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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기안84, 센터욕심에 박명수 발끈 "난 24년 걸렸다"
웹툰작가 기안84가 '해피투게더3'에서 원톱 MC 욕심을 드러낸다. 27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너의 목소리만 듣고 싶어(너목듣)'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경호, 유리상자 이세준, 휘성, 한동근이 출연해 전무후무한 귀호강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기안84가 신 코너 '제목학원 : 백문이불여일짤'에서 전 방위적인 활약을 펼친다. 이는 즉석에서 그린 짤(그림이나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의 제목을 맞추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 이날 기안84는 은근한 센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에게 "코너 설명 해주실 때는 제가 가운데 앉고 재석님이 사이드로 빠지는 그림이었는데, 지난 주에 구석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느냐"며 유재석과 2MC 자리를 요구한 것. 이에 박명수는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24년이 걸렸다"며 발끈한다. 그럼에도 기안84는 "PD님이 내가 주인공이라고 그랬다"며 센터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꺾지 않는다. 유재석은 기안84를 향해 "그렇게 안 봤는데 방송 욕심이 좀 있다. 내가 그림대로 만들어 주겠다"며 구석으로 물러나 웃음을 안긴다. 기안84의 활약상은 27일 오후 11시 10분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0.27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