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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호강, 귀호강 모두 잡았다…화사로 포문 ‘나라는 가수’ [IS리뷰]

KBS2 예능프로그램 ‘나라는 가수’가 새로운 음악 힐링물 예고했다. 그룹 마마무 화사를 필두로 스페인 마요르카로 떠난 우리나라 대표 가수들이 버스킹은 물론,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일상을 전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나라는 가수’는 K팝을 대표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첫 방송됐다. 총 12부작으로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한다. 첫 회에서는 스페인의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요르카를 찾은 화사, 11년차 싱어송라이터 안신애 등이 지중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여유로운 현지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화사, 안신애 등이 “행복에 젖어있다”고 표현한 그대로, 버스킹을 떠나기 전 숙소 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일상은 출연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남다른 힐링을 선사했다. 스페인 전통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플라멩코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등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장면은 시청자들도 현지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일상 자체가 음악인 뮤지션들이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의 모습은 시도 때도 없이 귀호강을 선사했다. 숙소 한편에서 화사가 출연자들의 합주를 바탕으로 ‘아베 마리아’ 등을 열창하는 장면은 지중해의 풍광과 함께 비춰지면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불러일으켰다. 화사는 이번 여행의 히로인이라고 칭할 정도로 극찬한 프로듀서 구름, 기타리스트 자이로의 뛰어난 연주가 다른 출연자들을 더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출연자들 모두 믿고 듣는 뮤지션인 만큼 이들의 버스킹은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첫 버스킹 장소인 마요르카 시청 앞 광장에서 감성적인 ‘올웨이즈 리멤버 어스 디스 웨이’(‘Always Remember Us This Way’)뿐 아니라 1990년대 K팝 명곡 ‘늘 지금처럼’, ‘러브 온 탑’(‘Love On Top’), 그리고 ‘베사메무쵸’ 등 다양한 음악들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펼쳐진 즉석 버스킹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음악 하나로 뭉친 출연자들의 케미가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작용했다. 사실 ‘나라는 가수’는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음악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과 일찍이 비교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해외에서 버스킹을 선보이는 데다가, 실제 ‘비긴 어게인’ 제작진이 참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긴 어게인’이 버스킹 공연이 중심인 반면 ‘나라는 가수’는 출연자들의 여행 일상까지 담아내 색다름을 꾀하면서 시청자들의 힐링을 배가시킨다. 또 버스킹 무대 또한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돼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참여하는 콘셉트인 터라 빈 소년합창단,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등이 출연해 버스킹의 묘미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는 가수’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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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가수’ 수지, 독일서 버스킹 한다…매력적 보컬로 팝송 라이브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가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과 여행기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23일 KBS2 ‘나라는 가수’ 제작진은 최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 등 출연진의 해외 버스킹 공연 현장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되어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차별화된 게릴라 콘서트를 꾀한다.‘나라는 가수’ 독일 뮌헨 편에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합류한다. 이 가운데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가 노래로 현지 관객들과 교감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수지는 Gracie Abrams(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줬다. 자유롭게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부터 이국적인 거리를 배경으로 가창력을 터뜨리는 장면까지 수지만의 매력적인 감성과 목소리가 보고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찾은 화사는 자신의 히트곡 ‘마리아(Maria)’를 열창했다. 프로페셔널한 라이브는 물론 현지 댄서와 함께 춤추거나 호응을 유도하는 화사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소향은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로 고유의 청아하고 우아한 음색을 선보였다. 또 안신애와 팝송 ‘Make You Feel My Love(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안신애는 소향과의 호흡에 대해 “저의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어렸을 때 소향 언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합주하면서 맞춰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종호와 홍중,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천재 헨리까지 뚜렷한 개성과 막강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라이브 공연과 더불어 진솔하고 순도 높은 여행기를 완성한다. 여기에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하며, 빈 소년합창단, 뮌헨 오페라 중창단,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등 국경을 초월한 게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나라는 가수’는 11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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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선우정아→에이티즈 종호·홍중 ‘나라는 가수’ 11월 2일 첫방 [공식]

‘나라는 가수’가 라이브 공연과 여행기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진은 최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 등 출연진의 해외 버스킹 공연 현장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돼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차별화된 게릴라 콘서트를 꾀한다.‘나라는 가수’ 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합류한다. 이 가운데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가 노래로 현지 관객들과 교감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수지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줬다. 자유롭게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부터 이국적인 거리를 배경으로 가창력을 터뜨리는 장면까지 수지만의 매력적인 감성과 목소리가 보고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스페인을 찾은 화사는 솔로곡 ‘마리아’를 열창했다. 프로페셔널한 라이브는 물론 현지 댄서와 함께 춤추거나 호응을 유도하는 화사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소향은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로 고유의 청아하고 우아한 음색을 선보였다. 또 안신애와 팝송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안신애는 소향과의 호흡에 대해 “저의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어렸을 때 소향 언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합주하면서 맞춰보는데”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종호와 홍중,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천재 헨리까지 뚜렷한 개성과 막강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라이브 공연를 선보인다. 여기에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하며, 빈 소년합창단, 뮌헨 오페라 중창단,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등이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다.한편, ‘나라는 가수’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5:52
연예일반

[단독] ‘선업튀’ 김정하 음악감독 “변우석 목소리 매력 찾으려 오랫동안 녹음하고 연습” [IS인터뷰]

“다양한 곡을 녹음해보면서 변우석 씨 목소리의 매력을 찾아 봤죠.”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신드롬에는 음악이 큰 몫을 했다. 극중 변우석이 연기하는 선재가 소속된 밴드 이클립스의 곡들은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 상 배경음악으로 선정된 곡들은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설렘을 자아냈다. 김정하 음악감독은 29일 일간스포츠에 “항상 좋은 음악 드라마, 음악 영화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제게 ‘선업튀’는 너무 큰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선업튀’는 웹소설 원작으로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지난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드라마는 마무리됐으나, OST는 여전히 뜨거운 인기다. 변우석이 직접 부른 ‘소나기’는 29일 기준 주요 음원 차트인 멜론 톱100에서 6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그룹 엔플라잉 유회승이 부른 ‘그랬나봐’, 십센치의 ‘봄눈’, 이클립스 ‘런런’ 등이 톱100 차트에 랭크됐다.변우석은 ‘실제 이름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선재와 높은 싱크로율로 사랑 받았는데, 캐릭터의 매력을 드높인 데는 탄탄한 이클립스의 세계관이 있었다. 원작의 밴드명은 ‘감자전’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이클립스로 바뀌었다. 김정하 감독은 “2009년에 데뷔해 15년간 최고 인기를 누리는 밴드라는 원작 설정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스쿨밴드 시절의 음악부터 아이돌이면서 5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열 수 있는 대형 밴드의 음악까지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클립스라는 밴드 이미지를 먼저 상상하고 2000년대 후반 메가 히트곡, 콘서트에서 ‘떼창’이 가능한 곡, 오디션을 위한 음악, 자체 공연용 음악 등으로 나눠 연출진과 상의해가며 작업했죠. 배우들 목소리의 매력을 찾아낸 후에도 콘서트에 적합한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녹음하고, 연습한 과정들이 있었어요.” 김정하 음악감독은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이클립스라는 밴드의 세계관을 납득하려면 콘서트 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며 “시청자가 콘서트장 안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연장 규모와 관객에 맞는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해당 장면은 별도로 실황 앨범을 작업한 엔지니어에게 의뢰했고 촬영 이후에도 관객들을 따로 모아 응원과 함성 소리를 녹음하는 등 많은 노력이 있었어요. 특히 제작진이 응원 구호를 직접 만들어 보조 출연자들과 만들었던 함성 소리가 큰 역할을 했죠. 또 공연 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배우들과 함께 여러 번 합주하면서 액션을 맞추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과정이 자연스러운 콘서트 신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어요.”‘선업튀’는 2000년대 싸이월드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 음악들과 동시에 우산 신에서 곡 ‘우산’으로 설렘을 더하거나, 곡 '점점' 등 유명 후렴구만 이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중 상황 또는 대사와 곡의 기계적 연결이 자칫 진부하거나 유치해 보이는 위험이 있는데 ‘선업튀’ 속 음악들은 서사와 캐릭터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무척 큰 역할을 했다. “가사를 많이 신경 썼어요. ‘선업튀’는 평범한 로코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감정이 깊은 멜로물이면서도 타임슬립과 복잡한 세계관 등이 녹아 있죠. 그런 상황에 처한 선재와 솔이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감정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가사와 곡 분위기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김정하 감독은 tvN 드라마 OST 프로듀서로 작업하다가, 음악감독으로서 첫 참여한 미니시리즈가 ‘선업튀’다. 김 감독은 “음악감독으로 처음 참여한 드라마의 OST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30 05:40
연예일반

락스타 여기 있네…소디엑 ‘소울 데이’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소디엑이 콘셉트 포토를 통해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했다.소디엑은 지난 12일 공식 SNS에 두 번째 싱글 앨범 ‘소울 데이’(XOUL DAY) 콘셉트 포토 B버전을 게재했다.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소디엑은 빈티지한 느낌의 밴드 합주실 같은 공간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소디엑의 결연하고도 반짝이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9인 9색 캐주얼룩은 소디엑만의 무한대 매력을 예고한다. 타이틀곡 ‘헤이데이’(HEYDAY)는 소디엑이라는 별들이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의 모든 장면을 소블리스(공식 팬덤명)와 함께 이 곡에 담아 영원히 간직하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한편 ‘소울 데이’는 오는 14일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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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반전”..이영애에 독극물 준 이루나 役 그는 누구? [후IS]

“이루나 역 맡은 배우 누구야? 진짜 반전!”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에스트라’ 이루나 역 배우 이름 찾기가 유행을 했다. 올해로 데뷔 4년 차인 신예 배우 황보름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주연인 이영애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극 반전을 이끌었다. 황보름별이 맡은 역할은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바이올리니스트 이루나. 단정한 옷차림에 수수한 화장, 극초반 이루나는 학생 이미지가 강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연주 실력 만큼은 다른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뛰어났다. 그리고 이루나의 실력을 유일하게 인정한 인물이 차세음(이영애)이었다.이루나는 차세음의 도움으로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뒤 당당히 악장 자리에 앉게 됐다. 다른 선배들의 시기 어린 질투와 따가운 눈초리에도 그가 버틸 수 있는 건 차세음을 향한 동경이었다. “더 독해져야 한다”는 차세음의 조언을 기점으로 이루나의 행보는 파격적으로 변했다. 황보름별은 ‘마에스트라’ 촬영 당시 이영애를 비롯해 이무생, 김영재, 박호산 등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부담됐다고 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마에스트라’에서 황보름별의 연기는 돋보였고, 여기엔 꾸준한 연습이 있었다. 황보름별은 “이 작품을 만나기 전에는 바이올린을 만져본 적도 없다. 캐스팅 직후부터 대략 8개월 정도 연습했다”면서 “합주곡 이외에 솔로곡도 있었다. 밤을 새우면서 연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 당시 이영애 역시 황보름별 연주에 대해 “전문가도 놀랄 정도”라고 표현했다. 황보름별의 연기는 후반부에서 더 빛을 발했다. 초반 어리바리한 모습은 오간 데 없고 독해진 눈빛이 시선을 압도했다. 또 자기 친언니와 바람 피운 형부에게 독극물을 가지고 오라고 협박하고, 차세음을 포함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었다. 차세음을 향한 지나친 동경이 독이 된 것. 특히 마지막 회에서 자신이 체포될 걸 알면서도 본인의 오랜 꿈인 ‘파사칼리아’ (Passacaglia) 무대를 눈물을 흘리며 마치는 장면은 전율까지 돋게 했다. ‘마에스트라’를 연출한 윤민지 PD는 “주조연 중 황보름별 씨가 가장 어린 친구였는데 정말 똑똑했다”면서 “루나의 양면성을 눈빛으로 잘 표현했다. 그 나이대 연기자들이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디테일하게 잘 살렸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바이올린 연주도 정말 빠르게 배웠다. 특히 마지막회의 ‘피사칼리아’는 굉장히 어려운 연주였는데 프로같이 연주했다. 현장 관계자들 모두 황보름별의 눈빛과 연주에 감탄하며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단편영화 ‘출발, 선’으로 데뷔한 황보름별은 통통한 볼살과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소녀의 세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학교 2021’ 등 주로 학교물에 출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리고 지금의 ‘마에스트라’를 만나기까지 그전 작품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러블리한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리고 반전 매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 PD는 “황보름별 배우는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능하다. 세밀함이 돋보이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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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조정민, 퍼포먼스 강자 입증…하이트라이트 브레이크 댄스 ‘눈길’

가수 조정민이 ‘현역가왕’에서 퍼포먼스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 5회에는 ‘남(男)과 함께’라는 팀전을 진행했다.지난 회 현역가왕에서 화려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인 조정민이 속한 ‘007밴드걸’(두리, 마리아, 김산하, 김나희)은 드레스코드 핑크로 화사한 멋을 내며 등장했다.대장 두리의 주도 하에 ‘세계 유일무이 트롯밴드’ 콘셉트로 짜인 무대에서 조정민은 특기인 건반을 맡으며 음악에 화려함을 더하며 활력소를 불어넣었다.공연 본무대 직전 방송된 VCR에는 조정민, 두리와 악기가 서툰 멤버들 간 불협화음이 무성한 합주장면이 나와 위기를 자아냈으나 막상 무대를 시작하니 수준 높은 밴드 사운드를 뽐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악기 소개로 각자 개성을 뽐낸 후 ‘그대 모습은 장미’로 포문을 연 ‘007밴드걸’은 락킹하게 편곡한 ‘환희’까지 무대를 이어가며 그룹 사운드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후 재즈로 편곡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와 매력 넘치는 핫한 랩퍼 ‘한해’가 피처링한 ‘당돌한 여자’는 ‘올드 앤 뉴’의 조화를 적절히 선보였다.마지막 곡으로 라틴으로 편곡한 ‘오빠 아직 살아있다’는 “누나 아직 살아있다”로 재치 있게 개사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퍼포먼스 강자 조정민을 센터로 선보인 댄스브레이크는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한편 ‘007밴드걸’은 이날 연예인 평가단 189점으로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으나 2위와 점수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다음 회 2라운드 대장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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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밴드 음악에 빠지고 싶다면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대한민국만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기는 나라가 또 있을까. 전 국민이 심사위원으로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가 방송되면서다. 이후 그 서바이벌의 장르가 힙합, 아이돌, 트로트까지 세분화됐고, 지난 7월 밴드 오디션까지 등장했다.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그서인’)은 밴드 신의 부흥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밴드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총 18팀의 밴드는 상금 1억 원과 해외 진출 기회를 두고 120여 일간의 생존 게임을 펼친다. 덜 알려진 밴드를 양지로 끌어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방송된 ‘그서인’은 중반부를 넘었음에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퀸덤’에서 차용한 듯한 참가팀 간 자체 평가 방식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진행을 맡은 팀 리더들이 밴드 간 신경전을 유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또한 서바이벌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오로지 무대만 보여주는 지루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서바이벌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참가자를 응원하고 싶어지게끔 만드는 스토리도 중요한 요소다. ‘그서인’은 서바이벌에서 중요한 백스테이지, 합주실 장면의 부족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억지 감동, 사연팔이에 지친 사람들은 이 정직한 서바이벌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음악 작업과 공연 위주의 무대, 밴드 자작곡 위주로 꾸며지는 무대는 오롯이 밴드와 그의 음악을 즐기고픈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또한 일부 회차에서는 팀 리더 외 밴드 크라잉넛의 한경록과 박윤식, 몽니의 김신의,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노브레인의 차승우까지 밴드 서바이벌에 걸맞은 전문가 평가단이 자리했다. 여기에 K팝 뮤지션들의 해외 공연을 만들어온 비즈니스 전문가 이재석, K팝 A&R 조미쉘, 포토그래퍼 구영준, 뮤직비디오 감독 홍원기, 밴드 전문 프로듀서 서상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밴드에 적합성을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신뢰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밴드 서바이벌 불모지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서인’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존재한다. 7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3라운드 경연에 이어 밴드풀에 있는 밴드들에게 주어진 3라운드 미니 미션이 펼쳐진다. 단 30분 이내에 곡과 가사를 써 무대를 완성해야 하는 이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또 어느 팀이 TOP8으로 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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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뮤직뱅크'로 음악방송 데뷔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음악 방송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0일 KBS 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연해 파워풀한 밴드 퍼포먼스를 펼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악기 구성상 풀 밴드다. 이 점을 잘 활용해서 많은 분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싶다. 음악, 콘셉트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자체가 고유명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이들은 화려한 연주 사운드와 인상 깊은 비주얼 그리고 강력한 밴드 퍼포먼스를 무기로 내세운다. 데뷔 2일차인 지난 7일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통통 튀는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풋풋한 신인임에도 음악에 몰입해 다채로운 표정과 끼를 드러내 흥미를 높였고,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2일 KBS Cool FM '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신인 밴드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데뷔곡 'Happy Death Day'는 가장 행복하고 축하받아야 할 날 차가운 진실을 마주한 상황을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직설적인 노랫말로 표현한 곡이다. 정수와 가온이 작사,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멤버들이 직접 악기 리코딩에 참여해 곡의 다이내믹한 맛을 살렸다. 뮤직비디오는 "Happy Birth Day"가 아닌 "Happy Death Day"를 외치는 여섯 멤버들의 파격적인 모습부터 독특한 광대 분장,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펼치는 화려한 합주 장면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들로 반복 재생을 자극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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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씨엔블루, 12년 찐형제급 우정 과시+'싹둑' 공개

'전지적 참견 시점' 그룹 씨엔블루가 3인 3색 컴백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74회에는 씨엔블루의 신곡 '싹둑'과 함께 한 하루와 UDT 출신 화가 육준서와 친동생의 놀라운 일상이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씨엔블루는 멤버마다 각기 다른 일상으로 흥미를 자극했다. 작업실을 하와이풍으로 꾸민 정용화는 실시간 하와이 영상을 보며 하와이 앓이를 했다. 평소 엄청난 하와이 러버라는 정용화는 영상을 보며 "코코넛 오일 냄새가 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활동적이고 취미 부자인 강민혁은 클레이 사격을 즐겼고, 집돌이 이정신은 철저하게 반려견에 맞춰진 하루를 보냈다. 매니저는 "형들이 성격이 모두 다른데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용화는 데뷔 이후 12년간 유일하게 서운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데뷔 초 다이어트 중이었던 정용화가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니 이정신이 늦은 밤 햄에 즉석밥을 먹고 있었던 것. 당시 상황에 대해 정용화는 "혼자 뭐라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마음이 안 좋아지더라. 장난치며 풀려고 정신이 방에 들어갔더니 방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더라"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친형제처럼 소소한 멤버들의 일화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정용화와 강민혁은 이정신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이정신의 나이를 틀려 웃음을 자아냈다. 31살인데 32살로 알고 있었던 것. 심지어 이정신과 동갑인 강민혁은 "우리 32살 아니었어?"라고 물어 MC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뒤이어 정용화와 강민혁은 이정신 표 고추장 수제비 먹방을 즐겼다. 정용화는 "정신이가 만든 고추장 수제비가 진짜 맛있다. 정신이한테 고추장 수제비 언제 해줄 거냐고 계속 물어볼 정도"라고 해 그 맛에 궁금증을 더했다. 씨엔블루 신곡 '싹둑'이 최초 공개됐다. 합주실에서 텐션 넘치는 연습을 마친 씨엔블루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텍사스 카우보이로 변신, 코믹부터 정극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했다. 씨엔블루는 이번 '싹둑'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주 장면 없이 연기만으로 곡을 표현했다. 씨엔블루는 대기실에서 서로의 첫인상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이정신은 "용화 형이 진짜 멋있었다. 보자마자 저 사람이 우두머리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반전 일상으로 화제를 모은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화가 육준서는 이날 수중 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육준서는 UDT 시절 단련된 잠수 실력으로 촬영용 수조 안에서 자유자재로 모델급 포즈를 소화했다. 보통 2시간 넘게 걸리는 수중 화보지만 육준서는 단 20분 만에 레전드 화보를 탄생시켰다. 그런가 하면 육준서의 친동생이 모습을 드러냈다. 육준서의 동생은 해난구조전대(SSU) 출신이라는 스펙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소방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육준서와 동생은 2L짜리 생수병을 가득 넣은 가방을 메고 전력 질주로 뒷산을 뛰어 올랐다. 전력 질주를 끝낸 뒤 폭풍 턱걸이 운동까지 해냈다. 육준서는 무려 38개, 동생은 25개를 해내 MC들은 "말도 안 된다. 대단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 174회는 수도권 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로 비슷한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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