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1건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친구들 공부할 때 신문 배달..불안감 컸다” [IS인터뷰]

배우 이지훈이 스크린 첫 주연작 ‘빈틈없는 사이’ 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후 오랜만에 관객 앞에 나섰다.이지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 3개월 동안 빈틈없이 매일 찍었다.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고생했고 가족같이 찍었다”며 “분위기도 좋았는데 결과도 좋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5일 개봉한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이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지훈은 극중 뮤지션 지망생 승진 역을 맡았다.“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고 자신 있어요. 큰삼촌이 외할머니댁에 있는 컨테이너에 노래방을 만들어 놓으셨는데 거기서 혼자 두 시간 넘게 노래 부른 적도 있어요. 고음을 한다고 해서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담아 부르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코인노래방 가서 많이 불러요.(웃음)” 승진은 라니와 벽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벌인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승진과 조용히 작업해야 하는 라니의 갈등은 전개될수록 극에 달한다. 이 장면을 위해선 상대방의 눈이 아닌 벽을 보고 연기해야 했는데 이지훈 역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움은 있었어요. 그래도 소리는 들리니까 믿고 했죠. 대본을 분석할 때부터 집에서 혼잣말을 많이 했어요. 벽이라는 것에 친밀감을 많이 키우려고 했죠. 집에서 손을 벽에 대고 상황극도 많이 했어요.(웃음) 캐릭터에 대한 일기도 쓰고 주어진 환경과 배우들을 믿고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이지훈은 승진 캐릭터를 통해 과거를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지난 2011년 JTBC ‘메이드 인 유’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힌 그는 “소녀시대 노래랑 춤을 췄다. 3차에서 탈락했는데 굉장히 떨면서 불렀던 기억이 난다”며 “승진이도 딱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꿈은 크지만 실력은 그렇지 못하는 마음을 나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우라는 직업을 운 좋게 하게 됐어요. 만약 배우가 안 됐더라면 승진이처럼 꿈은 꿈대로 뒀을 것 같아요. 영화에서 승진이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장면이 많이 와닿았어요. 제가 23살 때부터 27살 때까지 많이 불안했거든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모두 자기 발전을 위해 학교에 가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르바이트하러 압구정역을 갔어요. 카페 알바와 연기 수업, 신문 배달을 하면서 8개월을 살았는데 ‘내 인생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싶더라고요. 알바가 창피한 게 아니지만 전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지키려는 모습이 승진이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어요.”이지훈은 극중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한때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기도 했다. 이지훈은 “승연이랑은 지방 커피숍에서 대본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부터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고 연락도 자주 했다. 승연이는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난 낯 가리다가 바로 직진”이라며 “또 웃음도 많고 밝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극중 구지우 역의 고규필과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후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지훈은 고규필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이지훈은 “형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통했다. 감독님이 지우 역할에 형을 언급하길래 너무 좋았다. 형이 진짜 아이디어뱅크다.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정말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사실 계산된 연기를 싫어하는데 형도 나랑 비슷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이지훈은 소소한 소망을 드러냈다. 마음 아픈 일 없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지훈은 “엄청난 꿈은 없다. 각자 맡은 일 하다가 50살 정도 됐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여행을 다니고 싶다”며 “토, 일요일만큼은 마음 편하게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여행 다닐 수 있는 심적인 여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1 06:00
영화

‘빈틈없는 사이’ 한승연 “부릉부릉 시동 거는 중, 훨씬 열심히 해야죠” [IS인터뷰]

“제 연기가 베스트였는지 요즘 고민 중이에요. 아직 굵직한 대작에 참여한 적은 없는데 더 큰 책임을 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훨씬 열심히 해야죠.(웃음)”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로 첫 상업 영화 주연에 도전한 한승연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자로 지낸 시간이 가수로 지낸 시간보다 길어졌다.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긴장감도 있고 이 영화를 선택해 주실지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밝혔다.지난 5일 개봉한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이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승연이 연기한 홍라니는 24시간 재택근무 중인 피규어 디자이너로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생긴 공황장애로 외부와 단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캐릭터다. ‘빈틈없는 사이’는 2016년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승연은 “원작과 벽이 나온다는 것 빼고는 다 다르다. 라니는 원작에서 섹시하게 나오는데 여기에선 조그맣고 보호본능 일으키는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소개했다.또 공황장애를 앓는 설정에 대해서는 “사실 특이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많은 분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주변 지인들도 고생하고 있다”며 “그래서 공황의 특성을 잡는 데 어려움은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빈틈없는 사이’로 호흡을 맞춘 이지훈과는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한승연은 이지훈과 친근한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면 작품에서도 티가 났을 거라며 일부러 거리를 뒀다고 말했다.“영화 내내 남녀주인공이 안 만나다가 마지막에만 만나요. 모든 게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는데 너무 친근하면 벽의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했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지훈이는 답답했겠지만 전 (연기할 때) 수월할 거라 생각했어요. 지훈이가 사교성이 좋아서 그런지 초반에 섭섭했나 봐요.(웃음) 전 동갑인 남자 배우랑 상대역 하는 것도 처음이라 어색하고 쑥스러웠어요.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친해졌는데 영화 홍보 활동하면서 더 친해졌어요.”한승연은 승진의 둘도 없는 친구 구지우 역의 고규필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고규필 선배를 다 부러워했다. 큰 대사 없이 ‘음!’ 한 번만 해도 웃기더라”며 “너무 부럽다고 했더니 ‘미안하지만 넌 이번 생엔 안 되겠다. 40kg은 다시 찌우고 말하자’고 하셨다”고 웃었다. 한승연은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카라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컴백해 활동했다. 한승연은 ‘빈틈없는 사이’ 촬영 기간이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는 기간과 겹쳤다며 “멤버들과 회사가 양해해줘서 병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실 완전체 컴백을 크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소녀시대가 컴백하는 걸 보고 부럽긴 했는데 ‘우리가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냥 사진 찍고 팬들한테 ‘우리 잘 지내고 있다’라는 걸 보여드리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어요. 그런데 사진 한 장 찍었던 게 여기까지 왔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특히 팬들께 감사해요. 다시는 없을 환상 같은 시간이었어요. ‘다신 없겠지’ 하고 상상도 안 하던 시간들이었는데, 새롭게 기회를 얻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저희는 행복하고 축복받은 사람들이에요. 15주년에도 컴백할 수 있단 걸 보여줘서 많은 후배에게도 힘을 준 것 같아요.”배우로서 가수로서도 점점 성장해가고 있는 한승연.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승연은 “내 필모그래피는 이제 부릉부릉 시동을 거는 중이다. 이번 작품도 약간의 부족함이 없지 않지만 잘 봐주신 것 같아 다행”이라며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9 08:45
예능

“썸타는 사이입니다”이지훈, 한승연 이어 탁재훈에 노빠꾸 플러팅

배우 이지훈이 매운맛 예능 ‘노빠꾸 탁재훈’에 등판했다.이지훈은 15일 오후 6시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한승연과 함께 출연, 주연을 맡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 홍보에 열을 올렸다.‘노빠꾸 탁재훈’에서 이지훈은 처음 만난 탁재훈이 매니저냐고 묻자 시원하게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짓궂은 멘트에 쩔쩔매며 “좀 따뜻하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하는 등 탁재훈과 극과 극의 조합으로 웃음을 안겼다.이어 탁재훈이 한승연과의 사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묻자 이지훈은 대뜸 “썸타는 사이입니다”라며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한승연과 ‘썸’을 탄다고 밝힌 이지훈은 탁재훈에게도 “연락드리면 되나요?”라며 노빠꾸 플러팅을 시도, 철벽을 치는 탁재훈과 예능 케미를 자랑했다.이후 이지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지훈은 한 벽을 두고 쌈에서 썸을 타게 되는 ‘빈틈없는 사이’의 줄거리를 설명하며 흥미를 불어넣는가 하면, “청불입니까?”란 매운맛 질문도 받아치며 할 말 다하는 열일 모멘트로 관심을 드높였다.여기에 이지훈은 한승연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지훈은 “(한승연 씨와) 이번에 처음 본 게 아니다. 예전에 DSP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었는데, 카라로 활동할 때라 선배님이었다”라며 선후배에서 커플 상대 역으로 다시 만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노빠꾸 탁재훈’으로 다시 물오른 예능감을 자랑한 이지훈의 새 작품,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철벽 로맨스를 그린다.이지훈의 차기작,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5 20:31
연예일반

[RE스타] 고규필의 재발견!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영화 ‘범죄도시’ 1,2에 장이수가 있었다면,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배우 고규필이 초롱이 역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롱이는 터질듯한 반팔과 온몸을 휘감은 문신, 금목걸이에 클러치백을 메고 중고차 거래소를 운영하는 조폭 출신 양아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엮여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435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첫 7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천만까지 약 270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범죄도시3’가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규필이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건 마동석의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고규필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은 제대로 안 해본 것 같더라. 그래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용 감독 역시 “마석도가 장이수를 쥐락펴락하면서 관객들이 재밌어했는데, 고규필이 새로운 조력자 초롱이로 마석도와 만나면 어떤 호흡일까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범죄도시3’에는 고규필의 매력이 제대로 담겨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마석도에게 당한 뒤 툴툴거리면서도 도움을 주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고규필이 감초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데는 그가 30년간 쌓아온 연기 경험이 있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 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2003년 ‘황산벌’과 KBS1 ‘무인시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규필은 KBS2 ‘낭랑 18세’(2004), ‘투명인간 최장수’(2006), ‘천추태후’(2009), KBS1 ‘징비록’(2015), JTBC ‘디데이’, tvN ‘또 오해영’(2016), ‘38사기동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2019년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규필은 극중 윤세리(손예진)의 비서 홍창식 역을 맡았다. 홍창식은 윤세리의 회사 직원으로, 세리가 실종되자 그를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 고규필은 상사에게 시달리는 모습부터 걱정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규필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방법’(2020)부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카이로스’, SBS ‘홍천기’(2021), KBS2 ‘연모’, 티빙 ‘장미맨션’(2022),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2021년 방영된 ‘연모’에서는 동궁전 내관이자 휘(박은빈)의 충직한 신하 홍내관으로 등장했다. 홍내관은 박은빈이 여인이라는 비밀을 지켜주면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고규필은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범죄도시3’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규필은 바로 다음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7일 이지훈,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낯설고 떨리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고규필은 26일 첫 방송되는 KBS2 ‘가슴이 뛴다’, 7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다. ‘범죄도시3’의 최대수혜자, 초롱이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규필의 행보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0 13:03
영화

“이 악물고 임했다” 이지훈·한승연의 설렘 가득 로맨스 ‘빈틈없는 사이’ [종합]

벽을 사이에 둔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극장을 찾아온다.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이지훈은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당시 스태프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후 오랜만의 공식 석상으로 주목받았다.“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후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이지훈은 극 중 맡은 이승진 캐릭터에 대해 “요즘 청춘들이 겪고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실력은 없지만 가수의 꿈을 가지고 마지막 꿈인 오디션에 도전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이지훈은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이지훈은 “드라마만 많이 해오다가 영화는 네 번째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다. 이 작품과 캐릭터가 관객들이 잠시나마 쉬어가고,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승진 캐릭터가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조금이라도 공감이 될 수 있는 역할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실제로 벽을 두고 썸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얼굴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고민과 조언의 말을 듣게 된다면 위안을 받을 것 같다”며 “‘썸은 생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한승연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지훈은 “정말 좋았다. 데뷔 전 군대를 전역하고 카라 소속사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했다. 그때 연습생이었는데 내게 큰 선배였다”며 “한승연과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긴장감이 있었다. 처음 눈을 마주쳤는데 포스와 카리스마를 느꼈다. 현장에서 나를 많이 챙겨주고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을 맡았다. 한승연은 캐릭터에 대해 “독립심, 경계심도 높다. 미어캣 같다”며 “예민한 매력도 있지만 속은 따뜻한 친구다. 24시간 재택근무를 하는 피규어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한승연은 캐릭터 구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들려줬다. 그는 촬영 전 피규어 작업실에 찾아가 간소하게나마 작업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세트장에서 미술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외주 작품들을 주변에 놓고 찍으니 예쁘고 재밌더라. 원래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흙 만지는 게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카라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는지 묻자 한승연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들어간다고 하니 ‘언니랑 딱 맞는다’고 이야기해주더라”며 “스킨십이 있는지 궁금해하길래 깜짝 놀랄 수 있다고 해뒀다”고 답했다.두 배우와 함께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7월 5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1 12:27
영화

이지훈·한승연의 로코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

배우 이지훈, 한승연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빈틈없는 사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공개된 ‘빈틈없는 사이’의 ‘쌈’ 메인 포스터는 ‘24시간 쉴 틈 없이 벽 넘는 소음 플러팅’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지훈, 한승연이 헤드셋, 뿅망치, 마이크 등 각종 공격 무기를 총동원해 그들만의 알콩달콩 소음 전쟁을 예고한다.‘썸’ 메인 포스터에서는 소음 전쟁 후 옆집에 귀 기울이며 점차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니 얼굴이 궁금하다’는 카피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설렘을 유발한다.이지훈은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한승연은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으로 발랄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두 배우와 함께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완성했다.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0 10:42
무비위크

[인터뷰②] '영화의 거리' 한선화 "걸그룹 이미지, 아직 강한가요?"

영화 '영화의 거리'의 배우 한선화가 걸그룹 시크릿 출신으로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선화는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도 (걸그룹) 이미지가 강한가. 그래도 연기를 겸해온 것이 10년 됐더라. 작품을 많이 해오고 쉬지 않고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놓인 작품과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바람이 있다면, 그 작품의 그 인물처럼 봐주셨으면 좋겠다.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그것이 기분이 좋더라"고 털어놓았다. 가수 활동을 할 때의 한선화와 배우 한선화의 차이에 대해 묻자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것이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다. 예전에는 마냥 하는 게 좋았다. 하고 싶은 마음만 앞서서 꿈도 크게 그렸다. 저는 제 눈 앞에 놓인 걸 먼저 보기 때문에 꿈을 크게 꾸지만 제 앞에 놓인 것을 해나가는 성격이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겼다. 저에게 오는 역할이라든지 작품에 너무 감사하다. 제가 맡게 됐으면 누구보다 잘 하고 싶다. 매번 그런 마음으로 작품을 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최근 그룹 카라의 한승연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한승연 선배가 이야기한 것처럼, (배우 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제 삶이 생겼다. 저의 개인적인 시간이 생겼다는 게 감사하고 좋다. 그게 배우와 가수의 큰 차이다"라며 "그때(가수 활동을 할 때)는 너무 주변 모든 것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바빴다. 개인 시간을 갖고 생각하고 그럴 시간이 없었다. 배우를 하면서 작품이 끝나고 나면 돌아보기도 하고, 제 삶을 즐기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영화의전당이 지원하는 부산영화 배급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신예 김민근 감독이 매가폰을 잡았다. 한선화가 부산에서 성공한 로케이션 매니저 선화를 연기하며 첫 장편 영화의 주연 역할을 소화했다. 부산에 돌아온 촉망 받는 영화 감독 도영 역의 이완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거리'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씨네소파 2021.09.10 10:58
연예

'쇼미더고스트' 한승연 BIFAN 심사위원 특별연급 "성공적 장편 데뷔"

한승연이 배우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시상식에서 한승연은 영화 '쇼미더고스트'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쇼미더고스트'는 힘들게 구한 자취방이 귀신이 든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취준생 친구들이 집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극 중 한승연은 지방대 출신이란 이유로 번번이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예지 역을 맡아 공포와 코믹의 조화가 인상적인 장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한승연은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집중력은 물론, 귀신에 홀리는 섬뜩한 연기와 한밤 추격신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성공적인 장편 영화 데뷔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간 다양한 활동과 작품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보여준 한승연은 '쇼미더고스트'의 예지를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결핍과 절박함, 성장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 영화제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승연은 2007년 아이돌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가수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부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청춘시대' '열두밤' '학교기담-응보'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tvN D 웹드라마 '인생덤그녀'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안정적인 1인 2역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로서 무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한승연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한승연 주연의 '쇼미더고스트'는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1:19
연예

한승연, YGX와 전속계약…이수혁X주우재와 한솥밥[공식]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YGX의 새 식구가 됐다. 소속사 YGX 측은 14일 "배우와 가수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승연과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한승연은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배우로 전향, 이후 '청춘시대' '열두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각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뽐냈다.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쉬지 않는 열일 행보로 사랑을 받고 있다. YGX 측은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한승연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한승연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YGX에는 배우 이수혁과 주우재, 가수 겸 배우 권현빈(VIINI)이 소속돼 있다. 기존 아티스트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신인 배우 발굴을 포함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YGX 2020.04.14 09:45
연예

'열두밤' 한승연부터 신현수까지 싱그러운 5人 5色 매력

채널A 드라마 '열두밤' 한승연, 신현수, 이예은, 김범진, 한지은 다섯 명의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된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뉴욕 출신의 사진작가 지망생 한승연(한유경)과 도쿄 출신의 무용수 지망생 신현수(차현오)가 무작정 서울로 오게 되면서 펼쳐지는 청춘의 성장담을 담는다.차세대 로코퀸 한승연과 남친미의 정석 신현수가 주연을 맡아 설렘 케미를 예고한데 이어 안방극장의 새로운 루키 이예은(채경), 김범진(기태), 한지은(선주)이 모여 신선한 라인업을 완성, 풋풋하고 싱그러운 다섯 가지 청춘의 빛깔을 완성시켰다.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듀얼', 'THE K2'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예은은 극 중 한유경의 절친 채원 역을 맡았다. 한유경이 고민에 빠질 때면 도발적인 해결책을 제시, 그녀의 사랑과 꿈을 적극 서포트하는 조력자로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선보인다.김범진은 드라마 '대군'에서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배우다. 그는 '열두밤'에서 사진 실력은 물론 재력까지 갖춘 엄친아 기태로 분해 한승연과 신현수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신현수의 옛 연인이자 무용수인 한지은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한다. 그녀만의 매력적인 건강미와 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극에 한층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더한다.청춘들의 이야기로 찾아갈 '열두밤'은 12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0.03 09: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