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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고영배,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가창... 전쟁같은 로맨스 표현

밴드 소란 보컬리스트 고영배가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스튜디오 마음C,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고영배가 가창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Part 1 ‘다시 마주친 그대’를 발매한다.‘다시 마주친 그대’는 다시 마주한 사랑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부르는 노래로, 기타 리프와 이를 단단히 받쳐주는 신스 사운드 위로 감성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극 중 달갑지 않지만 운명 같은 재회를 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극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특징으로, 사랑에 빠진 이의 감정 상태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그려냈다.상대와의 지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설렘, 긴장감, 들뜬 마음이 느껴지는 편곡으로 반전 매력 가득한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고영배의 밝고 경쾌한 목소리가 얹어져 도파민이 느껴지는 신나는 분위기로 곡의 완성도를 더한다. ‘다시 마주친 그대’의 작곡과 작사에는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준형이, 편곡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의 해방일지’,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에 참여한 바 있는 나이브가 이름을 올려 완벽한 합을 자랑할 예정이다.‘다시 마주친 그대’는 신나는 버전인 오리지널 버전과 더 신나는 버전 두 가지로 수록되어 취향에 맞게 골라 듣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극 중에서 주인공들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두 버전이 교차돼 드라마를 보는 재미와 노래를 듣는 재미를 모두 선사하며, 드라마와 함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로 기대된다.고영배는 그간 ‘질투의 화신’, ‘언더커버’, ‘악인전기’,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가창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바 있다.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의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12:47
뮤직

고영배·빅나티·예지·10CM·이무진…‘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황금 라인업

주지훈, 정유미 주연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OST로 먼저 시청자를 사로잡을 기세다. 스튜디오 마음C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제작에 참여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사랑과 원수 사이를 팽팽한 줄다리기처럼 오가는 두 주역의 18년 서사가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주지훈, 정유미 등 쟁쟁한 출연진들만큼이나 OST 라인업도 화려하다. 소란 고영배, 빅 나티(서동현), 있지 예지, 이무진, 10CM, 아이브 리즈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추후 깜짝 놀랄 만한 가창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마음C는 앞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1·2’,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의 해방일지’, ‘일타 스캔들’, ‘힙하게’,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 다수의 작품의 OST를 연속해 흥행시키며 ‘OST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정년이’ 후속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18:17
IT

LG전자, 2025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4대 사업본부 새단장

LG전자가 21일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조직 개편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 비전' 가속에 초점을 맞췄다. 포트폴리오 혁신을 실현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이 골자다.이번에 LG전자는 사업본부의 대대적 재편을 단행했다.H&A(가전), HE(홈 엔터), VS(전장), BS(비즈니스 솔루션)의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가전 솔루션), MS(미디어&엔터 솔루션), VS(차량용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바꿨다.H&A사업본부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한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 사업을 넘겨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으로 시너지를 낸다.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MS사업본부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노트북·모니터 등) 및 ID(사이니지 등)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한다. TV 사업을 이끌어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 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본부 명칭의 뜻을 '차량용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조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을 받아 매출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신임 ES사업본부장은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미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최고전략책임자)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한다. 전사 디지털 전환(DX) 총괄 조직 CDO(최고디지털책임자)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둔다.또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국내 가전 구독 모델을 확대하고 온라인 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김 본부장은 1991년 입사해 한국 시장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을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법인장을 역임하며 여러 시장에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16:52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사라지는 가정요리

자연이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주기는 하지만, 자연은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에는 인간이 먹으면 죽거나 탈이 나는 것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자연에서 먹을거리와 못 먹을거리를 ‘분류’하고 이를 후대에 ‘교육’하는 것이 인간 문명에 시동을 거는 일이었을 것이라고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를 물리는 가정요리는 문명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인류 유산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하였습니다만, 현실에서는 가정요리가 급속하게 사라져가고 있어 가정요리의 문명사적 의미 같은 것은 맛칼럼니스트로서 음식 문화에 오랫동안 천착하다가 스스로 만들어낸 환각 같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요즘 들어 가끔 하게 됩니다.다른 나라에서 가정요리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는 다른 나라에서 장기간 살아본 적이 없어서 제가 잘 알지를 못합니다.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어떤 국가에서 살고 있든지 간에 가족 구성원이 점점 줄어들고 또 가족 구성원 전체가 노동을 해야 하는 고도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가정요리라는 존재가 지구적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은 해봅니다.우리 대한민국은 매우 특이한 국가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신생 국가 중에 유일하게 부자 국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최빈국 상태에 있었습니다. 한민족 특유의 의지로 200년 걸린 서구의 산업화를 우리는 단 30년 만에 해치웠습니다. 시간을 크게 줄여서 성장했으니까 ‘압축 성장’이라고도 하고, 기적 같은 일이니까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합니다.저는 1962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날 무렵의 대한민국 인구 구성을 보면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일부 개화한 사람들 외 대부분은 조선 유교의 관습대로 살았습니다. 반상을 따졌고, 이치를 논할 때에는 공자왈 맹자왈 했습니다. 남녀구별이 분명했습니다. 어른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어린 남자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산업화는 여성을 유교 관습의 고전적 가정으로부터 해방시켰습니다. 그러나 때를 만나지 못해 여전히 부엌에만 있어야 하는 우리의 어머니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때의 우리 어머니는 우리 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손에 물 묻히지 마라.”대가족은 농업사회에 적합한 피붙이 집단입니다. 산업사회에는 부모와 결혼하지 않은 자식만으로 구성된 핵가족이 적합합니다. 또 산업사회는 맞벌이가 기본입니다. 남자도 여자도 가정요리를 할 겨를이 없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굶는 것은 아닙니다. 맞벌이 핵가족의 먹을거리를 해결해주는 산업이 번창하고 있습니다.자본주의는 가족을 잘게 나눕니다. 그래야 시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5인 가족도, 3인 가족도, 1인 가족(?)도 집은 한 채가 필요합니다. 가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본이 욜로니 뭐니 하며 혼자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일이라고 앞장서서 떠들어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여간 그렇게 하여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1인 가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혼자 살면서 자기 혼자 먹기 위해 식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식당 음식을 배달해서 먹거나 조리된 식품을 사다가 데워서 먹는 것이 돈이 덜 들고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설거지할 것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 치울 일도 없습니다.한국 음식의 미래에 대해 강연을 하였더랬습니다. 한국의 매력도가 급상승을 하고 있으니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을 것이며 이를 잘 이용하면 우리 다음 세대가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 한 분이 제게 다가와서 온라인에 번지고 있는 한국 음식 레서피에 대한 걱정을 했습니다. 너무 달고 짜고 자극적인 것만 있다고. 식당 요리가, 아니 술집 요리가, 가정요리를 밀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돌아오는 길에 곰곰 생각했습니다. 가정이 뭔지 곰곰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뭔지도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잘게 잘게 해체되는 시대에 가정요리가 이래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도 멀리서 보면 참 우습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2024.11.21 07:00
뮤직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오늘(16일) 개최…데이식스·(여자)아이들·에스파·뉴진스 등 세대·장르 초월 K팝 ★ 총출동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새로운 K팝 축제를 표방하는 시상식으로 배우 남지현과 뉴진스 하니, 에스파 윈터가 이틀에 걸쳐 MC로 호흡을 맞춘다.첫째 날은 아티스트 데이, 둘쨋날은 송 데이로 기획된 ‘2024 KGMA’는 올 한 해를 빛낸 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첫날 무대에 오르는 태민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을 바탕으로 ‘갤럭시의 탄생’이란 이번 시상식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자신만의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스몰 걸’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는 도경수와 국내 시상식에선 유일무이하게 KG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도경수는 엑소 활동 외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한다. 동방신기는 ‘K팝 리빙 레전드’다운 퍼포먼스를 주옥 같은 히트곡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며, 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계획 중이다.(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비롯해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하는 메가 스테이지로 KGMA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이번 KGMA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예고했다. 영탁은 신곡 ‘슈퍼슈퍼’를, 정동원은 신곡 ‘고리’를 최초 공개한다. 또 QWER, 비비, 유회승, 이무진, 피원하모니 등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은 물론, 3세대 대표 오디션 라이벌 ‘프로젝트7’-‘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진 100명도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둘쨋날에도 화려한 퍼포먼스 향연이 이어진다. 올해 최고 주가를 달린 데이식스는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곡과 정주행으로 인기를 모은 곡을 모두 선보이며, 에스파 역시 ‘위플래시’는 물론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함께 하는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K팝 퍼포먼스 최강자 에이티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원테이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라이즈는 역대급 초대형 스케일의 스테이지를 예고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신곡 무대뿐 아니라 공전의 히트곡 ‘큐피드’를 5인 버전으로 최초로 선보인다.이찬원은 KGMA의 테마에 걸맞는 ‘명작’ 무대를 예고했으며, 송가인은 역동적인 사물놀이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이외에 우기, 니쥬, JO1, 유니스, 나우어데이즈, 클라씨 등 신선한 얼굴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KGMA’는 ENA 채널을 통해서 중계되며 OTT 웨이브 및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키스위를 통해 본 시상식은 물론, 레드카펫 현장도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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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갤럭시의 탄생..D-1 2024 KGMA 관전포인트 [2024 KGMA]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 아래 장르를 뛰어넘은 32팀의 아티스트들이 어떤 시상식에서도 보기 힘든 역대급 스케일의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골든디스크어워즈’를 34년간 운영해온 일간스포츠가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을 표방하는 만큼 이번 KGMA는 16일 아티스트 데이, 17일 송 데이에 맞춰 출연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채롭고 풍성한 고퀄리티 무대를 준비 중이다.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을 기획하고 ‘MAMA’를 연출해 실력을 인정 받은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총연출로 나선 가운데, 아티스트들 또한 KGMA의 가치관에 공감해 단독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동방신기·(여자)아이들·뉴진스 등 퍼포먼스 甲 ‘아티스트 데이’ 뜬다첫날인 16일 아티스트 데이의 포문은 MC인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특별한 퍼포먼스로 연다. 하니와 남지현은 새로운 K팝 축제인 KGMA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기존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런웨이로 막을 열 계획이다.태민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을 바탕으로 ‘갤럭시의 탄생’이란 이번 시상식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자신만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태민은 어느 시상식 무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올해 ‘스몰 걸’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는 도경수와 국내 시상식에선 유일무이하게 KG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엑소 활동 외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는 도경수는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상식을 위한 알찬 무대를 계획하고 준비했다. 동방신기는 ‘K팝 리빙 레전드’다운 퍼포먼스를 주옥 같은 히트곡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준비 중인 동방신기는 바쁜 와중에서도 KGMA만을 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계획 중이다. 제로에서 갤럭시까지 닿은 제로베이스원만의 특별 무대는 물론, 깜짝 퍼포먼스로 현장을 찾은 K팝 팬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들은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하는 메가 스테이지로 KGMA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이번 KGMA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더블 싱글 ‘버블 검’, ‘하우 스위트’, ‘슈퍼내추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도쿄돔 팬미팅으로 무대 감각을 한층 끌어올린 이들이 꾸밀 특별한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영탁은 신곡 ‘슈퍼슈퍼’를 LED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정동원은 신곡 ‘고리’를 최초 공개하고 ‘부캐’인 아이돌 가수 JD1으로 무대도 준비해 팬들을 기쁘게 할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QWER을 위한 이벤트와 레전드 그룹에 대한 헌사, 올 초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던 비비와 유회승, 이무진의 무대도 마련된다.2024 KGMA 아티스트 데이 라인업에 마지막으로 승선한 3세대 대표 오디션 라이벌 ‘프로젝트7’-‘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진 100명도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두 오디션이 이미 한·중·일 3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차세대 K팝 대표 그룹으로 성장할 이들이 펼쳐보일 퍼포먼스가 어떨 지 주목된다. ◇에스파·데이식스·라이즈…2024 최고의 K팝으로 ‘송 데이’ 채운다 17일 MC로 나서는 윈터는 KGMA 관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MC 이벤트로 이틀째 시상식의 포문을 연다. 특히 에스파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솔로곡 ‘스파크’ 무대를 대중 앞에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마이(에스파 팬덤명)의 기대를 높인다. 우기 역시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날 (여자)아이들로서 꾸민 메가 스테이지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일 우기가 솔로 퍼포먼스를 통해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데뷔 9주년을 맞은 올해 최고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밴드’로 거듭난 데이식스는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곡과 정주행으로 인기를 모은 곡을 모두 선보이며 1만 2천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또 올해 최고의 주가를 달린 에스파 역시 ‘위플래시’는 물론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함께 하는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K팝 퍼포먼스 최강자 에이티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원테이크’ 퍼포먼스를 예고한 것은 물론,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최상급 무대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15일 공개하는 따끈한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도 공개한다. 올 한 해 빈틈 없는 활동을 통해 최고 신인에서 최고 대세로 거듭난 라이즈는 이번 KGMA 무대에서 역대급 초대형 스케일의 스테이지를 통해 KGMA 최고의 볼 거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지난 9월 5인조로 새출발을 알린 피프티 피프티는 신곡 무대뿐 아니라 공전의 히트곡 ‘큐피드’를 5인 버전으로 최초로 선보여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이찬원은 KGMA의 테마에 걸맞는 ‘명작’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더했으며, 송가인은 역동적인 사물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외에 니쥬, JO1 등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은 가수들은 물론 유니스, 나우어데이즈, 클라씨 등 신선한 얼굴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KGMA 조직위원회는 “1920년대 시작된 한국 대중음악이 거쳐온 근 100년의 시간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아티스트들 모두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에 걸맞게 단순 시상식 무대를 뛰어넘어 K팝 팬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역대급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2024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ENA 채널을 통해서 중계 된다. OTT 웨이브 및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키스위를 통해서는 본 시상식은 물론, 레드카펫 현장도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실시간으로 불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5 06:00
영화

수험생 극장으로…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씨네Q, 수능 이벤트 진행

극장가가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에 맞춰 14일부터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업에 매진한 수험생을 격려하자는 취지다.먼저 CGV는 오는 30일까지 ‘수험 끝, 모험 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및 청소년에게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2매 지급하는 행사다. 관람 쿠폰은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발급 쿠폰을 사용하면 다음 날 할인 쿠폰이 추가로 자동 지급된다. 현장 매표소에 방문해 수험표 또는 학생증, 청소년증 등을 제시하면 오프라인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CGV는 수험생에게 12월 CGV VIP로 승급할 기회도 제공한다. ‘치얼업 VIP UP’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2025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인증한 후 이벤트 기간 내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된다. 1편 관람하면 VIP점수 1000점, 2편 관람하면 VIP점수 3000점이 주어지며, 3편 관람 시 VIP로 즉시 승급이 가능하다.롯데시네마는 수험생과 1318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틴틴위크’s를 개최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 및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7000원 영화 관람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기한은 오는 26일까지다. 아울러 미니언즈 키링 콤보를 6000원 할인한 가격에 다시 선보인다. 쿠폰으로 할인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 3만명에게 발급된다.롯데시네마는 또 1318 청소년 전용 멤버십 ‘틴틴클럽’ 중 영화를 관람한 회원 대상 ‘교촌 오리지널 치킨’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틴틴클럽’ 회원은 스페셜 영화 관람권, 팝콘 교환권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박스는 오는 26일까지를 ‘수능 해방 위크’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기간 수험생, 청소년은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람 쿠폰을 다운, 온라인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쿠폰으로 영화 예매 시 오리지널 팝콘(R) 1개 무료 쿠폰을 선착순 5000명에게 증정한다. 무료 쿠폰이 소진되면 ‘콤보 3000원 할인’으로 혜택이 대체된다.메가박스는 이와 함께 ‘위시 리스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위시 리스트에 투표하고 ‘영화 7000원 관람쿠폰’으로 영화 관람 시 자동 응모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코닥 포토 프린터기(3명),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인 2매(3명), 소노호텔앤리조트 30만원 상품권(10명)을 증정한다.씨네Q도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및 청소년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해당 기간 씨네Q를 방문하는 수험생과 청소년 모두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매점 콤보 상품을 3000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수험생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영화관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4 09:12
메이저리그

"모든 기회 주겠다"...'노예 계약 해방→또 부진' 마에다, DET는 회생 프로젝트 가동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6)가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노린다. 프런트 수장은 충분한 기회를 보장할 생각이다.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차기 시즌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을 전하며, 마에다 활용에 관한 스콧 해리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복심을 전했다. 마에다는 2024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른바 '노예 계약' 족쇄에서 풀렸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8년·25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등판 수, 투구 이닝 등 인센티브로 연간 1015만 달러를 넣어, 보장액보다 최대 3배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MLB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마에다는 첫 3년은 인센티브 50% 이상 챙겼지만, 이후 선발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됐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2020시즌이 축소 진행되며 연봉도 깎였다. 마에다는 그렇게 2023시즌까지 다저스와의 계약에 묶였다. 그리고 지난겨울 디트로이트와 2년, 전액 보장으로 2400만 달러(2024시즌 1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출발 했다. 하지만 첫 다섯 차례 등판 중 두 차례 6실점 이상 기록하며 부진했고,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16번 등판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7.26을 기록했다. 마에다가 등판한 경기 디트로이트의 승리는 5번뿐이었다. 하지만 마에다는 롱릴리버 임무를 수행한 후반기 반등했다. 투구 내용이 더 나아졌고, 선발 투수 조기강판으로 흔들린 팀 마운드 운영에 기여했다. 네 차례나 8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2일 시카고 컵스전, 29일 LA 에인절스은 4와 3분의 1이닝 이상, 80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리스 사장은 마에다의 후반기 페이스를 주목하며 2025시즌 선발 진입 경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MLBTR는 "해리스 사장은 마에다의 후반 투구가 꽤 괜찮았다고 판단했고, 다음 시즌 '마에다가 모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확언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상황적으로도 마에다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현재 선발진에서 가장 많은 연봉(1000만 달러)를 받는다. 2020시즌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이력을 전하며 베테랑으로서 풍부한 경험도 그 배경으로 삼았다. 현재 디트로이트 선발진에 타릭 스쿠발과 리스 올슨을 제외하면 선발진에 자신의 자리를 확보한 투수가 없는 점도 언급했다. 디트로이트도 30대 후반에 접어든 마에다가 다저스 시절, MLB 입성 초기처럼 견고한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 변수가 많다는 걸 인정한다. 그럼에도 해리스 사장은 "더 잘 할 수 있는 투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오프시즌 마에다의 투구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금 더 규칙적으로 투구를 소화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실행할 계획도 전했다. 지난해 이맘때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엔 불펜 투구가 한 번뿐이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아, 오프시즌에도 꾸준히 공을 던지는 게 '회생 프로젝트' 골자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1 15:29
연예일반

와이어x대규모 세트x컬래버..뉴진스·동방신기·(여자)아이들·제베원·태민 등 KGMA 특별 무대 관심↑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K팝 아티스틀의 특별 무대를 예고해 글로벌 K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8일 KGMA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일 아티스트 데이에는 이번 무대만을 위한 특별 공연들이 대거 준비돼 팬들을 열광시킬 전망이다.먼저 아티스트 데이 MC인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은 오프닝을 위한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하니와 남지현은 새로운 K팝 축제인 KGMA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기존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런웨이로 막을 열 계획이다.태민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을 바탕으로 ‘갤럭시의 탄생’이란 이번 시상식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자신만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태민은 어느 시상식 무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올해 ‘스몰 걸’(Small girl)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는 도경수와 국내 시상식에선 유일무이하게 KG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를 위해 직접 소통하며 특별하고 달달한 호흡을 준비하고 있어, K팝 팬들의 설렘지수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엑소 활동 외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는 도경수는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상식을 위한 알찬 무대를 계획하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예고했다. 동방신기는 ‘K팝 리빙 레전드’다운 퍼포먼스를 주옥 같은 히트곡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준비 중인 동방신기는 바쁜 와중에서도 KGMA만을 위한 퍼포먼스를 계획할 만큼 최고 열정 그룹 답게 후배 K팝 아티스트들의 모범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계획 중이다. 제로에서 갤럭시까지 닿은 제로베이스원만의 특별 무대는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베이스원은 이 밖에 깜짝 퍼포먼스도 준비해 현장을 찾은 K팝 팬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 곡 ‘와이프’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이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톱100은 물론 국내외 팬덤까지 장악했다. 파워풀함과 앙증맞은 귀여움이 섞인 안무가 특징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번 KGMA에서 ‘와이프’ 무대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이번 KGMA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인 만큼 K팝 아티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특별 무대도 준비 중이다.영탁은 신곡 ‘슈퍼슈퍼’를 LED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정동원은 신곡 ‘고리’를 최초 공개하고 ‘부캐’인 아이돌 가수 JD1으로 무대도 준비해 팬들을 기쁘게 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QWER을 위한 이벤트와 레전드 그룹에 대한 헌사, 올 초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던 비비와 유회승, 이무진의 무대도 마련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을 맡은 한동철 감독은 아티스트 데이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 KGMA를 여는 만큼 아티스트와 K팝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KGMA 조직위원회는 17일 열리는 KGMA 송 데이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이 선보일 다양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GMA 송 데이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 바톤을 이어받는다.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송 데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1.08 08:00
드라마

정은채, 날개 폈다…‘정년이’→‘파친코’ 까지 무한 변신

‘정년이’, ‘파친코’, ‘유어 아너’, ‘설계자’. 배우 정은채가 올 한 해 출연한 작품들이다. 최고의 국극 스타부터 복잡한 감정의 멜로 연기까지. 정은채는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대표작을 경신하고 있다.정은채는 tvN 토일 드라마 ‘정년이’에서 문옥경 역으로 출연 중이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를 그린 시대극이다.정은채가 연기한 문옥경은 매란국극단의 남역 전문 스타 배우로 주인공인 목포 소녀 윤정년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국극에 발을 들이게 하는 인물이다. 혈혈단신으로 서울에 상경한 정년이에게 늘 힘이 되어주며 정년이가 연기로 고민할 땐 정답을 찾을 수 있게 길을 제시해 주는 선배다. ‘정년이’에서 정은채는 존재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숏컷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새하얀 피부와 훤칠한 키, 가늘고 긴 팔다리에 딱 떨어지는 슈트핏으로 문옥경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와 말투 등 제스처도 중성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일체된 모습을 보여줬다.정은채의 왕자님 같은 비주얼은 문옥경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배미도 발산하는데 정년이의 키다리 아저씨이기도 한 문옥경이 다정하고도 따뜻한 눈빛으로 정년이를 바라볼 땐 시청자의 마음도 녹게 만든다. 반면 국극 무대에 올랐을 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배우가 남자 역할로 무대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여러 가지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남성스러움이 몸에 배어있어야 하는데, 정은채는 그걸 자기 안에서 발견해 실제로 문옥경을 남성의 느낌이 나게 잘 표현했다”며 “‘정년이’에 나오는 많은 대사들 중 인상적인 대사가 ‘나만의 배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정은채만의 문옥경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정은채는 애플TV+ ‘파친코’ 시리즈에서는 ‘정년이’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파친코’ 시리즈는 해방 전후 한반도를 떠나 일본과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의 4대에 걸친 이야기로 정은채는 주인공 선자(김민하)의 동서인 경희를 연기했다.경희는 궂은 일은 전혀 안 해본 부잣집 딸로, 심성이 순하고 유약한 인물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이주, 선자와 함께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살림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정은채는 ‘파친코2’에서는 여성스럽고 순종적인 경희 캐릭터를 표현하며 ‘정년이’의 문옥경과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전혀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경희는 원자폭탄 피폭 피해자인 남편 요셉(한준우)의 병수발을 들면서 오랜 시간 자신을 좋아해 온 김창호(김성규)에게 흔들리지만 끝까지 남편에 대한 신의를 지키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은채는 이런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도 섬세하고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냈다.정은채는 올해 영화 ‘설계자’와 ‘유어 아너’에도 출연, 다작 행보를 보여줬다. ‘설계자’에선 살인을 의뢰하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유어 아너’에선 재벌그룹이 연루된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 역을 맡아, 꾸준히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김 평론가는 “특히 ‘파친코’ 시즌2에서 경희는 남편이 아닌 새롭게 마음을 주는 사람이 생겨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입체적인 연기가 필요한데 정은채는 이런 연기도 매우 잘 소화해 냈다. ‘정년이’에서의 모습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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