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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세르지오 타키니, 앰버서더 박지현과 함께 니트·맨투맨 화보 공개

프리미엄 클래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가 브랜드 앰버서더 박지현과 함께한 2025FW 시즌 첫 번째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세르지오 타키니의 아이덴티티인 ‘프리미엄 클래식 액티브’ 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2030 여성들에게 세련되면서도 활동적인 가을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제안한다. 공개된 화보 속 박지현은 FW시즌 핵심 아이템인 맨투맨, 니트, 폴로 티셔츠를 그녀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소화하며 일상과 액티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채로운 룩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컬렉션은 테니스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과 네이비 컬러웨이가 중심이 되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와 액티브한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FW시즌을 맞아 새롭게 제안되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의 니트웨어는 세르지오 타키니가 추구하는 ‘영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시켰다.또한 세르지오 타키니는 이번 화보 공개에 앞서 지난 12일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이번 FW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긴 다양한 클래식 액티브 아이템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세르지오 타키니 관계자는 “박지현 배우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세르지오 타키니가 추구하는 클래식 액티브 스타일과 헤리티지를 담아내면서, 오랜 시간 지켜온 브랜드만의 에너지와 감성을 동시에 표현한 캠페인”이라며 “특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세르지오 타키니의 이번 캠페인 화보 속 박지현이 착용한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주요 매장과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6
산업

김소현이 선택한 비건 패션, 마르헨제이 서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MARHEN.J)가 서울 한남동에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성수, 삼청, 명동에 이은 네 번째 매장은 ‘미술관 콘셉트’로 꾸며져 핸드백 하나하나를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기획됐다.매장 내부는 시그니처, 신제품,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섹션별로 나누어 전시했다. 특히 1층은 시그니처 컬렉션을, 2층은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여 방문객들이 마르헨제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오픈 행사에는 브랜드의 앰버서더 배우 김소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소현은 마르헨제이의 F/W 신제품인 ‘오브리’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와이드 팬츠에 오브리를 매치했는데, 볼륨감과 부드러운 소재 덕분에 데일리룩에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마르헨제이 관계자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비건 패션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학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3 16:16
생활문화

[X why Z] 요즘 Z세대는 어느 동네에서 놀아?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문장을 봤을 때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있다면 X세대가 분명하다. 우리 시대에는 서울 압구정동이 욕망이 해방구였고 트랜드의 상징이었다. 취향에 따라 노는 동네가 좀 다르긴 했지만 인디밴드 공연이나 락카페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서울 홍대 인근이나 신촌에서 놀았고,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강남역을 좋아했고, 패션이나 트렌드를 좇는 친구들은 압구정동을 선호했다. 그렇다면 Z세대는 주로 어느 동네에서 놀고, 어느 동네를 좋아할까? X재국 : 요즘 Z세대는 어느 동네에서 놀아?Z연우 : 요즘 저와 제 또래들은 서울에선 홍대 앞, 성수동, 한남동 위주로 다니는 것 같아요.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라면 학교 끝난 후나 쉬는 날에는 가볍게 자기 동네에서 놀기도 하지만, 같은 동네에 살지 않는 친구거나 오늘 작정하고 꾸미고 놀 예정이라면 늘 홍대, 성수동, 한남동 이 세 곳 중에 한 군데에서 노는 것 같아요. 저곳들이 대부분 브랜드나 캐릭터 팝업스토어도 자주 열고, 쇼핑할 곳도 많고 저희처럼 작정하고 꾸미고 온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대형 카페보다도 소소한 개인 카페나 뭔가 특색이 있는 카페들이 더 많기도 하고요. 심지어 서울에 살지 않는 친구들도 서울에서 놀 땐 다른 동네들보다도 홍대, 성수동, 한남동에서 유독 더 놀고싶어 하는 것 같아요. X재국 : 취향에 따라 노는 동네가 조금씩 다른 거지?Z연우 : 같이 노는 친구의 취향이나, 그날 기분에 따라 노는 동네가 달라져요. 아이돌 팬이거나 애니 굿즈, 또는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친구와는 홍대 앞을 자주 가죠. 아이돌들의 생일카페도 자주 열리고, 또 굿즈숍이나 소품숍, 앨범가게도 모여있거든요. 그리고 옷들도 뭔가 브랜드가 있고 비싼 옷들보단 제 또래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유행하는 옷들이 많아서 옷가게들도 자주 들르는 것 같아요. 홍대 앞에 많이 있는 굿즈숍들이나, 음식점 중에는 일식을 파는 곳도 많고, 옷가게 스타일을 봤을 때 일본의 하라주쿠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가끔, 홍대 앞이 너무 사람들이 북적이고 시끄럽다고 느껴질 땐, 합정이나 망원 쪽으로 빠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홍대 앞처럼 소품숍 많고 예쁜 카페도 많지만 좀 더 고즈넉해서 좋아요. 홍대 앞이 좀 키치한 느낌이라면 성수동은 뭔가 좀 더 세련되고 인스타 감성의 동네인 것 같아요. 성수동에 있는 브랜드 쇼룸, 성수동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패션도 홍대보단 좀 더 성숙한 느낌이에요. 성수에는 싼 보세 옷들보단 이름있는 브랜드들의 쇼룸, 또는 팝업스토어가 많아서 꼭 뭘 사지 않더라도 평소에 관심있던 브랜드들의 쇼룸이나 팝업을 들르는 편이에요. 그리고 성수에 오면 마지막엔 서울숲 산책을 하는 게 필수코스죠. 가끔 홍대 앞이나 성수동, 둘 다 질릴 땐 한남동으로 가기도 해요. 한남동은 좀 비싸고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걸어다니는 것 자체로도 뭔가 나 자신이 멋있게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한남동을 돌아다니는 사람들 패션도 다 개성있고 멋있으니까 그 안에 속한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올라가죠. 한남동도 성수동과 마찬가지로 브랜드들의 쇼룸을 구경하러 자주 가는 편이에요X재국 : 뭔가, 여행 느낌 내고 싶을 땐 어느 동네를 가?Z연우 : itx를 타고 수원을 가기도 해요. 수원에 행궁동이라는 곳이 사진 찍는 곳이나, 소품숍, 또 카페 등등 은근히 재밌는 곳이 많거든요. 버스나 지하철이 아닌 itx를 탄다는 거, 또 행궁동에 있는 화성행궁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서울 명동도 기념품숍이나 외국인들이 많다 보니 갈 때마다 외국인 시점으로 한국에 여행온 듯한 느낌을 받아요. 학교 친구들과 단체로 놀 때, 또는 친한 친구 몇명이랑 놀고 싶을 땐 아무래도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같은 놀이공원, 또는 캐리비안베이같은 워터파크도 여전히 자주 가요. 동네는 어떤 문화가 들어오고 어떤 문화를 받아들이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그리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난 후에는 또 어느 동네가 다음 세대에게 사랑을 받을지 알 수 없다. 그건 억지로 계획할 수도 없고, 계획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우리집 Z와 함께 성수동에 다녀왔다. 이 동네가 언제 이렇게 발전했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 순간 ‘아, Z세대는 바람 부는 날이면 성수동으로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8.13 05:48
산업

어뮤즈, 최대 실적...신세계 효자 브랜드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한 비건 &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뮤즈(AMUSE)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뷰티 부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젊은 층을 사로잡은 뛰어난 제품력과 탄탄한 브랜딩,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독창적인 기획력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어뮤즈는 올해 2분기 매출 199억원과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322억원(+26.8%), 영업이익 30억원(+57.9%)을 달성하며 브랜드 설립 이래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600억원 중반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2024년) 어뮤즈는 연매출 520억원을 기록했다.어뮤즈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어뮤즈의 실적이 자회사 연결로 편입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 중이다. 올해 2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기존 최고 매출이었던 올해 1분기(1131억원) 대비로도 2.2% 증가했다.어뮤즈는 2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호조세를 띠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H&B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2배 넘게 증가했으며, 글로벌에서는 일본과 신규 진출 국가에서 선전하며 매출이 전년비 56.4% 증가했다.한국 외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중인 일본에서는 유통망 확장과 함께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매출이 54.8% 늘었다. 올해 초부터 일본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그룹’에 입점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 내 약 3천개 버라이어티숍 및 드럭스토어에 입점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앳코스메’에서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에디션 발매를 기념한 단독 팝업을 운영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여기에 올해 신규 진출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 중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K뷰티 및 K콘텐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어뮤즈는 하반기에도 비건 수요가 높고 K뷰티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동과 호주, 동남아시아, 러시아, 몽골까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현재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별 인증과 인허가, 유통망 등의 각종 제반 사항 준비부터 시장별 타겟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이크업 색상과 개성 있는 패키지, 전 제품 비건 인증(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통한 깨끗하고 건강한 아름다움,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앞세우며 신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계획이다.여기에 젤핏 틴트, 듀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의 핵심 상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10~20대 현지 고객들을 공략한다. 어뮤즈만의 감성을 담은 트렌디한 콜라보 제품들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팬덤을 확보할 예정이다.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만의 차별화된 무드와 제품력으로 K-뷰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파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신규 시장 개척과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계획 아래 브랜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뮤즈는 지난 6월 한남동에 이어 성수동 연무장길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어뮤즈 핑크 하우스(AMUSE PINK HOUSE)’를 오픈했다. 젊은층과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 매장을 오픈해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어뮤즈는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잘파 세대의 팬덤 형성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08.11 17:09
산업

알로, 한남동·더현대 서울·롯데 본점 잇단 오픈… 오프라인 체험 중심 리테일 전략 확장

알로가 국내 주요 리테일 채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8일 서울 한남동 스토어와 더 현대 서울에 매장 오픈을 알린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입점한다. 이는 지난달 4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한 달여 만에 선보이는 다점포 확장으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이번에 오픈하는 한남 스토어는 슬릭한 블랙 메탈 외관과 남동향 통창 구조의 유리 파사드를 갖춘 독립형 매장이다. 트렌디한 브랜드가 밀집한 한남 상권 중심에 위치한다. 자연 채광과 식물, 원목 마감재로 완성된 따뜻한 인테리어, 남성·여성 컬렉션을 분리한 층별 구성 등은 브랜드의 감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반영했다.더 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본점 입점은 대형 복합 쇼핑몰 및 주요 백화점 고객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웰니스와 패션에 민감한 수도권 중심 소비자들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체험 중심의 리테일 전략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마르코 드 조지 알로 공동 창립자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웰니스와 패션을 선도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국내 오프라인 확장은 브랜드의 아시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로의 철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7 17:35
경제일반

김고은·안성재도 반한 발베니, '핫플' 성수동서 팝업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을 연다고 26일 밝혔다.정식 오픈에 앞서 열린 이날 열린 프리오픈 행사에는 발베니의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올해 발베니 '뮤즈'로 선정돼 발베니 홍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김고은은 "발베니는 섬세함 속에 깊이가 있는 브랜드"라며 "특히 첫 모금에 입안에 꿀 향이 퍼지는 '발베니 포트우드 21년'을 즐겨 마신다. 다른 분들도 꼭 접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성재 셰프는 "발베니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브랜드”라며 "발베니 제품에는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많은 노력이 들어가 있다. 많은 분들이 발베니의 매력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즐겨 찾는 발베니에 대해선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을 자주 마시는 편"이라며 "열대과일의 향과 럼에서 나오는 고소함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발베니 프렌치 오크 16년, 발베니 포트우드 21년 등 발베니의 대표 캐스크 피니시 라인업을 연출한 전시존을 관람할 수 있다.특히 팝업의 핵심 공간인 ‘메이커스 테이블 바’에서는 발베니가 국내 한식 장인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발베니 페어링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셰프로는 한남동 ‘부토’의 임희원 셰프,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온지음의 조은희·박성배 셰프, ‘한국의집’, 서울 중구 ‘발베니 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페어링 세트는 12·14·16·21년산 위스키 각 1잔과 함께 ‘발베니 바’의 완두 봄 샐러드, ‘한국의집’의 모약과·과일정과, ‘부토’의 누룽지 삼계죽, ‘온지음’의 장산적 등 네 가지 핑거푸드로 구성됐다. 해당 세트는 사전 예약자 외에도 현장 결제를 통해 한정 수량 이용 가능하다.안가현 발베니 브랜드 매니저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은 발베니가 오랜 시간 고수해 온 장인정신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캐스크 피니시의 깊이를 온전히 전달하고자 기획된 공간”이라며 “단순히 제품뿐만 아니라 공간 구성, 푸드 페어링까지 세심하게 설계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발베니만의 진정성과 철학을 깊이 있게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6 16:24
부동산일반

삼성물산, 한남4구역 의료·교육·문화 랜드마크로…강남 병원부터 대치동 학원까지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교육∙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남뉴타운 상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선큰은 지하 공간에 덮개를 없애 자연 채광으로 지상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삼성물산은 의료∙교육∙문화시설 등 분야에서 80여 개 브랜드와 입점 제휴를 맺는다.먼저 강남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했다.또 대치동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 입점 제휴로 유아 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는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 밀착형 시설로 구성하며, 조선 호텔과 한남동 고급 주거 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한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유치할 계획이다.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콘셉트로 여러 F&B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으로 입주민의 명품 주거를 보장한다는 설명이다.삼성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CBRE와 협업해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과 활성화까지 종합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뒷받침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 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가의 미분양이 발생하면 최초 일반 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9 13:25
산업

[스타일 IS현장] '갓물주' 대신 이것… 길게 보고 투자하는 무신사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유독 수익성 낮은 사업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마땅한 사무실이 없는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다. 무신사는 지난 4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을 열고 패션·뷰티 브랜드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임대업'이긴 하나, 지대 상승이나 임대료로 큰돈을 버는 '갓물주(신을 뜻하는 ‘God’과 ‘건물주’의 합성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시계 보다 나침반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갖가지 의류 부자재를 생산하는 공장 골목을 돌고 돌자, 6층 규모의 양옥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오픈한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었다. 이제 막 단장을 끝낸 새 건물 분위기가 물씬 풍겼지만, 옮겨다 심은 듯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총면적 3272㎡(990평)에 달하는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오직 패션·뷰티 브랜드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꾸려져 있었다. 7개에 달하는 다양한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와 워크룸, 패킹존, 창고까지 신진 브랜드에 필요한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았다. 2018년 동대문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 1호점부터 지난 1월 한남동에 마련한 4호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 위치한 신당동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힙당동'으로 불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의 여파로 강남과 성수동 인근에서 내몰린 젊은 창업가들이 임대료가 낮은 신당동에 몰리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0여 개에 달하는 공장 밀집 지역에 개성 넘치는 카페와 아틀리에가 어울리면서 성수동과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흑자를 내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알고,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먼저 찾아낸다. 돈 버는 기업이 가진 결정적인 특성 중 하나다. 무신사가 향후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힙당동에 공유 오피스를 낸 것도,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읽히는 배경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 중에는 사업을 전개해서 벌어들인 돈 보다 부동산 임대료로 더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날 만난 무신사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면 구태여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 필요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 5호점은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임대했다. 패션 브랜드가 실질적으로 일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위치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5호점은 신당동 특유의 분위기와 가장 잘 녹아드는 곳을 찾아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1990년대 지은 구축 건물이 있던 자리였다. 지하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었고, 1층에는 자그마한 공장, 2층에는 오래된 당구장이 있었다. 무신사는 전체 골조는 남겨두되 건물 내부 전체를 최신식 공유 오피스로 리모델링했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사실상 자비로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한 수준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수익성이 아니라 토종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무신사 스튜디오는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서 훗날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탄생할 경우 한국은 물론 함께 협업하는 무신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토종 브랜드의 힘 무신사가 수익률이 높지 않은 무신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는 토종 브랜드의 힘과 저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에 따르면 연간 거래액 100억원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 비율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20년 15% 수준이었던 토종 브랜드는 이듬해 25%, 2022년 33%까지 늘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5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 국내 브랜드 비율이 약 83%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비중이 60%를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과거만 해도 온라인 기반의 국내 중소 브랜드가 거래액 100억원을 넘기는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이 무신사 스토어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력도를 높인 브랜딩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자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 매출 한계선이 100억원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의 선전으로 연 매출 상한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토종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무신사의 노력은 더 있다.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다. 무신사에는 2023년 상반기 기준 중소 패션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에 누적 2138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국내 패션 스토어 중에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지원하는 곳은 무신사가 유일하다. 지원금을 받은 브랜드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 중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에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받은 브랜드의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80%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최대 83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브랜드,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혜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입점사가 안정적으로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30 07:03
산업

전기차 팔고, 디지털아트 감상...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에너지 플랫폼' 비전

현대오일뱅크가 소위 말하는 ‘기름집’에서 벗어나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고,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경쟁력을 갈고 닦고 있다.주유소의 변신, ‘에너지 플랫폼’ 비전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주유소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난 연말 국내 최초로 게임 테마를 적용한 주유소를 선보여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넥슨·피치스는 서울 소재 한남동 주유소에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파츠 오일뱅크'를 열어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주유 공간에 게임 조형물, 그래피티 아트, 팝업스토어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카트라이더 인기 캐릭터 '배찌'와 조형물, 모형차 등을 설치했으며 주유소 지붕에는 반응형 LED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다양한 홍보 영상이 나오도록 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들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덜 지루하다”는 반응이다. 주영민 대표가 이끄는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 플랫폼 기반을 닦기 위해 ‘파츠 오일뱅크’ 브랜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아직 1호점만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 넥슨과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2호점, 드라이브 스루, 세차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사당셀프주유소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변신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옥외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 작품을 전시했다.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의 제휴를 통해 100여 점의 디지털작품을 재생하는 등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강릉의 샘터주유소는 캠핑족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로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도 있다. 서울, 울산, 인천 등 5개 직영주유소에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를 전시하고 있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할 수 있다.그렇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온라인 판매중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아니지만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판매채널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SK네트웍스의 302개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에너지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인수를 통해 주유소 개수가 2515개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는 470개로 정유사 중 가장 많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수도권에 많은 직영 주유소를 확보하게 됐다”며 “수도권의 주요 요지에 직영 주유소를 늘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미래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 다각화주력인 정유에서 벗어나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유 의존도를 낮추는 게 급선무다. 넷제로(탄소 순배출0) 흐름 속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석유화학 공정과 친환경 소재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 공장을 세우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과의 협력해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했고, 지난해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HPC 준공식을 열었다.HPC 프로젝트는 3조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HPC 공장은 나프타와 LPG 원료를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공장과 달리 저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저가의 탈황 중질유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정은 국내에서 HPC 공장이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는 글로벌 석유메이저 기업 셸에 이어 두 번째다. HPC 공장은 연간 85만t의 에틸렌과 5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보통 다시 정유 공정에 활용한다”며 “하지만 HPC 공장에서는 이런 부산물을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뿐 아니라 다른 정유사들도 석유화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에쓰오일은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들여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전남 여수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울산콤플렉스에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한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과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 사업과는 달리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하는 사업이다. 화이트 바이오 로드맵에 따라 올해 대산공장 부지에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024년까지는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HVO를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어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 등의 추진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규모 크지만 번번이 실패한 상장 숙제 HD현대 그룹에서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은 절대적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497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이 34조955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HD현대가 자랑하는 조선업 매출 규모 17조302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또 2022년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조7898억원과 1조632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155.1%, 232.5%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상장 숙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해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도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철회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시가총액 15조원 규모로 지난해 10~11월쯤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숙제를 해결해야만 석유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상장 재추진과 관련해서 현재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4 06:58
e스포츠(게임)

넥슨, '카트라이더' IP 활용 주유소 운영한다

넥슨은 현대오일뱅크, 피치스와 손잡고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파츠 오일뱅크 주유소’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피치스’는 특유의 독특하고 트렌디한 감각을 인정받아 패션, 영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수의 브랜드 및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피치스,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카트라이더 IP와 피치스만의 멋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인 ‘파츠 오일뱅크(직영 한남동)’를 1년간 운영한다. ‘파츠’는 피치스와 카트라이더의 글자를 조합한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파츠 오일뱅크는’ 피치스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반영해 설계됐다. 이곳에는 카트라이더의 카트바디를 연상케 하는 슈퍼 튜닝카와 함께 인기 게임 캐릭터인 ‘배찌’ 조형물이 설치되었으며,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 제작된 그래피티 작가 XEVA(유승백)의 아트 작품이 중앙 벽면에 배치됐다. 주유 공간 한편에는 굿즈샵과 라운지가 마련된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넥슨 윤석헌 신규사업실장은 “해당 주유소는 다양한 PART(브랜드)들을 담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넥슨은 앞으로도 ‘넥슨 IP에 새로움, HYPE를 입힌다’라는 전략 하에 아웃게임 영역에서 넥슨 IP와 여러 힙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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