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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캐릭터 착붙… 빛난 존재감

배우 조은솔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압도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을 빛냈다.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다.조은솔은 극 중 유성아(고민시)에게 농락당하고 이용당하는 순경 김선태로 분해 강한 여운을 남겼다. 김순경은 어리석고 눈치 없는 경찰로 영하(김윤석)와 몸싸움까지 하며 의도치 않게 영하를 괴롭히는 인물이다.오지랖이 넓고 미련한 김순경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거센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몰입을 높였다. 김순경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준 조은솔은 녹음기 발견으로 성하의 만행을 알게 된 이후 도망치는 장면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조은솔은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감독님, 작가님, 출연한 모든 배우 선배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어 즐거운 작업이고 영광이었다”며 “제 캐릭터는 미움을 받았지만 그것 또한 시청자의 관심이라 여겨져 감사한 마음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시청자들은 “하지 말라면 하지마라”, “말 좀 들어”, “드라마의 금쪽이다”, “한숨 나온다” 등의 반응을 끌어내며 그간 드라마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조은솔의 연기 내공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한편, 2013년 창작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조은솔은 2021년 tvN 드라마 ‘마인’에 한진희(김혜화)의 능청스러운 남편 박정도 역할로 활약했으며, tvN ‘미씽2’에서 20년전 실종된 의대생 은희의 전 남자친구이자 살인 용의자 영준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것에 이어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JTBC ‘대행사’ 등 굵직한 작품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는 배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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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솔,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출연… 고민시와 호흡

배우 조은솔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순경 김선태로 열연을 펼친다.27일 소속사 애닉이엔티에 따르면 조은솔은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순경 김선태 역으로 분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JTBC ‘미스티’,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순경 김선태 역은 고민시, 김윤석, 이정은과 연결고리를 가진 중요 인물이며 제작 초기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배역 캐스팅 소식에도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김선태 역을 맡은 조은솔은 타고난 외모와 피지컬로 눈길을 사로잡는데 이어 해당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창작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조은솔은 뮤지컬, 연극, 성우 활동을 하다가 2021년 tvN 드라마 ‘마인’에 한진희(김혜화)의 남편 박정도 역할로 출연해 시청자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 조은솔은 tvN ‘미씽2’,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JTBC ‘대행사’ 굵직한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3:10
드라마

‘결사곡’ 임성한 작가 “서동마 서반 AI… 시즌4는 결정할 부분 아냐”

종영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임성한 작가가 시즌3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임성한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극 중 서동마(부배 분)의 생사 여부 및 서반(문성호 분)의 비밀을 털어놨다. 임성한 작가에 따르면 뇌사에 빠진 서동마는 신경외과 박사 출신이자 SF전자 회장인 아버지 서 회장(한진희 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해 형인 서반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된다. 그는 “작가 입장에서 시즌 2를 마칠 때 한 시즌만 더 하면 구상했던 내용을 충분히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준비한 구성대로 쓰다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남았다”고 시즌3의 결말을 아쉬워했다. 이어 “어정쩡한 끝맺음 시늉보다 그냥 중간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작가인 저도 아쉽고 당황스러웠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불만은 당연하다”고 했다. 끝나지 않을 듯한 결말에 대해 시즌4의 얘기도 나왔던 상황. 임성한 작가는 시즌4의 여부에“작가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은퇴를 선언했던 임성한 작가가 2014년 ‘압구정 백야’ 이후 안방극장 컴백작이다. 30~50대의 여자 주인공들이 남편의 불륜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륜, 빙의 등 자극적 소재가 전 시즌 통틀어 나와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했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판사현(성훈 분)과 아미(송지인 분)가 커플이 돼 웨딩카를 탔다. 송원(이민영 분)과 서반, 사피영(박주미 분)과 서동마가 예상외 커플로 결혼식장에 입장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다. 시즌3에서 사피영과 서동마가 결혼에 골인했지만 판사현-아미, 송원-서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무엇보다 서반의 비밀이 풀리지 않았고,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서동마의 영혼이 얼굴없는 저승사자들을 마주하며 막을 내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9 11:07
연예일반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박주미, 러블리 또는 냉정..극과 극 절제 연기

배우 박주미의 절제된 연기가 극의 재미를 높였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신혼여행을 마친 뒤 부배(동마)와 함께 본가에 입성한 박주미(피영)의 나날이 펼쳐졌다. 이러한 가운데 본가에 들어선 박주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 식사를 했다. 하지만 한진희(시아버지)가 살뜰히 챙겨주자 박주미는 전수경(시은)의 눈치를 살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가 하면 박주미는 급여를 올려 달라는 박정언(최 집사)의 요청에 담담한 어투로 문제점을 정확히 짚으며 팽팽한 심리전을 펼쳤다. 이어 박정언이 지시할 자격이 없다고 하자 박주미는 아무런 동요 없이 그의 정곡을 찌르며 말문을 막히게 했고, 여기에 전수경까지 챙기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전수경과 식사 일정을 짜던 박주미는 박정언이 퇴사하겠다고 하자 단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수긍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상 거주하던 아파트에서도 기한 내에 퇴거하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어 묘한 통쾌함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안정적이고 절제된 연기로 극의 기류를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캐릭터를 세밀한 완급 조절로 완성해 장면 장면마다 몰입을 높였다. 특히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릴 땐 부드러운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입꼬리를 자동 상승시켰고, 냉철하고 날카로운 면모를 보일 땐 싸늘함은 물론 묵직한 아우라까지 풍기며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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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배에 이런 모습이…'결사곡3' 진심 가득 명대사 베스트3

배우 부배가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진심 가득한 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방영 중인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SF그룹 차남이자 여심을 저격하는 서동마로 분해 불도저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배.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온 마음을 전한 서동마의 명대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내 상대, 인생을 함께해야 할 사람, 틀림없이 당신이에요 박주미(피영)와 처음 마주친 순간,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부배(동마)는 두 번 다시 이런 감각을 느낄 수 없겠다는 확신이 들자 그녀에게 직진하기 시작했다. 첫 만남에 이뤄진 프러포즈는 갑작스러웠지만, 당당한 태도와 유려한 말솜씨로 단숨에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어진 부배의 "내 상대, 인생을 함께해야 할 사람, 틀림없이 당신이에요"라는 고백은 실패한 결혼 생활로 신뢰를 잃은 박주미는 물론,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의 문까지 여는 계기가 됐다. ▶고마워, 나 좋게 봐줘서. 실망 안 시킬게. 엄마도, 지아도 박서경(지아)이 엄마인 박주미의 재혼을 찬성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배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마운 마음에 결혼 후 함께 기를 애완견을 데리고 박주미의 집을 방문, 환하게 웃는 모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기도 했다. 다 함께 강아지 용품점에서 쇼핑을 하고 잠시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던 중 부배는 박서경에게 "고마워, 나 좋게 봐줘서. 실망 안 시킬게. 엄마도, 지아도"라고 말하며 단숨에 한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로 거듭났다. ▶사피영이란 여자한테 마음이, 영혼이 꽂히는 걸 어떡해 달달함으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는 '동피영' 커플. 이들 결혼의 가장 큰 복병은 바로 SF그룹의 회장이자 부배의 아버지 한진희였다. 그동안 동마를 사랑으로 키워주었지만, 그만큼 큰 기대를 가진 탓에 제대로 된 결혼 상대를 원했기 때문. 하지만 부배의 불도저 본능이 아버지와의 독대에서 다시 발동됐다. 부배는 "사피영이란 여자한테 마음이, 영혼이 꽂히는 걸 어떡해"라며 제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와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었고, 아버지는 말문을 잃고 그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끝내 결혼 승낙이 떨어졌다. 부배는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졌던 지난 시즌을 거쳐 한 여자에게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동마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또 시선을 잡아 끄는 비주얼과 슈트핏으로 '왕자님'이란 별명을 얻으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16일 12화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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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허락 받았다…'결사곡3' 부배, 한진희 설득 성공

부배에게 아프지만 아름다운 결혼 허락이 떨어졌다. 부배가 9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친상을 겪은 뒤 얻게 된 아픈 결혼 허락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동마(부배 분)는 피영(박주미 분)과 있을 때와는 다르게 진지한 모습으로 아버지(한진희 분)와 독대했다. 조심스레 결혼에 대해 운을 떼 보았지만 예상대로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삶이란 게, 뜻대로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게 더 많다. 나라고 빠지고 싶어서 빠졌겠냐. 인제 제대로 된 여자에게 정착하고 싶다”라며 피영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하고는 자리를 떴다. 부자의 냉전은 잠시였다. 갑작스레 수술실로 들어가게 된 동마의 모친이 사망하게 된 것. 크게 상심한 동마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마와 피영의 결혼을 허락했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아버지의 부름으로 저택을 찾은 서반(문성호 분)이 동마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뭇 여성들에게 사랑받았지만 뜨거운 가족애(愛)가 고팠던 동마의 노력 역시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부배는 로맨틱한 사랑꾼 연하남으로서, SF 그룹의 임직원으로서, 또한 누군가의 아들이자 동생으로서 시시각각 180도 변화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탄탄한 서사를 완성시키고 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대신 자유로운 연애관을 갖게 됐던 ‘서동마’가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얻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흡인력을 더해가고 있다. 극 초반 화려한 비주얼과 완벽한 슈트핏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던 부배가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바, ‘동피영’ 커플이 맞이할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16일부터 다시 주 2회 만나볼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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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전수경,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문성호와 재혼 코앞?!

‘결사곡3’ 전수경이 일사천리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9회에서는 서반(문성호 분)과의 재혼을 준비하는 이시은(전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반시은’ 커플은 중년의 로맨스도 설렐 수 있음을 증명하며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8회에서는 이시은과 서반은 박향기(전혜원 분), 박우람(임한빈 분)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시은의 웨딩드레스 가봉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시은은 꾸밈없이 수수했던 평소와는 다르게 머메이드라인의 웨딩드레스로 숨겨진 미모를 대방출한다. 이를 지켜보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친구 역시 기뻐해 서반과의 재혼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암시한다. 과연 서반과의 재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지, 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SF전자 회장(한진희 분)이 두 사람의 결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9회는 내일(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또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는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10회는 결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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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임채무, "한진희-노주현-이덕화와 80년대 F4였다"

배우 임채무가 80년대 ‘원조 꽃미남’ 추억을 회상하며, 화끈한 ‘실명 토크’로 분위기를 달군다.임채무는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3회의 게스트로 출격, 원조 ‘아재 토크’의 차진 입담으로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을 휘어잡는다.임채무는 평창동 산꼭대기에 위치한 ‘임강황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계단이 너무 많다, 내년에 섭외됐으면 못 올 뻔 했다”는 농담으로 시작부터 폭소를 안긴다. 초면으로 인사를 나눈 임지호와는 “같은 임 씨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봤다, 시조가 한 분”이라며, “임 씨들의 공통점은 잘생긴 것”이라고 덧붙여 임지호의 미소를 유발한다.이어진 토크에서 임채무는 “한진희 노주현 이덕화와 함께 1980년대 원조 꽃미남 ‘F4’로 불렸다”며 당시의 어마무시했던 인기를 회상한다. “우리 중 가장 선배는 노주현, 한진희와 나는 동갑, 막내는 이덕화”라며 나이순으로 관계를 정리한 임채무는 “내친김에 ‘꽃미남 순위’를 매겨보자”는 강호동 황제성의 부추김에 화끈하게 ‘실명 폭격’ 토크를 이어나간다.제작진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놀이공원의 솜사탕 기계를 대동해 달콤한 간식을 선물한 임채무가 1970~80년대의 추억을 소환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솔직한 토크로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신인 시절 배우를 그만두려 했던 사연을 비롯해 마음을 고쳐먹게 만든 동료 배우와의 에피소드까지, 종잡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는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13회를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1.0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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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강부자 편, 최고 시청률 4.1%...거침없는 토크와 감동적 라이브!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배우 강부자의 진심 가득한 인생 이야기와 노래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금요일 밤의 ‘감성 예능 최강자’로 등극했다. 18일 방송한 ‘예스터데이’는 평균 시청률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치솟았으며, 김나운이 깜짝 손님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강부자, 이묵원, 故 김자옥, 장미화, 김나운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SNS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강부자는 오프닝 무대에서 7회의 주인공이자 리포터로 분해 1인 2역을 연기하며 특별한 시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그는 MC 주현미의 히트곡 ‘눈물의 부르스’를 열창해 분위기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강부자는 “겁도 없이 주현미 앞에서 주현미 노래를 불렀다”라고 머쓱해하던 것도 잠시 “밤새도록 노래만 하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흥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1962년 드라마 ‘구두창과 트위스트’로 데뷔한 강부자는 59년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쳐 ‘국민 배우’로 입지를 굳혀왔다. 그는 “어린 시절, 집 앞 대청마루에서 동네 꼬마들과 함께 즉석 공연을 펼치곤 했다”라며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었던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뒤이어 금잔디가 강부자의 어머니가 자주 부르시던 ‘황성 옛터’를 부르자, 강부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인간 주크박스’로서의 매력도 발산했다.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패티김의 ‘못 잊어’ 등 애창곡의 가사를 모두 외워서 불러 감탄을 자아낸 것. “사실 최백호 선생님으로부터 ‘나이 더 들면’이라는 노래를 선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연 강부자는 “올해 안에 음반 녹음을 할 것 같다”라고 앨범 발매 사실을 알렸다. 이후 최백호와 즉석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가수 데뷔를 향한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부자와 48년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는 가수 장미화는 깜짝 손님으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강부자와 자매 케미를 폭발시켰다. 그는 강부자의 남다른 ‘노래 사랑’을 증언하며 자신의 히트곡 ‘내 인생 바람에 실어’를 강부자와 함께 부르며 둘의 첫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강부자는 14년간 ‘황인용 강부자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동했던 그 시절 추억들을 회고하며,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열창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 초부터 노역(老役)을 많이 맡아 왔기에, 다양한 곳에서 쓰임새 있는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것 같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럼에도 강부자는 “연속극에서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배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에 제작진은 특별 코너인 ‘멜로 상대역 이상형 월드컵’을 준비해 강부자의 못 다한 한(?)을 풀어줬다.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이덕화, 한진희, 노주현, 안재욱, 남편 이묵원 등이 대거 출전했고 이중 강부자는 송승환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그는 “남편 이묵원과는 55년이나 살았는데 뭘 또~”라며 “인간적으로 송승환을 아주 좋아한다”라고 이상형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부자는 부자다’라는 인생 이야기 키워드에서는 ‘사람 부자’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부자는 친자매처럼 많은 의지가 됐으나 일찍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고, 그녀와의 마지막 추억을 털어놨다. 뒤이어 배우 김나운은 양손 무겁게 선물 보따리를 들고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강부자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평소 ‘리틀 강부자’로 불릴 만큼 강부자와 가까운 사이인 김나운은 “대본 연습을 하다가 선생님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잔 적도 있다”라고 정 많은 강부자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나아가 후배 배우 유준상, 이정은 등이 강부자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와,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강부자는 MC 주현미를 비롯해 ‘인생곡 가수’ 모두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고,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다 같이 합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강부자의 인생 앨범을 채우기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의 라이브 역시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김광석을 좋아한다는 강부자를 위해 MC 김재환은 직접 기타를 치며 ‘먼지가 되어’를 불렀고, 뮤지컬 배우 장은아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열창해 소름을 유발했다. ‘똑순이’ 배우 김민희도 강부자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생곡 가수’로 출연해, 금사향의 ‘소녀의 꿈’을 선사했다. 박세욱은 고(故) 김자옥과 강부자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오승근의 ‘빗속을 둘이서’를 불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고. 여전히 소녀 같으시네요.”, “인간 주크박스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역시나 입담도 좋으시고, 흥도 넘치시고, ‘예스터데이’ 주인공으로 딱입니다.”, “금요일 밤을 푸근한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여 주신 강부자와 ‘예스터데이’ 최고입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0.12.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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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신애라 "아들(차정민), 스스로 앞길 개척하길 응원"

배우 신애라(51)가 7년 만에 본업에 복귀했다.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안방극장을 뒤흔든 90년대 대표 톱스타다. 배우 차인표와 결혼에 골인해 1남 2녀를 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은 신애라에게 여러 의미를 남긴 작품이다. 7년만 복귀작이기도 했고, 늘 주연으로 작품을 소화했던 그녀가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간 하지 않았던 역할로 자신의 틀을 깼다. 일명 '헬리콥터 맘'이다. 캔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1편에 이어... -변우석 배우는 어떤 후배였나.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처음부터 살갑게 다가와줬고 하면서도 편하게 해 줬다. 연기의 기본은 성실감이라고 생각한다. 조언을 구하길래 대사는 100번 읽을 때와 1000번 읽을 때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기본은 성실함이라고 했다. 성실함을 가져달라고 했는데 그걸 너무 잘 지켜줬다. 그리고 이영이로 분해 한껏 꾸미고 가면 예쁘다고 먼저 반겨줬다. 아주 스위트한 아들이었다.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였다." -이창훈 배우가 정말 오랜 팬이었는데 팬심 숨기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간 TV를 못 보고 살아서 이번에 처음 본 배우들이 많았다. 근데 다들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 리딩 때 깜짝 놀랐다. 이창훈 씨와 거의 상대배우처럼 후반부에 많이 붙어 촬영했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근데 예전에 내가 DJ를 했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애청자였다고 하더라. 엽서도 보낸 적이 있다고 하고, 내 마지막 방송도 테이프로 아직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애청자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어 함께 연기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감사했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건 내게 정말 큰 기쁨인 것 같다." -'청춘기록'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하명희 작가님의 대사가 너무 현실감이 있지 않나.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데 가족의 따뜻함과 애증을 느낄 수 있었다. 박보검 씨의 연기를 보며 정말 설렘을 느꼈다. 시청자 입장에서 마냥 즐겨보는 때가 많았는데, 청춘의 설렘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청춘 시절이 그립나.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고 너무 좋다. 기억력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안 좋다. 그리고 난 '히얼 앤 나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과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도 좋고, 내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도 좋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나이로 52살인데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것 빼고는 지금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래서 한진희 선배님이 말하신 것처럼 지나간 것을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오지 않은 걸 어떡하지 걱정하지도 말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지금 이 자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했다." -아들(차정민)이 부모 그늘 없이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이다. "아들에겐 아들 인생이 있지 않나. 자신의 실력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 텐데 '신애라·차인표 아들'로 먼저 알려진다면, 홍보는 될 수 있겠지만 홍보와 상관없이 차정민이라는 아이 인생으로 살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부모의 유명세만 가지고 가면 한계가 있다. 먼저 자기가 탄탄해져야 한다. 자기가 직접 경험하며 맛볼 것을 맛보고 아들이 잘하면 엄마, 아빠가 있어서 득을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생각했다. 커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스타의 자녀라 겪은) 불이익이나 부당함을 말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아이가 어렸을 때는 어쩔 수 없었어도 성인이 됐으니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관여를 안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팔불출처럼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 아이가 만든 곡이 너무 좋고 그러면 SNS에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올리기도 한다." -자랑하고 싶은 게 있나. "안무가 아이키가 참여한 '치얼 업 걸스' 챌린지란 게 있다. 제3세계 국가 여성들에게 생리대나 생활용품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 지원하는데 그 챌린지송을 아들이 작사, 작곡을 했다. 곡 자체가 귀에 쏙 들어와서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더라. 춤은 못 추지만 조만감 도전하려고 한다." 〉〉3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신애라 "변우석 군대 보낼 때 만감 교차하더라" [인터뷰②]신애라 "아들(차정민), 스스로 앞길 개척하길 응원"[인터뷰③]신애라 "정리 꿀팁, 평소 비어있는 수납장이 비결" 2020.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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