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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트로피 추가...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선정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렸다.프로야구 김도영(21·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이동경(27·김천 상무), 남자프로농구 이정현(25·고양 소노), 여자프로농구 김단비(34·아산 우리은행), 남자프로배구 허수봉(26·현대캐피탈), 여자프로배구 김연경(36·흥국생명), 남자프로골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여자프로골프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16회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또 각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기량뿐 아니라 인성도 갖춰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2024시즌 KBO리그에서 득점, 장타율 등 2개의 기록상을 수상한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다.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으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프로축구에선 이동경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부문에선 이동경과 2위 조현우(울산 HD・104점)의 격차가 10점, 3위 황문기(강원FC・97점)와 격차가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남자프로농구(투표인단 40명) 올해의 선수는 총 123점을 얻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경기당 22.8점(국내 1위)・6.6어시스트・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투표인단 30명) 올해의 선수 김단비는 총 99점을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남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허수봉은 총 126점(1위 21표・2위 6표・3위 3표)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은 지난해 14년 만에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총 137점(1위 26표・2위 2표・3위 1표)을 획득했다.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30점을 획득한 장유빈이 총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70점을 얻은 박현경이었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6:32
자동차

지프, '레니게이드' 특별판 3종 국내 순차 출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니게이드'의 스페셜 에디션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 3종을 국내에 순차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가장 먼저 공개된 에디션인 '브레드 에디션'(BRED EDITION)은 국내에서 30대가 한정 판매된다.브레드 에디션은 검은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설명했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뚜렷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에디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02 14:57
생활문화

“올해의 건강식품”,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 2024 올리브영 어워즈 건강식품 부문 수상

종근당건강의 ‘아임비타 이뮨샷’이 ‘2024 올리브영 어워즈’ 건강식품 부문을 수상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올리브영 어워즈는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이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인기 상품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약 1억 건이 넘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스트 제품을 발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아임비타 이뮨샷은 이중제형의 올인원 멀티비타민 제품으로, 유럽 DSM사의 프리미엄 비타민을 100% 사용해 비타민 10종, 미네랄 7종, 베타카로틴 등 총 18종의 필수 영양소를 최적의 배합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군을 1일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최대 4000% 고함량으로 담아 체력과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 아임비타 이뮨샷은 2022년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병을 기록했으며, 출시 21개월 만인 올해 6월에는 누적 판매량 2천만 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은 그동안의 소비자 사랑과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다.종근당건강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올리브영 어워즈 한정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 아임비타 이뮨샷 12병에 4병을 추가 구성한 총 16병 세트로, 올리브영 세일 기간 동안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올리브영 어워즈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되는 만큼, 이번 수상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리브영 한정 기획 세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아임비타 이뮨샷과 함께 더욱 활력 있는 일상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아임비타 이뮨샷은 2024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을 계기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편리한 영양 섭취를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12.02 10:00
IT

㈜씨피랩스, AI 기반 사용자 맞춤 블록체인 API 제공해 블록체인 시장 혁신 가져와..

API 연결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WEB2X(웹투엑스)와 AI를 접목하여 기술 고도화에 진력하고 있는 (주)씨피랩스(구.코인플러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씨피랩스(대표 어준선)는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앞선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특허(327건)를 취득하여 금융, 공공 분야 기업에 공급해왔고, 2020년 기업별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 랭킹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메타버스 산업전시회인 2024 KMF(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 ‘WEB2X’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일반 기업들이 API로 Web3 환경을 구축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적용·활용하도록 VRF, Funtions, CCMP, 계정 추상화, 트랜잭션, 오라클 등 블록체인 구현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미 에듀테크, K-POP, 버추얼 셀럽, 3D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서비스들에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안겨준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이외에도 기존 블록체인 솔루션에 더 직관적이고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AI를 접목한 기술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Web3 서베이 플랫폼 THEPOL이 AI THEPOL로 거듭나는 중이며, AI DID, AI 번호판 추적기, AI 교통량 예측 등 Web3와 AI를 아우르는 또 다른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WEB2X를 중심으로 Web2 표준에 한정된 기업들의 개발 환경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진출 사업 역시 준비중이다. 상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많은 동남아/중동 등지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블록체인과 AI를 융복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며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어준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접목을 내년도 씨피랩스의 목표 중 하나로 규정하였다. 그 중에서도 WEB2X의 AI 접목은 기존의 강점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맞춤형 블록체인 API를 제공할 수 있어 블록체인 대중화에 일조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자신을 보였다. 그는 “현재 WEB2X 수요처 확대 차원에서 올해까지 WEB2X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특히, AI 에이전트 기업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SDK 역시 준비중이니 많은 AI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29 10:06
경제일반

농심,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

농심이 달콤한 꿀가루를 토핑으로 제공하는 겨울 시즌 한정판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꿀가루 토핑으로 맛을 끌어올리고, 비빔면에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출한 제품이다.농심이 올해로 4년째 출시하는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겨울마다 배홍동 고유의 맛과 어울리는 특별한 토핑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치즈 및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강조했던 농심은 올해 꿀가루를 활용, 한층 색다른 달콤새콤한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꿀이 토핑 재료로 인기를 끄는 점에 주목, 배홍동 고유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꿀가루를 토핑으로 활용했다”며 “올 겨울 배홍동비빔면과 꿀가루가 함께하는 달콤 새콤한 ‘꿀조합’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8 14:29
생활문화

레스노베, ‘100억 판매 돌파 기념’ 100명 한정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실시

바이오헬스케어 ㈜메디팹(대표 차미선)의 뷰티-테크 브랜드 레스노베(res novae)가 브랜드 런칭 6개월 만에 100억 판매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런칭한 레스노베는 뷰티 디바이스 ‘코어 임팩트’ 모델로 배우 서현을 발탁하며,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인 런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첫 롯데 홈쇼핑 단독 런칭 방송에서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연속으로 총 11회 매진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며 홈쇼핑 대표 4사에 모두 런칭하는 등 유통 채널 확장 및 입지를 다졌다.레스노베는 이번 100억 판매 돌파 기념 고객 감사의 의미로 100명 한정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만 진행되며, 코어 임팩트 구매 시 스킨케어 전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례적인 증정 행사로 진행된다.레스노베 담당자는 “지난 6개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레스노베 코어임팩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고객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많은 고객분들이 경험하신 레스노베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여 내년도에도 신규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들에 대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고, 내년도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7 11:02
뮤직

‘AOA 출신’ 찬미, 임도화로 공식 팬클럽 개설

AOA 출신 임도화가 공식 팬클럽을 개설했다.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은 지난 25일 임도화의 팬클럽 개설을 알렸다.임도화는 지난 2012년 8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AOA’ 당시 활동명 찬미로 국내 활동을펼쳤다. 이후 2014년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 일본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에서 ‘모모카’로 ㅊ루연 이후 활동명을 도화로 개명했다.임도화는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팬분들과 함께 즐겁게 이어가고자 공식 팬클럽을 개설하게 됐다”며 “패니콘에서 소소한 일상 사진부터 새로운 소식들까지 라이브, 톡,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다. 벌써부터 설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클럽 개설 기념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하신 분들에 한정으로, 메시지 영상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패니콘은 아티스트,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코어 팬들이 응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회원제 커뮤니티 앱이다. 회원 한정으로 라이브 방송, 단체톡방, DM기능, 뽑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들의 ‘팬 활동’ 체험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현재 카라 출신 강지영과 AKB48, 로켓펀치 출신의 타카하시 쥬리, 체리블렛의 레미 등 일본 및 K팝 아티스트, 배우, 유튜버 등 약 30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09:19
드라마

‘정년이’ 언니 오경화 “소리하는 김태리‧문소리에 반했다..직접 학원도 등록” [IS인터뷰]

“널 만나서 이렇게 내가 칭찬도 받는다. 고맙다.” 배우 오경화가 tvN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정년이’에서 배우 김태리가 맡은 윤정년의 언니 윤정자 역할을 맡으며, ‘K장녀’ 연기로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오경화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며 정자를 향해 쑥스럽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장 분위기도 여고 시절 분위기처럼 화기애애했다”며 “제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작품을 함께 한 사람들 덕분”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내용으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드라마는 지난 10월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큰 인기를 얻으며 16.5%로 막을 내렸다. 오경화는 ‘정년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그는 극 초반에는 꿈을 찾아 목포에서 서울로 떠나는 정년이와 이별을 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고, 후반부에서는 국극 배우로서 날개가 꺾인 채 고향으로 돌아온 정년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자는 한국의 맏언니를 뜻하는 ‘K장녀’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엄마 용례(문소리)에게 혼쭐이 나는 탓에 소리를 하지 않도록 정년이를 달래는가 하면, 정년이의 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의젓함도 보였다. 실제 한 살 터울의 언니와 일곱 살 적은 여동생이 있다고 밝힌 오경화는 “아마 동생은 언니의 마음을 쉽게 알지 못할 거다. 내리사랑만 있는 이유”라고 웃으며 “나 또한 동생에게는 무한정 사랑을 준다. 여동생이 있던 터라, 아무래도 연기할 때 그런 점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자들 반응 중 ‘우리네 언니 같다’는 댓글을 봤는데 무척 감사했어요. 사실 언니처럼 안 보일까 걱정했거든요. 정자는 극중 스무살이라서 그 나이대의 순수함도 있어야 하고, 의젓함도 있어야 했죠. 호평을 들었을 때는 마치 얻어 걸린 느낌이더라고요.(웃음) 이 드라마는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이 중요했고, 저는 모든 신에서 ‘정자로만 존재하자’는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정자스럽게 연기할 수 있지’만을 고민했죠.”오경화는 초반 정년이와의 이별 신에서도 ‘최대한 정자로 서있자’고 다짐한 채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실제 대본에는 정자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실제는 한 살 많은 태리 언니가 먼저 그 신을 촬영했는데, 옆에서 지켜볼 때 진짜 정년이 같아서 눈물이 엄청 나더라. 눈물을 다 쏟아낼 수 있어서 덕분에 내 신을 촬영할 때는 눈물이 나지 않겠구나 했는데, 정년이와 마지막 포옹을 할 때 감정이 확 북받쳤다”며 이 장면에서 코를 훔치는 동작에 대해선 “사실 눈물을 참으려는 애드리브였다”며 웃었다.오경화는 ‘정년이’에서 함께 신을 만들어간 김태리, 문소리를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소리 언니가 대선배라서 처음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언니가 등장하는 신은 뭔가 꽉 차게 느껴지는데, 그건 신의 목적에 따라 동선 등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언니의 능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신 전체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연기에 대한 태도, 더 나아가 삶의 태도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리에 대해선 “연기를 할 때 어느 한 동작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었다. 심지어 걸을 때도 팔을 흔드는데 그런 작은 동작이 캐릭터를 너무나 그대로 보여줬다. 괜히 태리 언니가 아니더라”고 했다. 오경화는 촬영 현장에서 김태리와 문소리가 틈 날 때마다 소리 연습을 하는 걸 보고 들었다고 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화제의 ‘추월만정’ 신을 직접 현장에서 들었는데, 지금도 무척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며 “엄숙함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실제 자신도 소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학원도 등록했지만, 한 달 만에 그만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소리를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누군가로부터 ‘전수’를 받았듯, 저 또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오랜 기간 모두 흡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런 굳건한 다짐 없이 가르침을 받는다면 뭔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오경화는 지난 2016년 영화 ‘걷기왕’을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하이에나’, ‘무인도의 디바’ 등에서 조연을 맡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오경화는 인터뷰 내내 “‘정년이’ 촬영 현장은 남달랐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정말 좋았다”며 아울러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에도 고마움을 드러낸 뒤 “앞으로 어떤 작품이든 그 작품 자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7 06:05
드라마

“자극 NO, 곱씹게 될 작품”…‘트렁크’ 서현진X공유, 기간제 결혼 어떨까 [종합]

역대급 케미스트리와 열연, 흥미로운 소재까지 더해졌다. 서현진과 공유가 ‘트렁크’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과 배우 서현진, 공유 등이 참석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김규태 감독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당혹스러웠다. 재밌고 문학적인데 캐릭터의 심리나 관계가 쉽게 간파되지 않았다. 그 궁금증으로 작품에 빠져들었고 점차 공감대가 쌓였다.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며 ‘트렁크’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리즈 핵심 소재인 기간제 결혼에 대해 “자극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비현실적인 설정값에서 현실성을 갖춘, 가짜에서 진짜를 찾는 매개체 역할”이라며 “두 남녀의 인연의 시작이자 만남의 계기, 이야기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트렁크’는 미스터리 멜로란 복합장르를 표방한다는 점에서도 시청자의 구미를 당긴다. 김 감독은 “사건적인 미스터리보다 극중 인물의 심리적 미스터리에 치중하고 연출 방점을 찍었다”며 “중요한 포인트는 멜로적 감정선이다. 그걸 따라가며 개인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짚었다. 서현진과 공유, 두 배우의 연기 합 역시 놓칠 수 없는 ‘트렁크’만의 관전 포인트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된 노인지, 공유는 결혼 후 지독히 외로워진 한정원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췄다.서현진은 노인지를 “말랑한 내면을 딱딱한 외피로 감추고 사는 소라게 같은 여자”라고 소개하며 “대본을 숙지하되 현장에서는 다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회상했다. 공유는 “정원은 트라우마로 본인만의 성에 갇혀서 사는 인물이다. 불안하고 외롭고 피폐한 삶을 산다. 하지만 본인은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 거기서 연민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상대 배우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현진은 “친해질 노력도 필요 없었다. 대본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하는 결이 비슷했다. 흥미로웠다”고 말했고, 공유는 “엇비슷한 게 아니라 정말 생각이 같다. 내가 속으로 생각한 걸 그대로 이야기한다”며 놀라워했다.극중 등장하는 베드신 질문에는 다시 김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감독은 “남녀 간 사랑이란 지점에서 베드신이 필요했다. 캐릭터나 상황적인 감정선을 개연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필요했던 부분”이라며 “자극적인 요소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작품적으로 필요했던 신이라 적절한 수준으로 넣었다”고 강조했다.서현진 또한 드라마가 자극적 요소에만 포커싱되지 않길 바랐다. 그는 “연애나 어떤 관계를 맺었을 때 좋은 감정도 있지만 밑바닥을 드러내는 심연의 감정도 있다. 그걸 캐릭터에 부여해서 극대화시킨 작품”이라며 “결혼의 가치에 대해서 도전하려는 드라마는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공유 역시 “이 드라마를 포장하는 외형이나 자극적인 설정들에 현혹되지 말고 그 이면에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눈여겨보면 더 재밌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사 역시 후루룩 지나버리면 안 될, 곱씹게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트렁크’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12:46
드라마

‘트렁크’ 정윤하 “12시간 반, 4회 걸쳐 오디션”

배우 정윤하가 ‘트렁크’ 합류 과정을 회상했다.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과 배우 서현진, 공유,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윤하는 극중 연기한 한정원(공유)의 전 아내 이서연을 놓고 “표면적으로는 애증을 가진 양가감정에 시달리는 인물이자 사랑받고 싶은 한 여자다. 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몰랐고 결혼이란 제도 때문에 되레 복잡하게 돼버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제가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인간적인 면모”라며 “그가 하는 행동은 충동적이고 극단적이지만,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거나 반감의 카타르시스를 드리기 위해서는 실존하는 인물처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정윤하는 또 ‘트렁크’ 캐스팅에 대해 “저도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12시간 반 동안, 4회에 걸쳐서 오디션을 봤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오는 29일 오후 5시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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