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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장’ 스코세이지 감독, 프란치스코 교황 생전 다큐멘터리 공개 예정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마지막 심층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제작사 시켈리아 프로덕션과 ‘알데아스 스콜라스 필름’ 측은 스코세이지 감독이 생전 교황과 함께 제작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알데아스-새로운 이야기’(Aldeas-A New Story)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작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설립한 비영리 교육 재단인 '스콜라스 오쿠렌테스'(이하 스콜라스)의 활동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스콜라스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 간의 문화 교류 증진을 목표로 만들어진 재단으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청소년 교육 및 예술,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선 인도네시아, 감비아, 이탈리아 등 전세계 젊은이들이 직접 단편 영화를 만드는 ‘알데아스’가 있는데 생전 교황이 “인간의 삶과 사회성, 갈등의 뿌리와 삶의 여정의 진수에 가 닿기 때문에 매우 시적이고 매우 건설적인 프로젝트”라고 지지한 바 있다.제작사 측은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에서 프로젝트 과정이 담길 뿐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마지막 심층 인터뷰도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창의성이 단지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희망과 변화로 가는 경로라는 지속적인 믿음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탈리아계 미국인 감독인 스코세이지 감독은 생전 프란치스코 교황과 여러 차례 만나며 각별한 우정을 쌓았다. 지난달 21일 교황 선종 당시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면에서 놀라운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지혜와 선함을 발산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고, 그분의 존재와 따뜻함이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 관해 스코세이지 감독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존중을 갖고 생각을 교류하며 동시에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그리고 영화는 이를 위한 최고의 매개체”라고 귀띔했다. 구체적인 공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1 17:18
뮤직

세븐틴 호시X우지→아이브… ‘KCON LA 2025’ 뜬다

CJ ENM이 미국 LA 현지시간 기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CON LA 2025’의 윤곽을 드러냈다.글로벌 K팝 팬들과 아티스트가 교감하며 함께 완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5’가 올여름,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열린다. 지난해 K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미국 전역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긴 ‘KCON’은 올해 역시 탄탄한 볼거리를 갖추고 미국에 또 한번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LOVER'S CLUB FAIR’를 테마로 준비 중인 ‘KCON’은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행운의 기회를 찾아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요소를 배치할 ‘KCON LA 2025’는 기존의 컨벤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활기찬 클럽 페어 분위기로 꾸며지는 ‘페스티벌 그라운드’,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 스테이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시간대별로 찾아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스테이지’ 등 한층 진화된 스테이지는 물론, 팬-아티스트 간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팬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직 ‘KCO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KCON LA 2025’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1차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무대를 빛낼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크래비티, 세븐틴 호시X우지, IS:SUE(이슈), 아이브, 이즈나, JO1, 이영지, 엔믹스, 피원하모니, 로이킴, 제로베이스원 총 11팀이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나열 ABC순) 먼저 세븐틴 스페셜 유닛으로 활동 중인 ‘호시X우지’가 유닛으로는 처음 KCON에 출격하기 위해 미국행에 오를 예정이다. 호시X우지는 지난 3월 싱글 1집 ‘BEAM’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동갑내기’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보이그룹 라인업도 시선을 끈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보이그룹 ‘크래비티’가 ‘KCON LA 2025’에 함께한다.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를 자랑하는 크래비티는 ‘퍼포비티(퍼포먼스+크래비티)’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압도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첫 월드투어에 이어, 도쿄돔 단독 공연을 2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보이그룹 ‘JO1(제이오원)’도 LA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8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DUH!’로 컴백을 앞둔,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룹 ‘피원하모니’, 최근 미국 정식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200’ 28위 진입으로 5세대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동시에, 총 7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도 1차 라인업에 합류했다.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 걸그룹도 출동한다.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지난 2월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를 발표하고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11관왕,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4관왕을 기록하며 신보 통산 15관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은 물론, 현재 일본 팬 콘서트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을 통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오는 5월 21일 세번째 싱글 ‘익스트림 다이아몬드’ 발매를 앞두고 있는 파워풀한 매력의 글로벌 걸그룹 ‘이슈’,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으로 SBS M ‘더 쇼‘에서 첫 1위 트로피 획득,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스포티파이 재팬 급상승 차트와 아마존 디지털 뮤직 싱글 2위 등 국내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K팝 걸그룹 ‘이즈나’, 총 12개 지역 20회 규모의 팬 콘서트 투어와 K팝 걸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시구 등 글로벌 활약세를 더욱 확장하고 있는 ‘엔믹스’가 출격한다.특유의 음색과 존재감으로 사랑받는 실력파 아티스트 로이킴과 이영지도 LA 무대에 오른다. 최근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오랜만에 KCON에 함께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남다른 실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 ‘이영지’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은 오는 5월 ‘KCON JAPAN 2025’에서 현장 방문 기준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KCON LA 2024’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더 할리우드 리포터), “2012년 어바인 개최 이래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그래미닷컴),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LA 타임즈) 등 KCON만의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모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08:23
영화

美오스카, 새 지침 “AI 활용작 인정…모든 후보작 관람 시 투표 가능”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최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후보 선정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1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시상식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새 규정에는 “영화 제작에 사용된 생성형 인공지능, 다른 디지털 도구들과 관련해 그 도구들은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기회를 돕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다만 각 분과는 수상작 선정 과정에서 인간이 창의적 저작의 중심에 있는 범위를 고려해 그 성취도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할리우드 현장에서 AI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AI가 이미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짚었다.앞서 지난 2월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갑론을박 속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배우들의 헝가리 억양 강조를 위해 AI 기술을 사용했으나 주연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이밖에도 후보작 ‘에밀리아 페레즈’와 ‘듄:파트2’도 AI기술을 일부 장면에 사용했으나 각각 여우조연상·주제가상과 음향상·시각효과상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아카데미 이사회는 새 규정에 “아카데미 회원은 각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모든 영화를 관람해야 오스카상 최종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투표자들이 모든 후보작을 관람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6일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2 14:08
해외연예

크리스틴 스튜어트, ♥동성 연인과 결혼 골인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약혼자인 시나리오 작가 딜런 메이어와 백년가약을 맺었다.20일(이하 현지시각) TMZ, 피플 등에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와 결혼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 부부는 최근 법원에서 결혼 허가서를 받았고, 절친한 동료 배우 애슐리 벤슨과 그의 남편 브랜든 데이비스를 비롯한 지인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나눴다.지난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내 가족이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하는 날이 올 것이다. 임신이 두렵지는 않으나, 출산은 너무 무섭다”며 딜런 메이어와 출산 계획까지 밝혀 눈길을 끌었다.또 2021년 ‘하워드 스턴쇼’에 출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우리가 어떤 성 역할을 수행할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프로포즈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더니 메이어는 그렇게 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2019년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딜런 메이어와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며 2021년 약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1 13:45
영화

500억 잿팍 ‘킹 오브 킹스’→칸 초청 ‘안경’, 韓 애니 돈도 명성도 ‘쭉쭉’ [IS포커스]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부활절을 겨냥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500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냈고, 또 다른 애니메이션 ‘안경’은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받으며 K무비의 체면을 살렸다.19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는 개봉 둘째 주 금요일인 18일 662만 8304달러(약 94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신작 개봉으로 순위는 첫 주 대비 한 계단 밀렸지만, 상영 극장수가 3200개에서 3535개로 증가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금까지 벌어들인 글로벌 수입은 3500만 7883달러(약 499억원)로, 이중 북미 수입이 3469만 3552달러(약 494억원)에 달한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킹 오브 킹스’가 이번 주말 사흘간 북미에서만 1700만달러(약 242억원)의 티켓 수입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현지 관객 평가도 압도적이다. ‘킹 오브 킹스’는 시장조사 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설문에서 최고 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관객 평점) 98%를 기록 중이다. 현지에서는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북미 티켓 수입(5384만달러)을 가뿐히 넘어설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킹 오브 킹스’는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으로, 현지 배급(에인절 스튜디오)과 더빙 외 기획, 투자, 제작 등이 모두 한국에서 이뤄졌다. 한국 VFX(시각특수효과) 및 제작사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10년간 공들인 3D 애니메이션으로, 장 대표가 직접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한국을 비롯한 비할리우드 제작사가 만든 종교 기반 애니메이션이 북미 시장 극장가를 이끄는 건 이례적인 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킹 오브 킹스’를 놓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Glasses)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제작사 매치컷은 앞선 17일 ‘안경’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안경’은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연필로 그린 작품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 초대장을 받았다. 해당 섹션은 프랑스 비평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칸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으로, 새로운 영화 언어를 보여주는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무엇보다 ‘안경’이 칸의 부름을 받게 되면서 한국영화는 칸영화제 ‘0편’ 초청이란 타이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국영화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등 모든 부문에 초청받지 못하며 12년 만에 초청작 ‘제로’ 상황에 맞닥뜨렸다. 그러나 ‘안경’이 선전하면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연이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약진에 대해 “예전부터 한국은 작화 실력이 뛰어난 창작자들이 많았다. 다만 그때는 비주얼적인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기획력, 스토리텔링 부문이 약했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이런 부분이 보강됐다. 과거보다 기획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업계에서는 실사 영화, 드라마에 한정돼 있던 K콘텐츠의 영향력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숫자 이상의 성과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계기로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한 제작사 관계자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가장 경쟁력 있는 무대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특히 대형 스타, 배급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참신한 기획력과 힘 있는 드라마, 양질의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잠재력 있는 훌륭한 크리에이터와 스토리텔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일각에서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영화 시장의 불균형을 돌아봐야 할 때란 지적도 나온다. 양경미 평론가는 “거대 자본, 대기업 중심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다 보니 안정적인 투자만 이뤄지고 있다.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하나의 대안으로 애니메이션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보강한다면 영화산업의 더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1 05:55
드라마

배우 한기찬, 美 ‘제니퍼 허드슨 쇼’ 출연

배우 한기찬이 미국 유명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한다.18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영화 ‘결혼피로연’ 주인공 민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기찬이 최근 LA 타임즈 엔터테인먼트 표지를 장식한 데 이어 LA 프리미어 행사 등 각종 레드카펫 행사와 미국 유명 토크쇼인 ‘더 투데이 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제니퍼 허드슨 쇼’는 미국 전역의 다양한 채널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1일(현지 시간) 방송에 한기찬이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배우 이정재, 블랙핑크 제니 등도 이 토크쇼에 출연한 바 있다.지난 11일 한기찬이 출연했던 ‘더 투데이 쇼’는 1952년부터 방송된 NBC의 대표 모닝쇼 프로그램이다.한기찬 주연의 영화 ‘결혼피로연’은 오는 18일 북미에서 개봉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09:14
해외연예

‘가십걸’ 트라첸버그 돌연사 이유 밝혀졌다…“당뇨병 합병증”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의 사인이 세 달만에 규명됐다.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 검시관실은 트라첸버그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트라첸버그는 지난 2월 26일 오전 8시께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당시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연적인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언론들은 측근의 말을 빌려 트라첸버그가 지난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그러나 독성 검사 결과 트라첸버그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자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트라첸버그는 니켈로디언 채널의 TV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1993∼1996)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1996), ‘형사 가제트’(1999), ‘뱀파이어 해결사’(1997∼2003)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에 걸쳐 드라마 ‘가십걸’에서 악역 조지나 스파크스를 열연해 국내외 사랑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15:05
해외연예

진 해크먼 부부, 사망 당시 자택 내부 공개 ‘충격’

유명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과 그의 부인의 사망 당시 집 내부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진 해크먼 부부의 자택 내부를 조사한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담긴 자택 내부의 모습은 각종 집기와 옷가지가 정리되지 않은 채 어지러이 놓여있다. 욕실은 청소되지 않은 채 오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침실에서는 혈흔이 묻은 베개도 발견됐다. 앞서 진 해크먼은 지난 2월 26일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에 위치한 자택에서 그의 아내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95세.당시 현지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사를 진행해 감식 결과, 아내 베스티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로 일주일 가량 먼저 사망했으며, 이후 해크먼은 집에서 혼자 머물다 심장질환으로 숨졌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돼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수사당국은 해크먼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아내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한편 진 해크먼은 ‘슈퍼맨’ 시리즈,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에 출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프렌치 커넥션’(1971), ‘용서할 수 없는 자들’(1992)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4년에는 영화계에서 은퇴, 저술가로 활동하며 전쟁과 해양 탐험 등에 대한 책을 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10:06
산업

세르지오 타키니, 배우 박지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클래식 액티브 웨어 선보여

프리미엄 클래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가 공식 후원하는 ‘2025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Rolex Monte-Carlo Masters)’에 배우 박지현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2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5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참관한 박지현은 세르지오 타키니의 아이코닉한 ‘W 케이블 니트 베스트’와 클래식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W 타키니 플라잉 백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한 경기 관람 룩으로 활동적이면서도 우아한 클래식 무드를 선보였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 있는 박지현의 스타일링은 현지 미디어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박지현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세르지오 타키니의 정체성을 나타냈다.세르지오 타키니는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개최되는 몬테카를로 컨트리 클럽(MCCC)을 10년 이상 후원해온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관계자들의 유니폼 제작과 함께 매년 클래식 무드를 담아 MCCC를 기념하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스포츠 헤리티지에 기반한 정교한 테일러링과 클래식한 이탈리안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세르지오 타키니의 이번 컬렉션은 역사를 걸쳐온 전문성과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전달한다. 박지현의 참관 역시 브랜드의 VIP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글로벌 무대에 세르지오 타키니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다또한 이 대회는 테니스 팬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셀럽들과 명품 브랜드 관계자들이 모이는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글로벌 패션 아이콘 ‘젠데이아(Zendaya)’가 참석해 큰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박지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배우로서 액티브 클래식 룩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했다.세르지오 타키니 관계자는 “배우 박지현은 최근 영화 ‘히든페이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등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도회적인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배우로, 세르지오 타키니가 선보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프리미엄 클래식 무드를 가장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앞으로 세르지오 타키니의 캠페인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약하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세르지오 타키니는 이번 봄 시즌을 맞이하며 다양한 혜택을 담은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자세한 소식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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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배우, 장 클로드 반담, 성매매 의혹 부인…“전혀 사실무근, 터무니없다”

할리우드 액션배우 장 클로드 반담이 자신에게 제기된 성매매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에 따르면, 반담의 에이전트인 패트릭 고아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반담이 프랑스 칸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 내용을 확인했다.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이어 “반담은 이 소문을 언급하거나, 더 퍼뜨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강조했다.앞서 CNN 계열사인 루마니아의 안테나3는 “반담이 루마니아의 모렐 볼레아가 이끄는 조직범죄단체에 의해 인신매매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에 대해 루마니아 조직범죄 및 테러 수사국(DIICOT)에 형사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 사건은 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일어났으며, 반담은 루마니아 여성들이 인신매매 희생자라는 것을 알고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피해자 중 한 명이 검찰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아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피해자 측 변호사 에이드리언 쿠쿨리스는 매체에 “이번 사건은 2020년부터 루마니아 검찰이 수사 중인 대규모 인신매매 사건의 일환”이라며 “이 여성들이 매우 취약한 상태였고, 착취당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벨기에 출신의 장 클로드 반담은 1988년 영화 ‘블러드스포츠’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킥복서’, ‘더블 임팩트’, ‘타임캅’, ‘익스펜더블 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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