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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라방 중 비명과 고성… 리센느, 소속사 학대 의혹에 “누구보다 아껴”

그룹 리센느가 소속사 ‘학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최근 리센느 멤버 메이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의 비명과 남성의 고성이 들리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가 위험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메이는 라이브 방송 당시 “옆방에서 멤버들이 노는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도와달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의혹성 댓글이 이어졌다.논란이 확산되자 메이는 지난 16일 팬 플랫폼을 통해 “너무 이야기가 많은 와전돼 바로잡고 싶다”며 “저희는 회사와 동등한 관계이며, 대표님과 직원분들이 리센느를 누구보다 아끼고 있다. 저희도 그만큼 믿고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의 영상에 대해 “소리는 건물 밖에서 난 생활 소음이다. 평소에도 골목 소리가 잘 들려 처음엔 멤버들인 줄 알았다”며 “해명조차 필요 없는 터무니없는 일이었지만 고민하다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역시 “리센느의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와 악의적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했음에도 억측이 퍼지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에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리센느는 2024년 3월 데뷔한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으로, 독창적인 콘셉트와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9 19:49
산업

‘케데헌’ 성공 한국 국가 브랜드 강화로 연쇄 파급… ‘넷플릭스 효과’ 봤다 [2025 BIFF]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초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는 연쇄 파급 효과까지 낳고 있다.넷플릭스는 19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서 2025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인사이트’ 미디어 스터디 세션 ‘K의 경제학, K-콘텐츠의 발전이 한국에 기여하는 문화 경제적 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케데헌’의 문화적 파급력을 언급하며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탄탄하게 만든 이른바 ‘넷플릭스 효과’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특히 한국에서 단순 동영상 콘텐츠 공급자를 벗어나 투자자, 제작자 등으로 영역을 넘나들며 K콘텐츠에 대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장시키고 있다. 한류를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16년 한국 진출 이래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들이 주저하던 신인 창작자 발굴, 산업 인재 양성, 선진 제작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K콘텐츠가 성장하며 문화 산업의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확장시키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강화한 효과까지 이어졌다는 주장이다.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 향후 4년간 25억 달러(약 3조원) 이상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대규모의 지속적인 투자는 고용과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제작 생태계 전반에 성장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이 결과로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오징어 게임’ 등 장르와 소재 면에서 할리우드에서나 가능하던 수준의 K콘텐츠들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현지 시청자들을 위한 접근성 확대도 K콘텐츠의 성장에 상당히 기여했다. ‘케데헌’만 봐도 36개 언어 더빙, 33개 언어 자막, 19개 언어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 화면 해설 등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창작자와 플랫폼의 입장에서 어마어마한 확장성이 있다”며 “더빙과 자막 등 동일한 콘텐츠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의 힘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는 “넷플릭스의 자막 및 더빙 기술 등이 국내 기업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특수효과(VFX), 특수분장(SFX), 후반작업(Post Production), 더빙, 자막 등 국내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됐다. 더빙은 한때 사양 산업으로 분류됐지만, 넷플릭스의 현지화 작업으로 활력을 되찾았다. 넷플릭스는 작품 한 편당 평균 10개 언어로 더빙하며, 1개 언어를 더빙할 때 약 50~6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동반 성장은 이뿐만이 아니다. 수출된 K콘텐츠의 현지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해 한국 문화 산업의 파이를 계속 키워가고 있다.넷플릭스를 만난 K콘텐츠의 성공은 관광, 외식업 등 연계 산업의 낙수 효과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4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K콘텐츠를 접한 후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외래 관광객이 기존 39.6%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p 증가했다. ‘케데헌’의 넷플릭스 공개 이후인 올 7월 한 달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 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집계됐다. 일본, 중국 및 중화권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다국적 관광객이 증가했고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세신, K팝 댄스 클래스 등 관련 상품의 예약이 급증했다.‘캐데헌’으로 촉발된 문화적 호기심은 극중 캐릭터처럼 실제로 갓을 쓰고, 한복을 입고, 서울 거리를 걷는 체험으로 이어지며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부산=이현아 기자 2025.09.19 19:27
예능

부코페 조직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문화교류 증진 및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두 단체는 국제문화교류의 활성화와 공연예술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문화교류 및 한류 관련 사업의 기획, 추진, 공동 프로젝트 개발, 문화 홍보와 교류 증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은 올해로 13회째를 이어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 국가 간 문화 교류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의 국제적 확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객들에게 한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준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코미디를 통한 글로벌 문화 소통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해외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문화교류의 영역을 넓히고, 한류 확산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공동 기획 공연, 국제 교류 사업, 홍보 협력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8 15:52
연예일반

아이유, 오늘(18일) 데뷔 기념일 맞아 2억 기부 [공식]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9월 18일 데뷔 기념일을 맞아 또 한 번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이유가 데뷔 기념일을 맞아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독거 노인 등 다양한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기부금은 ‘한국장애인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하트-하트재단’,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각각 5천만 원씩 전달됐다. ‘한국장애인재단’ 기부금은 장애인 지원,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 지원, ‘하트-하트재단’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년 지원,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기부금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추석을 맞은 취약 노인들에게 필요 물품을 제공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아이유는 데뷔 기념일, 자신의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뜻깊은 날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올해 3월에는 경상권 일대의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고, 어린이날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1억 5000만 원 기부, 생일에는 취약 계층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한편, 아이유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팬밋업‘(‘2025 IU FAN MEET-UP ’)을 열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 휠체어석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노래를 부르고 손을 잡아주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아이유다운 팬사랑’을 다시금 보여줬다.아이유는 차기작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12:13
스타

‘2조 거인’ 서장훈 “인센티브 없으면 죽어도 안돼” 집착 (‘백만장자’)

'겨울연가' 촬영지로 한류 신드롬의 성지가 된 '남이섬 성공 신화'의 주인공 강우현이 "월급 100원"이라는 충격 발언과 함께, 기상천외한 경영 철학을 공개한다.17일 오후 9시 55분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가 대망의 정규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새 얼굴 장예원과 함께 등장한 서장훈은 "보통은 백만장자의 집을 찾아가지만, 오늘은 집이 아니라 나라로 간다"며 이례적인 첫 회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서장훈이 "예사로운 분이 아니다"라며 경외심을 드러낸 인물은, 바로 척박한 제주 황무지에 무려 10년에 걸쳐 '3만 평 공화국'을 세운 강우현 총통이다. 정확히는 거대한 가상국가형 테마파크다.그런데 알고 보니 '제주 3만 평 공화국'은 그가 세운 두 번째 나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긴다. 그의 첫 번째 작품은 바로, 지금도 전 세계 연인들이 찾는 로맨틱 성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남이섬'이었다. 남이섬은 7년 연속 '한국 관광지 100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 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핫 플레이스다. 특히 '욘사마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방영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해외 팬들이 몰려든다.강우현은 2001년 공식적인 부채가 60억으로,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남이섬을 맡았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그가 운영하는 동안 남이섬은 122개국, 33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연 매출은 무려 40배 급상승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 모든 성공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밀이 숨어 있었다. 강우현은 남이섬의 초대박 비결은 바로 "월급 100원"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시킨다. 또 그는 "1년이 지나고 은행 가서 확인했더니 1200원 찍혀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연봉 1200원' 전설에 얽힌 남이섬 성공 신화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강우현의 인생 이야기는 '이웃집 백만장자' 정규 첫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 자리에서는 '2조 거인' 서장훈이 '인센티브 집착 본능'을 드러내 웃음이 터진다. 서장훈은 "저는 굉장히 세속적"이라며, 강우현의 인센티브가 "대충 계산해도 억대 이상일 것"이라 못 박는다. 이어 "인센티브 없으면 죽어도 안된다"며 '인친자(인센티브에 미친 자)' 선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엄지척 은행', '과천 랜드' 등 국내 유명 브랜드들의 CI를 완성한 20세기 톱 디자이너이자 2개 공화국 총통인 강우현이 받아낸 상상초월 인센티브는 얼마일지, 그리고 서장훈이 자타공인 '인친자'가 된 뜻밖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7 14:55
산업

쇼핑문화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기업 모집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는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 축제‘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기업을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로,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68일간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총 7개로, ▲쇼핑(백화점, 면세점, 마트·쇼핑몰, 편의점, 전통시장·지역특산물, 기념품숍 등) ▲숙박(호텔, 호스텔, 게스트하우스·민박, 리조트 등) ▲식·음료(레스토랑, 카페, 식품 등) ▲체험(전통문화, 한류, 관광·레저, 공연·전시·클래스 등) ▲교통(항공, 철도, 시티투어버스 등) ▲뷰티·건강(화장품, 건강식품, 미용·뷰티숍 등) ▲편의서비스(페이먼트, 통신, 교통관광패스·카드, 짐 보관·배송,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조건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영업 중이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자사 콘텐츠 및 제공 혜택에 따라 ▲K-Gourmet(미식) ▲K-Exciting(체험·액티비티) ▲K-Stylish(뷰티·패션) ▲K-Healing(휴양·웰니스) ▲K-Inspired(공연·문화예술) ▲K-Connected(교통·숙박·플랫폼) 등 6개 카테고리에 맞추어 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에게는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와 상품·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방문위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5개 어권으로 운영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 홈페이지와 어권별 SNS 채널을 통해 참여기업의 제공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주요 타깃 시장 대상의 해외 온라인 광고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인바운드 관광 트렌드와 글로벌 마케팅 교육을 제공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심사를 통해 우수 참여기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0:31
IT

[가보니] 예명 쭈니, 불혹에 데뷔했습니다! 'T팩토리 성수'에서

“쭈니님의 데뷔를 축하합니다!”불혹이 넘은 나이에 20대 크루들에 둘러싸여 데뷔 축사 인사를 받았다. K팝 아이돌이 정말 된 것도 아닌데 괜히 민망해 손사래를 치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회사의 스트레스, 아내의 잔소리, 친구들의 하소연이 아닌 Z세대의 응원 메시지라니! SK텔레콤이 ‘핫플’ 성수동에 세운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 성수'는 AI 놀이터를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스폿이었다.성지 성수동서 아이돌 데뷔의 꿈지난 3일 SK텔레콤이 젊은이들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세운 T팩토리 성수를 찾았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5번 출구를 나와 10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이 건물은 업계 1위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1층 메인 전시존의 자동문을 통과하자 에너지 넘치는 젊은 크루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SK텔레콤은 젊은 세대와 트렌드로 소통하기 위해 이 공간의 콘텐츠를 3개월에 한 번씩 변경할 예정이란다. T팩토리 성수의 첫 번째 전시 소재는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맞춰 ‘K엔터테인먼트’로 잡았다.해맑은 크루의 손에 이끌려 안내데스크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연습생 배번호표를 받았다. 주책맞아 보일까 봐 대충 고른 예명(쭈니)을 서둘러 적고 데뷔를 향한 여정을 떠났다. 노래·무대 장악·댄스·트렌드 상식·연기 등 5개의 미션 중 3개를 통과하면 데뷔에 성공할 수 있다. 처음 도전한 시험은 ‘노래’다. 정말 노래를 불러야 하나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무작위로 고른 번호 뒤에 숨은 단어로 절대음감 테스트를 했다. 유튜브에서나 접했던 게임을 직접 해보자니 긴장되면서도 묘하게 신이 났다. 입으로 하는 게임인데도 눈을 부릅떴다. 제시 단어인 ‘나는솔로’, ‘티팩토리 성수’, ‘티엔터테인먼트’를 또박또박 읊어 통과 기준인 3회를 충족해 첫 도장을 찍었다. 욕심을 더 내봤지만 ‘제로베이스원’의 벽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다음은 ‘연기’ 시험이다. SK텔레콤은 이 테스트에 깨알같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화면에 나오는 이모티콘 표정을 따라 하는 게임인데, 카메라가 표정을 인식해 통과 여부를 결정했다. 고맙게도 크루가 자리를 비워준 덕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온갖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두 번째 합격 도장을 받았다.마지막으로 응시한 시험은 ‘트렌드’다. 크루가 건네준 시험지에는 K팝, 상식, 밈, 난센스 4개 항목의 문제가 3개씩 있었다.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정도의 유행어는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밈 영역에서 낙제했다. 그래도 턱걸이로 통과해 데뷔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끝까지 책임지는 계약서 작성모든 과정을 마치면 SK텔레콤의 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전에 아이돌, 모델, 배우 등 데뷔 유형을 선택해야 하는데 ‘양심상’ 밴드 멤버가 되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SK텔레콤의 진심이 담겨있다. 올 상반기 해킹 사태로 하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한류 트렌드와 부담 없는 놀이 요소,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K엔터 체험 콘텐츠 덕에 30분이 ‘순삭’(순간 삭제)됐다.꿈을 꾼 것 같은 1층을 지나 2층에 오르면 AI와 힐링이 어우러진 공간이 펼쳐진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핸즈프리 타로’ 팝업스토어다. 타로 전문가가 방문객의 미래를 점치는데,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음성 노트 기능을 활용한다. 사주를 볼 때 일일이 메모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7’으로 에이닷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구독 상품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할인 혜택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타이쿤’(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체험 전시로 소개했다.지하 1층에는 뮤지션, 아티스트 등을 섭외해 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매월 1회 ‘덕콘’과 ‘덕톡’을 정기 운영한다. 9월에는 재쓰비의 콘서트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의 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김보미 SK텔레콤 T팩토리팀 팀장은 “T팩토리를 체험하고 나서 2030세대가 SK텔레콤과의 감성적인 연결감과 호감을 느끼는 것이 목표였다”며 “성수동의 헤리티지를 존중해 철물 셔터와 철근 등을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이곳은 4년 6개월 동안 운영하다 올 초 문을 닫은 T팩토리 홍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기존에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느낌이 강했다면, T팩토리 성수는 눈에 확 띄지 않는 차분한 갤러리의 외관이다. T팩토리 홍대보다 약 2.6배 넓은 650평 규모다.SK텔레콤 측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문화 놀이터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08:00
e스포츠(게임)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카드 게임', 북미 최대 팝컬처 박람회 '뉴욕 코믹콘' 참가

데브시스터즈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이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뉴욕 코믹콘'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뉴욕 코믹콘은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북미 최대 규모의 팝컬처·코믹스·애니메이션·게임 박람회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올해 7월 북미 시장 진출 후 1000만장 이상의 카드 유통량을 달성하면서 한류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하게 됐다.부스에서는 쿠키런 IP 특유의 캐릭터성과 화려한 카드 디자인을 선보인다. 10월 10일 현지 출시되는 신규 부스터 팩 '영웅과 왕국의 시대'를 메인 콘셉트로 구성한다. 고대 영웅 캐릭터의 서사를 바탕으로 부스를 꾸미고,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희귀 카드를 진열할 예정이다.뉴욕 코믹콘 관람객은 신규 부스터 팩이 정식 출시되기 하루 전인 10월 9일부터 부스에서 사전 구매를 할 수도 있다.TCG 입문자를 위한 오프라인 현장 강습회도 운영한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4일 동안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쉽게 익힐 수 있는 기본 룰과 진행 방식을 소개한다. 세션 완료 후 참여자 전원에게 캐릭터 '쉐도우밀크 쿠키'의 프로모션 카드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2:19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US 오픈 뒤집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소다팝’ 세리머니 [AI 스포츠]

3일(한국시간)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세계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가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직후,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기자회견장도 아니고, 공식 인터뷰도 아닌, 바로 경기장에 모인 수만 관중 앞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대표 OST ‘소다팝’ 댄스를 직접 선보였다.조코비치의 갑작스런 춤 세리머니에 관중은 환호하며 스마트폰을 꺼내 든다. 화제의 댄스는 그의 딸 타라가 생일을 맞아 아빠에게 직접 안무를 알려준 것으로, 조코비치는 “아침에 딸이 웃을 수 있도록 연습했다”며 가족애 가득한 이유를 밝혔다. 조코비치의 춤과 ‘소다팝’ OST를 배경으로 경기장에 울려퍼진 응원은 SNS와 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고, “US 오픈 우승보다 강렬한 순간이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케이팝 데몬헌터스’는 2025년 6월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된 K팝·코리안 문화 기반의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OST ‘소다팝’이 중독성 강한 멜로디·한국적 색채로 이미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춤 챌린지와 커버 영상, 코스프레가 글로벌하게 번지고 있으며, 조코비치의 퍼포먼스를 계기로 대중적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조코비치는 경기 후 “요즘 집에서 딸과 여러 케이팝 댄스를 배운다”며 한국 애니메이션 열풍과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밝혔다. 딸 타라에 대한 애정과, 세계적 K팝·한국 문화의 결합이 한순간 테니스코트의 축제로 바뀐 셈이다. 이번 세리머니는 단순한 ‘우승 세리머니’를 넘어, 한류와 글로벌 스포츠의 경계를 허문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3 14:34
연예일반

싸이커스, 호텔 브랜드 한류 홍보모델 발탁… 10월 팬미팅 개최

그룹 싸이커스가 롯데호텔 한류 홍보모델이 됐다.싸이커스는 국내 대표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의 한류 홍보모델로 위촉돼 지난달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았다.싸이커스는 롯데호텔 한류 홍보모델로서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10월 25일 팬미팅을 통해서는 팬들과 가까이 만난다.지난 4월 발매된 싸이커스의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월드 앨범’ 3위, ‘이머징 아티스트’ 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6위, ‘톱 앨범 세일즈’ 8위 ‘인디펜던트 앨범’ 33위, ‘빌보드 아티스트’ 50위 등 높은 순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싸이커스는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와 일본까지 이어진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어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소속사 직속 선배 에이티즈의 북미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에 참석해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꾸미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켰다.이처럼 눈부신 글로벌 활약을 통해 ‘K팝 대표주자’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싸이커스가 이어갈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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