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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뮤지컬 'M' 첫무대 성료 "쉽지 않은 준비, 최선 다했다"
배우 한지상이 뮤지컬로 다시 탄생한 'M'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지상은 3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M'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994년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화제가 된 드라마 ‘M’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한지상은 극중 M 역할로 분해 초현실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M'은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느 사건을 계기로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각성하게 되고, 기억을 잃고 살아오던 마리가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오면서 펼쳐진다. 돌아온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석으로 인해 마리 속에 숨겨져 있던 M과 프럼박사가 숨겨온 진실이 점점 드러나며 관객 들에게 강렬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매 공연 깊은 연기 내공과 넓은 스펙트럼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온 한지상은 이번 공연에서도 한지상만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디테일한 감정연기와 특유의 표현력으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을 그려내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뮤지컬 '데스노트'의 라이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완벽한 서사를 만들어냈던 한지상은 이번 작품에서도 괴물이 된 영혼 'M'의 서사에 진정성을 더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첫 공연을 마친 한지상은 " M이라는 과거의 인기 드라마를 무대의 작품으로 새롭게 변환시켜 올리기 위한 스태프, 배우들의 치열한 노력들이 있었고, 그 노력이 담긴 첫 공연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은 준비였지만, 팀원들의 활기에 힘입어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새해부터 찾아 주신 관객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M' 은 4월 3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