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151건
해외축구

“전반기 KIM,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모습” 현지 매체 호평…다이어는 평점 3점

최근 한 독일 매체가 전반기를 마무리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집계해 공개했다. 전반기 클럽의 공식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인상적이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90min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간) 전반기를 마무리한 뮌헨 소속 선수들의 평점을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먼저 수비진 13명을 평가했다.매체는 “뮌헨은 2024~25 분데스리가에서 13실점을 기록, 최고의 수비 라인을 자랑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모든 수비수가 기대에 부응한 건 아니었다”라고 주목했다.먼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10점 만점에 단 3점을 받았다. 매체는 “노이어의 과거 시즌과 비교했을 때, 이번 시즌은 뛰어난 편이 아니”라며 “리그에서는 상대 슈팅의 58%만을 막았고, 결정적인 찬스 방어율은 17%로 하위권에 머물렀다”라고 지적했다. 측면 수비수 샤샤 보이(3점), 라파엘 게레이로(5점) 등도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매체는 먼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판매 대상이었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그를 신뢰했다. 이는 옳은 결정이었다”면서 “우파메카노의 뛰어난 운동 능력은 팀에 적합했다. 김민재와 함께 견고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라며 8점을 줬다.김민재에 대해선 “우파메카노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시즌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2월에 기복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높은 위치에서 수비를 해야 하는 역할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8점을 줬다.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공식전 24경기를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전반기 출전 시간은 2035분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 경기를 선발 출전하는 등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한편 ‘김민재 경쟁자’ 에릭 다이어는 단 3점을 받았다. 매체는 “다이어는 전반기에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15분 동안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터라 평점을 아예 받지 못했다.뮌헨은 오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6라운드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0:00
스포츠일반

주니어 박가현, 종합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4강 '파란'

탁구 주니어 대표 박가현(17·대한항공)이 종합탁구선수권 개인단식 4강에 진출했다. 박가현은 삼척시민체육관에서 22일 오전 치러진 여자단식 8강전에서 국가대표 출신 강자 이시온(28‧삼성생명)에게 3대 1(6-11, 11-7, 11-7, 11-9) 승리를 거뒀다.지난해 초 중학교(호수돈여중)를 졸업한 박가현은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 대한항공 조기입단을 택한 유망주다. 동기이자 절친인 이승은, 최예서와 함께 ‘탁구신동’ 신유빈의 뒤를 이을 ‘한솥밥 10대 삼총사’ 영입으로 화제가 됐다.실업 입단 이후 성장 속도는 엄청났다. 특히 입단 2년차인 올해는 4월 WTT 피더 오토세크를 깜짝 우승하며 단번에 세계 100위권 안쪽으로 진입했고, 국내 대회에서도 5월 전국종별선수권 우승에 기여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당시 강호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단체 결승전에서 박가현은 매치스코어 1대 1로 팽팽하던 3매치에 출전해 베테랑 김별님에게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 승리로 기세를 장악한 대한항공은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가현은 또한 최근인 11월 치러진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주니어대표팀 에이스로 한국의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8강전과 결승전에서 2점을 책임졌고, 4강 중국전에서도 천금 같은 승리를 더하면서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국제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하고 돌아왔다.지난 17일 삼척에서 개막한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후 처음 출전한 공식대회다. 단식을 32강부터 출발한 박가현은 첫 경기에서 지은채(화성도시공사), 16강전에서 서현지(상서고)를 이겼고, 8강전에서 ‘국가대표 선배’ 이시온마저 무너뜨리면서 4강에 진입했다. 최근의 성장이 단순한 일회성 깜짝 활약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에서 증명한 셈이다. 장기인 백핸드 위에 눈에 띄게 강화된 포어핸드 공격력이 두드러지고 있다.박가현은 박경수 한남대 탁구부 감독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정혜승 씨의 딸이다.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실업팀 조기입단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국내 최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최고 권위의 종합대회에서 4강에 오른 박가현이 어느 지점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할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여자단식은 박가현과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베테랑 양하은, 한국마사회 에이스 최효주, 그리고 박가현의 소속팀 선배이기도 한 이은혜가 4강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은혜는 강력한 우승후보 주천희(삼성생명)를 3대 0으로 일축했다. 박가현은 양하은과 4강전을 치르게 되면서 여자실업 최고참급 선수와 막내의 대결이 또 다른 흥미를 끌게 됐다. 여자단식 4강전과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치러진다. MBC SPORTS+가 중계를 예정하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4.12.22 15:44
국가대표

정몽규 “허정무·신문선 후보와 공개토론, 얼마든지 응할 것” [IS 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통해 4선 의지를 드러낸 정몽규 현 회장이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다른 후보들과 공개토론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몽규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진행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들이 제안한 공개토론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후보 등록 후에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분들도 공약을 발표한 뒤 얼마든지 응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대한축구협회장 후보들의 공개 토론은 앞서 신문선 교수가 가장 먼저 제안했고, 허정무 전 감독도 “저 역시 환영한다”면서 공개토론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정 회장도 긍정적인 답을 내면서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들 간 공개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후보로 출마한 허정무 전 감독과 신문선 교수가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정 회장은 “선거 과정에선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중에서도 일리 있는 부분 역시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몽규 회장은 “허정무 전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최초로 이룬 훌륭한 감독님이다. 신문선 교수도 열성적인 해설위원이셨다”며 “그분들의 비판에 대해선 열심히 듣고, 또 듣고 일리가 있는 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몽규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지난 12년간 많은 분들과 같이 고민하며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4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이어 “저와 축구협회가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을 삼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추후 구체적인 공약을 다시 발표할 예정인 정 회장은 이날 우선 축구협회의 과감한 개혁과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및 디비전 승강제 완성 등을 제시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사흘 간이고, 내년 1월 8일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건 12년 만이다.포니정재단빌딩=김명석 기자 2024.12.19 16:24
국가대표

김상식이 신태용 꺾고 웃었다…베트남, 인니 잡고 미쓰비시컵 2연승→조 1위

한국인 사령탑들의 맞대결에서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이겼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지난 9일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대파한 베트남은 2연승을 질주하며 B조 선두로 우뚝 섰다.인도네시아는 미얀마와 첫판에서 이겼지만, 지난 12일 라오스와 3-3으로 비긴 바 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2위에 자리했다.김상식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선후배 사이다. 과거 성남 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 지략 대결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베트남이 125위인 인도네시아를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베트남의 주도 속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막판 응우옌 꽝하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베트남은 전반전에 점유율 74%를 기록했고, 슈팅 8개를 때리고 한 개도 내주지 않았으나 인도네시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후반에도 베트남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한 방도 위협적이었다. 후반 20분 인도네시아 빅터 데탄이 라파엘 스트라위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베트남은 후반 32분 결실을 봤다. 띠엔린이 연결한 볼을 꽝하이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같은 날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는 필리핀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뤄진 아세안축구연맹(AFF)이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다.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린다.이 대회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준결승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2018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6 06:21
해외축구

천하의 펩도 “잠 제대로 못 잔다”…UCL 탈락 위기에 망가진 일상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성적으로 수면과 식단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신 상태가 엉망이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성적 압박에 시달릴 만한 실정이다. 지난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EPL 4위까지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UCL 리그 페이즈 2승 2무 2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36개 팀 중 22위에 자리했다. 1~8위까지 16강 직행, 9~24위까지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이 기세라면 맨시티는 PO 티켓도 놓칠 수 있다. 맨시티는 지난 12일 열린 유벤투스와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도 0-2로 졌다.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괜찮다.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상황이 잘 풀릴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 더 불편하고, 그런 일이 일어난다. 좋은 순간에는 더 행복하지만, 다음 경기에 임할 때는 여전히 내가 해야 할 일에 관해 걱정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패하며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한 달 반 새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을 뿐, 객관적인 전력이 아래 있는 팀들에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세계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이보다 나쁜 성적을 거둔 적은 없었다. 현지에서도 기세가 꺾인 맨시티를 주목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여전히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우려다.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EPL, FA컵 등 일정을 이어간 뒤 내년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1:53
해외축구

‘천하의 펩시티가?’ 맨시티, 유베 원정서 0-2 완패…10경기 23실점 굴욕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대도 저무는 것일까.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쓴잔을 들이켰다. UCL 16강 직행 가능성도 작아졌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페이즈 22위(승점 8)가 됐다. 올 시즌 개편된 UCL에서는 1~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토너먼트에 진입하기 위해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어느덧 22위까지 추락한 맨시티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맨시티는 이날 엘링 홀란·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일카이 귄도안·후벵 디아스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다. 전반전에도 먼저 점유율을 잡았지만, 이렇다 할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홀란이 시도한 회심의 왼발 칩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맨시티는 후반전에 점유율을 70%대로 늘리며 경기를 지배하려 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케난 일디즈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두산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막아내는 듯했으나,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일격을 내준 맨시티는 또 실점했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웨아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박스 안으로 침투한 웨스턴 멕케니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가 벌어지자 맨시티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멕케니에게 실점 뒤 시도한 슈팅은 후반 45분에야 나왔다. 후반전 슈팅 9개 중 골문을 향한 건 2개뿐이었다.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10경기 5연패 포함 1승 2무 7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이 기간 12득점 하는 동안, 실점은 23실점이나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11월 이후 1승 2무 6패를 기록, 이 기간 21실점 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다 실점팀이 됐다.맨시티의 다음 UCL 일정은 2025년 1월에 열린다.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30일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12.12 08:59
해외축구

존재감 빛난 황인범, 중원 맹활약…페예노르트 챔스 16강 보인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선발로 나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더 커졌다.황인범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페예노르트 이적 후 UC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황인범은 이날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패스 성공률은 83%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롱패스는 6개 가운데 무려 4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파이널 서드로 향한 패스도 6개나 됐다.여기에 수비 상황에도 큰 힘을 보탰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무려 5차례 중 4차례를 이겨냈고, 태클은 2개 모두 성공시키는 등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클리어링도 2회를 기록했다.황인범은 폿몹 평점에서는 7.7점으로 팀 내 공동 6위,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2점으로 5위 등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황인범이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페예노르트는 스파르타 프라하를 4-2로 완파하고 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뒤, 불과 2분 만에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이고르 파이샹의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넣었다.이어 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42분 그나마 알비온 라흐마니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페예노르트는 후반 18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가 4-1로 벌어지자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마지막 교체 카드 3장을 동시에 쓰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황인범도 이 과정에서 벤치로 향했다.이후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토마스 베일런의 자책골로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2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국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골을 먼저 허용한 뒤 3골을 연달아 넣으며 3-3 무승부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던 페예노르트는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상승세 속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18위로 올라섰다.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페예노르트의 남은 일정은 바이에른 뮌헨과 릴(원정)전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설영우도 AC밀란(이탈리아)과의 UCL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설영우는 전반 17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패스 성공률 74%,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50% 등을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차례 모두 승리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즈베즈다는 전반 42분 하파엘 레앙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22분 네마냐 라돈지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막판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결승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즈베즈다는 승점 3(1승 5패)에 그치며 31위까지 떨어져 리그 페이즈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남은 2경기는 PSV 에인트호번과 영 보이즈전이고,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노선인 24위와 격차는 5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4.12.12 08:02
해외축구

음바페, 3개월 만에 챔스 골→또 부상 교체…레알 마드리드, 아탈란타 꺾고 2연패 탈출

‘슈퍼스타’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 침묵을 깨트렸다. 다만 전반을 채 마치기도 전에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 아탈란타(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음바페는 아크 정면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음바페가 UCL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 9월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 이후 3개월 만이자 5경기 만이다. 그동안 음바페는 UCL 무대 골 침묵이 이어져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마침내 골 침묵을 깨트린 것이다. 이 골뿐만 아니라 음바페는 전반 2분과 14분에 찬 슈팅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아탈란타 수비진을 흔들었다. 워낙 컨디션이 좋아 보였던 터라 멀티골 이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음바페는 그러나 전반 35분 근육 부상으로 주저앉았고, 결국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왼쪽 허벅지 뒤쪽에 손을 얹은 음바페는 결국 전반을 채 채우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9월 말에 이어 똑같은 부위에 당한 부상이다. 음바페의 부상 악재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아탈란타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음바페 선제골 이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골과 3분 뒤 주드 벨링엄의 쐐기골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아데몰라 루크만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진 않은 채 결국 3-2로 승리를 거뒀다.앞서 AC밀란(이탈리아)에 1-3으로, 리버풀(잉글랜드)에 0-2로 완패해 챔스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에 성공했다.승점 9(3승 3패)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16강 직행 진출권인 8위권과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UCL은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브레스트(프랑스·원정)와의 리그 페이즈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11 08:41
해외축구

이강인, UCL 공격P 또 무산됐지만…풀타임 활약→PSG는 잘츠부르크 3-0 완파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이강인은 모처럼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PSG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잘츠부르크를 3-0으로 대파했다.이날 PSG는 전반 30분 만에 터진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고, 후반에 누누 멘데스와 데지레 두에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지로나(스페인)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PSG는 이후 1무 3패에 그쳤는데,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2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남은 2경기에서 PSG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정한다. 이날 이강인은 현지 전망대로 PSG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리그에서는 6골 1도움을 쌓은 이강인은 이번에도 UCL 공격포인트 적립에는 실패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UCL 6경기에 모두 나섰으나 골과 도움은 이상하리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운이 따르지 않는 면도 있다. 잘츠부르크전에서도 동료가 빅 찬스를 놓치면서 이강인의 어시스트 적립이 물거품 됐다.이강인은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 89%(72회 시도 중 64회 성공)를 기록했고, 드리블도 여섯 차례 시도해 3번이나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9를 받았다. 수비 라인을 지킨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멘데스가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가져갔다. 전반 초반부터 계속해서 맹공을 퍼붓던 PSG가 30분 만에 결실을 봤다. 하키미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머리로 떨궜고, 문전에서 하무스가 넘어지며 발로 밀어 넣었다.PSG는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했으나 좀체 잘츠부르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7분이 돼서야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두에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멘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득점에서는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40분 하키미가 이강인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볼을 치고 들어가 패스를 내줬고,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가 이강인에게 패스를 주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할 때, 이강인이 내준 힐패스가 빛난 장면이었다.이강인은 후반 42분 바르콜라에게 결정적인 찬스도 제공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절묘하게 향했지만,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김희웅 기자 2024.12.11 08:08
해외축구

선제골 내준 뮌헨, 5골 폭발…KIM은 쐐기 골 관여→88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UCL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우크라이나)에 5-1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질주,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8위(승점 12)가 됐다. 뮌헨은 이날 상대에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만에 스코어를 뒤집었고, 후반에도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넉넉한 리드를 잡은 후반 막바지 교체돼 짧은 휴식을 소화했다.콤파니 감독은 이날 토마스 뮐러·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레온 고레츠카·조슈아 키미히·라파엘 게레이로·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다니엘 페레츠(GK)로 구성된 선발을 꾸렸다. 사실상 총 전력을 내세운 뮌헨이었는데, 킥오프 5분 만에 샤흐타르 케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이 순간적으로 패스에 무너지며 완벽한 찬스를 내준 것이다.하지만 뮌헨은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공격에 가담한 라이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뮌헨은 계속 샤흐타르를 두드렸다.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쏟아냈다. 유효타가 나오지 않아 다소 답답한 흐름인 듯했으나, 전반 45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뮐러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시알라와 뮐러의 전방 압박이 정확히 통했다.뮌헨은 후반에 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샤흐타르 역시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섰고, 난타전이 열렸다.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건 페널티킥(PK)이었다. 후반 23분 샤샤 보이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올리세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후반 막바지엔 김민재도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42분 상대가 걷어낸 공을 김민재가 한발 먼저 차단했다. 이후 정확한 패스를 올리세에게 건넸다. 라이머를 거치며 공격이 이어지던 시점, 수비에 막혀 굴절된 공이 다시 문전의 무시알라에게 향했다. 무시알라는 가볍게 차 넣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김민재는 이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뮌헨은 추가시간 3분 올리세의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화려한 승리를 매조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8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72/77)·공격 지역 패스 5회·클리어링 4회·태클 성공 2회·가로채기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7.5점으로, 수비진 중 두 번째로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12.11 07: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