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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인터뷰] ‘베테랑2’ 신승환 “황정민에 편지 써놓고 못 줘”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가다 보면 800만명도 넘길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영화 ‘베테랑2’ 흥행 소감을 묻는 말에 신승환은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가족이 매달 목표를 정한다. 10월에 제 목표로 ‘베테랑2’ 800만 돌파를 적었다가 너무 소박해서 900만으로 수정했다”며 웃었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는 지금까지 73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신승환은 전편에 이어 박 기자를 연기했다. 1편에서는 언론사 기자였지만, 뇌물을 받고 해고된 후 ‘정의부장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전업한 설정이다. 정확히는 조회수와 후원금에 눈이 먼 사이버 렉카다.“‘베테랑’ 때 오디션을 봤어요. 류승완 감독님에 황정민 형까지 있으니 너무 하고 싶었어요.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불러주셨고 이번 편에도 박 기자의 세계관을 넣어주셨죠. 기회를 열심히 잡아야지 하는 마음이었어요.”신승환은 업그레이드된 박 기자의 세계관을 채우기 위해 각종 정치 유튜브를 섭렵했다. 진영에 상관없이 구독자 1000명 이상인 채널은 모조리 다 챙겨봤다. 신승환은 “엄청 많이 봤다. 진짜 아사리판이더라. 보다 보니 피로도가 엄청났다”며 “그들만의 종교, 공화국 같았다. 어떤 말이도 진실이 돼버린다. 놀라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레퍼런스로 삼은 인물도 있다. 류 감독이 추천해 준 미국 쇼타임 드라마 ‘홈랜드’ 시리즈의 브렛 오키프(제이크 웨버)로, 미국 극우 음모론자 언론인이자 전문 유튜버 캐릭터다.“정치 유튜버들을 다 보고 ‘홈랜드’까지 보니까 약간 감이 왔어요. 굉장히 본인 확신이 있으면서 뾰족한 부분도 있었죠. 그래서 대사를 평소 속도보다 빠르되 명확하게 하려고 철저히 연습했어요.” 신승환은 황정민과 얽힌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지난 2013년 영화 ‘신세계’ 개봉 당시 황정민의 연기를 보고 반한 신승환은 다짜고짜 그에게 편지를 썼다. 신승환은 “‘신세계’를 보고 노트를 찢어서 막 제 마음을 쓴 거다. 이후 ‘베테랑’으로 (황정민을) 처음 뵀다. 근데 편지를 드리지는 못했다. 다시 읽어보니 오글거려서 못 드리겠더라”며 “그냥 제 초심을 돌아볼 때 보는 용도”라며 웃었다.신승환은 현재 ‘베테랑2’ 홍보 요정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지인들에게 티켓을 구매해 선물하는 것은 물론, 개봉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19일, 82개 극장, 312회차에 걸쳐 진행된 무대인사도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출석했다. 신승환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수학여행 버스 같다”고 말했다.“빈말이 아니라 너무 재밌어요. 무엇보다 제 새로운 달란트를 찾은 느낌이죠. 무대인사에 소질이 있는 거 같아요. 하면서 톤도 조금 더 캐주얼하고 유쾌해졌죠. 제가 안 나온 영화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웃음)” ‘베테랑2’를 떠나보낸 후에는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을 함께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이외 촬영 중인 작품이 하나 있으며, JTBC 새 예능 ‘죽기 전에 프리토킹’ 방송도 앞두고 있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 론칭 사이사이 좋은 작품 또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 마동석 형과 하는 작품이 하나 있는데 ‘베테랑2’ 보고 전화가 와서 스케줄 어떠냐고 물어서 무조건 좋다고 했죠. ‘베테랑2’ 덕분에 분량이 좀 늘었어요.(웃음)”‘베테랑3’ 출연 의사도 있느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곧장 “불러만 주신다면 당연히 갈 것”이라고 답했다. “저 (‘베테랑2’에서) 안 죽었으니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7 05:40
스타

‘오징어 게임2’ 앞둔 이정재, 명품 빛나는 ‘월클’ 근황

배우 이정재가 ‘월드 클래스’다운 일상을 공유했다.이정재는 13일 자신의 SNS에 “Thank you for gucci & sabatods ‘s vacation gift”(휴가 선물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를 태그했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정재는 밝은 브라운톤을 포인트 컬러로 삼아 해당 브랜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한 채 대기실 소파에 앉은 모습이다. 기분좋은 미소가 눈길을 끌었다.이정재는 최근 첫 할리우드 진출작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에서 한국인 최초 제다이를 열연해 인자한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또 지난 7일 개봉한 한국 영화 ‘리볼버’에 우정출연해 전도연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지난 8일에는 직접 GV에 참석해 관객과 만나 반가움을 더했다.이정재의 대표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16:25
영화

“디즈니+서 올해 최고 수치” 이정재 ‘애콜라이트’ 첫날 480만 뷰 터졌다

이정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디즈니 플러스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공개 첫날 4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6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즈니+의 ‘애콜라이트’가 첫날 480만 조회수로 올해 공개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이는 가장 최근 스타워즈 시리즈인 ‘아소카’와 비교해도 200만 명 앞서는 수치로 추산된다. 앞서 디즈니 플러스 측은 ‘아소카’가 1400만 뷰를 달성하는 데 5일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각 타이틀의 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누어 조회수를 계산하면 ‘아소카’는 하루 평균 280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1,2화를 첫 공개한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비밀과 진실,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방영 전부터 이정재가 한국인 최초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다만 ‘애콜라이트’는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가디언(Guardian)을 비롯한 외신과 영화 전문 리뷰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3%의 신선도를 기록하는 등 평단에서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일반 시청자들이 평가하는 팝콘 지수는 7일 오후 8시 기준 27%로 기존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중 최하점을 기록한 ‘만달로리안 시즌3’(51%)보다 낮게 평가됐다. 이에 ‘애콜라이트’의 남은 전개가 평을 뒤집고, 높은 관심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애콜라이트’는 매주 수요일마다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7 20:08
영화

‘애콜라이트’ 이정재 “할리우드, 한국과 차이無 그래도 ‘스타워즈’는 달라”

이정재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 ‘애콜라이트’로 현지 제작 환경을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이날 이정재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에 관해 “파트 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 시스템 측면에서는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라며 “저도 영화 제작도 하고 연출도 하니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니 너무 비슷해서 놀랐다. 한국 영화 시스템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구나. 차이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장르를 찍느냐에 따라 기술을 써야만 하는 영역이 나뉜다. 스타워즈가 우주 배경이다 보니 CG(컴퓨터 그래픽)을 비롯해 여러 기술들이 동원됐는데, 한국에 아직 그런 우주 배경 작품이 많지 않아 도입이 되진 않은 것 같지만 찍게 된다면 사용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반면 ‘스타워즈’ 시리즈만의 차별점은 있었다고 밝힌 이정재는 “70년대부터 이어진 의상이나 소품, 세트 디자인의 노하우가 있었다. 이전에 촬영해 왔던 것들이 보완되며 지금 ‘애콜라이트’ 현장으로 이어졌다”며 “그냥 놓인 소품들이 아니라 거듭 발전한 결과인 게 보였다. 스태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부 히스토리가 녹아있다. 그것이 스타워즈만의 독특한 시스템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비밀과 진실,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5 16:48
연예일반

장 르노·나탈리 포트만 ‘레옹’ 17일 재개봉→컴백 포스터 공개

‘레옹’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5일 배급사 와이드릴리즈, 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영화 ‘레옹’은 오는 17일 재개봉을 확정했다.‘레옹’은 고독한 킬러 레옹(장 르노)과 단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 없는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뤽 베송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만인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다시 한번 극장을 찾는 ‘레옹’은 첫 국내 개봉 당시 상영됐던 편집본이 아닌 뤽 베송 감독의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상영된다.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컴백 포스터에는 레옹이 마틸다에게 처음으로 소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담겨 있다.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첫 장면인 만큼, 오래도록 ‘레옹’을 사랑해온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레옹’은 오는 17일 재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5 09:37
예능

‘더 마블스’ 스토리 풀까...박서준, ‘유퀴즈’ 출연...12월 방송 [공식]

배우 박서준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30일 tvN 관계에 따르면 박서준은 ‘유 퀴즈’에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방송은 12월 중 공개된다.이날 박서준은 할리우드 첫 진출작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더 마블스’ 출연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알라드나 행성의 얀 왕자 역을 맡았다. 그의 첫 할리우드 작품으로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또 박서준은 자신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관련해서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지 기대를 모은다.‘유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30 21:17
영화

‘더 마블스’ 박서준 “MCU 일원, 나조차 신기해”

배우 박서준이 영화 ‘더 마블스’를 통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일원이 된 것에 “모든 게 다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4일 공개된 ‘더 마블스’의 비하인드인 ‘더 마블스 어셈블!’ 영상을 통해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게 스스로 굉장히 신기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더 마블스’는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로, 우주를 지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캡틴 마블이 단독 주인공으로서 돋보였던 전작과 달리 ‘더 마블스’는 다수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더 마블스’는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MCU의 신작으로, 우리나라에선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극중 박서준은 짧지만 강렬한 등장을 예고했다. 그는 노래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는 행성 알라드나의 지도자이자 캡틴 마블의 파트너 얀 왕자 역을 맡아 캡틴 마블과 신선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캡틴 마블 역의 배우 브리 라슨은 “박서준은 제가 지금까지 같이 일해 본 사람 중 가장 유명인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해 그의 존재감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이날 공개한 ‘더 마블스 어셈블!’ 영상은 시너지가 엿보이는 팀업 액션과 박서준의 새로운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이전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그의 촬영 현장 모습 등이 포착돼 관심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거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장면과 각 히어로의 개성 넘치는 액션 신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마블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5 16:25
영화

장발의 박서준 등장이요! ‘더 마블스’ 박서준 포스터 공개

영화 ‘더 마블스’에서 배우 박서준이 파격 변신을 한다.최근 마블 공식 SNS에는 박서준의 ‘더 마블스’ 단독 포스터가 업로드됐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 플레이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박서준은 이 작품에서 얀 왕자 역을 맡아 브리 라슨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포스터 속 파격적인 박서준의 장발 변신이 눈길을 끈다. ‘더 마블스’는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박서준 출연으로 국내 관객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는 ‘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6 16:03
연예일반

박서준 ‘더 마블스’ 러닝타임은 93분? 마블 영화 중 가장 짧다

배우 박서준이 출연하는 새 마블 영화 ‘더 마블스’의 러닝 타임이 1시간 33분으로 예측돼 눈길을 끌고 있다.30일(현지시각) CBR, 코믹북무비닷컴 등 해외 매체들은 “‘더 마블스’의 러닝타임은 약 1시간 38분이다. 엔딩 크레딧을 제외하면 1시간 33분”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짧은 러닝타임이다. 지금까지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기록한 영화는 1시간 52분을 기록한 ‘인크레더블 헐크’(2008)와 ‘토르: 다크 월드’(2013). 만약 ‘더 마블스’의 러닝타임이 1시간 38분으로 확정된다면, 마블 영화 중 가장 짧은 영화가 된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있는 만큼, 러닝타임은 개봉 전까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의 속편으로 배우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박서준은 극중 캡틴 마블의 남편이자 노래 행성 알라드나의 지도자 얀 왕자 역을 맡았다.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박서준의 캐릭터는 정말 대단하다. 그와 캡틴 마블의 관계는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13:06
연예일반

[히스토리] 마동석, 30살 늦깎이 배우가 韓대표 액션 스타 되기까지②

누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한숨을 쉰다면 고개를 들어 마동석을 보라고 하고 싶다. 30살에 배우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 그는 약 20년 뒤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한국 대표 액션 스타가 됐다.마동석이 본격적으로 영화 일을 시작한 건 2005년이다. 영화 ‘천군’에서 조선인민국 하사 황상욱 역을 맡으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마동석은 만 18세 때인 19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지 약 13년 만인 30살에 배우 일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영화 ‘썬데이 서울’(2006)의 단역 형사 1을 비롯해 ‘내 생애 최악의 남자’(2007), ‘비스티 보이즈’(2008)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 특히 ‘비스티 보이즈’에서 맡았던 사채업자 창우 역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는 긴 레게 머리에 망치를 사용한 액션으로 마동석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워 있는 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전에도 마동석은 액션, 무술과 인연이 있었다. 미국에서 같이 운동하던 친구가 전 이종격투기선수인 마크 콜먼이고, 대학에서는 레슬링을 배운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은 이번 ‘범죄도시3’ 액션의 토대가 됐다.물론 워낙 피지컬이 압도적이기에 이 정도로도 액션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는 계속해서 이어졌을 테지만, 진짜 마동석만의 ‘한끗’을 만들어낸 건 바로 귀여움과 따뜻함이었다.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덩치 좋은 운동복 역을 맡은 그는 “나 이 옆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로 신을 제대로 스틸했다. 2016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57만여 명을 기록한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들을 물리칠 때는 강력함 그 자체지만 내 여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상화 역으로 사랑받았다. 강력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내면. 마동석이 ‘마블리’(마동석과 사랑스럽다는 뜻의 영어 단어 러블리를 합친 말)로 불리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마동석이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선 건 역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부터다. 당시 추석 극장가에서 그다지 주목 받는 작품은 아니었던 ‘범죄도시’는 누아르의 공식을 잘 따른 연출과 잔인하면서 그런 장면을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않는 매끄러운 편집, 윤계상의 연기 변신 등으로 주목 받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88만명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강력한 빌런과 맞붙어도 걱정되지 않는 경찰이라는 신선한 안도감을 관객들에게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여기서 마동석은 뺨을 때리는 액션으로 주목 받았고, 전매특허가 된 이 뺨 슬래핑은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마블영화 ‘이터널스’(2021)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마동석에 따르면 그는 마블 스튜디오와 ‘이터널스’를 비롯해 3편의 작품 계약을 했다. 나머지 두 편이 ‘이터널스’의 속편이 될지, 그가 연기한 길가메시의 솔로 영화가 될지, 디즈니+에서 공개될 시리즈가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마동석은 “그쪽에선 내가 통보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한국 영화로는 약 3년 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처음으로 천만을 기록한 ‘범죄도시2’로 마동석 표 액션 불패 법칙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주인공이 위기에 처해도 전혀 걱정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 마동석은 “실제로는 경찰이 피의자에게 그렇게 무력을 행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경찰 분들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석도를 보며 속이 시원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마동석이 보여줄 속 시원한 한방 액션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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