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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새로운 50년 항해하는 HD현대 '정기선호' IPO 잔혹사 끝낸다

HD현대그룹이 기업공개(IPO) ‘잔혹사’를 끊고 정기선 부회장 체제에서 첫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이 출범 때부터 주도했던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증거금 25조원이 몰리면서 시선을 모았지만 ‘중복 상장’이라는 꼬리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상반기 ‘최대어’ 주목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부회장 체제에서 HD현대그룹이 처음으로 상장에 성공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2021년 10월 HD현대그룹의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오너가 경영’의 회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당시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삼호중공업 2개사의 상장이 정 부회장의 주된 과제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2개사의 IPO 상장이 모두 철회되면서 체면을 구겨야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2년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2012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상장을 철회해야 했다. 2023년 연초에는 HD현대삼호중공업은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위축된 유가증권시장 분위기로 인해 IPO를 철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50년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정기선호’의 항해가 매끄럽지 못하게 전개된 셈이다. 연이은 실패를 맛봤던 HD현대그룹은 마침내 성공적인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6일 끝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약 25조원이라는 올해 최대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전까지 올해 최대 청약증거금은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로 14조원이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에서도 히트를 쳤다. 총 202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기록했고,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예상 시가 총액은 3조7071억원으로 책정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자사업부 등 선박 관련 통합 서비스 조직을 기반으로 2016년 11월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말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사명을 바꿨고, 건조 후 인도된 선박과 엔진 등 주요 기자재에 대한 정비, 수리, 개조 등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A/S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HD현대그룹 관계자는 “HD현대그룹의 상장은 2021년 HD현대중공업 이후 처음”이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정기선 부회장이 설립을 주도했고,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던 회사”라고 설명했다. 정기선 주도 확장, ‘중복 상장’ 꼬리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정기선 부회장이 출범 전부터 관여했던 회사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이 2014년부터 선박서비스업의 성장성을 눈여겨보면서 출범을 지시했고, 2016년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이어 정 부회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HD현대마린솔루션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금도 이 회사의 경영지원부문 총괄을 맡고 있을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정 부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사업 첫해인 2017년에 매출 2403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3년 매출 1조4305억원, 영업이익 2015억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성장률 34.6%를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태생과 성장 비결에는 설립 전후 시장의 변화를 꿰뚫어 본 정기선 부회장의 혜안이 있었다”며 “친환경 개조와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등 선박 전장(전기·전자장비)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중복 상장’이라는 꼬리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그동안 지주사 HD현대에 HD현대마린솔루션의 가치가 포함됐는데 별도 상장으로 모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심사 승인을 받은 지난 2월 19일 HD현대의 주가는 7만2200원이었는데 모회사의 가치 하락 우려로 지난 19일 6만500원까지 하락했다. 두 달 사이에 15% 이상 감소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HD현대중공업 때도 중복 상장이 악재로 작용했는데, 이번에도 상장 후 HD현대가 어떤 주가 흐름을 보일지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30 07:00
연예일반

NCT 태용, 해군 훈련소서 늠름해진 근황.. 마스크 뚫는 훈훈함

그룹 엔시티 태용이 해군 훈련소에서 훈련 중인 근황을 전했다.대한민국 해군 측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해군병 702기 훈련소 입단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태용은 ‘신병 2대대 소대장 훈련병’이라는 문구가 적힌 푸른 완장을 차고 있어 눈길을 끈다.태용은 각 잡힌 자세로 선서와 경례를 하고 있다. 또한 검은 마스크로 얼굴 절반 이상을 가렸지만, 다소 늠름해진 모습이다.태용은 지난 4월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했다. NCT 멤버 중에서는 처음으로 군에 입대했다. 태용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12월 14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8:58
프로야구

[포토]시구하는 고준혁 해군소위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두산 더블헤더 첫경기. 경기전 고준혁 해군소위가 시구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6:14
프로야구

[포토]시구하는 고준혁 소위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두산 더블헤더 첫경기. 경기전 고준혁 해군소위가 시구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6:13
연예일반

NCT 태용 오늘(15일) 해군 현역 입대

그룹 NCT 태용이 군 입대,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NCT 태용은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한다. 입소식은 비공개로 진행 예정이다. 태용은 NCT 멤버 중 처음으로 군에 입대하게 됐다. 그는 지난달 입대 소식을 알리며 손편지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당시 태용은 “여러분들 그리고 멤버들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순간들이 정말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값지고 빛나는 시간들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멤버들, 팬분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기에 군 생활도 열심히 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오겠다. 다시 돌아올 때 더 나은 내가 되어서 무대 위에 서겠다”고 다짐했다.태용은 2016년 NCT로 데뷔, NCT U, NCT 127, Super M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2월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7:13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유쾌한 사나이 리 트레비노, “신(神)도 1번 아이언은 잘 치지 못한다”

프로 골퍼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리 트레비노(Lee Trevino, 1939~ )의 입담 말이다. 그는 데뷔한 이듬해인 지난 1968년에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전성기를 달리던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 1940~ )를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한 것이다. 우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US오픈에서 우승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내가 1967년에 농담을 한 번 했는데 아무도 웃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이번에 오픈에서 우승하고 나서 똑같은 농담을 다시 하자 모두 웃었다”라고. 이 말을 듣고 다들 배꼽을 잡았다. 유명해지니 모두가 관심을 갖더라는 말을 이렇게 재치 있게 하다니.그가 라운드 중 말이 많기는 많았나 보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는 정신이 사나웠을 것이 틀림 없다. 라운드 중 말이 많다고 하니 문뜩 뱁새 김용준 프로가 떠오른다고? 오해다. 오해! 이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자. 지금은 뱁새 보다 더한 리 트레비노 이야기를 하는 중이니까. 하루는 리 트레비노가 토니 재클린(Tony Jacklin, 1944~ )과 한 조에서 경기를 했다. 토니 재클린은 당시 영국 골프의 희망이었다. 영국 선수가 오랫동안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지 못할 때였다. 그 때 혜성처럼 나타나 클라렛저그(Claret Jug)를 영국인의 가슴에 바친 선수가 바로 토니 재클린이다. 클라렛저그는 디오픈챔피언십 우승컵이다. 큰 술잔처럼 생겼다. 토니 재클린도 리 트레비노가 말 많은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같은 조에서 치면서 방해를 받은 적도 있었을 것이다. 토니 재클린은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리 트레비노에게 다짐을 받으려고 말했다. “리, 오늘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리 트레비노는 바로 되받아 쳤다. “나는 당신이 말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당신은 그냥 듣기만 하면 된다”고. 그날 누가 더 잘 쳤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리 트레비노는 경기 중 번개를 맞은 적도 있다. 지난 1975년 일이다. 당시만 해도 전세계 골프 투어는 과학을 이용한 번개 예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다. 갑자기 번개가 떨어져 리 트레비노와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이 쓰러졌다. 다행히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인터뷰 때 그 일을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다시 번개가 치면 1번 아이언을 들고 밖으로 나가서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외칠 것이다. 신도 1번 아이언을 잘 치지 못한다”라고. 훗날 TV 인터뷰 때 그가 털어놓았다. 실제로 번개가 쳐서 경기를 중단한 날 밖으로 나가서는 이렇게 소리쳤다고. “나는 번개를 맞아도 싸다. 신은 1번 아이언도 잘 치신다”라고. 갤러리를 즐겁게 하려고 한 행동이었다. 이쯤 되면 골프가 아니라 토크 쇼를 진행해도 될 수준이다. 리 트레비노는 잭 니클라우스에게 고무 뱀을 던져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1971년 US오픈 연장전을 시작하기 직전에 그랬다. 연장전 상대는 잭 니클라우스였다. 리 트레비노가 뱀처럼 생긴 것을 백에서 꺼내 잭 니클라우스에게 던졌다. 갤러리는 깜짝 놀랐다. 비명을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잭 니클라우스만 깔깔대며 웃었다. 잭 니클라우스가 대범하다고 감탄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훗날 리 트레비노가 밝힌 전모는 이랬다. 리 트레비노의 아들이 아버지를 놀라게 하려고 고무 뱀을 가방에 넣어두었다. 그가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 하자 잭 니클라우스가 한 번 보여달라고 한 것이다. 그날 연장전에서 리 트레비노는 68타를 쳐 잭 니클라우스를 3타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당시에는 연장전을 18홀 한 라운드로 치렀다. 나흘을 치고 연장전 하루를 더 쳐야 했다. 그 뒤로 한 동안은 네 홀 합계 점수로 승부를 가렸다. 지금은 한 홀씩 승부를 가리는 서든 데스(Sudden Death) 방식을 쓰고 있다.이렇게 재치 넘치는 리 트레비노는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 그는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 홀어머니와 외조부모 품에서 자랐다. 그는 겨우 다섯 살 때 목화밭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어린이 노동을 금지하지 않았을 때여서 그런 일이 가능했다. 그래도 얼마나 가난했으면 그랬을까? 그는 미 해군에서도 복무했는데 4년 만에 불명예 제대를 당했다. 그의 얼굴에 써있다. 고생을 많이 했노라고. 그런 그가 재치와 유머 감각을 가진 것은 놀랍다. 아마 온갖 고난을 겪고도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있을 만큼 지능이 아주 높은 사람임이 틀림 없다.그는 TV 쇼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도 했다. “나는 번개도 맞아보았고 미 해군에서 4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곳을 겪어 보았다.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다. 내 아내만 빼고는…”이라고. 완전히 뱁새와 같은 과이다. 리 트레비노의 업적은 대단하다. 그는 그랜드 슬램(Grand Slam) 턱밑까지 올라간 골퍼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만 빼고 다 우승했다. 그것도 각각 두 번씩이나. 메이저 대회 중 세 개를 두 번씩 우승한 사람은 리 트레비노 말고는 딱 한 사람뿐이다. 바로 타이거 우즈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만 우승한다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상황인 것은 로리 맥길로이와 같다. 그러나 리 트레비노는 PGA투어 29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고 이미 은퇴했다. 그는 이따금 잭 니클라우스와 이벤트 경기에 얼굴을 비치곤 한다. 지금도 여전히 재치 있는 농담으로 갤러리를 즐겁게 한다. 뱁새도 리 트레비노 같은 골퍼가 되고 싶다. 기량이 최고이면서도 겸손하고 유머 감각 넘쳐서 주위를 행복하게 하는 그런 골퍼 말이다. 음! 이미 틀렸는지도 모른다. 우선 기량 면에서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유머 감각은 둘째 치고.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4.03 08:11
산업

SK그룹 오너가 3세들, 스타트업 창업하는 이유는

SK그룹의 오너가 3세들이 대기업 재벌 경영인으로는 드물게 스타트업 창업이라는 길을 택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 씨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 오너가 3세들이 후계자의 ‘정석 코스’가 아닌 다른 길을 밟고 있다. 최민정 씨는 지난달 미국의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업체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최 씨의 언니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바이오 업계에 몸담고 있어 관심을 끈다. SK그룹이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삼아 성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민정 씨도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해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전까지 SK하이닉스에서 일했던 최 씨는 휴직 후 2년 만에 퇴직 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 씨는 "심리 건강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씨는 그동안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드러냈다. 휴직 후 미국 원격의료 스타트업의 자문 역할을 했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최 씨는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이 심리 건강에 문제를 나타내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으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베이징대 경영대 출신인 그는 이전부터 남다른 길을 선택해 주목을 모았다. 오너가 여성으로는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큰 관심을 끌었다. SK 오너가 3세 중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재벌 중에는 이례적으로 스타트업 창업을 경험한 바 있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장은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에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업체를 운영했던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당시 카카오택시보다 빠르게 모바일 콜택시라는 유망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실패의 쓴맛을 봤다. 그럼에도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시행착오는 최 사장에게는 경영 자산으로 남게 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후계자 정석 코스’를 밟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 등을 쌓는 오너가들이 많아졌고, 창업 등을 통한 실패의 경험들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이 여러 경험을 쌓은 뒤 SK네트웍스 후계자로 돌아온 것처럼, 민정 씨도 다시 ‘큰 물’인 SK그룹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오너가들이 스타트업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입장과 창업자로 투자를 받는 입장을 모두 경험해보는 것들도 경영인으로서 좋은 경험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3 07:00
산업

최태원 회장 차녀, 미국서 의료 스타트업 창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SK도 이와 같은 사실을 비즈니스 플랫폼 등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SK하이닉스에도 퇴직 처리가 됐다. 최 씨는 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에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그는 "심리 건강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씨는 베이징대 경영대 출신이다. 그는 현재 휴직 이후 미국 원격의료 스타트업의 자문 역할을 한 바 있다.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창업과 인수합병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2년 전인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는 SK하이닉스를 대표해 연설도 하고 투자자들을 두루 만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8 16:45
연예일반

NCT 태용, 4월 15일 해군 입대…“잘 다녀올게요” 손편지 [종합]

그룹 NCT 태용이 4월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 팀 대 첫 번째 군인이 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태용이 다음달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소속사 발표와 더불어 태용 또한 위버스 커뮤니티에 손편지를 게재하고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감을 밝혔다. “제가 4월 15일부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운을 뗀 태용은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셨던 분들도 있을 거고, 놀라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시즈니에게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태용은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저는 여러분들 그리고 멤버들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순간들이 정말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저에게 값지고 빛나는 시간들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저는 잘 다녀올테니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씩씩하게 덧붙였다. 태용은 2016년 그룹 NCT로 데뷔, NCT 127 등의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을 벌였다. 이로써 태용은 NCT 내 첫 번째로 국방의 의무에 돌입하게 됐다. NCT는 태일도 연내 입대를 앞두고 있다.<다음은 태용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태용입니다. 2024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하니 벌써 봄이 오고 있네요. 이렇게 편지를 쓴 이유는 제가 4월 15일부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셨던 분들도 있을 거고, 놀라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시즈니에게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어요.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저는 여러분들 그리고 멤버들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순간들이 정말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저에게 값지고 빛나는 시간들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앞으로도 멤버들, 팬분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기에 군 생활도 열심히 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오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때 더 나은 제가 되어서 무대 위에 설게요. 약속해요! 시즈니, 우리 엔시티즌, 우리 같이 자랑스럽게 성장해왔어요. 그래서 더 애틋하고 소중해요. 많이 보고 싶을거 같아요. 저는 잘 다녀올테니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금방 돌아올게요! -태용-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17:21
연예일반

NCT 태용, 4월 15일 해군 입대 [공식]

그룹 NCT 태용이 해군이 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태용이 다음달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태용은 2016년 그룹 NCT로 데뷔, NCT 127 등의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을 벌였다.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NCT 태용이 오는 4월 15일 해군으로 현역 입대합니다.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태용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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