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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비 더 오르머’ 패키지 출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닌 오름을 탐방하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비 더 오르머’ 패키지를 17일 출시했다.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제주 100대 오름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오름 수첩’을 증정한다. 이 수첩에는 날씨와 추천 시기, 지역, 난이도 등 상황에 따른 오름 정보가 정리돼 있어 탐방지 선택에 참고하기 좋다. 또한 오름의 매력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유기농 면 소재의 양말 1켤레를 담은 ‘오르머 키트’를 증정한다.패키지에는 호텔의 수페리어 객실 1박과 사계절 온수로 운영되는 수영장 이용이 포함돼 눈앞의 바다를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및 식음료 업장 10% 할인도 포함했다. 2박 이상 예약하면 2박 시부터 섬모라 조식 뷔페 2인 이용의 혜택을 제공한다.이 패키지는 오는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만8000원부터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1:22
경제일반

문체부, 해비치 등 11곳 신규 우수웰니스 관광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기존 77선에 이어 올해 11개소를 새롭게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한 것이다. 하이디하우스, 트리비움, 약석원, 차덕분, 에스엠비 웰니스센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교래자연휴양림, 고창웰파크시티,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대흥사, 하동군 차 문화시설 등이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자연·숲치유(26개소), 뷰티·스파(21개소), 힐링·명상(20개소), 한방(9개소), 스테이(8개소), 푸드(4개소) 등 6가지 주제로 운영된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브랜딩, 홍보·마케팅, 상품 판촉 등 시설별 수요에 따른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치유관광산업법'을 계기로 웰니스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위법령 마련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관련 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웰니스관광을 K관광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9 15:05
생활문화

롤링힐스 호텔, 아이와 봄 만끽 ‘가든 캠핑 패키지’ 출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이 봄을 맞아 자녀와 호텔 안에서 피크닉 또는 캠핑 놀이를 즐기며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가든 캠핑 패키지’를 출시했다.롤링힐스 호텔은 50여종의 나무와 식물들로 가꿔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호텔 곳곳에서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어린이용 캠핑 놀이 세트와 캠핑 도시락 세트가 포함돼 자녀와 함께 봄 나들이와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 좋다.‘어린이 캠핑 놀이 세트’는 마이리틀타이거의 키즈 텐트와 장난감 화로, 식기, 모형 음식 등의 캠핑 장난감으로 구성돼, 객실이나 야외 정원에서 아이와 캠핑 놀이를 하며 재밌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햄치즈 샌드위치, 시저 샐러드, 아메리카노 2잔으로 구성된 ‘캠핑 도시락 세트’도 제공해 캠핑 놀이나 야외 나들이를 나갈 때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요청하면 피크닉 바구니와 매트도 대여해준다.아울러 발코니에서 봄이 무르익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싱싱한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조식 뷔페의 성인 2인 및 소인 1인 이용, 산책로 전망의 실내 수영장 이용 등의 혜택도 더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49
생활문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레이지 모닝 패키지’ 출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퇴실 시간 연장 혜택으로 더욱 여유로운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레이지 모닝 패키지’를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오후 2시에 퇴실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해 느긋한 오전 시간을 보내고, 퇴실 전까지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객실은 호텔 또는 리조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패키지 이용객에는 푸른 잔디 정원과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레스토랑 ‘이디’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이탤리언 세트’가 1회 제공된다. 이 세트 메뉴는 화덕에서 구운 마르게리타 피자와 봉골레 링귀니, 트러플 감자튀김으로 구성된다.또한 파도 소리가 들리는 바다 전망의 실내외 수영장 및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식음료 업장 및 스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편리한 이동을 위한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 50% 할인 혜택도 더했다. 2박을 투숙하면 해비치에서 자체 블렌딩한 ‘해비치 빈’을 선물로 증정한다.리조트 투숙객에 한해서는 자연 속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해비치 홈페이지나 예약실을 통해 예약하면 제주 화산암 차와 다과로 구성된 ‘웰컴티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6 15:44
생활문화

롤링힐스 호텔, 설 연휴 위한 ‘가가호호복복 패키지’ 출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이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가호호복복 패키지’를 출시했다. 가가호호복복 패키지는 ‘집집마다 복이 두 배’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더해 준비한 상품으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성인 2인과 소인 1인 기준의 혜택을 담았다. 패키지 이용객에는 객실에서 자녀와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 DIY 세트’ 1개를 제공한다. 이 윷놀이 세트에는 십장생도를 상징하는 스티커, 윷, 말 등이 들어있어 아이와 직접 윷놀이판을 꾸미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편안하게 겨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조식 뷔페, 따뜻한 실내에서 물놀이할 수 있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혜택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이 패키지를 예약하는 선착순 20개 객실에는 우리나라 민속 놀이인 공기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매듭 공깃돌과 미니 복주머니 세트를 제공한다. 한편, 호텔 레스토랑 ‘블루 사파이어’에서는 설 연휴에 특선 메뉴로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석식 뷔페에서는 전과 잡채, 삼색 나물 등이 준비되며, 설 당일(1월 29일)의 조식 뷔페에서는 떡국이 제공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9 14:42
생활문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새해 기념 ‘뉴 라이즈 패키지’ 출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새해를 맞아 호텔에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하고, 편안한 제주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뉴 라이즈(New Rise)’ 패키지를 7일 출시했다.제주 남동쪽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전체 객실의 70%가 바다 전망을 자랑해 객실에서 여유롭게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객실 외에도 레스토랑이나 수영장, 산책로 등 호텔 곳곳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리조트의 뉴 라이즈 패키지 옵션 1 또는 옵션 2를 선택하면,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지닌 레스토랑 ‘이디’에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웰컴티 세트’를 제공한다. 또 제주의 자연 속에서 러닝 또는 자전거, 숲길 트레킹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사우나 성인 2인, 소인 1인 입장 혜택도 있다. 옵션 2에는 조식 성인 2인과 마르게리따 또는 소시지 감자 피자 1개가 추가로 포함된다.호텔의 뉴 라이즈 패키지는 수페리어 객실 1박을 비롯해 맥주, 음료, 스낵 등으로 구성된 미니바 1회 이용 혜택이 담긴 옵션 1과 조식 뷔페 성인 2인 및 소인 1인 이용이 포함된 옵션 2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뉴 라이즈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사계절 온수로 운영되는 호텔 및 리조트 수영장 이용과 식음료 업장 및 스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5년 해비치 다이어리와 텀블러로 구성된 새해 선물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아울러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뉴 라이즈 패키지 이용객 가운데 뱀띠 고객에는 ‘치킨과 감자튀김’을 1회 제공한다. 1월 한 달간 해비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을 예약한 뱀띠 고객에게는 바다 전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뉴 라이즈 패키지는 오는 1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 호텔이 19만 7000원부터, 리조트가 26만 2000원부터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7 12:41
생활문화

해비치 제주, NHN벅스와 ‘해비치 X essential 플레이리스트’ 공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NHN벅스와 손잡고 계절별로 총 4회에 걸쳐 호텔 내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음악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첫 프로젝트로 봄의 감성을 담아 준비한 ‘해비치 X essential(에센셜) 플레이리스트’를 오는 11일 공개한다.해비치와 NHN벅스는 지난해 10월 한차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벅스의 플레이리스트 공식 채널 에센셜에서 해비치에 어울리는 감성팝 20곡을 선보였고, 누적 조회수가 77만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해비치는 투숙객들에게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공간을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NHN벅스와 두번째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양사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해비치의 여러 공간을 채워줄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번째로 ‘바다멍하며 힐링하는 봄날의 오후’를 콘셉트로 선곡한 팝송 15곡을 담은 ‘러브 유어 스프링(Love your Spring)’을 에센셜 채널에서 선보인다.해비치는 이번 플레이리스트 오픈을 기념해 5월 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모든 투숙객에게 ‘벅스 50회 음악 듣기 이용권’과 ‘해비치 X essential; 엽서 5종’을 제공한다. 또한 호텔 야외 수영장 옆 ‘글라스바’에서는 바다멍하며 음악 감상하기 좋은 분위기로 꾸며진 ‘해비치 X essential; 청음존’이 운영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0 13:47
산업

엔데믹 왔다. 호텔 문 열어라…명동·용산부터 판교·제주까지

멈춰있던 호텔업계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중지됐던 호텔 개점을 재개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7일 문을 연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을 현대화해 새롭게 조성한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한 호텔은 용산역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 명소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이 몰리는 용리단길과 이태원 등과도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치적 이점이 높다. 호텔은 총 37층으로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식음업장 3개 등을 제공한다.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탁월한 입지와 객실 운영 노하우,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용산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앞서 '르메르디앙앤목시 서울 명동'이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 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있는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문을 열었다. 르메르디앙앤목시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고급 호텔 ‘르메르디앙’과 캐주얼 호텔 ‘목시’ 등 타깃과 고객층이 다른 두 호텔 브랜드가 한 공간에 합쳐진 듀얼 호텔 체계가 특징이다.대조되는 두 호텔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호텔 1층에는 티 브랜드 TWG 티룸 공간이, 3층에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3가지 레스토랑이 문을 열며 다양한 식음업장까지 즐길 수 있다. 지난주에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가 제주 서귀포시에 문을 열었다. 서귀포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가까이 자리 잡고 있고 해식 쌍굴을 품은 무인도 ‘범섬’을 마주 보고 있어 제주 천혜의 자연 속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끌기 제격이다. 제주올레 7코스와도 연결이 돼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당초 JW 메리어트 제주는 지난해 오픈이 점쳐졌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개관 일정이 밀리고 있는 곳은 또 있다. 힐튼그룹이 운영하는 5성급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당초 올해 1월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됐지만, 미뤄지면서 5월 오픈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판교에 그래비티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 이어 힐튼 호텔까지 문을 열어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오는 6월에는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 예정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82채의 펜트하우스와 110개 객실의 호텔로 구성됐다. 또 4분기에는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외국인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보고 있던 호텔들이 개관 일정을 내놓고 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쏟아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는 만큼 서둘러 고객 맞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7 07:01
산업

다시 불거진 재벌가 상속 분쟁을 현대차 오너가가 주목하는 이유는

LG그룹의 상속 분쟁 사태로 재벌가들의 집안싸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분 상속 과정에서 유언장이 있든 없든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일어난다. 지분은 곧 경영권과 재산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LG가의 상속 분쟁은 향후 현대차 오너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을 끈다. 현대차 오너가 지분 상속 관심 증가 16일 재계에 따르면 LG가의 상속 분쟁은 과거 같은 내란을 겪었던 삼성그룹, 한진그룹, 한화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오너가까지 소환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정의선 회장이 경영 승계를 통해 총수가 됐지만 아직 지분이 미진하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연말 기준으로 현대차 지분 2.62%를 보유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5.33%를 지닌 개인 최대주주다. 이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향방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은 증여보다는 지분 상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차 오너가도 언젠가는 찾아올 ‘정 명예회장의 지분 배분 해법’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LG가에서 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접근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현대차그룹에서도 LG그룹의 상속 분쟁을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분쟁 결과가 현대차 오너가의 상속 과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대차는 경영 승계는 이뤄졌지만 지배구조상 아직 지분이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모빌리티그룹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현대차의 지분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라 지분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 명예회장의 배우자인 이정화 여사는 고인이 됐지만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자식이 4명(1남3녀)이나 된다. 정의선 회장의 경영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구광모 회장의 상속처럼 지분을 일정 부분 몰아주는 시나리오가 가장 좋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의 딸들도 사업을 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의 누나인 첫째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 둘째 딸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은 현대차 지분이 극히 미미하다. 둘은 0.1%도 되지 않은 1445주를 보유하고 있다. 셋째 딸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현대차 지분이 전무하다. 경영권을 물려받은 외동아들 정의선 회장은 559만8478주를 갖고 있다. 유산 상속 시 법정 비율대로라면 자식 4명이 정 명예회장의 지분을 4등분으로 나누게 된다. 그러면 한 명당 1.33%씩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3.95%로 4%도 되지 않게 된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지분율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 지분 비율을 적절히 배분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 7.19%, 현대제철 지분 11.81%도 갖고 있다. 지분을 4명에게 똑같이 나누는 것보다 계열사 지분을 적당히 배분한다면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 지분을 높일 수 있는 해법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주사 전환 작업이 여의치 않은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모비스 → 현대차 → 기아 →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지배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대하는 방향을 고려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LG의 경우 딸들의 경영 참여가 거의 없었던 반면, 현대차 오너가는 여성들도 사업을 하는 등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상속 과정에서도 제 몫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벌가의 상속 분쟁, 잡음 최소화에 초점 과거 유언장을 통한 지분 상속은 많은 잡음을 불려 일으켰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이맹희 형제가 벌인 상속 분쟁이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규모도 컸다. 이병철 창업주의 재산 규모가 컸던 만큼 소송 금액이 4조원대에 달했다. 2012년 이맹희 전 CJ그룹 회장은 알려지지 않은 차명 주식을 동생인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가져갔다며 소를 제기했다. 동생인 이숙희 씨도 가세해 이건희 전 회장을 상대로 지분을 요구했다. 당시 경영권을 승계받은 이건희 전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식을 지분을 이병철 창업주에게 그대로 물려받은 바 있다. 유언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이 몰아서 받았기에 상속 분쟁의 빌미가 된 셈이다. 하지만 법정에서는 이건희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맹희 전 회장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를 포기했다. 재산을 두고 벌어진 형제간 법정 다툼은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당시 이맹희 전 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주위의 만류도 있고, 소송을 이어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 간 관계라고 생각해 상고를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그룹도 명확한 유언을 남기지 않아 형제간 재산 분쟁이 벌어진 경우다.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는 1981년 갑작스럽게 타계했고, 김승연 회장이 20대의 젊은 나이에 경영을 승계했다. 김승연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은 김종희 창업주의 유산 40%의 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992년 당시 김호연 전 회장은 김승연 회장이 본인과 의논하지 않고 임의로 상속재산을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3년 6개월 동안 31차례나 재판이 이어졌다. 둘은 1995년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만나 재산 분할에 합의하고 소송도 모두 취하하면서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 또 그해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화해했다. 한진그룹은 유언장대로 상속했음에도 형제간 다툼이 벌어졌다. 조충훈 창업주가 사망하면서 뒤늦게 유언장이 공개됐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등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2005년 정석기업의 주식 7만주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으로 인해 한진은 유언장까지 감식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법원은 원래 재산 분할에 합의한 대로 정석기업의 주식을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에게 증여하도록 강제조정 결정을 내리면서 소송은 막을 내렸다. 유언장이 있든 없든 상속 분쟁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언장 없이 법정 비율대로 상속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삼성그룹도 이건희 전 회장 사망 이후 법정 비율대로 상속이 이뤄지면서 잡음이 일어나지 않았다. 오일선 소장은 “법정 비율대로 상속하는 것이 상속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재벌가의 재산 분할이라 형제, 남매간 의 상하지 않고 뒷말이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한데, 최근 재벌가에서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7 07:00
산업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외식 사업 확대…명동에 신규 레스토랑 3곳 오픈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명동에 세 개의 레스토랑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위치는 명동 중심가인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서울중앙전화국 자리다. 15층짜리 복합 건물로, 지난해 1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이 오픈해 운영되고 있다. 해비치는 이 건물 3층에서 뉴아메리칸 다이닝 ‘마이클 바이 해비치’, 중식당 ‘중심’, 일식당 ‘스시메르’ 세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2018년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차례로 오픈해 성공을 거둔 레스토랑들로, 본점과 운영 철학 및 콘셉트는 같지만 특급 호텔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는 입지를 고려해 한층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2021년 부산에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서 이번에 세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 ‘뉴 아메리칸 퀴진’을 콘셉트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중심’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식에 ‘정통 광동식’ 메뉴들을 강화해 차별화를 뒀다. 활 생선과 제철 농수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광동 요리를 기반으로 한 고급 중국 메뉴를 확대해 선보인다. 또 ‘스시 메르’는 특급 호텔 수준의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여 2021년 7월 오픈 초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명동점은 기존 스시 메르의 맛과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서비스의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에서 시작한 해비치라는 브랜드를 보다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시작한 외식 사업이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이 높고 트렌드 변화가 빠른 서울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내며 점차 이 사업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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