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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김도영-구자욱에 외국인 3총사까지 치열하네, 최고타자 주인공은 누구?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야구인과 야구팬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최고타자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해 '타고투저'에 굵직한 기록이 쏟아져 나온 만큼, 최고타자에 뽑히는 선수들이 대상과 최고타자상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2개가 모자라 '40(홈런)-40(도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김도영은 KBO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꿈에 그리던 팀의 통합우승도 일궜다.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의 기록도 대단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27을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4위에 올랐고, 장타율 3위, 홈런 5위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구심점 역할도 잘 해냈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이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것도 구자욱의 힘이 컸다. 포스트시즌(PS)에선 부상 투혼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 타자들도 굵직한 기록을 써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30)는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올렸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2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종전 201개)도 경신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40개)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뽐냈다.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은 올해 4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47개)에 이어 4년 만에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홈런왕이 됐다. 장타율 2위(0.633)에 타점 2위(119개)에 올랐고, 타율도 0.306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타격을 선보였다. 출루율(0.370)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003으로, 김도영(1.067) 구자욱(1.044)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SSG 랜더스의 길레르모 에레데아(33)도 타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에 나와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1위에 안타 2위(195개) 타점도 3위(118개)에 올랐다. 올해 조아제약 시상식은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 신인상 등 주요 부문별 수상자 선정에 '3단계' 투표를 거친다. 야구계 원로·현역 해설위원· 칼럼니스트 등 전문가 투표 20%, 야구팬 투표 30%,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 기자단 투표 50% 비율로 적용한다. 윤승재 기자 2024.11.29 13:04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내 가슴에 KIA의 소울이 있다” 모두가 놀란 조건과 네일 잔류

통 크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지난 27일 KIA와의 두 번째 동행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에이스 네일의 잔류는 오프시즌 KIA의 숙제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 군단'이었다. 그런데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크게 상향한 계약 조건이었다.네일의 이번 계약 총액은 최대 180만 달러(25억원)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 20만 달러를 제외하더라도 보장 금액만 160만 달러(22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1월 KIA와 첫 계약 당시 네일의 계약 총액은 95만 달러(13억원). 이적료 25만 달러를 빼면 최대 70만 달러(10억원)였다. 옵션 15만 달러마저 제외하면 보장 금액은 55만 달러(8억원)에 불과했다. 보장 금액 규모만 보면 1년 만에 약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일의 계약 총액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행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6억원)를 넘지 못한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미미한 수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한 선수의 몸값이 높으면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KIA는 네일의 재계약 발표 당시 외국인 선수 계약이 전원 '미완'이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다른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네일에게 전력을 쏟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금액이나 옵션을 맞춰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전보다 확실히 보장 금액이 많아졌다"며 "올해 만약 한국시리즈(KS)에서 '네일이 없었다면'이라는 전제를 생각했다. 그런 투혼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움직인 외국인 선수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네일은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턱 골절)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KS에 복귀한 그는 2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시리즈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개인 성적(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은 물론이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팀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다.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는 타자들이 알고도 속는 마구. 네일의 잔류는 이범호 KIA 감독의 2025시즌 전력 구성 중 핵심이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네일은 MLB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부상 당시 자신의 몸 상태를 극진하게 돌본 KIA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심재학 단장은 "(재계약을 하면서) 네일과 영상통화를 한 번 했는데, '자기 가슴안에 KIA의 소울이 있다'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05:30
축구일반

베스트일레븐 '올해의 BE. !CON'에 FC안양 최대호 구단주 선정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이 올해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아이콘으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베스트일레븐은 "1970년에 창간, 오랜 축구 역사를 이끈 명성에 맞게 올해도 대한민국 축구계를 망라하여 심사한 결과 K리그의 구단주로서 창단부터 승격까지 11년 간 보여준 진정성과 이를 뒷받침했던 노력, 역할이 타 구단에 귀감이 되고 특히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안양의 최대호 구단주를 올해의 BE. !CON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안양은 2024시즌 K리그2에서 승점 63(18승 9무 9패)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이 확정됐다. 안양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건 2013년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최대호 구단주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뿐만 아니라 최대호 구단주를 비롯해 안양의 승격을 함께 일군 유병훈 감독과 이창용도 참석, 그간의 안양의 진정성을 축구팬들과 좀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로 토크콘서트도 함께 마련해 진행된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이날 시상식과 토크콘서트는 윤장현 쿠팡플레이 축구캐스터의 사회로 조남기 베스트일레븐 기자,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도 패널로 출연해 그간의 안양과 구단주로서의 진심, 승격을 일군 노력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축구팬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BE. !CON AWARD & TALK CONCERT’는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베스트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도 마련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28 16:28
프로농구

김태술 소노 감독 "두렵지만 설레...3점 색 유지, 디테일만 만들겠다" [IS 인터뷰]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40) 신임 감독이 팀 컬러인 3점 슛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술 감독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 24일 선임됐다. 선수 시절 특급 가드로 활약했던 김태술 감독은 별다른 지도자 경험 없이 파격적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았다. 그는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솔직히 감독이 돼서 기쁘다고 하긴 어렵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설레면서도 두렵다. 주위에서도 걱정하는 이야기가 들린다. 당연한 평가"라며 "어려움을 극복해야 성장도 있는 법이다.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태술 감독의 첫 임무는 팀 분위기 수습이다. 김승기 전 감독은 10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 중 라커룸에서 소속팀 선수에게 수건을 던진 사실이 밝혀져 사퇴했다. 김태술 감독은 "아직 선수단 전원과 면담하진 못했다. 그래도 요즘 선수들이 외부 이슈에 휩쓸리진 않는 것 같다. 이재도, 정희재, 홍경기 등 베테랑들에게 중심을 자 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선수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는데 외부에서 '분위기가 안 좋다'고 말하면 오히려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특별히 언급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태술 감독은 "선수들에게 '밖에서 볼 때 이 팀 강점은 3점이다. 내가 그 색깔을 지우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며 "다만 3점 성공률이 27일 기준 9위(27.2%)다. 성공률을 올리는 디테일이나 과정은 내가 만들겠다고 했다. 또 스틸이 평균 8.5개로 2위다. 그만큼 속공 기회가 많다는 것이니 이런 부분 살려 구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소노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가드 이정현에 대해 김 감독은 "거의 완성형 선수다. 내가 말 할 게 없다. 지금은 왼쪽 무릎(연골 급성 손상 회복 중) 관리만 잘하면 된다"며 "포인트 가드로서 시야만 좀 더 넓힐 수 있다면 리그를 쥐락펴락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태술 감독은 28일 원주 DB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08:47
프로농구

[IS 시선] 오심 논란 이어 사령탑 폭언까지…KBL 현장도 경각심 가져야

2024~25시즌 프로농구 시즌 초반부터 부정적인 이슈가 터져나오고 있다. 개막 전후로는 심판 판정이 논란이 됐다. 이번에는 사령탑들의 거친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지난 22일 프로농구 고양 소노는 김승기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을 발표했다. 김 전 감독은 이달 라커룸에서 A 선수를 향해 폭언을 하고 수건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구단 자체 조사로 확인된 폭언·폭행 사건이다. 이에 소노 구단은 감독에 대한 자체 징계를 넘어 프로농구연맹(KBL)에 재정위원회를 신청했다. 구단이 사령탑의 징계를 논의해 달라는 초유의 사태였다. 김승기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KBL은 여전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소노는 김태술 전 tvN스포츠 해설위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선수를 향한 지도자들의 폭언과 폭행은 사라져야 할 악습이다. 과거 체육계에 만연했지만, 이제는 시대에 한참 뒤 떨어진 행태 중 하나다. 올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관계자들의 거친 언행이 사실로 밝혀져 의원들로부터 큰 질타가 쏟아졌다. 작전타임이 고스란히 중계로 전파를 타는 프로농구에서는 종종 작전타임 중 감독들의 욕설이 여과없이 노출돼 문제가 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농구 감독의 욕설만 편집한 영상이 인기 동영상으로 올라올 정도다. 이 과정 속 단순 질책이 아닌 감정이 실린 발언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프로농구 ‘레전드’ 출신인 김주성 원주 DB 감독도 작전타임 중 특정 선수를 향해 감정적인 발언을 했다가 팬들에게 비난받았다.KBL은 사령탑들의 언행을 주시 중이다. KBL은 지난달 10개 구단에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규정에 의해 제재할 수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연맹이 직접 비속어 사용에 대해 주의를 준 것이다. KBL 관계자에 따르면 비단 올 시즌뿐만 아니라, 전부터 누적돼 온 감독들의 언행을 모두 주시하고 있다. KBL은 리그 명예를 해칠 수 있는 언행을 경계하고, 품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제는 코트 위에 선 사령탑 스스로가 돌아봐야 할 시기로 보인다. 팬들이 기대하는 건 감독의 분노가 아닌, 작전으로 이뤄낸 승리다.스포츠2팀 기자 2024.11.28 05:50
배구

최태웅 VS 한선수...KOVO, V리그 '역대 베스트7' 선정 팬투표 실시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활약한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하는 남녀부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미들블로커 각 2명, 세터·아포짓 스파이커·리베로 각 1명) 투표를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다.투표는 온라인 팬투표(25%), 역대 감독 및 선수(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 본부(15%), 각 구단 사무국 대표(10%)의 비율로 진행된다.투표 대상은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톱10 선수를 1차 후보(정규리그 BEST7 선정 기준+총 경기수)로 선정한 뒤, 1차 후보자 중 운영본부의 추천으로 포지션별 선정 인원 5배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세터 부문에는 남자부 한선수와 유광우(이상 대한항공), 이민규(OK저축은행) 등의 현역 선수뿐 아니라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태웅 SBS 스포츠 해설위원, 그리고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자리한다. 여자부에서는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 염혜선(정관장), 이숙자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후보로 올라 있다.리베로 부문에는 남자부 여오현(IBK기업은행 코치)와 최부식(대한항공 코치), 여자부 임명옥(한국도로공사), 김해란 등 10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아웃사이드 히터 후보군은 더 다양하다.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레오(현대캐피탈)를 비롯해 곽승석,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석진욱(KBS N 해설위원)이 남자부에 속해 있고, 여자부에는 김연경(흥국생명)을 포함해 한송이와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득점 신기록’을 갖고 있는 박철우(KBS N 스포츠 해설위원)를 비롯해 문성민(현대캐피탈), 가스파리니, 여자부에는 황연주(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미들블로커 부문에는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KB손해보험 코치) 등 10명, 여자부는 양효진(현대건설), 정대영, 김수지(흥국생명) 등의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다.20주년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는 내년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초청되어 트로피(기념패) 전달식을 포함한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투표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는 팀 코보 캐릭터 피규어 세트, 20주년 기념 도서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11.27 14:32
프로야구

[손윤의 야구 본색] 한국야구 미래를 그리는 KBO 넥스트 레벨

지난 17일 충청북도 보은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센터에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2022년부터 유소년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리틀·초등·중학생이 대상이었는데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해 진행했다.특히, 이번 캠프에선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해 2026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를 미리 만나는 무대가 됐다. 유망주의 기량 향상이 목표인 만큼, 프로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 지도자로 다수 참여했다. 선수단을 총괄한 김용달 감독을 비롯해 윤학길·장원진·임수빈·이영우·이성우·정재복 등이 코치로 나섰다. 김용달 전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는 "고교 2학년 유망주 70명이 북부와 남부 권역으로 나눠 일주일씩 35명이 참가했다"며 "체계적인 연습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 향상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연습은 하루 휴식일을 제외하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공·수·주 기본기 습득에 힘썼고, 순발력과 유연성 등 운동 능력 측정과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통해 선수가 보완할 점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참가한 선수들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박준현 북일고 투수는 "경험 많은 코치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했다. 또 다른 선수들의 좋은 점도 살펴보며 느끼는 게 많았다. 특히, 투수 필딩에서 백업하는 것 등을 자세하게 몰랐는데, 여기 와서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야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주호 마산용마고 외야수는 "몸 관리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얻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는 "학교에서는 경기 위주라서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기본기를 강조하며 반복 연습해서 몸에 익히게끔 했다"라고 지도 방침을 설명했다. 부상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윤학길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은 "기본기를 중심으로 루틴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면서도 "지금이 아닌 내년이 중요해서 조금이라도 몸 상태에 위화감이 있으면 쉬게끔 했다"고 강조했다. 과학적 야구의 토대가 되는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에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지도자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성우 SPOTV 해설위원은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인데, 포수 수비와 관련한 측정은 아직 없어서 아쉽다"면서도 "타격이나 투구 측정을 어떻게 코칭에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바이오메카닉스를 처음 접한 김요셉 세광고 내야수는 "타격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게 됐다. 그걸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장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에 참가한 1기 멤버 중에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김태형(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무려 15명이나 프로 지명을 받은 것이다. 여기에 프로 지도자를 통한 노하우와 과학적 야구의 접목은 아마야구계 코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주일에 프로그램을 소화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모 야구 관계자는 "재정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일주일보다는 열흘 정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더 알찬 캠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해도 틀림없다. 그 첫걸음을 잘 내디딘 만큼, 그다음 걸음을 위한 내실을 다질 때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11.26 16:48
스포츠일반

UFC 해설위원들이 만든 ‘K주짓수챔피언십1’ 성황리에 마무리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과 대구광역시 수성구 주짓수회가 함께 만든 ‘K주짓수챔피언십1’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선수만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1월 23일 대구광역시 동구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2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대회는 일반부 및 학생부, 유치부, 중장년부 등 전 연령대의 선수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참가 선수들은 도복 주짓수 체급 부문과 체급을 불문하고 경쟁하는 앱솔루트 부문, 노기 주짓수 체급 부문과 앱솔루트 부문 등 최대 4개 부문에 참가하여 자신의 주짓수 실력을 검증받았다.오픈 토너먼트 외에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주짓수 선수 16명을 초청하여 원데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앱솔루트 오브 앱솔루트 토너먼트1’(이하: AA토너먼트1)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AA토너먼트는 +75kg 선수 8명이 경쟁하는 A조와 -75kg 선수 8명이 경쟁하는 B조 토너먼트를 진행하여 각 조 우승 선수들이 결승에서 만나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75kg 우승자 권도형(루카스레프리 컴뱃주짓수)과 -75kg 우승자 정광민(주짓수코어효자)이 결승에 진출했고 권도형이 정광민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꺾으며 AA토너먼트1 앱솔루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권도형에게는 AA토너먼트1 앱솔루트 챔피언 트로피가, 비록 결승에서 패해 2위에 머물렀지만 동체급 선수들을 이기고 체급 부문을 제패한 정광민에게 AA토너먼트1 웨이트클래스 챔피언 트로피가 수여됐다.시합장을 찾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박새롬 운영위원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내년 초에 열리는 K주짓수챔피언십 2회 대회는 꼭 대구 수성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면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K주짓수챔피언십은 대구경북 지역의 주짓수 기량 향상과 호신술 수련 저변 확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2~3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제작은 대한민국 넘버원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대회사 KMMA(대표 김대환), KMMA를 주관하는 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대표 정용준), 대구시 수성구 주짓수회가 함께 맡았다.K주짓수챔피언십1과 AA토너먼트1은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 메인스폰서 세미앙 대구점, 그리고 만재네, 산더미미성돼지국밥, 동성로만화카페 골방, FILA동성로, 주짓수코리아, 애드바이드, 도장보험 신재영 팀장, 킹덤주짓수, 토끼밀, 파이널플래쉬, 차도르, 양감독TV의 후원으로 제공됐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3:26
프로농구

프로농구 소노, '40살 초보' 김태술 감독 파격 선임..."젊은 지도자로 새판 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김태술(40) tvN 스포츠 해설위원을 사퇴한 김승기 감독 대신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프로농구 정상급 가드로 활약한 김태술 신임 감독은 2021년 은퇴했고, 지난해 모교 연세대 농구부 코치로 일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팀은커녕 중, 고교나 대학팀에서도 감독으로 선수단을 지휘해본 적은 없다.구단은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라고 밝혔다.'초보 지도자'를 영입한 소노의 이례적 행보는 김승기 감독의 선수 폭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어두워진 팀 분위기와 구단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김승기 전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 중 원정팀 라커룸에서 소속팀 선수에게 수건을 던진 사실이 밝혀져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김승기 전 감독이 2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소노 구단은 이틀 만에 발빠르게 새 감독 계약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김태술 위원이 현재 KBL 재정위원 신분이라는 점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소노 구단의 요청으로 열릴 예정인 재정위원회에서 김태술 위원이 김승기 전 감독의 선수 폭행 사태를 들여다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KBL과 구단, 당사자 사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다.김태술 감독은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잘 소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만들어보겠다"라고 전했다.김태술 감독은 오는 28일 원주 DB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소노는 김 감독과 KGC 시절 동료였던 박찬희를 코치로 함께 영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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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키드' 정말 고양으로 갈까....소노 "1순위 후보자는 맞다"

김승기 초대 감독이 사퇴한 고양 소노가 새 사령탑으로 김태술(40) TVN 해설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노 구단 관계자는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김태술 위원과 만나고 있는 건 맞다. 아직 계약을 마친 단계는 아니다. 1순위 후보는 맞다"며 "오늘도 만날 예정이지만, 아직 계약을 마무리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술 위원은 선수 시절 천재 가드로 명성을 떨쳤다. 부산 동아중, 동아고, 연세대를 거쳐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그는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KGC를 강팀으로 이끈 주축 선수인 '인삼신기'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지도자 경험은 많지 않다. 2022년부터 농구 해설을 맡은 그는 2023년 단기계약으로 연세대 농구부에서 코치로 잠시 재직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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