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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패럴림픽] '열흘간의 열전' 베이징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진행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 선수촌 내 슈퍼레지던스 센터 앞에서 해단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혼성 휠체어컬링 등 선수단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윤경선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총 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비록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원정 대회에 최대 인원을 파견해 신예 선수들이 패럴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회 준비부터 폐막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장애인동계스포츠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윤경선 단장이 정진완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기념사진 촬영 후 해단식이 마무리 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베이징 대회 전 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파라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혼성 휠체어컬링)에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열전을 벌였으나, 메달획득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평창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혼성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등에서 3위권 진입을 기대했다. 대한민국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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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③] "관객外 영화제 훼손못해"…'사퇴' 강수연 남긴 말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21일 치러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이하 부국제)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3년간 부국제를 이끈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22년을 함께 한 김동호 이사장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영화제를 떠났다. 사퇴 선언은 번복되지 않았고, 22일 해단식이 두 사람의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강수연은 지난 2015년부터 부국제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돼 약 3년간 부국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국제가 어려움을 걲으며 내부 직원들과도 불통·불신 논란에 휩싸였고,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폐막식 당일 오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된 결산 기자회견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부국제를 떠나며 자신의 심경과 속내를 드러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22일 해단식을 마무리하고 나와 김동호 이사장은 부국제와 관련된 공식적인 일을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이사회의 추천으로 새로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선출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내부 논란과 사퇴 결정에 대한 변명과 해명은 없었다. 다만 강수연은 마지막까지 부국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해 눈길을 끌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영화제 존폐 위기를 겪었다. 올해 역시 힘들게 시작했다. 그런 염려와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관객들은 영화만 좋다면 영화제의 영화를 보러온다는 걸 알았다. 아시아를 포함한 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해 영화제의 회복 성장세를 확인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국제를 만드는 사람도, 영화제를 지키는 사람도, 영화제의 주인도 오직 영화와 영화를 사랑하고 찾아주는 관객이라는 것을 올해 특히 더 극명하게 느꼈다. 그들이 영화제를 지키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며 "그 외에 어떤 것도 영화제를 훼손하고 방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 "훌륭한 영화와 그걸 찾는 관객이 있는 한 영화제는 앞으로도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영화제는 지난 20여년 동안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꼭 지켜내야 한다"고 어필했다. 부국제를 둘러 싼 정치적 문제는 비단 국내 상황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중국과의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중국 영화, 중국 게스트들과의 협력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역시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치며 "영화인들은 어떤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서도 자신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고 만들 수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며 "중국 영화인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타계한 고(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및 수석프로그래머에 이어 김동호 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까지 부국제를 이끄는 주요 자리의 빈자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과연 부국제 직원들의 바람처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의 수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될지, 어떤 영화인들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자리를 채워줄지, 부국제의 안정화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허상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BIFF 폐막①] "관객 17%↑" 19만명 애정·지지 쏟아졌다(종합) [BIFF 폐막②] 올해의 배우상 '밤치기' 박종환X'죄많은소녀' 전여빈 영예 [BIFF 폐막③] "관객外 영화제 훼손못해"…'사퇴' 강수연 남긴 말[BIFF 폐막④] "지원有 간섭無" 대통령 약속…2018년 후폭풍 기대↑ 2017.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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