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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초대, MBC 청룡 마지막 사령탑 배성서 감독 별세

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이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1세.1944년 평안북도 영변 출신의 배성서 감독은 선린상고-건국대를 나와 실업야구팀 한일은행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1973년 영남대 초대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이후 동국대, 한양대를 이끌었다. 배성서 전 감독은 1985년 빙그레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듬해 1군에 진입한 빙그레는 1986년 최하위(7위), 1987년 6위에 머물렀고 배성서 전 감독과 작별했다.배성서 전 감독은 1989년 MBC 청룡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프로 통산 성적은 336경기에서 127승 200패 9무(승률 0.388). 고인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했다. 영남대 출신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 동국대 출신 한대화 전 한화 감독이 배성서 전 감독의 제자다. '연습생 신화' 장종훈은 배성서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1987년 1군에 데뷔, 이후 홈런 타자로 성장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조문은 7일부터 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5.03.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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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홈런 도전' 최정은 2군에서 '초심'을 새겼다 [IS 피플]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둔 베테랑 최정(38·SSG 랜더스)이 '초심'을 되새겼다.최정은 올해 1차 스프링캠프를 2군 선수단과 함께했다. 팀의 간판스타인 그가 1군이 아닌 2군에서 훈련한 건 자율권을 존중한 결과였다. 최정은 이동에만 최소 20시간이 걸리는 미국 플로리다 1군 캠프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적지 않은 나이. 예전 같지 않은 컨디션 관리도 고려했다. 최정을 포함해 베테랑 6명을 2군 캠프로 보낸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들과 1년 동안 충분히 대화했다. 리스펙트(존중)가 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구단은 '나비 효과'에 주목했다. 최정 같은 선수와 함께 훈련하면 그 자체만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내야수 김수윤은 "최정 선배님과 함께 펑고(수비 연습용 타구)를 받았다. 3루 수비는 (포구를) 조금 앞쪽에서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는데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며 "실제 적용해 보니 훨씬 (수비가) 더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라고 반겼다. 신인 내야수 최윤석은 "최고의 3루수는 확실히 다르더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최정이 두 선수와 함께 훈련하며 포구 자세부터 스텝까지 가르치는 모습은 구단 유튜브에 공개되며 화제를 일으켰다.SSG 2군 관계자는 "그동안 퓨처스(2군) 선수들은 최정을 비롯한 베테랑과 함께 훈련할 기회가 없었다.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며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물어보면 베테랑들이 아낌없이 조언해 줬다. 분위기가 활기를 띠었다"라고 말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이듬해 1군 주축 자원으로 도약했다.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수년째 최고의 자리에서 경쟁하고 있다. 수집한 골든글러브만 8개로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3루수 부문 역대 공동 1위. 홈런왕을 세 번(2016·2017·2021) 차지하기도 했다. 특유의 성실함은 '소년 장사' 최정을 만든 원동력이다. 그는 "2군 선수들과 함께 캠프를 치르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어렸을 때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열정적이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후배들의 자세가) 너무 좋다. 기특하다"라고 흡족해했다.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개인 훈련도 빠짐없이 소화했다. 체력 및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순발력 향상에 집중했다. 100% 스윙으로 타격 훈련을 할 정도. 1군 선수단에 합류하는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꼼꼼하게 대비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홈런 495개를 기록한 최정은 올 시즌 사상 첫 500홈런 금자탑에 도전한다. 2군 캠프에서 만난 후배들은 초심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됐다. 최정은 "(뭐라도 하나 배워가려고) 눈빛이 살아 있어서 마치 하이에나를 보는 듯했다. 선배로서 후배들의 그런 태도가 너무 좋았다"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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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해태 4번타자 이병훈 씨 별세

LG 트윈스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며 4번타자를 맡기도 했던 이병훈 씨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57세. 야구인 모임 일구회는 이병훈 씨의 부고를 12일 알렸다. 장례식장은 수원 성 빈센트 병원 5호실이며, 발인 14일 오전 5시다. 선린상고와 고려대 시절 일발 장타를 가진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병훈은 1990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 2순위으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 72경기를 뛰며 LG가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하는 데 공헌했다.1992년 타율 3할과 홈런 16개를 때리며 중심타선에 가세한 이병훈은 1993시즌이 끝난 뒤 김상훈과 함께 해태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해태에서 LG로 온 선수가 한대화 신동수 허문회 김봉재였다.해태에서도 한대화 대신 잠시 4번을 맡기도 했던 이병훈은 1996년 시즌 중 동봉철과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96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통산 516경기에 뛰며 타율 0.267, 38홈런을 기록했다.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개그맨'이라고 불렸을 만큼 입담이 좋았던 그는 은퇴 후 방송인과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김식 기자 2024.07.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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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만 면했으면 좋겠다" 최정과 홈런 더비, 그리고 인천 올스타전 [IS 인터뷰]

"꼴찌만 면했으면 좋겠다."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최정(37·SSG 랜더스)의 '작은 바람'이다.최정은 오는 5일 열리는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선다. 그는 "작년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홈구장(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만큼 다른 선수보다 유리한 점이 있을 거 같다. 다만 배팅볼 투수와의 합도 중요하고 당일 운도 많이 작용한다. 큰 욕심은 내지 않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선수(총 8명)를 사상 첫 100% 팬 투표로 가렸다. 최정은 12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2만 득표를 넘겼다. 지난 4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79개)로 올라선 그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초미의 관심사. 최정은 "(팬 투표 결과) 내가 1등이어서 사실 많이 놀랐다"며 "한 번도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마지막 문학(인천) 올스타로 많은 기대를 하시고 있는 만큼 집중해서 출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정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정한 베스트12에서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통산 8번째 올스타전 베스트12로 선정, 한대화와 이범호(이상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2008년 이후 16년 만이자 SSG 창단 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별들의 무대'인 만큼 만감이 교차한다. 최정은 "올해가 어쩌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마지막 문학에서의 올스타전이 될 거 같은데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투표해 주신 팬과 다른 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이 많이 뽑아준 만큼 아직 성적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하다.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프로 4년 차였던 2008년 올스타전에서 박경완·채병용·박재홍을 비롯한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했다. 그는 "시간이 참 빠른 거 같다"며 "내심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레디아 선수가 막판 부상으로 나가지 못하게 돼 아쉽다. (문)승원이와 둘이 출전하게 됐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정은 2017년 '미스터 올스타'에 뽑혔다. 당시 전반기를 홈런 1위를 마친 뒤 올스타전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전혀 생각하지 못 했는데 초반에 홈런을 기록하니 다들 (미스터 올스타) 가능성이 크다고 해서 설렜던 기억이 있다. 욕심이 없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에도 가능성 많은 선수가 적지 않은 만큼 그들이 수상할 때 옆에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라며 몸을 낮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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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올스타 전체 1위, 이변 없었다...KIA 정해영 139만 6077표...선수단 1위는 두산 김택연

다시 KBO리그 선두를 탈환한 KIA 타이거즈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정해영(23)이 마지막까지 1위를 사수하며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KIA 정해영이 5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리그 간판 스타 양의지(37·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경쟁 끝에 영광을 안았다. 정해영은 이번 투표에서 139만 6077표를 득표, 136만 2773표를 기록한 양의지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쳤다.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 팬 투표를 진행한 건 2015년 올스타전 이후 올해가 딱 10년 째. 마무리 투수가 팬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한 건 집계 이후 처음이다. KIA 투수로도 2022년 양현종 이후 2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최다 득표를 달성했던 양의지로서는 단 3만 3000여 표 차이로 두 번째 기록을 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베스트 12에는 선정되면서 이 기록을 8회로 늘렸다.최다 득표 정해영을 배출한 나눔 올스타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 선발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중간 투수 전상현(KIA)이 뽑혀 KIA 강세를 증명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 차이가 0.62점에 불과해 KIA를 향한 열기를 알 수 있게 했다. 0.62점은 올해 전 포지션 투표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다. 류현진 개인으로는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며,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나눔 포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박동원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KIA 이우성, 2루수 키움 김혜성,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선두 KIA의 세대 교체가 성공한 걸 알 수 있는 구성이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올해가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페라자, KIA 나성범, 키움 도슨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각기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페라자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에 걸맞은 투표 결과를 보여줬다. 도슨 역시 뛰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되고, 나성범은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또 다른 올스타전 단골 손님인 최형우도 개인 7번째 베스트12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에서 유일하게 100표 이상 득표자가 없이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 부문 지명타자 후보 중 압도적인 팬 지지로 최형우가 올스타전 베스트12로 나서게 됐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중간투수 두산 김택연, 마무리 투수 삼성 오승환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롯데 김원중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신인 두산 김택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김택연은 총 134만 5,257표를 받으며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LG 정우영 이후 2번째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까지 모두 삼성 선수들이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SSG 최정이 삼성 김영웅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선정됐다. 세 선수는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지난해 첫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올해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었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며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하며, 늘어난 관중 수 만큼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났다.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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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무덤' 한화, 사퇴만 2번 'MOON'...이번엔 해피 엔딩을 꿈꾼다

15년 동안 감독 6명 중 5명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그런데 새 감독은 단 한 번도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경문(66) 감독은 과연 이번에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한화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취임식을 열어 김경문 감독을 제14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한화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렸다. 2008년 포스트시즌 탈락, 2009년 최하위에 빠진 한화는 이후 지난해까지는 가을야구에 단 1번 밖에 올라가지 못했다. 성과가 안 나오니 사령탑들의 수명도 길 수 없었다. 2010년 부임한 한대화 감독은 2011년 공동 6위, 2012년 최하위를 기록하다 팀을 떠났다. 2013~2014년 팀을 맡은 김응용 감독만이 2년 임기를 채웠다.이후 김성근 감독(2017년 경질) 한용덕 감독(2020년 자진 사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2023년 경질) 그리고 올해 6월 최원호 감독까지 자진 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났다. KBO리그 다승 1위 김응용 감독(1554승) 2위 김성근 감독(1388승) 3위 김인식 감독(978승)이 모두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났다. 그런 가운데 한화의 선택은 통산 다승 6위 김경문 감독(896승)이었다. 한화와 별개로 김 감독 역시 임기를 끝까지 채운 적이 없다. 2004시즌부터 맡았던 두산 베어스는 2011년 시즌 도중 자진해 팀을 떠났다. 당시 두산은 팀 안팎 문제로 흔들리며 8팀 중 7위로 추락했다.NC에서도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2018년 시즌 초 부진 끝에 최하위(6월 3일 기준 20승 39패 승률 0.339) 상황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다만 이번에도 자진 사퇴로 발표됐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는 게 야구계 평가다.한화도, 김경문 감독도 '해피 엔딩'이 어땠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김경문 감독은 한화가 '감독의 무덤'이라는 데 부담이 없냐고 묻자 "감독이라면 오랫동안 잘해내고 싶은 법이다. 하지만 숙명처럼 성적이 안 나면 그런 부분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일리 있는 말이다. 김경문 감독은 비록 두 차례 모두 마지막 임기를 채우지 못했지만, 이는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결과였다. 재계약이 아니면 책임을 지나고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법이다. 모든 감독은 결국 언젠가 팀을 떠난다. 단지 팀 전력이 언제 '저점'을 찍고, 책임을 어느 시점에서 지느냐의 차이일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부담보다 내가 할 것, 내가 생각한 것을 신경 써야 한다. 미국에 가서 보니 야구가 많이 달라져 있더라. 그런 부분을 새롭게, 즐겁게 남은 경기에서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 본인도 두 차례 모두 퇴진으로 마무리됐다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감독은 성적이 나쁘면 책임을 질 수도 있어야 한다. 이번엔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목표를 잘 이루고 떠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경문 감독은 이번 계약 기간이 끝나며 일흔에 가까운 나이가 된다. 물론 칠순의 나이에 사령탑을 맡은 전례도 맞다. 하지만 김 감독으로서는 일단 다음을 생각할 때는 아니다. 앞서 한화를 떠난 감독들도 모두 '다음'이 없었다. 어떤 마침표가 나올지는 김 감독의 몫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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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 박찬혁 대표 동반 사퇴...한화 새 리더 찾기도 힘겹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함께 사퇴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는 27일 기준으로 8위(승률 0.420, 21승 1무 29패)에 그치고 있다. 9위였던 지난해(0.420)와 같은 승률이다.한화 구단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팀을 수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단 수장인 박찬혁 대표도 사퇴한 가운데, 손혁 단장만으로는 추진력을 갖기 어려워 보인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할 감독이라면 '경력직'이 유리하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경질 이후 KBO리그 1군 지휘 경험이 없는 사령탑들을 임명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했다. 현재 구단 내부에도 무게감 있는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현 상황에서 한화가 선택할 수 있는 중량급 지도자로는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현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꼽힌다. 류 위원은 LG에서 2년 동안 159승(승률 0.585)을 거뒀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승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류 위원 외엔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선동열, 김경문 전 감독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당장 '어떤 감독을 뽑겠다. 이런 기준으로 보겠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팀을 잘 추스르고 구단 목표를 잘 이뤄주실 분을 모시려고 한다. 빠르게 후보자를 찾아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누가 오더라도 무너질 대로 무너진 한화를 재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3월만 해도 한화에는 장밋빛 기대가 가득했다. 지난겨울 류현진(8년 170억원)과 안치홍(4+2년 72억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한화는 3월을 7연승으로 마치며 1위(7승 1패)로 마무리했다.한화는 거짓말처럼 제자리로 돌아갔다. 4월 이후 14승 1무 28패로 추락했다. 시즌 슬로건으로 'Different Us(달라진 우리)'와 'Rebuilding is Over(재건은 끝났다)'를 내세웠지만, 성적은 달라지지 않았고 리빌딩은 여전히 필요했다.큰 기대는 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시즌을 약 35% 소화한 가운데 한화 구단 매진 타이기록(21회)을 세울 정도로 뜨거웠던 여론은 한화 선수단을 저격하기 시작했다. 홈경기 패배 때면 어렵지 않게 "감독 사퇴"를 외치는 고성이 들렸다. 최원호 감독도 4월부터 사퇴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4월 말 연패 중에 최원호 감독이 손혁 단장과의 자리에서 몇 차례 사퇴 의사를 표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시간이 지나도 한화는 달라지지 않았다. 5월 말 들어 반등했지만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았다. 결국 5월 23일에는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최원호 감독은 이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결국 사흘 뒤인 26일 구단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최원호 체제'는 1년 만에 막을 내렸다. 최원호 감독이 물러나면서 한화의 '감독 잔혹사' 역사도 더해졌다. 한화는 지난 2010년 한대화 감독이 부임한 이래 15년 동안 총 6명의 정식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들 중 계약 기간을 채운 이는 김응용 감독(2013~2014)뿐이다.김응용 감독 이후 4명은 모두 계약 기간 중 지휘봉을 내려놨다. 김성근(경질) 한용덕(자진 사퇴) 카를로스 수베로(경질)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 팀을 떠났지만, 최원호 감독은 임기 1년 반을 남겨놓고 한화와 결별했다.여러 감독이 중도 사퇴한 한화에는 '감독 대행'의 역사도 길다. 한용덕(2012) 이상군(2017) 최원호(2020) 감독 대행은 최하위권 팀을 맡아 팀 재정비에 집중했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바뀐 시즌에는 가을야구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2024년 한화는 조금 다르다. 수백억 원이 선수단에 투자된 상황이다. 한화는 지난 6경기에서 5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현재 5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5.5경기로 크지 않다. 한화의 새 리더십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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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 또 강하다…불 붙은 골든글러브 '핫코너' 삼국지 [IS 포커스]

프로야구 '핫코너'가 뜨겁다.지난해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 최대 관심사는 3루였다.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최정(SSG 랜더스)의 아성을 무너트리며 황금장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노시환은 단상에 올라 "최정 선배님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려온 덕분에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최정과 노시환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다. KBO리그 골든글러브는 수비 이상으로 공격이 중요한 평가 지표인데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한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28일 인천 KT 위즈전에선 통산 469번째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하기도 했다.노시환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최정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루 홈런, 이튿날에는 연속 경기 홈런을 터트렸다. 둘은 선의 경쟁 상대다. KBO리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최정과 한대화가 작성한 8회 수상이다. 노시환은 "너무 힘든 기록이겠지만, 내가 꼭 10개를 채워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1월 "(노시환에게) 너무 뒤처지지 않고 끝까지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껄껄 웃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노시환의 기량이 급성정하면서 최정과 좋은 라이벌 관계가 만들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그런데 올해 3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은 2파전이 아닌 3파전이 유력하다. '신성'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양강 체제를 흔들 대항마로 떠올랐다. 김도영은 개막 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엄청난 타격감으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은 최정보다 정확하고, 노시환보다 폭발적인 화력으로 KIA 타선의 상승세를 이끈다.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정·노시환보다 팀 성적이 좋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 두 선수에 비해 수비가 약하지만, 점차 안정되고 있다. KIA 소속 선수가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건 2009년 김상현이 마지막이다. 10년 넘게 '남들의 축제'였는데 올해는 다르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도영도 골든글러브 후보가 될 수 있다. 만약 30홈런-30도루, 더 나아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도전도 가능하다. 어느 해보다 3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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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포수 GG' 양의지 "8라운드 입단해 데뷔 걱정했는데…부모님 감사드린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36)는 2006년 드래프트의 신화 중 한 명이다.그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류현진, 강정호, 이재원, 황재균, 민병헌 등 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성공으로 따지면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넘을 수 없지만, 양의지는 당시 무려 2차 8라운드 지명 선수였다. 그의 성공을 기대한 이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가 됐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유효표 291표 중 214표(득표율 73.5%)를 얻어 박동원(LG 트윈스·53표)를 제치고 개인 커리어 9번째 황금 장갑을 수상했다.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이다. 2010년 군 전역 후 팀 주전 포수로 성장한 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 후 2015년과 2016년 트로피를 더했다. 이어 2018년부터 6년 연속 GG 수상을 이어왔다. 지명타자로 수상한 2021년을 제외하면 포수 수상만 8회에 이른다. 2023시즌 수상으로 GG 역사에 이름을 더했다. 통산 9회 수상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회에 이은 단독 2위 기록이다. 6년 연속 수상도 이승엽 감독의 7년 연속에 이은 공동 2위 기록이다. 종전에는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6회 연속 기록한 바 있다.이어 포수 부문으로 한정한다면 8회로 2위인 김동수의 7회를 넘어선 단독 1위가 된다. 포수 중 최고령 기록인 것도 의미가 크다. 이날 수상으로 만 36세 6개월 6일 수상자가 된 그는 지난 2021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쓴 만 36세 3개월 22일 기록을 3개월 가량 넘어섰다. 마침 이날 시상자가 김동수였기에 그 의미도 더 컸다.양의지는 수상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가족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솔직히 올해 성적에 자신이 없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오면서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추지 못하고 시즌에 임했다. 그래도 예전에 같이 호흡을 맞춰봐서인지 동생들이 저를 잘 도와줬다. 감독님, 코치님, 단장님, 사장님까지 저를 많이 도와주셨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야구를 잘하게끔 팬분들께서도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셨기에 올해 무난히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양의지에게 포수 최고령 수상에 대해 묻자 "올해 감독님, 코치님께서 포수로 많이 출전시켜주셨다. 시즌 중반 옆구리만 안 다쳤다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을 거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더 많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성적은 지난 몇 년 간 성적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본다. 올해 좀 더 노력해서 내년에는 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동수를 넘어 역대 최고 포수 수상자가 된 것에 대한 감회도 있다. 양의지는 "레전드 선배님께서 시상자로 와주신 것에 너무 영광이다.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1군 데뷔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이렇게 큰 상을 8번이나 받게 됐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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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GG] '9번째 수상' 양의지, 포수 최다에 최고령까지 새로 썼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36)가 포수 골든글러브 역사에 두 가지 새 역사를 썼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유효표 291표 중 214표(득표율 73.5%)를 얻어 박동원(LG 트윈스·53표)를 제치고 개인 커리어 9번째 황금 장갑을 수상했다.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이다. 2010년 군 전역 후 팀 주전 포수로 성장한 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 후 2015년과 2016년 트로피를 더했다. 이어 2018년부터 6년 연속 GG 수상을 이어왔다. 지명타자로 수상한 2021년을 제외하면 포수 수상만 8회에 이른다. 2023시즌 수상으로 GG 역사에 이름을 더했다. 통산 9회 수상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회에 이은 단독 2위 기록이다. 6년 연속 수상도 이승엽 감독의 7년 연속에 이은 공동 2위 기록이다. 종전에는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6회 연속 기록한 바 있다.이어 포수 부문으로 한정한다면 8회로 2위인 김동수의 7회를 넘어선 단독 1위가 된다. 포수 중 최고령 기록인 것도 의미가 크다. 이날 수상으로 만 36세 6개월 6일 수상자가 된 그는 지난 2021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쓴 만 36세 3개월 22일 기록을 3개월 가량 넘어섰다.삼성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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