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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마스크맨’ 김태영, 라오스 1부 팀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

김태영 전 천안시축구단 감독이 라오스 프로축구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김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중앙 수비수로, 당시 부상 투혼을 펼치며 ‘마스크맨’이라는 애칭을 얻은 인물이다.참파삭 아브닐은 24일 “김태영 감독을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이번 선임은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라오스 1부 참파삭 유나이티드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구단명을 ‘참파삭 아브닐 FC’로 변경한 이후 이뤄진 첫 감독 인사로 알려져 있다.구단은 “김태영 감독의 풍부한 지도 경험, 아시아 무대에 대한 전략적 비전, 그리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김태영 감독은 선수 시절 전남 드래곤즈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그는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250경기 5골 12도움을 올렸다.국가대표로도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함께 쓴 주전 수비수였다. 부상에도 마스크를 낀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마스크맨’이라는 애칭도 얻었다.2005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김태영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U-20) 및 23세 이하(U-23), 그리고 A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또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 감독과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울산 HD 등에서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4:42
국가대표

‘K-홀란’ 이호재 최초 발탁·나상호 2년 만의 복귀…홍명보호, 동아시안컵 명단 공개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대한민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 유럽,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를 통해 발탁이 확정됐다.남자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중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이며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나상호(마치다)는 2023년 6월 소집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에는 23명의 최종명단에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엔젤시티 FC)를 비롯하여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완료된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WK리그 선수이며 최근 WK리그 1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활약이 좋은 중앙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신상우호는 7월 9일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엔 경기장을 화성으로 옮겨 저녁 8시에 한일전을 치르고, 16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저녁 7시 30분에 대만과 맞붙는다. 한편, 대회 티켓 판매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DF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MF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노진영(문경 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FC, 캐나다)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문은주(화천 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 씨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FC, 미국)FW :전유경(몰데FK, 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학교), 케이시(엔젤시티 FC, 미국)김희웅 기자 2025.06.23 14:06
프로축구

‘국대 GK가 2부 벤치에’ 윤정환 감독 “너무 큰 고민, 김동헌은 다음 경기 기용”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후 골키퍼 기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를 질주 중인 인천은 화성을 상대로 리그 1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성장한 김동헌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 시즌 인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민성준도 지금껏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정환 감독은 고민 끝 민성준에게 화성전 골문을 맡겼다.윤정환 감독은 “(골키퍼와 관련해) 좋긴 한데 너무 큰 고민이다. 두 선수를 어떻게 살려야 할지 그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동헌에게도 기회를 줄 전망이다. 윤정환 감독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동헌이와 성준이에게 이야기했다”며 “(민성준은) 오늘 게임 뛰는 것에 대해 놀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동헌이한테 이야기했을 때, 자기는 ‘국가대표 선수인데’라는 게 있었지만, 성준이가 잘해온 것을 이해했다”고 밝혔다.이날 인천은 중원의 핵심인 이명주가 빠지고 최승구가 그 자리를 메운다. 윤정환 감독은 “울산과 코리아컵 때부터 이런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때부터 준비시켰다”며 “이명주는 지난 경기 끝나고 상태가 나쁜 건 아니지만, 쉬어가는 게 낫다고 봤다”고 했다. 압도적인 선두 인천과 맞붙는 화성은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차두리 화성 감독은 “최근 2경기 무실점은 굉장히 좋은데, 최강팀을 만났다. 여기서 처음 뛰어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더라. 이길 것을 바라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지만, 부담 없이 분위기도 느끼면서 뛰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상대 인천에 관해서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측면으로 볼이 갔을 때 우리 선수들이 협력 수비를 할 수 있게끔 간격이 맞아야 한다. 90분간 집중력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2002 한일 월드컵 멤버인 윤정환 감독과 두 번째 맞대결이다.차두리 감독은 “좋다. 서로 자기만의 축구 색깔을 내면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윤정환 감독은) 배울 점도 많고 선수 자원에 맞춰 자기가 할 수 있는 축구를 구상한다. 굉장히 좋아하는 형이고, 감독으로서 존경한다”면서도 “오늘은 이기고 싶은 사람”이라며 웃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18:48
국가대표

‘또또또또또또’ 월드컵 실패 중국,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 해지…“위약금 없이 종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사령탑을 교체할 전망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계약 해지 후 중국 대표팀을 떠났다”면서 “중국 대표팀은 다가오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날(13일) 중국축구협회는 이반코비치와 계약 해지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계약을 해지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을 떠나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2026 북중미 대회는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참가로 개편됐으나,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고배를 들었다.아시아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난적과 C조에 속했는데, 10경기서 3승 7패를 거두며 5위(승점 9)에 그쳤다. 지난 2차 예선 중 지휘봉을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14경기서 4승 2무 8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반코비치 감독 체제 중국은 3차 예선 첫 3경기를 3연패로 출발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바 있다. 이내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잡고 기사회생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4연패 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종 10차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으나, 이미 월드컵 본선을 위한 남은 경우의 수는 없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 예선 각 단계에 대한 성적 목표가 명확히 명시돼 있었다. 중국 대표팀이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선, 중국축구협회가 위약금 없이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계약 이행과 해지에 관한 양측 간의 이견은 없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위약금을 챙기려 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3:00
국가대표

韓 월드컵 11연속 본선행에 “인상적인 성과”…인판티노 회장 축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했다.인판티노 회장은 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기록을 작성한 것은 인상적인 성과”라고 적었다.같은 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11회 연속 본선행은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월드컵에서 11회 이상 본선 무대에 나선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이상 14회), 스페인(12회) 등 6개국이다.인판티노 회장은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내년 여름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이라크 원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은 8일 재소집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을 준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6.06 11:11
국가대표

‘14억 오열’ 중국 축구 ‘폭망’…또 월드컵 좌절, 인니에 0-1 패→6연속 WC 좌절 ‘대굴욕’

그야말로 굴욕이다. 중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이 또 산산이 깨졌다.중국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붕카르노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4연패를 당한 중국(승점 6)은 9경기에서 2승(7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에서 이겨도 4차 예선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안에 들지 못한다.3차 예선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권 주인을 가린다.2002 한일 월드컵 첫 출전 이후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중국은 48개국 체제에서도 본선행에 실패하며 현주소를 실감했다.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본선을 치른다. 기존 32개국이었던 월드컵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셈인데, 중국은 이번에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은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아시아 지역 출전권 확대는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는데, 중국은 이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이날 중국을 꺾은 인도네시아(승점 12)는 최소 조 4위를 확보하면서 4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본선행 꿈을 이어가게 됐다.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은 호주 원정 9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 첫 패배다.앞선 8경기에서 무패(6승 2무)를 달린 일본은 이미 북중미행을 확정한 터였다. 호주전 결과의 중요성이 크진 않았다.C조 2위에 오른 호주(승점 16)는 본선 직행을 목전에 뒀다. 호주는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3)보다 3점 앞서 있는데, 두 팀이 오는 10일 최종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다만 호주가 골 득실에서 +8, 사우디가 0이다. 설령 사우디가 이겨도 순위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9:05
국가대표

U-22 축구대표팀, 이민성 감독 데뷔전서 호주와 0-0 무승부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이민성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으로, U-22 대표팀은 9일 경기도 시흥으로 자리를 옮겨 호주와 비공개로 한 차례 더 맞붙는다.지난달 27일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팀이다.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모두 K리그 선수로 꾸렸다. 기대를 모았던 조진호(라드니츠키)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등 유럽파들은 벤치에서 시작했다.A대표팀에서 주로 윙어로 기용됐던 배준호는 이민성호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 위치해 공격 전 과정에 관여하는 역할을 받았다.배준호는 전반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대 옆으로 빗가나 아쉬움을 삼켰다.배준호는 7분 뒤에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채현우(안양)이 문전으로 띄워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침투에 성공한 배준호에게 정확히 배달됐다.그러나 너무 깊은 지역까지 쇄도하다가 역동작에 걸려버린 배준호의 후속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배준호의 논스톱 슈팅이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넘겼다.전반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준규(대전)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이어 후반 13분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차남 이승준(코르파칸)과 김용학까지 차례로 출격시키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으나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오히려 후반 중반부터 호주가 공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세로 전환하자,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고,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해 0-0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5 21:13
영화

[단독] 이성민·강하늘, 윤제균 감독 ‘국제시장2’ 호흡

배우 이성민과 강하늘이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2’에서 호흡을 맞춘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은 최근 영화 ‘국제시장2’ 제작을 확정 짓고, 이성민과 강하늘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국제시장2’는 지난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 속편이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격변의 시대를 지나온 덕수(황정민)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당시 영화는 윤제균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탄탄한 서사, 황정민, 김윤진 등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받으며 1426만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 흥행작 2위(2014년 기준)에 등극했다. 11년 만에 돌아온 ‘국제시장’ 두 번째 이야기는 덕수와 함께 파독 광부로 일했던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의 스토리를 담는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관통하는 ‘국제시장2’는 1987년 6월 항쟁, 1992년 문민정부 출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희비를 따라 흐른다.주인공 성민은 영화 ‘서울의 봄’(2003), ‘핸섬가이즈’(2024) 등 매년 새로운 흥행작을 배출하고 있는 이성민이 맡았다. 성민은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고,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우리네 아버지로, 이성민이 섬세한 연기력과 특유의 푸근한 매력으로 빚어낼 예정이다.강하늘은 세주를 연기한다. 세주는 성민의 막내 아들로,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목도하고 삶의 변화를 맞게되는 인물이다. 최근 영화 ‘야당’과 드라마 ‘당신의 맛’으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강하늘은 ‘국제시장2’로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성민과 강하늘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드라마 ‘미생’(2014)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국제시장2’를 통해 첫 부자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한편 ‘국제시장2’는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돌입,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초부터 시나리오의 상업적 완성도가 빼어나다는 입소문이 돈 터라, 각 매니지먼트사에서 눈독을 들여왔다. 조만간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급은 CJ ENM이 맡으며 JK필름이 제작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8:37
해외축구

[오피셜] ‘마지막 우승이 2002 한일 WC’ 브라질,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레알 명장’ 안첼로티가 6월부터 지휘

브라질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맡겼다.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안첼로티를 브라질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이끈다”고 발표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내달 6일 에콰도르(원정), 11일 파라과이(홈)와 남미 예선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지도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5회)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이다.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으로 적을 옮기는 게 확정됐다.레알 마드리드도 사실상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브라질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지금껏 브라질이 정식 사령탑을 외국 감독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라질 축구는 ‘위기’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경기를 남기고 6승 3무 5패를 거둬 4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 6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지만, 브라질이란 이름값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순위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이 브라질 대표팀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다.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브라질축구협회는 과거부터 원했던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다.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한 ‘명장’으로 꼽힌다. 다만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은 좋지 않았다. UCL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선 ‘맞수’ FC바르셀로나에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사실상 바르셀로나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8:11
해외축구

‘충격’ 한국은 단 3명, ‘우즈벡 김민재’ 외 亞 베스트11 7명이 일본…유럽·남미와 너무 다른 日 대세 기조

몸값 순으로 꾸린 아시아 베스트11이 나왔다. 한국 선수는 3명뿐이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꾸린 대륙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각 포지션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배치한 것이다.한국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과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87억원), 김민재는 4500만 유로(731억원)로 평가된다. 김민재는 일본 윙어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 함께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11자리 중 7자리를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사노 가이슈(마인츠),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베스트11에 뽑혔다.한일 양국을 제외하고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우즈벡 김민재’로 불리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다른 대륙과 달리 아시아는 유독 일본 한 국가가 높은 몸값을 보유한 선수들이 많았다. 유럽파를 다수 배출했고, 각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유럽 베스트11에서는 스페인이 최다 배출국이었다. 라민 야말, 페드리(이상 FC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선수 각각 2명씩 베스트11에 포함됐다.유럽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건 노르웨이 출신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시장가치 2억 유로(3249억원)로 평가된다. 홀란과 야말의 몸값을 합치면, 아시아 베스트11 전체 가치를 뛰어넘는다.남미 베스트11에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각각 4명, 3명을 배출했다. 이외 에콰도르 선수 2명,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선수가 각각 1명씩 베스트11에 들었다. 베스트11로 따졌을 때 몸값 순위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순이었다. 북중미와 아시아 베스트11 총액은 3억 2600만 유로(5296억원)로 집계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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