에서 프로들이 경기하도록 세팅된 대회장에서 플레이한 것도 아마추어 골퍼들을 힘들게 했다. 이대호는 “평소 경험했던 골프장 보다 그린이 빨라서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박용택은 “그린 주변 러프가 질기고 길어서 공이 한 번 빠지면 빼내기 어려웠다. 한 번은 공이 러프에 빠졌는데, 대호가 ‘형, 왜 안 빼놓고 쳐요?’라고 반문하더라”며 웃었다. '명랑 골프'를 접어두고 프로 선수와 똑같이 골프 규정을 제대로 적용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어려웠다는 하소연이다. 김태균은 제대로 드롭해서 치는 플레이는 처음 해봤다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김태균은 골프의 매력에 대해 “반전 매력이 있다. 골프장에 가는 길엔 설레서 신나게 운전하고 가다가 끝나고 집에 갈 땐 발길질하면서 운전하지 않나”라고 말해서 동반 라운드한 사람들을 웃겼다. 박용택은 “야구는 가끔씩 내 마음대로 되는데, 골프는 한 번도 내 마음대로 된 적이 없더라”고 했다. 레전드 타자였던 김태균은 “골프와 야구 스윙 매커니즘이 비슷하다고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하는거냐”며 “야구 스윙하던 것처럼 치면 아무 것도 안되더라”고 했다. 이에 박용택은 “골프 스윙이 야구 스윙에 비해 아주 예민하다. 타이밍이나 힘 조절이 아주 미세하게만 달라져도 공이 좌우로 막 빗겨나간다. 야구는 좌우로 좀 가도 좋은데, 골프는 안 된다”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김태균(한화 이글스), 박용택(LG 트윈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KBO리그 상위 3개팀의 레전드들이다. 각자의 팀이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전망해 달라고 하자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팀을 진지하게 응원했다. 김태균은 “LG가 우승하고 나서 용택이 형이 얼마 전에 우승 반지를 같이 전달받았다고 하더라. 나도 받을 수 있을까 기대감이 있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LG는 올해 6월까지만 버티면 제대 선수,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가 있어서 버티기가 목표였다. 오히려 지금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 후반기에 더 잘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대호는 “롯데는 외국인 선수도 바뀌고, 위기다. 이번에 잘 넘어가야 한다. 5~6월까지는 잘 버텨야 우승할 수 있다. 조용히,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2025.05.14 17:50
골프일반

올해의 매치 퀸은 누구? 두산 매치플레이 14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1홀마다 승부를 겨뤄 18홀 중 10홀을 먼저 따내면 승리)으로 진행되는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72·6384야드)의 네이처(OUT), 가든(IN) 코스에서 펼쳐진다.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는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된 10억원이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 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상금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승률 81.8%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박현경을 비롯해 2025시즌 우승자인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방신실, 김민선7, 홍정민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총 출동해 한국 여자골프 팬들에게 매치플레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식은 본 대회 전날인 13일에 진행된다. 조 추첨식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64명 중 A시드(상위 시드)를 배정받은 16명의 선수가 직접 추첨을 통하여 자신과 경쟁을 할 B, C, D그룹에 있는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조 추첨 결과에 따라 일명 ‘죽음의 조’ 혹은 ‘행운의 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조 추첨식은 SBS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대회기간 동안 갤러리 플라자에 두산밥캣 중장비가 전시돼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올해도 티셔츠, 바람막이, 모자 등 다양한 두산 매치플레이 전용 어패럴을 출시해 갤러리 플라자 내 MD샵에서 판매할 계획이다.주최사인 두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미래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두산 골프 꿈나무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본 대회 티켓 판매 수익 전액과 주최사의 추가 지원을 더해 5명의 꿈나무들에게 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이 두산연강재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장학금을 받았던 박민지, 윤이나, 임희정, 허다빈, 홍현지 등 많은 선수들이 KLPGA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이은경 기자 2025.05.12 18:57
LPGA

韓 여자골프 세계 톱10 복귀, '메이저 준우승' 김효주 7위·고진영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30·롯데)가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13위보다 6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상위 10위에 재진입했다.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이 세계랭킹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효주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연장 승부 끝에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로 뛰어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도 2위(59점)가 됐다.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도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선전, 유해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선전으로 고진영의 세계 랭킹도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8위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상위 10위에 한국 선수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한 김효주와 고진영이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라운드 부진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유해란은 세계 랭킹 12위를 유지했다. 양희영이 17위, 윤이나가 23위, 김아림이 29위로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임진희(34위) 신지애(37위) 김세영(41위) 최혜진(43위) 이예원(45위) 황유민(50위)이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와 함께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이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위치했다.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는 무려 24계단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한 김민선7은 지난주보다 49계단 상승한 112위를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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