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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에게 강했다" 한화 황영묵 1번-손아섭 6번으로 반격 노린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리드오프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린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2-8로 패한 1차전과 비교해 손아섭이 6번으로 내려가고, 황영묵이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또한 하주석이 2루에서 유격수로 이동했다. 타격이 약한 심우준은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선발 투수는 류현진으로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 프로 입단 후 LG를 통산 42차례 상대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LG 킬러'의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는 5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등판 이후 닷새 휴식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타순과 수비 위치 조정 배경은."원정 경기에선 먼저 점수를 내야 이긴다. 황영묵이 임찬규한테 (통산 9타수 3안타로) 공격을 잘했더라. 그래서 1번에 배치했다. 타자들이 잘쳐서 류현진을 많이 받쳐줬으면 한다."-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부상이 걱정된다. 선수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류현진은 닷새 휴식 후 나오는데. "류현진이 나흘 쉬고 던지는 것보다 5일 쉬고 나오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추운 날씨에 류현진이 부담 없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한화가 임찬규에 약했는데. "임찬규의 강약 조절에 타이밍을 못 맞췄다. 오늘은 그걸 깨트렸으면 한다."-1차전에서 박빙의 상황에 젊은 투수를 많이 기용했는데. "선발 투수가 5회까지 책임지면 이닝과 타순에 따라 불펜을 운용할 계획이다."-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김종수와 윤산흠의 활용 방안은. "어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실전에서) 보지 못했다. 오늘은 선발 투수 다음에 바로 나올 수도 있고···한국시리즈에서 젊은 투수들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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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부터 송성문·양현종·박건우 총출동, 제3회 김태균 야구캠프 성료

KBO를 대표하는 타자 김태균 KBS N 해설위원과 함께한 ‘2025 제3회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야구캠프’가 지난 25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성료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6학년 야구선수 52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양현종·최형우·김태군(이상 KIA 타이거즈), 허경민·고영표(이상 KT 위즈), 정수빈(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김진영(전 한화 이글스)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프로 선수들의 밀도 높은 훈련은 물론, 프로 무대의 열정과 태도를 가까이서 배우는 값진 기회가 됐다. 김태균 위원을 비롯한 코치진은 기본기부터 경기 흐름, 팀워크까지 세밀히 짚으며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했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TK팀’과 ‘52팀’으로 나뉘어 친선 경기를 진행, 그동안 배운 기술과 팀워크를 마음껏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는, MVP 권도윤(인천 축현초), 타자상 최시우(광주 수창초), 투수상 김우선(군산남초), 퍼포먼스상 강민수(금산리틀야구단)가 각각 선정됐다. 김태균 위원은 “올해도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프로 선수들과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길 바란다. 이 캠프가 단순한 하루가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번 캠프를 통해 선발된 우수 선수 20명은 오는 10월 31일부터 2박 3일간 홍성 내포야구장에서 열리는 국제교류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일본 유소년팀 2개 팀에 더해 사이판 유소년팀이 새롭게 합류하며 더욱 글로벌한 무대로 확장됐다.윤승재 기자 2025.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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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신인 히든카드 "정우주와 승부해 보고 싶다"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가 "정우주(한화)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관우는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LG의 신인 삼총사 중 한 명이다. LG는 김영우(1라운드) 박관우(5라운드) 박시원(6라운드)까지 2005년 두산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KS에 신인 3명을 등록했다. 박관우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이 유력했던 감영우 형에게 '나도 한국시리즈에 뛰고 싶다'고 하니까 형이 '갈 수 있다. 꼭 같이 가자'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 신인이 3명이나 포함돼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양 팀을 통틀어 신인 야수는 박관우가 유일하다. 박관우는 "신인으로 1군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감격스럽다"라며 "선배들이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박관우는 7월부터 본격 1군에서 활약하며 39경기에서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박해민은 "타격만 놓고 보면 나보다 낫다"라고 칭찬했다. 한화에는 정우주가 유일한 신인이다. 경북고 출신의 박관우와 전주고 출신의 정우주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한 번도 대결한 적 없다. 정우주는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좌타자 박관우와 오른손 투수 정우주의 첫 맞대결은 KS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정우주는 KS에선 필승조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관우는 "정우주의 공을 고등학교 때부터 쳐보고 싶었다"라며 "고교 시절보다 훨씬 좋아진 거 같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주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관우는 경기 중후반 대타 투입이 유력하다. 대타 타율이 0.368로 높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염경엽 감독의 '히든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오른손 투수 정우주와 맞대결 가능성도 높다. 박관우는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니까 대타로 출전하면 쉽게 물러나지 않고 끈질기게 승부하겠다. 출루를 목표로 풀 스윙보다 평소의 80% 힘으로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막판 잠실구장에서 홈런 두 개를 치고 힘이 들어갔는지 땅볼과 뜬공 타구가 많았다. 나는 장타자가 아니니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생산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코치님, 전력분석팀과 특정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다고 가정해 상대가 어떻게 승부해올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박관우는 올 시즌 주자가 있을 때 타율 0.393을,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120을 기록했다. 그는 "치열한 승부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이 이기면 얼마나 기쁠지 생각해봤다"고 웃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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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의 고백 "내가 잘했으면 자력 우승했을 텐데, 9번 타순도 상관없다"

LG 트윈스 문보경(25)은 정규시즌 막판 부진을 떠올리며 "내가 잘했다면 자력 우승을 했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문보경은 9월의 부진을 털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승리에 앞장섰다. 익숙한 4번 타순 대신 5번으로 옮긴 그는 "팀이 이긴다면 9번 타자여도 괜찮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직구(시속 154㎞)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날 문동주가 던진 직구 중에 가장 빠른 공이었다. 문보경은 "다소 높은 공이었다.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돌리자는 마음가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6회에는 박상원에게 8-2로 달아나는 1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문보경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반겼다. 문보경은 지난해 여름부터 LG의 4번 타자를 맡았다. 올 시즌에도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2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성적은 141경기에서 타율 0.276 24홈런 108타점. LG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KS 1차전 4번 타자는 김현수였다. 문보경은 5번 타순에 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4번으로 기용했다"라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현수-오지환-오스틴의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문보경의 5번 배치는 타격 부진과 몸 상태의 영향이다. 문보경은 9월 이후 타율 0.148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9월 말 한화와 3연전에 문보경에 휴식을 주고, 타격감을 찾도록 배려했다. 올 시즌 한화전 타율은 0.224(15경기)에 머물렀다. 또한 문보경은 이천 합숙 훈련 기간에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문보경은 "9월에 너무 못 쳤다. 내가 한 경기만 잘 쳤더라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정규시즌 우승으로 부담감을 내려놓게 됐다. '아무리 부진해도 시즌 끝날 때까지 못 칠까'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타선의 흐름이 좋아 (중심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4번 김현수-5번 문보경 카드를 이어나갈 생각을 내비쳤다. 문보경은 타순 변경에 대해 "전혀 아쉬움은 없었다. 팀이 이긴다면 9번을 쳐도 된다. 우승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에도 코치진의 조언으로 청백전에 출전했다. 특별히 스윙은 하지 않고 공만 봤다. 타격 밸런스를 찾는데 도움이 됐다"라며 "시속 160㎞ 피칭 머신 훈련도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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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출입금지' LG 박해민, "대전 팬들 원성, 딱 세 번만 더 들을게요" [KS1 인터뷰]

"대전(한화) 팬들에게 원망 딱 세 번만 더 듣겠습니다."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양해 아닌 양해를 구했다.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우승 확률 73.17%을 기록했다. 역대 KS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41개의 팀 중에 30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귀중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1회 1사 1루 위기를 호수비로 지워내며 분위기를 LG 쪽으로 끌고 왔고, 5회엔 벼락 같은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도 "박해민이 5회 중요한 추가점을 뽑아줬다. 경기 후반 선수들이 편하게 여유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한 중요한 홈런이었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1회 호수비보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나온 홈런이 더 중요했다. 덕분에 경기 운영에 도움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박해민은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리즈 시작을 기분 좋게 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선 "맞자마자 넘어갔다고는 생각했다. 파울만 안됐으면 했다. 타구가 (바깥쪽으로) 휘지 않아서 홈런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지켜봤는데, 생각보다 살짝 넘어갔더라. 안 넘어갔으면 (홈런 설레발을 친) '월드스타'가 될 뻔했다"라며 웃었다. 1회 호수비에 대해선 "사실 호수비는 아니었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첫 경기 첫 타구라서 그런지 긴장한 것 같다. 첫발 스타트가 빠르게 안 걸렸다"라며 "다행히 그런 수비가 1회부터 빠르게 나온 덕분에 긴장을 덜 수 있었던 것 같다. 선발 투수 톨허스트에게도 도움이 된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이 호수비와 홈런으로 LG는 분위기를 가져오고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다. 박해민을 향한 대전 한화팬의 원성도 더욱 커졌을 터. 박해민은 정규시즌 결정적일 때마다 호수비로 한화 타선을 돌려 세우며 찬물을 여러 번 끼얹었다. 우스갯소리로 한화 팬들은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금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빵집 출입금지가 더 공고히 되는 게 아닐까. 그는 "대전 팬들의 원성은 딱 세 번만 더 듣겠다"라고 농담했다. 3승을 더 하겠다는 의미로, LG는 앞으로 3승을 더 하면 우승한다. 우승을 향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하지만 확연하게 드러냈다. 박해민은 "1차전부터 우리 LG다운 야구를 보여준 것 같다. 안타 개수는 비슷했지만 볼넷을 더 많이 골라 나갔다. 이천에서부터 전력분석원들과 타격 코치님들이 잘 준비해주시고, 선수들이 의욕 넘치게 잘 준비한 덕분에 1차전부터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다"라며 함께 승리를 일군 선수들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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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예상 못했는데" 박해민의 벼락포, LG 염경엽 감독 "선수들 편하게 해준 중요한 추가점" [KS1 승장]

"박해민 호수비보다 홈런이 더 기쁘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가져 온 박해민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우승 확률 73.17%을 기록했다. 역대 KS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41개의 팀 중에 30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귀중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송승기와 김진성,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3득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번 타자 박해민도 KS 첫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할 때 박해민이 홈런으로 잘 끌어줬다. 1회 호수비보다 5회 홈런이 더 기뻤다"라며 "이 추가점 덕분에 선수들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은 염경엽 LG 감독과 일문일답총평1회 선취점을 올리면서, 김현수와 문보경이 선취점 올려주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편하게 끌고 나갈 추가점이 안 나오면서 끌려 다닐 수 있었는데, 박해민이 5회 중요한 추가점을 뽑아줬다. 신민재의 3루타와 함께 좋은 베이스 런닝으로 득점을 해주면서 여유를 만들어줬다. 투수에선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6회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 역할을 잘해줬다. 송승기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유 있는 상황에 출전이 되면서 좋은 시작을 하게 돼서 고무적이다. 김진성, 유영찬도 자기 이닝을 잘 책임져 주면서 전체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첫 경기라 타선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으로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해민 호수비(박)해민이가 1회 수비도 좋았고, 하지만 홈런이 더 좋다(웃음).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해민이가 좋은 수비로 분위기도 바꿨지만, 후반에 쫓길 수 있는 상황에서 해민이의 홈런으로, 선수들 플레이와 중간 계투 운영에 도움을 줬다. 깔끔하게 막을 수 있는 상황을 줬다. 승리조들도 깔끔하게 막아줘서 시리즈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박해민 홈런 예상했나홈런은 예상하지 않았다(웃음).2년 전 1차전에선 어렵게 시리즈를 끌고 갔다. 그때 교훈이 오늘 승리로 이어졌나.3주 이상의 시간 동안 타격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준비를 어떻게 해야 1차전에서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연습 방법을 고민했다. 전력 분석과 타격 파트에서 잘 준비를 해줬다. 중요한 순간 타격이 잘해주면서 1차전을 승리할 수 있었따. 2차전 선발을 임찬규로 정했는데.원래 치리노스였는데, 어제 자고 일어났더니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하더라. 고민을 하다가 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고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치리노스는 몸 상태 회복하는 상황을 보고 3,4차전 선발 등판을 고려 중이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항상 변수는 있다. 그 변수를 잘 이겨내고 한 경기 한 경기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임찬규가 대전에서 던지는 것보단 잠실에서 던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수비가 좋았는데.시즌 때도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했을 땐 선발이 잘 던지고, 그 선발을 잘 받쳐주는 수비로 승리를 많이 했다. 준비를 하는 기간에도 수비에 초첨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들을 파트별로 더 꼼꼼하게 챙긴 덕분에 1차전을 잘 한 것 같다. 홍창기 주루하다가 넘어졌는데깜짝 놀랐다. 아웃되는 줄 알았다. 아웃이 됐으면 분위기가 또 죽을 수도 있었는데 잘 살았다. 손주영 2차전 불펜 가능성?내일은 대기가 안 될 것 같다. 오늘 얘기 했었는데 상황이 안 만들어졌고 안 나가게 됐다. 내일은 치리노스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내일은 빠져야 할 것 같다. 치리노스가 4차전까지 못 나올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나.심하게 온 것 같진 않아서 4차전까지는 될 것 같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올리려고 한다. 회복하는 속도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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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초 1점 차, 김영웅·이재현이 걸린다면? 김서현 '임무 고정' 결말 나온다 [PO5]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플레이오프(PO·5차전)에 돌입한 뒤 마운드 운영에 말을 아꼈다. 결국 두 경기(1·3차전)에서 실현한 선발 투수 문동주의 계투진 활용도 1차전을 앞둔 시점에서는 "상황이 되면"이라고 했다. 사실 새삼스러운 반응은 아니다. 굳이 전략을 노출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김경문 감독의 가을은 원래 그랬다. 그런 김 감독이 4차전이 끝난 뒤 예상하지 못한 공언을 했다. 김서현(21)을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라는 얘기. 김 감독은 "문동주로 2경기(1·3차전) 이겼지만, 야구를 한 선수(문동주)로만 이길 수 없다"라고 했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부문 2위였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10월 들어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한화가 정규시즌 1위 탈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었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도 김서현에겐 악몽 같았다.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고, 김태훈과 이성규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범수로 교체됐다. 김서현의 심적 부담감은 한화가 5-4로 승리한 3차전에서 더 커졌을 것 같다. 문동주가 6회 말부터 8회까지 실점 없이 5-4 리드를 지켜낸 상황. 정석대로라면 김서현이 나서야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남은 9회 말 1이닝을 다시 문동주에게 맡겼다. 그가 좋은 구위가 강한 기운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통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마음의 짐이 무거워졌을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 승리 뒤"김서현이 오늘 섭섭했을 것"이라고 선수의 심경을 헤아렸다. 그리고 "내일(4차전) 경기 내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1차전 이후 김서현의 등판 시점을 결정하는 건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에게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당장 한국시리즈 대비하고, 멀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서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4차전 6회 말이었다. 4-0으로 앞선 채 맞이한 수비에서 황준서가 김지찬에게 3루타, 김성윤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왼쪽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은 내준 뒤 이어진 1·2루 위기였다. 하지만 선수뿐 아니라 두 지도자에게도 가장 피하고 싶은 결과가 나왔다. 김서현이 첫 타자 르윈 디아즈는 땅볼로 잘 잡아냈지만, 후속 김영웅에게 우월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은 것. 1·2구에 이어 3구째도 던진 직구가 타자 노림수에 갈렸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바로 내리지 않았다. 동점 상황이라도 지켜내야 애써 그를 투입한 소기의 효과라도 얻을 것 같았다. 하지만 김서현은 후속 김헌곤을 삼진 처리한 뒤 이어진 이재현·강민호와의 승부에서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또 이닝 중간에 강판됐다. 한화는 7회 한승혁이 김영웅에게 이 경기 두 번째 3점포를 맞고 4-7로 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런 상황 속에서 김서현의 마무리 투수 활용을 예고했다. 그는 김서현에 대해 "자꾸 (홈런을) 맞다 보니까 위축돼 그렇지, 공 자체는 좋았다"라고 했다. 4차전에서 김서현을 올린 타이밍에 대해서 야구팬 의견이 분분하다. 결과론이다. 동점포를 맞았으니, 감독이 틀린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김서현이 '가비지타임'에 투입돼 공을 던지는 것도 무의미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김서현을 5차전에 클로저로 기용하겠다고 못 박은 건 조금 다른 문제로 보인다. 4차전은 '어차피 살려서 써야 할 선수(김서현)'를 적당한 점수 차(3)와 상황(무사 1·2루)에 투입해 반등을 유도했다는 명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실패로 돌아간 뒤 더 위축된 선수를 애써 단기전에서 가장 임무가 막중한 자리에 고정하겠다는 건 고집으로 비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제 공을 던지지 못하는 김서현보다 다른 불펜 투수들 컨디션이 더 안 좋다고 본 것 같다. 배경이 무엇이든, '승자 독식'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그토록 말을 아끼던 마운드 운영 방침을 굳이 공개한 건 의문이 생긴다. 만약 1점 앞선 9회 초, 김영웅과 이재현이 걸리는 타순을 걸린다면 김서현을 내는 게 적절한 선택일까. 24일 밤, '김서현 시리즈'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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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PO 클라이맥스...문동주? 김영웅? 김서현? 누구의 시리즈인가 [PO5]

운명의 5차전. 2025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가 어떤 선수 시리즈로 남을지 야구팬 시선이 집중된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PO 5차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한화가 전적 2승 1패로 앞선 채 맞붙은 22일 4차전에서 삼성이 7-4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전이 성사됐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 삼성은 올가을 '포스트시즌(PS)의 사나이'로 거듭난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올해 PO는 다양한 스토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한화가 7년 만에 PS에 진출한 것부터 큰 화제였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 뜨거운 화력으로 가을 주인공을 노린다. 사령탑의 변칙 경기 운영이나, 단기전마다 등장하는 '미친 선수' 활약도 시선을 끌었다. 3차전까지는 문동주 시리즈였다. 그는 정규시즌 11승을 거둔 선발 투수지만, 올가을에는 '불펜 조커'로 변신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는 상대적으로 약한 불펜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정규시즌 4선발이었던 문동주를 1차전과 3차전 각각 2이닝(7·8회)과 4이닝(6~9회)을 맡겨 뒷문을 막았다. 문동주가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며 이 결단도 통했다. 하지만 삼성이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든 22일 4차전, 삼성 내야수 김영웅이 삼성의 영웅이 됐다. 그는 삼성이 1-4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1·3루에서 김서현을 상대로 우월 동점 스리런, 7회 말 1·2루에서 한승혁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김영웅은 4차전까지 타율 0.643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멀티히트와 타점을 새겼다. 타점은 단일 PO 타이기록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4차전 7-4 승리 뒤 "김영웅이 쓰러져 가던 우리를 구했다. 야구 인생 가장 짜릿한 경기였다"라고 감탄했다. 'OOO 시리즈'에 이름을 새긴 마지막 선수는 한화 투수 김서현이다. 그는 정규시즌 세이브 33개를 해내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선수지만, 지난 18일 1차전 9회 초 등판해 이재현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3차전 5-4 세이브 상황에서도 등판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가 자신감과 경기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비교적 점수 차가 큰 4차전 6회 말 수비에서 투입했는데, 김영웅에게 홈런을 맞고 또 무너졌다. 그는 지난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 9회 말부터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4차전 패전 뒤 "김서현이 (홈런을 계속 맞아서) 위축된 게 있지만 공 자체는 좋았다. (1·3차전) 두 경기는 문동주 덕분에 이겼지만, 야구는 선수 한 명으로 이길 수 없다. 5차전에서 김서현을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서현은 3년 차 투수다. 마무리 투수 경력도 2025년 1년이다. 정규시즌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었던 1일 SSG전을 포함해 중요한 세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맞아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원래 자리에 쓰려고 한다. 그가 5차전 다시 등판할지 주목된다. 어떤 결과가 쓰여도 2025년 PO는 '김서현 시리즈'가 될 것이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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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조건도 수용" 적극적인 울산시, KBO 2군에 새바람 분다 [IS 이슈]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사상 첫 시민구단이 출범한다. 2023년부터 창단 의사를 밝혀온 울산광역시의 적극적인 행보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화답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KBO와 울산시는 다음 달 5일 허구연 KBO 총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군 시민구단 창단 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프로야구 2군 구단을 창단해 운영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KBO 이사회(사장 모임)까지 논의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10개 구단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을 때 (울산시의 2군 시민구단 창단을) 크게 반대한 구단은 없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야구단 규모는 선수 35명, 코치진과 프런트를 포함해 총 5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신생팀인 만큼 경기력이 부족할 수 있어, 외국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시민구단의 선수 구성은 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거나, 기존 소속 구단에서 한 번 정리된 선수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2군 팀들과) 기량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안 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를 여러 명 기용했으면 한다는 게 KBO의 창단 조건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는 곧 운영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그러나 울산시는 장기 운영 계획안을 제시하며 KBO의 조건을 대부분 수용했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선수단이 1년에 100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프로 2군 운영비를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 (지방자치단체의) 여건도 따져봤다"며 "울산(문수구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2 구장이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여러 지원을 했다. 야구에 기여한 게 크다고 판단해 협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울산시는 지난 5월 NC 다이노스에 손을 내밀었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 경기 중 떨어진 구조물(루버)에 관중이 맞아 사망한 사고 이후 한동안 원정 경기만 치른 NC에 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6경기)으로 내준 것이다. 당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교육리그 성격의 KBO 폴리그를 개최하는 등 야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이어왔다.시민구단이 창단되면 현재 북부리그 5개 팀, 남부리그 6개 팀으로 운영되는 2군 체제가 각각 짝수로 전환될 수 있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신규 구단이 2군에 편입되면) 남부리그와 북부리그를 6개씩 나눌 수 있으니 쉬는 팀 없이 일정이 돌아갈 수 있다"며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이나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야구 관련 일자리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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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엄지 척! 한화 김경문 감독, "내일 우리도 총력전, 외국인 투수 나올지도" [PO3 승장]

"문동주가 잘 던져줘서 흐뭇했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투수 문동주를 칭찬했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선발 류현진이 4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흔들렸지만, 타선에서 하주석이 3안타, 노시환이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역전승을 견인했다. 불펜 문동주도 4이닝을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돌려세우면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차전이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생각했는데, 더그아웃에서 굉장히 긴장했던 경기였다. 문동주가 정말 잘 던져서 흐뭇했다"라고 말했다. 1패만 더 하면 탈락하는 삼성은 4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정우주를 4차전 선발로 예고한 김경문 한화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다. 내일 외국인 투수도 볼 수도 있다"라며 승리를 위해 전력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오늘 경기 총평은?경기 전, 3차전이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오늘 경기가 저도 시합하면서 굉장히 더그아웃에서 긴장했던 경기. 문동주가 정말 잘 던졌다. 흐뭇했다. 문동주가 많은 이닝을 던졌다. 계획된 사안인가던지는 걸 보면서, 문동주로 경기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동주에게 물어봤는데, 문동주가 자신 있게 괜찮다고 이야기해서 맡겼다. 삼성 타선의 감이 좋았는데, (삼성 타선을 잘 상대한) 동주가 끝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어갔다. 원래 계획은?2이닝을 먼저 던진 다음에 코치와 선수의 의사를 물었다. 양상문 코치도 오늘은 삼성 분위기도 그렇고, 경기를 끝내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동주도 오늘 경기를 끝내겠다고 얘기해줘서 맡겼다. 기대했던 타자들이 잘했다.그래도 오늘 갑자기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나서. 경기는 한 점 차였지만, 생각한대로 점수가 났다. 이도윤 교체 의미?오늘은 많은 점수차가 안 날 거라고 생각했다. 교체할 생각을 하고 경기 전에 라인업을 짰다.내일 선발은 정우주, 마운드 운용 방안은?정우주가 길게 가면 좋다. 그 다음엔 마운드에서 상대 팀과 싸우는 걸 보면서 투수들을 기용할 생가이다. 김범수가 1차전 마무리에 이어 오늘도 좋은 역할팀이 꼭 필요할 때 2경기 잘 막아줬다. 승리하는 디딤돌이 됐다. 기분이 좋다. 내일 세이브 상황에 김서현 등판하나.내일 경기 상황을 보겠다. 서현이도 오늘 섭섭했을 것이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경기 내용에 따라 서현이도 마운드에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내일 문동주 대기는?어렵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삼성 가용 투수 다 쏟아붓겠다 했는데같은 생각이다. 내일 외국인 투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원해야 감독이 낼 수 있다. 내일 다시 상황을 보고 말씀드리겠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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