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26건
해외축구

EPL 개막 D-3 쿠팡플레이, 4K 생중계로 경기장의 열기 그대로 전한다

쿠팡플레이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들이 소속된 프리미어리그의 2025~26 시즌 전 경기를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고 이날 밝혔다.쿠팡플레이는 13일 "개막전을 포함한 주요 경기를 초고화질 4K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선수들의 표정, 공의 움직임, 경기장의 분위기까지 세밀하게 전달된다. 시청자는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고화질 영상은 전술적 흐름과 세부 장면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라고 소고했다.쿠팡플레이는 오는 1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리버풀 FC와 AFC 본머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전체 380경기를 생중계로 제공한다. 주요 경기에는 프리뷰쇼와 데이터 기반 리뷰 콘텐츠도 함께 제공돼, 팬들은 쿠팡플레이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순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채팅 기능을 통해 팬들이 함께 응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타임머신’ 기능도 도입돼, 놓친 장면을 즉시 다시 볼 수 있어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중계진도 투입된다. 배성재 캐스터는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맡아온 대표 캐스터로, 축구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목소리로 알려져 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전술 분석에 특화된 해설로 20년 이상 활동해온 국내 대표 해설가이며, 장지현 해설위원은 프리미어리그 중계 경력만 13년 이상으로, 팬 친화적 해설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양동석, 윤장현, 김용남, 소준일 캐스터와 임형철, 황덕연, 김환 해설위원이 참여한다. 매 라운드 6~7경기씩 다양한 중계진이 참여하는 한국어 중계가 진행되며, 국내 팬들은 다양한 시각과 해설 스타일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팬층이 가장 두터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위한 전용 콘텐츠도 제공한다. 맨유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오는 17일 오후 11시 30분 아스날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맨유의 시즌 전체 38경기를 쿠팡플레이 전용 피드를 통해 해설한다.감스트는 개인 방송에서 냉철한 분석과 직설적인 평가로 축구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온 인물로, 쿠팡플레이에서는 팬심 가득한 리액션과 몰입감 있는 해설을 통해 기존 중계와는 다른 방식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전문 해설 피드와 감스트 피드를 동시에 제공해, 시청자가 취향에 따라 중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깊이 있는 분석을 원하는 팬은 기존 중계를, 감정 이입과 실시간 반응을 즐기고 싶다면 감스트 피드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감스트는 전문 해설 피드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맨유 경기를 현장에서 중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쿠팡플레이의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중계는 ‘스포츠 패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09:21
축구일반

안정환 아들, '아빠 어디가' 꼬마가 이렇게나 컸다고?...'뭉찬'서 근황 공개 [AI스포츠]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의 아들 리환 군이 최근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 근황을 전해 화제다. 안정환과 아들 리환 군은 지난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동반 출연했다. 당시 6세였던 그는 11년이 지나 17세가 됐는데, 최근 JTBC '뭉쳐야 찬다'에 안정환 위원과 함께 깜짝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리환 군은 훌쩍 자란 키와 근육질의 피지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25.08.10 18:00
IT

SOOP, UEFA 클럽 대항전·유럽 프리시즌 생중계

SOOP은 유럽 5대 리그 클럽들의 2025 프리시즌 친선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 클럽 대항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2025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8월 9일 오후 8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피오렌티나의 경기로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애버턴과 AS로마의 경기가 펼쳐지며, 10일 오전 1시에는 브라이턴과 볼프스부르크, 오전 2시에는 마르세유와 애스턴 빌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UEFA 클럽 대항전은 13일 오전 4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레흐 포즈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는 설영우가 소속돼 있어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어 15일 오전 1시에는 미트월란과 프레드릭스타드, 오전 4시에는 오스트리아 빈과 바니크 오스트라바의 경기가 생중계된다.SOOP에서는 스포츠 스트리머들의 응원 방송도 진행된다.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스트리머가 실시간 중계에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경기를 해석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0:31
프로축구

EPL 뉴캐슬 꺾은 ‘팀 K리그’, 애장품 기부 경매 동참…선수단 유니폼+애장품 출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팀 K리그 선수단이 기부 경매 캠페인 ‘팀 K리그 One of One’에 동참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과 브레이크앤컴퍼니가 함께하는 ‘팀 K리그 One of One’은 K리그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기부를 통해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팀 K리그 One of One’에는 팀 K리그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K리그 40주년 기념 스웨트셔츠 등을 포함해 팀 K리그 선수단의 다양한 애장품이 출품된다. 이 가운데 트레이닝복은 팀 K리그 선수단이 오픈 트레이닝 당일 실제 착용한 제품으로, 선수별 등 번호와 MDT(Match Details) 기념 프린팅이 더해져 특별함을 더한다.이 밖에도 김진규가 뉴캐슬전에서 신고 득점을 터뜨린 축구화, 세징야가 올해 4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10라운드 광주전에서 신었던 축구화, 오베르단이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신었던 축구화 등과 함께 김영권, 이동경, 전진우, 조현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다양한 애장품이 경매에 나오게 된다. 모든 애장품에는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어 희소 가치를 높였다. 선수들의 애장품 기증 현장과 애장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는 전 국가대표 박주호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이번 경매를 기념해 팀 K리그 선수단 단체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경매금 단돈 100원으로도 응모할 수 있고,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한 명을 선발한다.모든 경매 및 유니폼 증정 이벤트는 이달 12일(화) 오후 10시 30분까지 브레이크앤컴퍼니의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BREAK)’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리그와 ‘브레이크(BREAK)’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후 경매가 종료된 12일(화) 저녁 9시 반부터는 쿠팡플레이 임형철, 황덕연 해설위원이 경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라이브 방송은 황덕연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황덕연’을 통해 송출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관련한 두 해설위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주요 경매 물품 소개, 실시간 경매 상황 안내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방송 중에는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0:34
예능

‘갑질 무혐의’ 후 첫 예능… 강형욱,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재도약 시동 [IS포커스]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약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앞서 지난해 5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공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에 대해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은 이러한 논란을 마무리한 강형욱의 방송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실제로 ‘원톱’ 반려견 훈련사로 불리는 강형욱이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약 1년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은 등장하지 않았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강형욱처럼 반려견 행동을 지도하는 인물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방송계까지 진출한 경우는 전무했다. 과거 강형욱이 반려견을 지도하는 모습이 담긴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의 일부 클립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는 강형욱의 영향력을 방증한다. 그만큼 반려견 훈련 분야에서 강형욱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며,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과거 ‘개는 훌륭하다’와 마찬가지로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들이 출연해 솔루션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만 ‘개는 훌륭하다’가 매회 한 마리의 반려견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개와 늑대의 시간’은 같은 견종의 반려견 3마리가 함께 합숙하며 훈련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기의 주인공은 프렌치 불도그다.기획상 스토리성이 강화되면서 ‘개와 늑대의 시간’은 과거 ‘개는 훌륭하다’에 비해 다소 느슨한 전개를 보였다. 약 100분간 방송된 1회에서는 1기 늑대 1호 프렌치 불도그의 문제 행동만 소개됐을 뿐, 솔루션 과정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시청자 입장에서의 카타르시스는 부족한 편이다. 총 12부작으로 예정된 ‘개와 늑대의 시간’은 여러 회차에 걸쳐 각 반려견의 변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는 한 회차 안에 문제 진단부터 해결까지 보여줬던 ‘개는 훌륭하다’와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다만 강아지들의 문제 행동에 대해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상세히 설명하며 대중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해설은 여전히 강형욱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늑대 1호’ 반려견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사료가 계속 배치돼 있어 지키려는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거나, “가족이면 가족답게 훈육까지 잘해야 한다”며 직설적으로 조언하는 모습은 예전과 다름없다. 그러나 반려견이라는 소재를 호감 있게 바라보는 대중 다수가 각종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갑질 의혹’을 겪은 강형욱이 다시 대중의 호감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과연 그가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이전과 같은 파급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형욱은 회사 내부 갈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1년 동안 그의 자리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었던 것도 사실인 만큼, 강형욱은 여전히 큰 파급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7 05:55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임영웅, K팝 변혁의 트리거…기형적 CD 시장에 균열 일어날까

가수 임영웅이 K팝 산업의 구조적 모순에 맞서는 방아쇠를 당겼다. 오는 29일 베일을 벗는 정규 2집 앨범을 CD로 발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과감하게 음반차트마저 포기했다. 요란한 선언은 아니었지만 들여다볼수록 용기 있는 결단이다. 음원 시장 탄생과 함께 금세 종말될 것이라 봤던 CD가 20년 넘게 생명력을 지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변질, 주객전도에 정면으로 맞선 셈이다. 의미있는 균열을 위해 첫발을 내민 것인데, 마치 조용한 전쟁 선포처럼 특별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이미 디지털 스트리밍이 대세를 이루고, 기발한 스마트 앨범이 시장을 잠식하는 마당에 무엇이 새로워 의미를 두는지 의아해할 수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분명 대세는 디지털 시장인데 적극 소비층인 팬덤은 여전히 CD 시장에 갇혀있다. 노래의 흥행은 음원 성적으로 판가름 나지만 아티스트 영향력은 음반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에서 확인된다. 또 포토카드와 키링 등에 QR코드, NFC를 심어놓은 다양한 스마트 앨범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팬덤 사이에서는 CD 판매량이 줄지 않고 있다. CD플레이어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CD 수요는 유지되는 신비로운 광경이다.기현상의 배경은 크게 심리적, 구조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물이 주는 상징성과 실재감이 소장 욕구를 키우는 데 여전히 CD만한 게 없다. 다양한 굿즈 형태의 스마트 앨범이 있어도 패키징 규모에서 밀린다.한 명이 수십, 수백 장씩 구매하는 사례도 흔하게 목격된다. 팬사인회, 각종 이벤트 응모권을 최대한 모으기 위한 행동이다. 아티스트의 음반 성적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각종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은 음반 판매량 수치를 비중 있게 순위를 매기고, 대형 시상식에도 이 수치들은 활용된다. 좋은 성적은 대외적으로 아티스트에게 근사한 이미지를 선사하는데 일조한다.구매 목적이 음악 청취에 있지 않으니 주객전도가 따로 없다. 한때 디지털의 일회성을 경계하며 CD의 가치를 과도하게 부여하고, 구명 조치를 취한 부분이 오히려 독이 됐다. 이제는 손쓸 수 없는 지경으로 온몸에 퍼진 고름과 같다. 정작 음악이 들어있는 디스크는 처치 곤란에 놓이고 쓰레기처럼 버려지니 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마트 앨범을 다량 구매하는데 활용하고, 소장을 위한 CD는 1장만 구매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팬사인회 응모 기준이 대부분 CD에 한정이거나 가장 많은 혜택을 준다.스마트 앨범이 아무리 기술적으로 발전해도 보조 수단이고 메인은 역시 CD라는 인식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아티스트와 연결고리이자, 아티스트 브랜드를 높이는데 직접 힘을 보태는 작업이며 수집 문화의 핵심적 아이템이란 가스라이팅 속에 CD 시장은 교묘하게 연명하고 있다. 임영웅은 이 질긴 고리를 끊겠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CD 대체인 앨범북을 음반 판매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게 무엇보다 파격이다. 스마트 앨범으로 충분히 우회할 수 있었으나 판매 집계 차트에서 인증하는 과정 자체를 거부했다. 철저하게 음악과 부가서비스를 분리시키려는 손절이다.단지 CD란 매개체의 종말, 안락사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가치를 산업 중심으로 가져다 놓으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서 내린 결정이라 더욱 진정성이 돋보인다. 더 이상 판매량과 차트 순위에 얽매여, 음악이 뒷전으로 밀린 판매 구조를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결기가 엿보인다.임영웅의 용감한 진격이 향후 얼마나 강한 후폭풍으로 확산될지 궁금하다. 물론 임영웅이란 위치라서 가능한 과감성일 수 있다. 견고한 지형을 흔드는 일에 누구나 큰 부담을 갖고 주저할 수 있다. 허나 그동안 숱하게 공적, 사적인 자리에서 CD 시장의 기형적 구조를 토로하는 음악인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가장 강력한 존재감이 깃발을 들고 나섰는데 이만한 최적의 타이밍이 없다. 임영웅의 행동은 이질적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 본질에 대한 회귀다. 기획사, 유통사, 팬덤, 아티스트, 음악 산업에 관여된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이정표를 던졌다. 비록 찻잔 속 태풍에 그치더라도 2025년 임영웅의 용기는 오래도록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억될 것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8.07 05:50
IT

SOOP,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생중계

SOOP은 8월 6일부터 16일까지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 유소년 야구대회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SOOP은 지난 2023년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와 2024년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올해도 대회 총괄 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았다.대회는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8월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4일 준결승, 16일 결승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기아 타이거즈 출신의 장성호∙나지완 선수가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비롯해 해설가 안경현과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가 스포츠 산업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포츠 잡 토크'를 마련했다.'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SOOP에서 전 경기 시청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17:57
e스포츠(게임)

"사실상 종신 계약" 페이커, 30대 앞두고 '4년 동행' 서프라이즈 선물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30대에도 T1 팬들의 곁을 지킨다. 이번 장기 동행으로 이상혁과 T1은 평생 동반자 관계를 굳히게 됐다.“전설로 남을 여정 기대”T1는 28일 공식 SNS에 “이상혁이 2029년까지 T1과 함께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e스포츠의 상징이 된 이상혁, 전설로 남을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T1은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재계약 발표 시점을 이번에는 확 앞당겼다. 전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오프라인 팬 행사 ‘T1 홈그라운드’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숙적 젠지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까지 연파해 기분 좋게 귀가를 앞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었다.T1 관계자는 “시즌 중간에 재계약을 발표해 이상혁이 사실상 종신 계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계약은 작년 말부터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이 관계자는 또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팬들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T1 홈그라운드’를 활용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기간 T1의 ‘발로란트’팀 ‘이주’ 함우주의 재계약 소식도 발표된 바 있다.해외에서도 곧장 반응이 나타났다.‘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 겸 인기 스트리머 ‘캐드럴’ 마크 라몬트는 방송에서 “이상혁이 은퇴하면 e스포츠가 망한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가 은퇴를 안 한다면 어쩔 텐가”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북미 최대 커뮤니티 레딧도 후끈 달아올랐다. 팬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9년까지 안전하다”거나 “놀랍지 않다. 이상혁은 여전히 잠재력 있는 루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상혁은 T1의 지분을 쥐고 있는 파트 오너인 만큼 재계약을 점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달 중순에는 T1이 이상혁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 개발사 레드 씨 글로벌과 3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당분간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4년 장기 계약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20대 중반이 에이징 커브인 e스포츠에서 내년이면 30대인 이상혁의 기량은 여전하다. 2013년 T1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 데뷔해 12년간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다.꿈의 무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유일하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지난 27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는 국내 리그 LCK 첫 3500킬 금자탑을 쌓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로 이상혁을 선정했다. 롤드컵 3회 연속 우승 도전이런 이상혁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5~2016년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2017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무릎을 꿇었을 때 이상혁이 엎드려 눈물을 흘린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3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은 연패에 빠지고 경기 시청률도 뚝 떨어졌다. 하지만 곧장 털고 일어나 중국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2023~2024년 또 다른 2회 연속 롤드컵 우승 기록을 썼다.올해 상반기도 T1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상혁의 뒤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대신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5인 체제를 무기로 내세웠다. 그러나 ‘제우스’ 최우제의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으로 구상이 깨졌다. 조 마쉬 T1 CEO의 선수 기용 개입 논란까지 터져 수습에 진땀을 흘렸다.숙적 젠지는 국제 무대를 휩쓸며 최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LCK에서는 19승 1패로 독주하고 있다.그랬던 T1이 다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지난 25일과 27일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누르며 13승 7패를 기록해 2위 한화생명e스포츠(15승 5패)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롤드컵 진출도 가시권이다.이상혁은 재계약 발표 후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LCK 그리고 롤드컵까지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08:00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케데헌’ 열풍 속 아쉬운 버추얼 아이돌 감성

“BTS 다음은 헌트릭스!”미국 NBC, CNN, 영국 BBC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뽑아내는 헤드라인이다. 헌트릭스는 K팝 범주를 넘어 한 달 사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화제인 걸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라서 더욱 놀라운 현상이다.공개 4주 만에 보여준 스코어는 파괴적이다. BTS가 미국 빌보드 핫100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5년이 걸렸지만 헌트릭스는 1개월이면 충분했다. 모든 아이돌과 기획사들이 꿈꾸던 글로벌 톱스타의 경지를 버추얼 그룹들이 오른 셈이다.최근 2~3년 사이 버추얼 아티스트의 진화와 수요는 낯설지 않다. 국내에서는 그룹 플레이브가 최정상급 K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활동 영역은 실제 아티스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 팬미팅은 물론 방송, 유튜브 출연 그리고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그 인기는 이제 국내를 넘어 애니메이션 본진인 일본으로 확장되고 있다.헌트릭스는 이러한 계단을 생략하고 단번에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으니 매우 고무적이다. 작품 속에서 구축된 그룹의 서사, 강조되는 멤버별 매력, 가창 부분만 편집해도 뮤직비디오가 되는 뮤지컬 요소 등이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섬세한 기획도 주효했다. K팝 올타임 전성기인 프로듀서 테디가 음악을 맡고, 퍼포먼스는 리정, 이렇게 퀄리티와 디테일을 모두 잡았다. 아이돌 공식처럼 통용되는 센터 중심 대형과 순간적 변형, 클로즈업 표정, 미세한 팔동작까지 매우 완성도 높은 고증이 돋보였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라 버추얼 아이돌로 인식시키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수없이 많지만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아티스트처럼 다뤄지는 배경이다. 그런데 정작 두 그룹은 아직도 작품 안에만 갇혀있는 모습이다. 멤버들은 100분짜리 작품 속 무대와 액션 장면만 파편적으로 유통된다. 오히려 캐릭터 뒤의 ‘본체’인 가창자, 성우 등이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그 나름의 휴먼스토리와 노력이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지만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모순에 직면한다. 플레이브를 포함한 버추얼 아이돌은 통상 캐릭터 뒤의 ‘본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꽁꽁 숨기고 있다. 캐릭터 자체에 인격을 부여하고 판타지를 깨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멤버별로 정립된 이미지에 최대한 집중시키는 취지이자 몰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다. 팬덤 사이에서도 ‘본체’의 존재를 알아도 거론은 금기시하는데 버추얼 아이돌을 지키려는 암묵적 룰이다.반면 넷플릭스는 트와이스의 가창 소식을 먼저 알렸다. 메이킹 영상까지 따로 만들어 헌트릭스보다는 K팝 최고 걸그룹 트와이스의 OST 작업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감을 실었다. 작품이 잭팟을 터트리자 다른 곡의 숨은 보컬리스트들도 친절하게 줄줄이 공개됐다.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됐는데 소속사에서 매니지먼트는커녕 고스트 싱어가 있다고 밝히는 격이다. 기존 문법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OST의 마케팅을 가장 잘 소화한 부분일 수 있다. 작품 프로모션, 후속 마케팅을 위해 참여 아티스트와 스태프를 최대한 알리는 게 정석이다. 다만 주인공들을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가둬둘 것인지, 버추얼 아티스트로 확장해나갈 것인지, 이 명제 앞에서 명확하게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탁월한 마케팅이 후자에 대입되면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다. 애써 구축한 루미, 미라, 조이 등 멤버 각각의 판타지가 여러 사람의 이미지와 버무려지면서 서서히 깨지고 흐트러질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은 그 자체로 위대한 성과이자 업적이다. 버추얼 아이돌을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중요한 것은 대중이 그렇게 인식하는 순간 무한 잠재력을 얻게 된다. 작품의 흥행만큼, 아니 오히려 더 대단한 성취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존재들을 시즌2, 시즌3 등 작품 안에서만 가둘 것이 아니라 실제 아이돌과 같은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 앞으로 그에 걸맞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감성이 충족돼야 할 부분이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만 머물러 있기엔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24 05:38
예능

정승제 “3등급 벽 절대 못 넘어”…고3 도전학생, 해설지 보는 습관에 일침 (티처스2)

‘3등급의 저주’에 걸린 고3 도전학생을 위해 공부 한계를 뛰어넘을 솔루션이 공개된다.20일(오늘)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는 ‘사교육 제로’ 7남매의 다섯째로 홀로 공부 중인 고3 수험생이 등장한다. 도전학생은 공교육만으로 전교권이었던 누나들에 이어 사교육 없이 지금까지 왔지만 “물어볼 곳도 없고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티벤저스’에 도움을 구했다. 대가족 한가운데서 시끌벅적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새벽 3시까지 성실하게 공부하는 모습에 모두 도전학생의 성적을 기대했다. 그러나 공개된 성적에 ‘티벤저스’ 정승제X조정식X미미미누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도전학생의 수학 성적은 3등급이었지만, 정승제는 “‘미적분’을 선택했는데 4점이 전멸이다. 고난도 수준이 아니어도 틀린다”며 위태로운 성적 상태를 지적했다. 또 끝까지 고민하지 않고 해설지를 보는 도전학생에게 정승제는 “그 마음가짐으로는 3등급의 벽 절대 못 넘는다. 사교육이 해결해 주거나 유명 강의를 들으면 사고력이 증진될 거라고 착각한다. 3등급의 저주에 걸린 거다”라며 고민하지 않는다면 성적이 절대 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정식도 영어가 3등급인 도전학생에 대해 “자신이 어느 유형에 약한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점수대 애들이 다 이렇다. 자기가 어디를 모르는지 모른다”고 부족한 자기객관화 상태를 진단했다. 그렇게 성적의 벽에 부딪힌 도전학생에게는 말 못 할 고민도 있었다. 도전학생은 친구들에게 “지금까지는 의지로 버텨왔는데 요즘 들어서 미리 학원의 도움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혼자 하는 공부의 한계 때문에 사교육을 받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부모님은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도 600만원을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도전학생은 “나 혼자 그 큰 돈을 쓰는 건 아닌 것 같았다”며 가족들을 생각해 참았다고 고백했다. 가족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성적을 올릴 수는 없었다는 도전학생의 깊은 마음에 가족들은 눈물을 터트렸고, 한혜진&장영란도 눈시울을 붉혔다.사교육 없이 오롯이 버텨왔지만 공부의 한계에 부딪힌 7남매 중 다섯째 고3 도전학생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 솔루션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특히 ‘수능 D-100’을 앞두고 준비한 일타 강사의 수능 예측, ‘2026 수능 스포 톱 시크릿’까지 20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0 18: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