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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두려움보단 도전”... 영파씨, 아이스크림 같은 ‘콜드’로 컴백 [종합]

‘국힙 딸래미’ 영파씨가 변했다. 감성 촉촉한 발라드 힙합으로 컴백했다.영파씨는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스페셜 앨범 ‘콜드’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아이스크림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달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처럼 인생의 다양한 단면을 담아냈다는 게 영파씨의 설명이다. 영파씨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세 번째 EP ‘에이트 댓’ 이후 약 8개월만으로 이번 앨범은 지난 2일 발매됐다. 노래는 “콜드”라는 단어로 시작한 뒤 감미로운 기타 리프 소리가 흘러나온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십센치 권정열의 감미로운 보컬이 도입부부터 녹아있다. 정선혜는 “권정열 선배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힙합 발라드는 첫 도전이었는데 선배 덕분에 완벽해졌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특별한 라이브 영상을 찍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셨다. 감사의 의미로 10cm 자는 못 드리고, 무한한 길이의 자를 선물로 드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콜드’는 영파씨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영파씨는 데뷔 이래 ‘에이트 댓’ ‘마카로니 치즈’ ‘XXL’ 등 정통 힙합 사운드를 강조해 왔다. 이번 장르도 ‘힙합’이긴 하지만, 강렬함은 빼고 아련함을 추가했다. 멤버들은 “‘콜드’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 놓는 ‘온도차’에 대한 이야기다. 아련한 기타 리프와 붐뱁 비트가 특징”이라면서 “음식 시리즈 이후로 한 번 더 장르를 깨고 싶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영파씨는 도전을 좋아하는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대만 인기 배우 증경화가 특별출연했다. 증경화는 대만의 떠오르는 청춘스타로 영화 ‘반교: 디텐션’, ‘디어 마이 고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위연정은 MV 내용에 대해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남매의 온도차 그리고 이를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멤버 위연정과 도은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중심이 되는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데뷔 후 첫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인 만큼 부담감을 느꼈다고 한다. 도은은 “진지한 연기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증경화 배우가 한국말로 말을 자주 걸어주셔서 긴장이 풀렸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연출은 대만 유명 감독 레미 황이 맡았다. 대만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차가운 밤공기 같은 색감이 특징이다. 뮤직비디오 속 뒷이야기는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 도은의 첫사랑 감정이 담긴 ‘러브스타그램’, 옥상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정체를 의미하는 ‘대디 돈 리브 미’ 뮤직비디오에서 끊임없이 등장한 그림에 관한 이야기 ‘오스카스 드로잉’ 등 총 7개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영파씨가 ‘국힙 딸래미’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에는 힙합 본고장, 미주에서의 인기 영향이 크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HITC 2024’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미주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군 첫 미주 투어를 마쳤다. 오는 3월 중순에는 텍사스 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영파씨의 독특한 콘셉트를 다양한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다음에는 코첼라, 롤라팔루자에도 서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15:12
OTT

‘스터디그룹’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

‘스터디그룹’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중이다.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이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가민(황민현)과 스터디그룹 멤버들은 위기의 김순철(주연우)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첫 중간고사를 치른 스터디그룹이 전원 성적 상승을 이뤄내며 피한울(차우민)의 선도위원회 개회가 예고됐다. 유성공고를 둘러싼 긴장감은 윤가민과 피한울의 최후의 접전, 그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연백파를 뒤흔든 윤가민의 압도적인 활약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했다.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긴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비하인드 컷은 매 순간 도파민을 폭발시킨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로 심박수를 높인다.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찐친’ 케미스트리 넘치는 배우들의 환한 미소에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한 장면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모니터 삼매경에 빠진 황민현의 진지한 얼굴은 설렘을 더한다.황민현은 순수 그 자체인 ‘공부 덕후’ 윤가민부터 불의를 참지 않는 반전의 싸움 실력을 지닌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확실하게 살리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 무엇보다도 스터디그룹과 친구들을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고, 단계를 높여 싸움 실력을 봉인 해제하는 윤가민의 활약은 매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쌍절곤부터 발차기, 와이어까지 8개월여 간의 무술 연습을 통해 윤가민 특유의 속도감 있는 고난도 액션들을 구현한 황민현의 노력이 빛났다. 위트 넘치면서도 통쾌한 액션에 황민현의 균형감 있는 연기가 더해져 장르적 쾌감을 배가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정의로운 기간제 교사 ‘이한경’으로 분해 강단 있고 심지 굳은 연기를 펼친 한지은의 진가도 대단했다. 과거 은사 오정화(김정영)의 뜻을 이어 유성공고에 부임하며, 비정상적인 학교 행태에 끊임없이 반기를 드는 이한경의 모습은 극의 중심을 잡으며 몰입력을 높였다. 차우민의 온오프 확실한 개구진 반전 미소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우민은 서열 싸움을 통해 감히 넘볼 수 없는 유성공고 절대자의 위치까지 오른 ‘피한울’로 절대 권력의 위압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스터디그룹 멤버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종현은 윤가민과 스터디그룹을 만나 막막했던 현실의 벽을 조금씩 깨부수며 성장하는 ‘김세현’으로 분해 데뷔작이라는 것이 무색한 흡인력 높은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신수현은 남다른 전투력을 가진 정의로운 다혈질 ‘이지우’를 맡아 중요한 순간마다 스터디그룹의 위기를 해결하는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상정은 수줍음 속에 유쾌한 엉뚱미를 감춘 ‘최희원’을 생동감 있는 연기로 완성하며 스터디그룹에 활력을 더했다. 공도유는 강렬한 첫인상과 달리 어딘가 허술한 싸움 실력이지만, 의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준’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저마다의 성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 그 이상의 감동을 일으킨 스터디그룹 멤버들에게 뜨거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여기에 ‘연서 3철’의 우두머리로 피한울의 호위무사를 자처했지만, 스터디그룹의 도움으로 뭉클한 변화를 맞은 ‘김순철’ 역의 주연우, 비밀을 간직한 채 스터디그룹 주변을 맴도는 ‘박건엽’ 역의 홍민기, 피한울의 최측근이자 장난기 어린 말투에 숨겨진 악랄함으로 긴장감을 높인 ‘마민환’ 역의 백서후까지 얽히고설킨 유성공고 서열 싸움을 책임진 배우들이 극의 흥미를 높였다. 촬영이 쉬는 시간 포착된 화기애애한 단체 사진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스터디그룹’ 제작진은 “9, 10회에서는 윤가민과 피한울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라면서 “점차 거세지는 피한울과 연백파의 공격에 윤가민이 어떤 필살기를 봉인 해제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9, 10화는 오는 20일에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12:19
뮤직

국힙 딸내미가 온다... 영파씨, 3월 초 컴백 “전작과 달라”

‘K-팝씬 청개구리’ 영파씨가 내달 초 컴백을 확정했다.소속사는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가 오는 3월 초 컴백한다. 전작들과는 또 다른 결의 영파씨의 매력을 만나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로써 영파씨는 지난해 8월 발매된 세 번째 EP ‘에이트 댓’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매 앨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콘셉트로 K-팝씬 독보적 입지를 굳힌 영파씨가 또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영파씨는 그간 첫 번째 EP ‘마카로니 치즈’에 이어 ‘XXL’, ‘에이트 댓’까지 정통 힙합 사운드 기반의 곡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국힙 딸내미’ 수식어를 꿰찼다. 영파씨만의 유쾌한 B급 감성과 어우러진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샤라웃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힙합 본고장인 미주에서 존재감이 빛났다. 영파씨는 지난해 5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Head In The Clouds New York 2024(HITC 2024)’에 초청되는 것을 시작으로 미주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군 첫 미주 투어 ‘더 헝그리 투어’ 그리고 오는 3월 중순에는 텍사스 투어 082DROP in TEXAS SQUARE of 45’도 앞두고 있다.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영파씨는 지난해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전석 매진 속에 서울에서 데뷔 첫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7:42
드라마

황민현‧스터디그룹 ‘찐친’ 케미 빛나는 비하인드…신예들 열연에 ‘호평’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캐릭터 착붙’ 신예들의 반짝이는 열연이 화제를 모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먼저 국내에서는 2주 차 공개와 함께 티빙 주간 신규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이 증폭되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는 공개 1주일 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인도, UAE 등 주요 국가 포함 총 143개국에서 주간 톱5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몰입도 높은 작품성으로 비키의 평점은 9.8점(10점 만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청자들 역시 “강렬한 액션과 완벽히 대비되는 건전한 마음가짐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 “‘윤가민’은 오직 황민현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캐릭터” “당신이 K 드라마에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유쾌한 언더독의 반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회를 거듭할수록 먼치킨 고교 액션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져 나오는 윤가민(황민현)의 통쾌한 액션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한껏 끌어 올리며 호응을 이끌어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케미스트리도, 열정도 폭발하는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훈훈함을 더한다. 황민현은 공부 덕후 윤가민의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모먼트부터 위기의 순간마다 히어로처럼 등판해 힘을 봉인 해제하는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매력까지 완벽하게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순둥한 얼굴에 숨겨진 액션 본능은 카타르시스를 배가하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고난도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전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고 사소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모니터링에 열중한 황민현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한지은은 유성공고를 변화시키려는 ‘이한경’의 진실되고 강단 있는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유성공고 서열의 정점이자 절대 권력 피한울(차우민)을 선도위에 올리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배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황민현,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공도유 등 스터디그룹 가입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단체 컷도 포착됐다. 공부하고 싶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애써 마음을 외면하던 김세현(이종현)이 윤가민과 스터디그룹을 만나 점차 자신의 틀을 깨며 변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이종현은 데뷔작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김세현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열연으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 신수현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다혈질 ‘이지우’의 걸크러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화끈한 업어치기로 선도부원을 제압하는 이지우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공부를 위한 싸움에서 그의 활약을 궁금케 했다. 윤상정은 내성적인 줄만 알았던 ‘최희원’의 엉뚱한 4차원 매력을 톡톡 튀는 연기로 완성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윤가민의 싸움 실력을 동경하며 스터디그룹에 가입한 ‘이준’으로 열연한 공도유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제작진은 “완전체가 된 스터디그룹의 스펙터클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첫 번째 금지 기술을 봉인 해제한 윤가민이 앞으로 어떤 짜릿하고 카타르시스 폭발하는 먼치킨 활약을 펼칠지, 스터디그룹이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3, 4회에서는 윤가민이 스터디그룹 완전체를 완성했다. 첫 번째 멤버 김세현에 이어 이지우, 최희원, 이준이 우여곡절 끝에 합류해 공식 동아리로 인정받은 스터디그룹. 첫 공식 활동으로 떠난 교류회에서 어떤 스펙터클한 사건이 윤가민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스터디그룹’ 5, 6회는 오는 6일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15:45
드라마

오정세의 매력, 로맨스 코미디 ‘별들에게 물어봐’서도 통했다 [RE스타]

배우 오정세가 SF 로맨스물인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까칠한 매력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얼굴로 직진 로맨스를 그려내며 남다른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캐스팅부터 첫 방송까지 제작 준비 기간만 5년, 제작비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첫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총 16부작으로 이제 반환점을 돈 ‘별들에게 물어봐’는 시청률 1~2%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무중력에서 펼쳐지는 우주정거장 이야기와 로맨스는 신선하다는 평도 받고 있다. 오정세는 ‘별들에게 물어봐’ 로맨스의 한 축을 단단히 책임지며 활약하고 있다. 극중 우주정거장에 근무 중인 초파리 연구 과학자이자 재벌 3세인 강강수 역을 맡은 오정세는 옛 연인인 최고은(한지은)을 지독하게 외사랑하는 연기를 펼친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의 캐릭터인 터라 로맨스도 종잡을 수 없다. 오정세는 자신에게 막말을 하며 화를 내는 고은의 모습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맥락 없는 고백을 연발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에 직진하는 불도저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면모는 과학자로서의 유능함과 냉소적인 분위기로 무장한 강강수의 또 다른 모습과 맞물리면서 캐릭터를 입체화한다. 첫 방송 전 박신우 감독이 오정세 캐스팅 이유에 대해 “연기력은 부족해도 비주얼이 된다”고 눙을 치며 “정말 멋있게 연기했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은 그대로, 그는 순애보적 모습과 거친 남성미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정세는 고은이 짝사랑하는 공룡을 향해선 날선 반응들을 보이며 얽키고 설킨 ‘별들에게 물어봐’ 로맨스의 볼거리를 더한다. 최근 회차에서는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온 후 고은에게 상처를 준 공룡을 향해 망설임 없이 주먹을 날려, 앞으로 지구에서는 이들 사이에 어떤 로맨스가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정세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신이다. 오정세는 지난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한 후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과 캐릭터를 그려왔고, 그 중에는 로맨스 작품들도 더러 있었다. 지난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넉살 좋은 노규태 역으로 염혜란과 달콤 살벌한 부부 연기를 했고,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Mr. 플랑크톤’에서는 이유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은 순정파 어흥 역으로 분해 순애보 로맨스를 그려냈다. 오정세는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거친 남성미로 물불 안 가리는 직진 로맨스를 연기,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오정세는 매 작품 새 연기에 도전해왔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 배우로서 날개를 단 이후에도 이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악덕 구단주, 같은 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천진함과 천재성을 드러내는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인물을 연기했다. 지난 2023년 방송된 ‘악귀’에서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추적하는 냉철한 민속학자를 연기하며 대중에도 낯선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정세가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전작과 다른 느낌으로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통해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 같은 4차원 매력을 로맨스와 녹인 연기는 새롭다”며 “로맨스 코미디에서도 매력적인 배우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06:05
스포츠일반

'여제' 김가영, 여자프로당구 27연승...가볍게 8강 진출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 27연승을 질주했다.김가영은 5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16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24연승을 달리며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7차 투어인 이번 대회도 3연승을 달리며 5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이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보유했던 종전 프로당구 최다 23연승을 훌쩍 넘어선 김가영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30연승을 채운다.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임경진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고, 정보윤은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0으로 잡고 데뷔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남자부 PBA 경기에서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따냈던 챔피언들의 희비가 갈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김영원은 32강에 진출했고, 강동궁(SK렌터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마르티네스는 윤석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로 역전승했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17세의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은 세계적인 베테랑 산체스를 맞아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6일에는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이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12.06 08:57
스포츠일반

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2월 1일 강원 정선군서 개최

프로당구(PBA) 시즌 7번째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오는 12월 1일 막을 올린다.프로당구협회는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이 내달 1일부터 9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투어는 첫날 LPBA PPQ(1차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2일 PQ(2차 예선) 라운드와 64강전이 이어진다.이후 3일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LPBA 결승전은 8일 오후 10시에 열리고, 9일 오후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이번 대회 관전 요소는 ‘강호들의 부활’이다. PBA 통산 5회 우승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하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 역시 최고 성적이 8강에 그쳤다.LPBA에서는 직전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4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가 이어질지 관심사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김가영을 저지할 후보다.또한 LPBA에서는 '제2의 피아비' 신화를 꿈꾸는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다. 포켓볼 선수 출신인 응우옌호앙옌니는 지난해 3쿠션으로 종목을 전환했고, 올해 9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강호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는 응우옌호앙옌니는 1일 오후 6시 30분 PPQ 라운드에서 정다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이밖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장가연(에스와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이우경,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부전승으로 대회 이틀째인 2일에 열리는 PQ 라운드부터 합류한다.김가영,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위 내 선수들은 64강부터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첫날인 1일에는 하이원리조트 선수단 팬 미팅이 열리고, 대회 7일째인 7일 오후 2시 30분에는 PBA 스타 선수 팬 미팅이 진행된다. 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1:29
뮤직

영파씨, 꿈에 그리던 ‘MAMA’ 무대… “1분 1초가 소중했다”

그룹 영파씨가 K힙합의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개최된 ‘2024 MAMA AWARDS US’(이하 ‘MAMA’)에 퍼포밍 아티스트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 1년만에 미주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군 영파씨의 현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이날 멤버 전원 핸드 마이크를 든 영파씨는 관객석 사이에서 등장하는 파격 퍼포먼스로 ‘에이트 댓’ 무대를 완벽 소화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 정선혜는 ‘로딩 프리스타일’ 무대에서 홀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인 가운데, “이건 못 따라해 LIVE”라는 구절로 라이브를 인증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영파씨는 ‘XXL’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을 오마주한 안무로 힙합 바이브를 선사하며 ‘국힙 딸내미’다운 기개를 떨쳤다. 데뷔 첫 ‘MAMA’를 성공적으로 마친 영파씨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됐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즐기면서 무대를 했다”라며 “어릴 때부터 꼭 출연하고 싶었던 ‘MAMA’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무대 위 뿐 아니라 무대 밑에서도 1분 1초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영파씨는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상을 받으러 오고 싶다.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편, 최근 첫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영파씨는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더 헝그리 투어 –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1:37
스타

[TVis] ‘결혼, 하겠나?’ 이동휘 “애드리브 1줄 500원 받고파→저예산 독립영화 시장 확장” (‘뉴스룸’)

배우 이동휘가 애드리브 고충을 밝히며 독립영화를 향한 애정과 포부를 전했다. 이동휘는 새 영화 ‘결혼, 하겠나?’의 개봉 소식과 함께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이날 이동휘는 애드리브에 대해 “감독님들이 제게 미리 준비를 원한다. 주문을 저는 받으면 그때부터 열심히 ‘내가 만약 그 인물이라면 어떤 말을 할까’를 준비해서 사전에 공유를 하고 작업을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서는 한 줄당 가격을 좀 매겨서 이게 어쨌든 각색인데, 합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라며 “저와 작업하시는 감독님들께 한 줄당 500원 정도로 해서 좀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지난 2013년 데뷔해 10년 넘게 살아온 배우의 길을 돌아보면서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건 참 다행이고 그런 차원에서는 꿈을 이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제가 본질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제가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역할과 연기를 만나기는 참 쉽지 않다”라며 “계속해서 도전하고 풀어나가야 되는 어떤 숙제에 대한 부담은 늘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배우로서 목표를 묻자, 이동휘는 “제가 독립 영화도 많이 찍고 있는데 여력이 되는 한 조금 더 그런 저예산 영화들 지금 제작이 힘들어서 좀 들어갈 수 없는 것들에 개입해 시장을 조금 더 확장하고 싶다”라며 “좀 의미 있는 작품, 영화를 보고 참 가슴에 남는 그런 이야기들을 열심히 찾아내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은 게 제 배우로서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동휘가 주연을 맡아 지난 23일 개봉한 ‘결혼, 하겠나?’는 오래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섬세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20:48
스타

‘무도실무관’ 강형석, 그램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강형석이 그램엔터테인먼트로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강형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배우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0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데뷔한 강형석은 ‘낭만닥터 김사부2’, ‘쌍갑포차’, ‘이태원 클라쓰’, ‘도도솔솔라라솔’, ‘갯마을 차차차’, ‘월수금화목토’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특히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주인공의 절친 3인방 중 한 명인 강 작가로 등장해 배우 ‘강형석’으로서의 존재감을 명확히 각인시켰다.이처럼 강형석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장르 불문하고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인 강형석이 새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와 동행하며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강형석이 전속계약을 맺은 그램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히어라, 한지은이 소속되어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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