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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이운재, 김상식 감독과 손잡았다…베트남 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이운재 코치가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한다.25일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운재 코치는 최근 베트남 대표팀에 골키퍼 코치로 합류했다.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 코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수원 삼성, 전북 현대에서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김상식 감독과는 2020년부터 전북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김상식 감독은 “이운재 코치는 월드컵을 4번이나 경험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키퍼 출신이다. 그의 합류만으로도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23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베트남 대표팀은 내달 8일부터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4.11.25 10:02
프로축구

‘2년 기다림의 끝’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개선 사업 마무리…“주황으로 물들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구단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가득 물들었다.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년 만에 좌석 개선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제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1년 12월 9일 개장 이후 스포츠 메카 도시 서귀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과 2007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7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했다. 2006년부터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 축구 구단인 제주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개장 후 20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 및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제주는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갔다. 2019년 잔디 보수 공사를 마친 데 이어 2020년에는 경기장 내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했다. 2022년에는 프리미엄석 좌석 교체 및 프리미엄석 신규 출시를 통해 경기장 내 관람 시설에도 변화를 줬다.지난해부터는 2001년 준공 이후 무채석이었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 좌석 개선 사업을 전개했다. 총 사업비는 29억원(2023년도 14억원+2024년도 15억원). 공사기간은 2년(2023년도 7개월+2024년도 2개월)이 걸렸다. 지난 10일 광주FC와의 홈 최종전을 앞두고 N/S까지 좌석 교체를 완료하며 좌석 개선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제주는 "구단의 상징색(주황색)을 강조하는 게 가장 큰 디자인 포인트였다. 좌석이 귤색(주황색)으로 점점 물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투톤 배색을 사용했는데 관중 및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좌석 간격을 기존 35cm에서 50cm로 확장해 보다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만들었다. 또한 추가 사업으로 W/S석을 확대해 더 넓어진 홈 응원 구역을 확보했다"라고 부연했다.서귀포시 관계자는 구단을 통해 "서귀포시청 체육진흥과의 행정은 시민을 향한 행정이다. 이번 좌석 개선도 시민의 공간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더욱 나은 환경으로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고, 무채색이던 의자를 시민의 편의를 위해 바꾸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제주의 색을 입은 새로운 좌석에 더욱 편히 앉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14 11:22
국가대표

‘이을용 장남’ 이태석 “아빠를 능가하고파…손흥민 대선배님과 플레이 상상했다” [IS 인터뷰]

“당돌하게 제 장점을 보여드릴게요.”생애 처음으로 성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태석(22·포항 스틸러스)은 이을용(49)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장남이다. 아버지의 ‘축구 DNA’를 물려받은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잠재력을 뽐냈다.지난 4일에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태석은 같은 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많이 얼떨떨하지만, 기쁘고 설레고 긴장된다”며 “아버지가 축하해 주셨고 이후에 멘털, 자신감 등 (대표팀에 가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전했다.이을용 총감독은 한국 축구 레전드 중 하나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1999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 총감독은 2006년까지 A매치 5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아들 이태석이 어엿한 국가대표가 되면서 이을용 총감독-이태석은 한국 축구 역사상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앞서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가 부자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이태석은 “당연히 우리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또 다른 기록을 향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당히 말했다.이태석과 이을용 총감독은 외적으로 날렵한 눈매가 판박이며, 축구선수로는 날카로운 왼발 킥이 닮았다. 이태석은 왼쪽 풀백, 이 총감독은 미드필더로 포지션은 다르다. 이태석은 “당연히 아빠 아들로 태어났으니 닮지 않았겠는가”라고 웃으며 “플레이는 내가 아빠보다 한참 뒤져 있다. 아빠를 능가하는 게 내 목표”라고 했다.유년 시절부터 이태석에게 이을용 총감독은 좋은 ‘스승’이었다. 그는 “(지금도) 항상 경기 때마다 피드백을 주신다. 아직도 경기를 봐주시면서 안 좋을 때 쓴소리도 듣고, 좋을 때 좋았다는 당근과 채찍을 늘 주신다. 그런 게 내게는 너무 큰 힘”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대표팀의 왼쪽 수비수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홍명보 감독이 매번 새 얼굴을 호출해 테스트하는 이유다. 이명재(울산 HD)가 꾸준히 뽑히고 있고, 오른발잡이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홍명보호에서 좌측 풀백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이태석도 경쟁력을 인정받는다면,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다.그는 “나는 인버티드 풀백(필드 안쪽으로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풀백)을 소화할 수 있다. 팀이 볼을 가졌을 때 미드필더를 도와주는 움직임, 사이드에 갔을 때는 공격포인트 (적립) 등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보고 싶었다는 이태석은 “만약 경기에 들어가면 같은 라인에 서야 하는데, 대선배님과 섰을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여러 상상도 많이 해봤다”며 “공격적인 움직임이나 1대1 상황에서 정말 뛰어나셔서 내가 미끼 역할을 하고, (손흥민이) 더 돋보일 수 있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국가대표’ 타이틀을 얻은 이태석은 “대표팀에 들어간다는 1차 목표는 잘 이뤘다. 그러나 대표팀에 꾸준히 올 수 있게 운동 첫날부터 내 모습을 잘 보여드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12:33
국가대표

韓 역대 3번째 ‘부자 국대’ 탄생…홍명보 눈에 든 ‘이을용 아들’ 이태석

이태석(22·포항 스틸러스)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 팬들은 잘 알고 있지만, 이태석의 아버지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49)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다.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태석은 이적하면서 다른 포지션을 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서울과 경기 때 본 포지션에서 경기하는 데 편안함을 느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2021년 FC서울에서 19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이태석은 올여름 포항으로 적을 옮겼다.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아버지 이을용 총감독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지녔다. 이태석은 정교한 크로스로 동료들의 골을 돕는 데 능하다.풀백 포지션이 고민인 축구대표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선수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은 좌측 수비수로 이명재(울산 HD)를 꾸준히 부르고 있지만, 오른발잡이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왼쪽에 활용하기도 했다.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등 새 얼굴을 뽑은 적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이태석도 충분히 미래를 책임질 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했다. 풀백 포지션에 고민이 깊은 홍 감독은 “이태석은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며 이번에 발탁해서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을용 총감독의 장남인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간 기량을 과시했다. 14세 이하(U-14)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거친 이태석은 지난 4월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당시 이 총감독의 젊은 시절과 쏙 빼닮은 외모와 왼발 킥 능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이태석도 어엿한 국가대표가 되면서 이을용 총감독-이태석은 한국 축구 역사상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앞서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가 부자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1999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을용 총감독은 2006년까지 A매치 5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 참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4 14:53
e스포츠(게임)

축빠들 FC 사랑에 넥슨은 '발롱도르'로 보답했다

'킹' 앙리에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도 모자라 '악마의 왼발'로 불린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까지. 상상만 했던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에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영국),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히바우두(브라질)가 출격한다.칸나바로는 역대 세 명뿐인 발롱도르 수상 수비수 중 한 명이다.히바우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셰우첸코는 카카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피구와 오언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방한 목적을 의심케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구체적인 투입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은 이번 행사에 1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60만명 이상의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운영하는 김동준 대표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예상대로 축구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다 팔렸다.유튜브에 속속 올라오는 예고 콘텐츠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앙리가 17년 전 출연한 국내 지상파 예능을 리뷰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다.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영국)는 네이버 지식인에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을 올려 조회수 5만회 이상을 찍었다.아이콘 매치는 스포츠와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콘텐츠이자 그간 FC 시리즈에 보내준 축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FC 시리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3대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업계 불황에도 넥슨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약 1조76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지역별로 한국에서 넥슨 게임 가운데 FC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1위를 독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서 MMORPG '히트 더 월드'와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0 07:00
축구일반

강화㈜,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 ‘창단 20주년’ 기념식 개최

강화㈜(대표 곽은아)는 2일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 창단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 행사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관 풋볼팬타지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강화㈜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어린왕자’의 캐릭터가 새겨진 3개의 기념 축구공을 동티모르 대통령과 총리, 체육부장관에게 각각 전달하고, 별도로 500개의 축구공을 유소년축구단에 기증한다.이번 행사는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 창단 이래 후원 단장으로서 오래도록 후원을 이어왔던 강화㈜ 곽은아 대표가 국내외 소외 계층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고취 및 인재 양성을 후원하고자 생텍쥐페리재단에 공동 후원을 제안하여 만든 ‘DREAM & LOVE’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동티모르와 대한민국 간의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강화㈜는 생텍쥐페리재단과 협력하여 나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은 오랜 식민지생활과 내전으로 피폐한 상태에서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밖에 없는 가난한 아이들이 축구단 창단 1년 만에 2004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일으켜 2010년 ‘맨발의 꿈’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다.유소년축구단에 오랜 자문역할을 하는 이용수 세종대 교수(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는, “동티모르는 피파(FIFA)랭킹 196위에 머물고 있지만, 축구 열기가 매우 뜨거운 나라”라며, “스포츠, 특히 축구를 활용한 아동청소년들의 전인적 발달과 사회 통합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기증식은 강화㈜가 기존에 해왔던 물품 기증 차원을 뛰어넘어, 축구를 통해 양성된 동티모르 유소년 인재들이 한국과 동티모르 양국의 친선대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동티모르 외에도 국가 및 여성, 유소년 등으로 후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여 년간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에서 선수 육성과 지도자 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김신환 감독은 “강화㈜ 곽 대표는 가난한 섬나라 아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으면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아이들이 곽 대표의 바람에 따라 지도자를 존경하고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는 가운데 가족 간의 우애, 부모에 대한 공경,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단단해졌다”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또, “이용수 교수와 곽은아 대표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기에 동티모르에서 20여 년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며, “이번 2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동행하게 된 생텍쥐페리재단, 광주 여성CEO 경제인총협회,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등 선한 영향력을 더해 주실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강화㈜ 곽은아 대표는 “‘어린 왕자’가 전해준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국내외의 어린이·청소년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신화를 다시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제2, 제3의 맨발의 꿈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화㈜는 2013년 부산시가 부산의 랜드마크 관광리조트 구축을 위해 정책사업으로 시작한 엘시티 개발사업의 2대 주주로서 첫 착공과 준공을 가능하게 한 투자사이다. 지금은 문화 스포츠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업들을 뜻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도모해 나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03 08:42
국가대표

여자축구 한일전 열린다…다음달 도쿄서 13년 만에 친선경기 [공식발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일본 원정길에 올라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로 열리는 건 13년 만이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한국과 일본 여자대표팀이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축구 A매치 기간에 열린다.두 팀은 공식경기와 별개로 29일 한차례 연습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일본 치바에 위치한 일본축구협회 훈련장(JFA 유메 필드)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일본은 현재 FIFA 여자 랭킹 7위에 올라있는 팀으로, 지난해 FIFA 여자 월드컵과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한 바 있다.역대 전적은 4승 11무 18패로 한국이 열세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22년 7월 일본 가시마에서 치른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였고, 당시에도 한국이 1-2로 패했다.마지막 승리는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으로, 당시 한국은 조소현과 전가을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로 여자축구 한일전이 열리는 건 2011년 일본 에히메에서 열린 경기(1-1무) 이후 처음이다.여자 대표팀은 올해 2월 포르투갈에서 체코, 포르투갈과 친선경기를 치러 1승 1패, 6월에는 미국과 원정 2연전에서 2패를 기록했다.지난 6월 콜린 벨 감독이 떠난 뒤 3개월째 공석인 새 사령탑은 지난달 구성된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2 16:15
국가대표

5경기 만에 첫 승 거뒀던 ‘11년 전’ 홍명보호, 이번에도 ‘출범 연속 무승’ 위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후 10년 만에 다시 출항한 홍명보호가 두 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약체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부터 무승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번엔 까다로운 오만 원정길이 기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 격돌한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오만은 76위로 53계단 차이가 난다. 앞서 한국이 홈에서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96위)보다는 20계단 더 높은 팀이다.팔레스타인전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고도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비판 여론 속에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과연 전술적인 역량을 얼마나 보여줄 것인지,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현 대표팀 전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으나 정작 홍명보호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볼 점유율만 75.3%로 무의미하게 높았을 뿐 슈팅 수에서는 16-10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따랐지만, 한국 역시도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위기를 맞는 등 실점 위기가 적잖았다. 무엇보다 FIFA 랭킹 96위를 상대로, 6만명 가까운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펼친 졸전이라 팬들의 비판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출범 2연승으로 월드컵 예선 여정을 시작해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을 홍명보 감독의 구상도 완전히 꼬였다. 오히려 오만 원정에서조차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거나 결과를 놓치면 더욱 벼랑 끝에 몰린다는 부담만 더 커졌다. 오만 원정이라는 어려움도 극복해야 하는데, 지난 팔레스타인전 경기력을 돌아보면 이마저도 자신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11년 전에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두는 데 오래 걸렸던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13년 지휘봉을 잡았던 홍 감독은 당시 호주와 중국, 일본, 페루로 이어진 첫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 5번째 경기 만인 아이티전에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첫 3경기가 유럽파 소집이 불가능한 동아시안컵이긴 했으나 한일전 패배가 포함돼 있고,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면서 적잖은 비판을 받다가 FIFA 랭킹 74위 아이티를 상대로 5경기 만에 가까스로 출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이후 신태용 감독은 부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진 뒤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6경기 만에 가까스로 끊었다. 다만 출범 이후 평가전 일정들이 있었던 다른 감독들과 달리 홍 감독은 앞으로 예정된 일정들이 모두 월드컵 3차 예선인 데다, 가뜩이나 선임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만약 2차전 오만마저 이기지 못한 채 출범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면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0 10:17
국가대표

‘손흥민이 왜 이런 곳에’ 일반 항공편 타고 환승까지, 韓 대표팀 대우에 놀란 일본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 원정 여정을 우연히 목격한 일본 언론이 의외라는 반응을 내놨다.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 일본 대표팀과 달리,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일반 항공편을 타고 환승까지 거쳐 이동한 여정에 놀란 눈치다.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9일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우연히 조우했다”며 “전세기를 이용하는 일본 대표팀과의 ‘한일 차이’에 놀랐다”며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 소속 일본 기자는 일본 대표팀의 바레인 원정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도하를 경유했는데, 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동안 손흥민을 비롯해 10여명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을 걸어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기자는 “처음에는 손흥민이 왜 이런 곳에 왔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곧 이해가 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이를 위해 환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며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일본 대표팀과 비교하면 한국 대표팀급이 일반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르고 선수단 외박을 실시한 뒤, 이튿날 늦은 오후 11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오만 출국길에 올랐다. 선수단은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했는데, 도하 경유 과정에서 이 일본 취재진과 마주한 것이다. 일본 대표팀이 중국전을 마친 뒤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바레인으로 이동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일이다. 일본 대표팀이 그렇듯 한국 대표팀 역시도 전세기를 이용해 까다로운 중동 원정길에 오를 거라고 생각했던 일본 취재진 입장에선 일반 항공기를 통해 이동하고 환승까지 하는 한국 대표팀의 모습은 사뭇 놀랄 수밖에 없었던 모양새다.매체는 “일본 대표팀은 7-0 대승을 거둔 뒤 그날 자정 전세기를 타고 다음날 바레인에 도착했다. 처음 일본에 소집될 때도 지난 9월 1일 경기를 치른 유럽파 선수들을 벨기에에 모아 그곳에서 전세기를 띄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인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은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선수단과 축구협회·파트너사 관계자, 취재진, 응원단 등 400여명 규모다. 대표팀 선수단은 다만 출국할 때는 별도 항공편을 이용하고 귀국할 때만 전세기를 탈 예정이다. 축구협회가 전세기를 띄우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09.08 13:09
해외축구

[오피셜] 韓 감독 후보 거론되던 귀네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부임

한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세뇰 귀네슈(72·튀르키예) 감독이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 지휘봉을 잡았다.트라브존스포르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감독과 함께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우리의 레전드인 귀네슈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팀이 하나가 돼 감독과 선수들이 단결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협력이 우리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귀네슈 감독에게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져 있다.귀네슈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었고, 감독직 역시도 이번이 네 번째 부임일 정도로 트라브존스포르와 인연이 깊은 ‘레전드’다. 트라브존스포르의 홈 경기장 이름이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일 정도다. 선수 시절엔 쉬페르리그 6회 우승을 경험했고,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서도 두 차례 컵대회 우승과 두 차례 슈퍼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 트라브존스포르를 이끌었던 건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였는데, 이번에 1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여러 모로 한국과 인연도 깊고, 최근에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한국이 졌던 튀르키예 대표팀의 감독이 귀네슈 감독이었고, 2007~2009년 FC서울 감독으로서 국내 무대를 이끌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보여준 전술적인 역량에 한국축구를 잘 안다는 점 등에서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후보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다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귀네슈 감독을 사실상 배제한 채 차기 감독 후보군을 물색했고, 두 차례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최근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귀네슈 감독도 결국 친정팀 트라브존스포르로 복귀하면서 한때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귀네슈 부임설도 완전히 마침표를 찍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9.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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