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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우디, A6·A4 대상 바이백 할부금융 프로모션 실시

아우디파이낸셜서비스가 다음 달 31일까지 아우디의 대표 세단 라인업 A6·A4 에 대한 '바이백(Buy back) 할부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 프로모션은 36개월 간 월 29만9000원으로 아우디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차종은 2023 A6 45 TFSI와 2023 A4 40 TFSI 2개 모델이다.먼저 차량 가격이 7215만5000원인 2023 A6 45 TFSI를 바이백 할부금융 프로모션을 통해 구입 시 선수금 33%(2115만795원)을 낸 뒤 월 2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36개월 후 잔존가치는 차량가의 최대 50%까지 보장된다. 계약기간 중 금리는 2.53%다. 또 2023 A4 40 TFSI(5454만2000원)를 구입할 경우에는 선수금 33%(1726만2901원)을 낸 뒤 36개월 간 월 2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36개월 후 잔존가치는 차량가의 최대 48%까지 보장된다.바이백 할부금융은 계약 만기 시, 아우디파이낸셜서비스에서 중고차 시세와 관계없이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금융상품으로 차량의 중고차 가격이 잔존가치 이하로 떨어져도 차량을 반납하면 금융계약이 종료된다. 또한 잔존가치에 해당하는 대출원금을 상환하면 금융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차량을 계속 운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잔존가치에 대한 일시상환이 부담되는 경우 재금융 서비스로 금융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6 15:15
IT

포켓몬·시나모롤·춘식이 총출동…안 팔리는 키즈폰에 힘주는 이유

이동통신 3사가 매년 선보이는 키즈폰이 고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고 있다. 가격은 착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성능 때문에 '차라리 중고폰이 낫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그런데도 이통 3사는 온갖 대세 캐릭터들로 꾸민 자사 키즈폰의 귀여움을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핵심 소비층으로 거듭날 어린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아이폰 닮은 키즈폰도1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달 전용 키즈폰을 앞다퉈 내놨다.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힘은 빼고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사용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3사 모두 어린 고객을 겨냥해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녹였다.SK텔레콤과 KT가 각각 출시한 'ZEM폰 포켓몬 에디션2'와 '시나모롤 키즈폰'이 특히 눈에 띈다. 삼성 갤럭시가 아닌 모바일·미디어 디바이스 기업 에이엘티의 '마이브 키즈폰'을 기반으로 했다. 이 회사는 효도폰으로 잘 알려진 '스타일 폴더'를 만든 곳이다.디자인을 보면 선택의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이 V자로 파인 형태로 보급형 갤럭시와 유사하지만, 후면 듀얼 카메라 디자인은 '아이폰12' 기본형과 똑 닮았다. 아이폰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ZEM폰 포켓몬 에디션2와 시나모롤 키즈폰은 같은 모델을 쓰고 입힌 캐릭터만 다르기 때문에 사양은 똑같다. 가격 차이도 1100원밖에 나지 않는다. 아이의 작은 손에 적합한 5.8형의 화면에 3350㎃h 배터리를 채택했다. LG유플러스의 '춘식이2'는 '갤럭시A24' 모델을 활용했다. 갤럭시 플러스 모델에 맞먹는 6.5형의 큰 화면에 5000㎃h의 넉넉한 배터리가 강점이다. 빠른 연산을 뒷받침하는 메모리(램) 용량은 4GB로 상대적으로 작다. 30만원 후반대로 3사 제품 중 가장 고가다.키즈폰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앱 구동 속도다. ZEM폰 포켓몬 에디션2와 시나모롤 키즈폰은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685'를, 춘식이2는 대만 미디어텍의 '헬리오 G99'를 탑재했다.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헬리오 G99가 싱글코어 700점대, 멀티코어 1900점대로 스냅드래곤 685(각각 400점대, 1600점대)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그렇다고 해도 삼성 플래그십 '갤럭시S23'의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각각 2000점대와 5000점대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알파세대도 일반 스마트폰 선호자녀가 '스몸비'(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가 될까 두렵거나 비교적 높은 사양의 폰을 부모가 물려주는 추세가 확산하면서 키즈폰을 찾는 손길은 점진적으로 줄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통계를 보면 2019년 0.7%였던 키즈폰 보유율은 2020~2023년 0.2~0.3%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3G 스마트폰과 2G 휴대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보다 일반 스마트폰 보유율이 10%포인트가량 높고 키즈폰 보유율은 약 3%포인트 낮았다. 요즘 아이들도 키즈폰보다 일반 스마트폰을 더 원한다는 의미다.이렇듯 외면받는 키즈폰에 이통 3사가 계속 공을 들이는 것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끌어안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통상 키즈폰은 요금제와 결합하면 절반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 SK텔레콤 'ZEM 플랜 스마트 데이터 1GB'(월 1만9800원)에 가입하면 24개월 약정 기준 스마트폰 월 할부금은 6385원이다. 해당 요금제의 통화 시간은 60분에 불과하지만 SK텔레콤 지정 2회선은 무제한이다.수요도 여전하다. 서울 한 맘카페 회원은 "전화, 문자, 카메라, 문자만 가능하다. 애초에 그것만 쓰도록 나온 것"이라며 "속도가 느리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다. 급하면 전화나 문자를 쓰면 그만"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5 07:00
생활문화

올림포스 네트웍스 X 카랑과 업무제휴 계약 체결

- 할부금융사의 사고 및 보증 대차 중개 및 연계 사업 강화- 고객 이용 불편 최소화 및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 보험대차 플랫폼 운영 및 국내 보험사와의 협력 강화 예정 지난 31 일, 주식회사 올림포스 네트웍스(이하 '올림포스')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에서주식회사 카랑(이하 '카랑')과의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발표했다.이번 업무제휴 계약은 양 회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할부금융사의 사고 및 보증 대차 중개 및 연계사업을함께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로써 양 회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협력을 강화하며,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고객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두 회사가 협력하는 전략적인 결정이었다.올림포스는 사고 대차 렌터카 중개 서비스와 렌터카 업체의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이미 보험사 및 모빌리티 기업 약 350 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올림포스는 현재 삼성화재와의 제휴를 통해 보험대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미래에는 국내 다른 보험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국내 보험 시장에서도 선두 역할을 하고자 하는 계획이다.더불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올림포스의 목표로 삼고 있다.올림포스 관계자는 “업무제휴로 인해 올림포스와 카랑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더욱 효율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하며 사고 대차 및 보증 관련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01.02 15:30
자동차

고금리에 직격탄 수입차, 멀어진 사상 첫 30만대 판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첫 수입차 연간 판매량 30만대 달성이 어려워졌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4만3811대로 전년 동기(25만3795대) 대비 -3.9% 하락했다.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2021년 (28만3435대)를 뛰어 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았던 수입차의 인기가 '연 30만대 시대' 개막을 앞두고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수입차 부진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가 지목된다. 고금리에 할부금 부담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입차 구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산차보다 할부나 리스 구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특성상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실제 26개 수입차 업체 중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건 볼보·렉서스·토요타·포르쉐 등 10개 업체에 불가하다. 나머지 16개 업체는 높은 할부 금리 등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차 브랜드의 부진이 심각하다. 지프는 지난해 7167대 판매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4052대에 그치고 있다. 2년 연속 1만대 클럽 진입에 실패할 가능성도 커졌다.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모델들의 부진이 심화하면서 소형 SUV 레니게이드 빼면 연간 1000대 넘게 팔린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포드는 올해 11월까지 판매량 3141대에 머물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3.7% 하락한 수치다. 주력 판매차종인 익스플로러의 판매 부진과 포드 미국 본사의 전동화 속도조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엔저효과와 하이브리드 열풍을 탄 일본 브랜드의 신차 등록은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일본 브랜드 신차 등록대수는 2만1027대로 전년 동기(1만5315대) 대비 37.3% 증가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8.9%로 약진했다.이는 렉서스와 토요타를 아우르는 토요타그룹의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다. 렉서스는 올해 1만2191대대 판매돼 전년 동기(6534대) 대비 86.6% 늘었다. 토요타는 지난해(5819대) 대비 30.6% 증가한 7602대를 기록했다. 올해 또 다른 특징은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젊은 층의 구매력 하락으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저가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반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의 슈퍼카 구매는 크게 늘어났다.실제로 대부분 모델의 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포르쉐는 올해 1∼11월 1만442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수입차 브랜드들은 연말 할인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를 최대 943만원 깎아준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55 콰트로)도 1400만원 이상 할인받아 9689만원에 살 수 있다. A6는 800만~100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BMW는 5시리즈를 1000만원 가까이 할인하고 있다. X5는 1100만원, X3·X4 모델은 200만~400만원 할인 판매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8 07:00
IT

할부도 부담된다고요? 이제 스마트폰도 '구독'하세요

미래 잠재 고객의 아이폰 사랑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가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스마트폰 구독 서비스를 처음 내놨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3 팬에디션'(이하 갤S23 FE)을 출시하면서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갤S23 FE는 84만7000원으로, 플래그십 S 시리즈보다는 저렴하지만 여전히 가격 장벽이 높다.하지만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가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는 고객은 기기를 24개월 동안 사용한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고객에게 갤럭시 브랜드를 어필하고 정부의 가계 통신비 관련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은 갤럭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갤럽이 올해 7월 전국 만 18세 이상 약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30대 이상은 대부분 갤럭시를 쓰고 있었지만 18~29세는 65%가 아이폰 이용자였다.또 10~20세 이용자의 51%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데 반해 갤럭시를 선택한 비중은 34%에 그쳤다.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갤럭시 퍼펙트 연계 서비스를 내놓은 곳은 KT다.월 6만9000원 이상의 5G 요금제에 가입하고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월 2000원에 잔여 할부금을 납부할 필요 없이 갤S23 FE를 24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KT가 현재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갤S23 FE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등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단말기 대금의 절반인 42만4000원을 공시지원금을 적용해 개통 즉시 할인하며, 2년 뒤 기기를 반납할 때 나머지 42만3000원을 지원하는 형태다.예를 들어 지난 8일 가입한 고객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2월 7일 사이에 중고폰을 반납할 수 있다. 최대 50%의 금액을 보장한다. 단 27개월 차 이후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외관상 파손된 중고폰은 반납이 불가하다. 계정을 삭제하지 않은 기기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식 AS(사후서비스)센터가 아닌 곳에서 수리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서비스 가입 후 25~26개월 차에 반납이 이뤄지지 않거나, 반납 중고폰의 소유권이 매각 업체로 이전되지 않으면 잔여 할부 유예금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KT 관계자는 "특정 연령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SK텔레콤은 비용 부담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07:00
IT

와이파이 연결해 어디서나 IPTV를…'U+tv 프리4 LE' 출시

LG유플러스는 집안 어디서나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tv 프리4 LE'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U+tv 프리4 LE는 LG전자의 '울트라탭'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여섯 번째 홈 이동형 IPTV다.댁내 U+인터넷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500니트 밝기의 10.4인치 스크린과 좌우 두 개씩 장착한 쿼드 스피커로 250개의 실시간 채널과 30만편의 VOD, 아이들나라, U+홈트나우, OTT 등 U+tv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모컨 없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해 밝기·음량·채널을 변경할 수 있다.부드러운 필기감의 와콤 스타일러스펜과 거치대 케이스 일체형인 무선키보드로 업무와 학습에 활용할 수도 있다.LG유플러스는 U+tv 프리4 LE를 리모컨 경쟁 없이 콘텐츠를 즐기려는 고객들과 집안에 TV가 없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설정했다.U+tv 프리4 LE는 U+tv 프리미엄 요금제와 U+인터넷 1G 이상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할부금 6600원(36개월 할부)에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2 16:18
IT

갤S23 대신 FE?…'30만원 차이' 극복한 매력은

삼성전자가 올해 마지막이나 다름없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이하 갤S23 FE)를 내놨다. 3년 만에 귀환한 이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모델은 잠재 소비층인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플래그십 못지않은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갤럭시 생태계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국내 출시한 갤S23 FE는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제외하면 올 초 시장에 나온 '갤럭시S23'(이하 갤S23) 기본형과 큰 차이가 없다.가격은 갤S23 FE가 84만7000원으로, 갤S23 기본형(115만5000원부터)보다 30만원가량 저렴하다.그런데도 80만원대라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데, 자급제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혜택을 적용해 7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플래그십은 비용 부담을 느끼지만 보급형은 꺼리는 젊은 고객을 노린 제품"이라고 말했다.당장 다음 달 새로운 플래그십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을 전망이지만, 갤S23 FE는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에 영역이 겹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갤S23 FE는 핵심 부품인 AP를 자체 개발 '엑시노스2200'과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병행 채택하며 원가를 절감했다. 엑시노스2200은 지난해 발표된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에 들어간 AP로, 국내 모델에 탑재된다.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갤S23 기본형은 싱글코어 1900~2000점대와 멀티코어 5000점대를 보였지만, 갤S23 FE는 싱글코어 1500~1600점대와 멀티코어 3000점 후반대를 기록했다.이처럼 갤S23 FE는 연산 능력은 갤S23 기본형보다 조금 뒤처지지만 사용성은 오히려 개선했다.디스플레이는 6.4형으로 더 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필수로, 부드럽게 화면이 전환하는 120㎐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19.5대 9 비율로 1080×2340 해상도는 동일한데, 최대 밝기는 1450니트로 갤S23 기본형(1750니트)보다 조금 낮다.갤S23 FE가 209g로 갤S23 기본형(168g)보다 무거운데, 방열을 위한 부품인 베이퍼챔버를 확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S22에 넣은 엑시노스2200이 강제 성능 저하로 뭇매를 맞았던 만큼 발열에 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후면 카메라 최대 화소는 5000만으로 동일하다.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각도와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술을 뒷받침한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야간에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는 갤S23 FE의 4500㎃h 대용량 배터리는 갤S23 기본형(3900㎃h)보다 긴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이동통신 3사는 갤S23 FE의 지원금 정책을 다르게 가져갔다.단말기 지원금이 SK텔레콤은 최대 17만원에 그친 데 반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최대 42만4000원과 50만원으로 책정했다.다만 이통 3사 모두 단말기 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편이 이득이다. KT에서 월 9만원의 '초이스 베이직'에 가입하면 54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아 월 10만5001원(할부금 3만7501원+통신 요금 6만7500원)에 갤S23 FE를 쓸 수 있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데 많은 돈을 들이기는 싫고 저가형 제품의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이번 제품은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2 07:00
산업

소비자원, "이동통신사 만족도 SKT-LGU+-KT 순"

이동통신 요금으로 월평균 6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 종합 만족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지난 6월 전국 20세 이상 이동통신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1인당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867원으로 집계됐다.금액 구간별로는 4만∼6만원이 27.2%(408명)로 가장 많았고, 4만원 미만이 23.9%(358명), 6만∼8만원 20.1%(302명), 10만원 이상 17.1%(257명), 8만∼10만원 11.7%(175명) 등이었다.이동통신사 종합 만족도는 SK텔레콤이 5점 만점에 3.51점으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가 3.38점으로 2위였고, KT는 3.2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부문별로 보면 통화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3.80점)-KT(3.59점)-LG유플러스(3.56점) 순으로 높았다. 데이터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3.50점)-LG유플러스(3.24점)-KT(3.19점) 순이었다. 요금 만족도는 LG유플러스(3.21점)-SK텔레콤(3.10점)-KT(3.03점) 순으로 나타났다.통화·데이터 품질, 부가서비스, 멤버십 혜택 등 서비스 영역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으나 이용요금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생기거나 피해를 봤다는 응답도 17.0%(256명)로 적지 않았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을 보면 부당 가입 유도가 37.5%(96명) 가장 많았다. 가입 시 설명·고지 미흡 35.2%(90명),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 31.3%(80명), 서비스 품질 미흡 27.3%(70명)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최근 이동통신 3사와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자들에게 소비자가 통신비 인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 운영, 만족도 높은 유용한 부가서비스·혜택 제공 등을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3 08:50
IT

SKT AI 상담사가 요금을 말로 안내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시각장애인 고객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용 요금을 말로 안내하는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기존 점자 요금 안내서 등과 더불어 AI 음성 안내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통신 요금·휴대폰 할부금·부가서비스 요금 등을 안내한다. 통화료는 무료다. 고객은 기존 청구서의 부달이나 분실 위험 없이 청구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SK텔레콤 자회사인 에프앤유신용정보가 지난 6월과 7월 시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시각장애인의 92%가 만족감을 표했다.SK텔레콤은 파일럿 테스트에서 나온 피드백을 보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2 13:40
IT

SF9부터 주현영까지…이통3사, 갤Z5 마케팅 각양각색

이동통신 3사가 흥행을 예고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5·폴드5'(이하 갤Z플립5·폴드5)의 출시에 맞춰 서로 다른 혜택을 강조한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세 연예인도 합세해 신규 가입자 유치를 지원하고 나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인기 그룹 SF9의 로운을 갤Z폴드5 모델로 내세웠다.광고 속 로운은 오는 23일 방영을 앞둔 판타지 로맨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콘셉트에 맞춰 깔끔한 한복을 입었다.한류 스타의 등장 덕에 30초 길이의 광고는 약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850만회를 돌파했다. KT는 지난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일 당시 퓨전 국악과 엠비규어스 댄스팀의 안무를 섞은 비슷한 분위기의 광고로 재미를 본 바 있다.한 해외 팬은 "창의적인 광고와 스타일리시한 제품의 조합, KT와 로운의 케미가 환상적이다"고 했다.KT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팔리는 갤Z플립5 대신 대화면 갤Z폴드5를 광고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최근 'OTT 보려면 KT'라는 문구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이다.월 9만원 이상 KT 초이스 요금제 이용자는 매달 티빙·디즈니 플러스·넷플릭스 중 한 가지 OTT를 골라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개선에 도움을 두는 프리미엄 상품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드라마와 코미디쇼 등에서 활약 중인 주현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15초와 30초 길이로 나눈 갤Z플립5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각각 236만회, 74만회 이상을 기록했다.주현영은 햄버거 매장의 점원이 돼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만의 혜택을 소개했다.LG유플러스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갤Z플립5 고객에게 '갤럭시워치6' 할부금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 갤Z폴드5 고객에게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과 요기요 1만20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혜택킹'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업계 1위 SK텔레콤은 유명 연예인을 쓰지 않았는데도 갤Z플립5 홍보 영상이 1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337만회를 찍었다.SK텔레콤은 만 19~34세 특화 요금제인 '0 청년 요금제'의 혜택을 강조했다. 확 커진 갤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만큼 구독 상품 '우주패스'와 데이터 추가 등 더 많은 혜택을 얹어준다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갤Z플립5·폴드5는 일주일 동안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달성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대 기록을 썼으며, 11일 정식 출시했다. 이통 3사는 신제품으로 5G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효과로 올해 2월 5G 신규 가입자는 58만명 이상을 나타냈지만 이후 40만명대로 떨어졌다. 4세대 갤럭시Z 시리즈가 시장에 나온 지난해 8월 5G 신규 가입자도 58만명대로 쑥 오른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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