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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스포츠 마스터즈 2010’ 중국 대륙 접수

한국형 글로벌 e스포츠대회가 중국 대륙을 접수한다. 중국 항저우시와 중앙일보가 다음달 3~7일까지 항저우시 전자과기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월드 e스포츠 마스터즈 2010'(WEM2010)이 중국 전역에 중계된다. 중국의 대표 케이블채널에서 WEM2010 전 경기를 중계하는 것. 올해로 3회째인 WEM이 중국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e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최강 중계플랫폼 확보 WEM은 2008년부터 매년 중국 항저우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세계 왕중왕전으로, 올해는 '카운터스트라이크1.6' '워크래프트3' '크로스파이어' 3개 종목에서 왕좌의 주인공을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 220여 도시와 지역을 커버하는 상하이미디어그룹 SITV 계열의 게임채널 게임풍운에서 닷새간의 전 경기를 중계한다. 게임풍운은 지난 9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을 중계하기 했지만 국제대회 모든 경기를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저씨(31) SITV 제작총괄은 "WEM2010 생중계를 위해 게임풍운의 기존 정규방송 뉴스시간대를 재편성할 예정"이라며 "현존 최강의 e스포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만큼 황금 시간대에 배정해도 시청률이 잘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 중계에는 중국 내 포털과 커뮤니티, 온라인 T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사이트들이 참여한다. 중국 포털 사이트 최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163.com'과 게임 커뮤니티 'QQ', 온라인 TV 'PPTV' 등이다. 덩호우(24) PPTV 스트리밍 담당은 "WEM2009 모든 경기가 PPTV 내에서 올해 1분기 동안 e스포츠 다시 보기 1위를 기록했다”며 “WEM은 중국 e스포츠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콘텐트"라고 말했다. ●현존 최고 선수 총집합 중국 내 최강 중계 플랫폼을 확보한 WEM2010은 각 종목에서 현존 최고의 선수가 출전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는 스웨덴의 프나틱, 우크라이나의 나비, 한국의 폭스 등 세계 최강 8개팀이 자존심을 건 한판을 펼친다. 가장 관심사는 WCG2010·ESWC2010·IEM4 등 주요 국제대회를 석권한 나비팀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4관왕을 차지할지 여부다. 워크래프트3(워3)에서는 한국의 김성식과 박준, 네덜란드의 마누엘쉔카이젠 등 8명이 경합한다. 한국 선수들이 워3 최강국인 중국의 왕슈엔과 황샹을 벽을 넘어 우승할 수 있을지가 관점 포인트다. 국산게임으로 이번에 처음 종목이 된 크로스파이어에서는 한·중·일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인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북미의 미국·캐나다 등에서 참가한 8개팀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벌인다.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22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올해 국제e스포츠 종목으로 발돋움했다. ●입장료 인상에도 예약 순항WEM는 1회 때부터 오프라인 경기장 입장을 유료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료 관람객이 첫회 1만6000명, 2회 1만7000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입장료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인상했다. 개막식과 결승전 때 VIP석이 40위안에서 80위안(1만4000원)으로, 일반석이 20위안에서 50위안(8500원)으로 오른 것. 그래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개막이 임박하면 매진이 예상된다. 장웨이(49) 항저우시 체육국 처장 "중국과 한국이 공동 개최하는 WEM은 국가 체육총국에서 2년 연속 가장 모범적인 e스포츠대회로 선정됐다"며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중한문화교류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0.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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