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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회장 장남 포함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 89명 임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 등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이 1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28일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 탄생한다.이날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 9월 입교식에 불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일정을 조정해 아들의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입교식 당시 아들을 배웅했던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참석하지만, 여동생 이원주 씨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 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기수 대표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 "이씨가 훈련 기간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지호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사례로 입대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될 지호 씨는 지난 9월 입교식 당시 "사관후보생 이지호,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장교들이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1:37
산업

신세계푸드, 평창 감자 활용 치즈빵·치아바타 출시

신세계푸드가 강원도 평창의 특산물 ‘평창 감자’를 활용한 베이커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블랑제리’와 ‘E 베이커리’에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한 식사빵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이번 신제품 ‘평창 감자 치즈빵’은 부드러운 버터 식빵 사이에 평창 감자로 만든 매시드 포테이토, 베이컨과 치즈를 넣어 고소하고 풍성한 맛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간식빵이다. ‘평창 감자 치아바타’는 평창 감자를 더한 반죽으로 구워 낸 빵 사이에 감자 알맹이를 넣어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풍미가 특징인 식사빵이다. 각각 7980원과 6980원에 판매한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는 로코노미 트렌드가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다양한 경로로 유통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역 상생 및 지역 농가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푸드는 남해군의 마늘, 무안군의 양파, 경산시의 대추 등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베이커리 신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농산물 및 임산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5 17:26
산업

HD현대, 2032년 4조 시장 성장 무인수상함 시장 진출

HD현대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건조한다. HD현대는 23일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두릴과 'ASV 설계·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까지 ASV 시제함 개발과 건조를 완료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ASV 건조를 맡고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담당한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 27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최근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포럼에서 "양사의 역량이 결집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한국과 미국의 방산업체가 협력해 함정을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AI 방산 기업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협력해 전 세계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건조 역량을 갖춘 HD현대의 울산 야드에서 첫 번째 ASV를 짓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와의 더 큰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23 17:00
스타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 수감 중 결국 방송 은퇴 [왓IS]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자신의 채널 내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 후 은퇴를 선언했다. 구제역은 지난 17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의 유튜브 활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죄의 성부를 떠나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는 구제역의 요청에 따라 법률대리인이 대신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제역은 최근 해군 예비역 유튜버 이근이 제기한 사실적시 명예훼손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사실을 언급하며 “수년 전 종결된 사건까지 피해 제기·기소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지인들까지도 조사에 불려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그러면서 “공갈이나 명예훼손 등 제가 기소된 사건에 대하여 확인되지 않은 명백한 오보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저의 억울함을 밝히는 것만으로 피해받는 분이 나올 수 있으니 모든 해명은 변호사님과 함께 재판을 통해 밝히겠다”고 부연했다.또 다른 글에서는 “수원구치소에 1년 2개월째 수감 중이라 일일이 사과드리지 못한다”며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고 싶은 피해자가 계신다면 변호인을 통해 연락 주신다면 사과 의사를 전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구제역은 지난 2023년 2월 유튜버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이를 통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해당 형사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서울고등법원은 항소심에서 구제역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또 쯔양은 지난해 9월 구제역에게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심 재판부는 일부 원고 승소 판결했다. 구제역이 쯔양에게 7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구제역은 공갈한 적이 없다며 항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8 23:20
산업

HD현대·한화오션, 미 해군참모총장 방문으로 마스가 협력 구체화

미국 해군 참모총장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방문해 한국의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모그룹인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직접 커들 총장을 만나 조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마스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정 회장과 커들 총장은 미국 해군 함대의 작전 준비 태세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커들 총장은 정 회장의 안내를 받아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후 이지스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그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진수한 이지스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에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 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3번함의 건조 현장과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의 창정비 현장 등 생산라인을 참관했다.특히 전 세계 해군이 함대 현대화에 나서면서 HD현대중공업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방산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커들 총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측과 함정 건조 분야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연계 논의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커들 총장도 HD현대중공업 방문 후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한국의 파트너십은 지역 안보와 해군력 미래를 위해 여전히 중요하다"며 "선진 기술과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은 선박 건조의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고 밝혔다.HD현대 정기선 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역량 증대와 미국 해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미국의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 총장은 이날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과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도 찾았다. 이들은 사업장 내 전시실을 시작으로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살펴봤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 등이 커들 총장 일행을 맞았다.커들 총장은 이날 한화오션이 유지·보수·운영(MRO) 작업을 진행 중인 미국 해군 보급함인 '찰스 드류함' 앞에서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유콘함', 올해 7월에는 '찰스 드류함'까지 국내 조선소 최초이자 최다 MRO 사업 실적을 보유 중이다. 윌리 쉬라함과 유콘함은 MRO 작업을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됐고, 찰스 드류함은 내년 1월을 목표로 막바지 정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11.16 13:16
사회

이재명 대통령 "한미 통상·안보 협의 최종 타결"…팩트시트 직접 발표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가 최종 확정됐다.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며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 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안보 논의와 관련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무역 합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현재 25%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언제부터 낮출지는 명시하지 않았다.반도체 관세의 경우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합의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했는데 비교 대상 국가를 반도체 교역량이 한국 이상인 국가로 한정했다.우리 정부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미국의 전략 투자 분야에 2000억 달러, 조선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설정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4 11:44
산업

HD현대중공업, 페루 잠수함 사업 가속화...본격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올해 4월 국제방산·재난대응 기술전시회(SITDEF)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방위사업청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APEC 페루 대표단으로 방한한 테레사 메라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 해군사령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 페르난도 캄포스 외교부 오세아니아·아시아 국장, 루이스 실바 시마 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LOI에 따라 양사는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 방안, 기술이전 및 기타 산업 협력 범위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설계 및 건조 계약과 실질적 건조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양사는 올해 공동개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및 SIMA의 핵심 기술진과 함께 울산 야드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수행하며 페루 해군 요구조건에 최적화된 신형 잠수함의 기본·상세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 외교부, 국방부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잠수함 건조에 들어간다.HD현대중공업은 현재 시마 조선소와 함께 다목적 호위함(프리깃), 초계함(OPV), 상륙 지원함(BALOG) 등 4척의 함정을 공동 건조 중이다.루이스 실바 시마 조선소 사장은 "이번 잠수함 공동개발 LOI 체결은 남미 해군 최초의 본격적인 잠수함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력이 페루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의 조선·방산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페루 수상함 4척의 공동 건조 사업을 통해 페루 조선산업 발전과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한층 진전되고 있다"며 "이번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은 HD현대중공업의 축적된 잠수함 설계 및 건조로 페루 해군 전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3 11:28
산업

HD현대 정기선, 미국 시장 진출 등 해양 지배력 강화 강조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국 시장 진출 등 해양 지배력 강화를 강조했다. 정기선 회장은 27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테크 포럼: 조선'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국의 새로운 해양 비전과 정책, 특히 미 해군을 필두로 하는 차세대 함대 건조와 조선소 재건 등 해양 지배력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수석부회장에서 승진한 뒤 HD현대 회장 자격으로 처음으로 참가한 공식 석상에서 '마스가'(MASGA)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HD현대는 현지 조선소 지분 참여와 인수를 비롯한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정 회장은 "HD현대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뉴질랜드, 페루 등 세계 각국의 해군에 100척 이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새로운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함께 여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양국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조선소 인수를 포함해) 여러 가지 옵션을 다 검토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파트너라고 미국 쪽에서도 인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울산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확정이 안 됐다. 언제라도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라 언제든지 오실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소감으로는 "그동안 그룹이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찾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한뜻으로 같이 움직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탈탄소, 제조 혁신 등 HD현대의 현재 전략과 방향성도 짚었다.정 회장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의 파트너십을 소개한 뒤 "차세대 무인 함정을 개발 중인데 양사의 역량이 결집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임무수행 기술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HD현대의 자회사 아비커스는 벌써 3년 전 세계 최초로 상용 선박에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말했다.퓨처테크 포럼은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HD현대는 이날 첫 번째 기업으로 나섰다.김두용 기자 2025.10.27 16:21
스타

친딸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가수 겸 아나운서 구속기소

10대 친딸을 무차별 폭행한 뒤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경남에서 활동하는 40대 가수 겸 아나운서가 구속기소 됐다.21일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혜현)는 18세 친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인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2일 남해군 한 주거지에서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친딸을 폭행한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자신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A씨 범행은 딸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되면서 드러났다.당시 A씨는 딸을 남해군 한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줬으나,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보고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경남에서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21:05
산업

AI·방산·조선...APEC 앞두고 역량 결집 집중하는 기업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역량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에 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총수들은 각자의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뽐내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이 기업들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인공지능(AI), 한화와 HD현대는 각각 방산, 조선업과 관련된 최고의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AI 생태계 조성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가 ‘국가 AI 생태계’이니 만큼 SK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단위의 AI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SK는 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서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에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그룹의 AI 역량을 집약한 ‘AI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반도체부터 냉각, 운영·보안까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날 포럼에서 방위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K방산을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방위 혁신 솔루션과 한국 방산의 미래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포럼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조선업 분야를 맡았다. 조선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 기술과 스마트 조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와 HD현대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 한화와 HD현대는 ‘원팀’으로 60조원 규모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겨냥하고 있다. 수주전의 결정권자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방문하는 만큼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APEC의 부대행사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개최한다.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로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다.LG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귀빈들에게 LG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APEC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0.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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