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9건
산업

소노인터내셔널, 바다의 이야기 전하는 특별 전시회 열어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쏠비치 남해가 바다에서 수집한 해양 쓰레기를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전시회 ‘한 겹 한 겹, 그리고 바다 마다 담긴 이야기들’을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쏠비치 남해 빌라동 6층에 위치한 ‘씨모어씨(See More Sea)’에서 선보이며, 해양 쓰레기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이티씨블랭크와의 협업을 통해, 방문객에게 국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전시 작품들은 바닷가에서 직접 수거한 폐부표, 폐그물,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를 소재로 제작한 오브제, 아트북 등 친환경 굿즈부터 콜라주 액자, 아카이빙 포스터 등 업사이클링 미술품까지 총 1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 중 ‘바닷길(2025)’은 쏠비치 남해 근처 남해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에서 수집한 폐부표로 만든 행잉 작품으로 서로 다른 폐부표가 지닌 고유의 모양과 색을 그대로 살려, 해양쓰레기가 지나온 시간과 경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또 씨 모어씨에 마련된 미디어존 ‘스피어(Sphere)’에서는 실시간으로 렌더링 되는 몰입형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의 파도, 빛, 고요함 등 남해 바다의 정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소재로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플랫폼 공간 씨모어씨에서는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쏠비치 남해만의 콘텐츠로 보다 풍성한 문화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5:17
생활문화

협력과 상생으로 지역 수산업 발전 견인

어장 환경이 갈수록 나빠져 수산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 FTA 확대, WTO/DDA 협상으로 인해 수산물 수입 개방에 대한 압박이 가속되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이런 때 국내 수산업계 발전을 견인하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회장 구민우)가 주목받고 있다.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구민우 회장은 협력과 상생으로 거제 수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2024년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 제19대 회장에 취임했다. 창립 45주년인 이 단체의 회원 수는 750여 명이다. 이들이 수산 정보와 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대구 부화자어 방류, 해양 쓰레기 수거 및 해안 정화, 적조 방제, 귀어귀촌인 교육과 현장 체험, 소형 선박 면허 취득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5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는 지난 4월 거제시 장목면 황포 납장개 해안에서 폐스티로폼, 폐어망, 플라스틱병, 부유물 등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5월에는 ‘청정 바다는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제22회 경상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 수산업 가치 제고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단체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수산 자원 및 해양 생태계 보호에 총력을 쏟으면서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구축, 수산업 전문 경영인 육성, 복지 어촌 건설, 수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청년/여성 어업인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성 어업인(100여 명) 커뮤니티를 조성해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 지역 산불 이재민을 돕는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한 구민우 회장은 “어업인과 지역사회가 해양 생태계 보호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가 수산업 단체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5.07.03 10:30
IT

LG전자, 항균 신소재 '퓨로텍' 키운다…연어 양식장에 적용

LG전자는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LG전자는 퓨로텍을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해 현재 420건을 확보했고 항균,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t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LG전자는 GS건설 자회사 에코아쿠아팜과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 처리, 포장하는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에코아쿠아팜은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한다.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필요한 용수를 최대 99% 재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나 중금속과 같은 해양 오염에서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퓨로텍을 적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나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및 도구 등에 퓨로텍을 활용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연어의 신선도를 보장한다.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퓨로텍 입자의 직경은 밀가루 입자의 10분의 1 크기인 약 4㎛(마이크로미터)로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배가시키는 공정을 거친다.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뛰어나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8조원으로 추산된다.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았다. 식품 포장재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FDA 승인을 받은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B 신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6 10:00
경제일반

CJ제일제당, 바이오 소재 적용한 칫솔 출시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칫솔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이 대량 생산할 수 있다.CJ제일제당의 러듀얼 칫솔은 친환경 제품 전문 디자인 기업인 리벨롭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칫솔대에 석유계 플라스틱 대신 PHA와 PLA 등 100%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칫솔모에는 재활용 소재를 절반 이상 사용했다. 머리 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고 물기가 잘 마르도록 안쪽으로 살짝 휘어진 형태라 별도의 칫솔 거치대가 필요하지 않다. 지난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디자인 콘셉트 부문의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수상했다.칫솔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러듀얼 칫솔을 통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용품까지 PHA 적용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재 적용 기술을 적극 개발해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10:22
사회

흡인연 "흡연구역 증설하고 제품별 전용 공간 만들어야"

흡연자인권연대(이하 흡인연)와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하 쓰줍인)은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허훈 의원실과 함께 12일 '담배 연기·꽁초 쓰레기·화재 문제 해결을 위한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 사회는 황철규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박현지 쓰줍인 대표는 앞서 진행한 서울 서초구 흡연구역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서초구 흡연구역 점검으로 본 도심지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 현황을 공유했으며, 박상륜 흡인연 대표는 '모두를 위한 흡연구역 정책 필요성'을 주제로 도심지 흡연구역 증설 필요성을 역설했다.박현지 쓰줍인 대표는 "전 세계에서 매년 만들어지는 약 6조개의 담배 중 4조5000억개가 무단 투기로 버려지고 있으며 도심에서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며 "그 결과 해양 쓰레기의 3분의 1이 담배꽁초라는 데이터가 있을 만큼 담배꽁초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적절한 흡연구역 지정과 관리, 흡연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상륜 흡인연 대표는 "담배가 기후 위기로 인한 잦은 홍수, 화재에 악영향을 주는 심각한 요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대부분의 흡연자는 흡연구역이 좁은 것도 모자라 아예 없거나 전자담배 사용자가 일반 담배의 냄새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경·간접흡연 예방·선진 흡연문화 도입을 위해서는 흡연구역 증설과 강력한 분연 정책, 담배 제품별 흡연자를 위한 전용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에 이어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최재웅 시가랩 캠페인 매니저·전기호 서울시 스마트건강과 스마트정책팀장·박혜영 시민운동가 등이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은 허훈 의원이 진행했다.박혜영씨는 "담배꽁초 관리는 기후재난 대응책 중의 하나"라며 "강한 강수에 대비한 빗물받이 쓰레기 문제, 담배꽁초의 플라스틱과 각종 화학물질로 인한 생태계 파괴, 산림 보호를 위해 행정기관과 흡연자 및 비흡연자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정음 자원순환팀장은 "투기된 담배꽁초를 어떻게 모을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투기되지 않도록 모이게 할 것인가를 질문해야 한다"며 "담배꽁초를 잘 치우고 자연으로 오염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관리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담배꽁초가 무단 투기 되지 않도록 인프라 확충과 문화 확산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금까지의 금연 정책은 '흡연은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에 주목해 금연 아니면 흡연이라는 이분법적 정책으로 접근해왔다"며 "일방적인 금연구역 확대는 금연구역 이외의 지역을 '암묵적 흡연구역'으로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암묵적 흡연구역이 꽁초 투기, 간접흡연, 화재 위험을 불러일으켜 시민의 불편, 불쾌, 불안을 야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허훈 의원은 "일본, 싱가폴 등 해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흡연구역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대안을 입법·정책적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고민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2 11:25
산업

LG생활건강 임직원, 바다 살리는 망상해변 '비치코밍' 활동 전개

LG생활건강은 1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 '글로벌에코리더 YOUTH' 103명과 해변 정화 봉사활동인 '비치코밍'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됐다.비치코밍은 해변을 의미하는 'Beach'와 빗질을 의미하는 'Combing'의 합성어다. 빗질하듯이 세심하게 해변에 떠밀려온 플라스틱, 유리 조각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뜻한다. 이번 비치코밍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 청년들과 함께 추진하는 '타이드 터너스 플라스틱 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망상 해변에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활동가들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동해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초중등생 자녀를 둔 LG생활건강 임직원 가족 그리고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함께 모여 쓰레기를 주웠다. 약 2시간 만에 해변 곳곳에서 담배 꽁초, 폐플라스틱, 비닐, 폭죽 등을 수거했는데 30ℓ 용량 쓰레기 봉투 59개를 가득 채웠다.해변 정화 활동이 끝난 뒤에는 바다 속에서 쓰레기를 건져낸 스쿠버다이밍 전문가들로부터 해양 오염의 심각성 듣고 문제 해결 방안을 논하는 강연도 진행했다. 매년 800만톤(t)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이로 인해 폐사하는 바다 새만 100만마리가 넘는다는 국제 환경단체의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두고는 청년 기후활동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질의응답과 해결 방안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행사에 참여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물로장생팀의 김해솔 팀장은 "요즘 폭염이나 폭우 같은 기후 변화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게 돼 매우 충격적"이라며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캠퍼스와 생활 속 일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03 17:19
산업

LG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 진행

LG전자는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을 오는 8월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사용이 가능한 LG 트롬 세탁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은 총 70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며, 해양 속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 세탁시에 발생한다. 바다로 유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를 통해 식품으로 오염되어 최종적으로 인체까지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LG 트롬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일상생활에서의 가전 사용만으로도 쉽게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초 UP 가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트롬 세탁기만의 ‘6모션’ 기술을 통해 옷감 마찰에 의한 미세플라스틱 발생은 최대 70%까지 감소시키고, 세탁 효과 또한 그대로 유지하는 코스다. 섬세한 세탁을 통해 아끼는 옷은 더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옷감 손상도 최대 70% 줄여 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챌린지는 해양 생태계 오염 저감 활동의 일환인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70일 동안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LG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스 사용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여행상품권과 같은 파격적인 경품 혜택이 기다리고 있어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 제품은 UP가전으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다운로드 및 사용이 가능한 제품에 한한다. 참여방법은 ThinQ 어플 내 트롬 세탁기 제품을 등록하고, ‘UP 가전센터’에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다운받은 뒤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사용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일까지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다운로드 받은 고객 전원에게 LG 씽큐 앱 리워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사단법인 한국물포럼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 개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물포럼 주관 행사와 제작 콘텐츠 등에서 LG전자 트롬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조용준 기자 2023.07.03 09:00
산업

블랙야크 청년셰르파 8기 선발

BYN블랙야크그룹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함께 전개할 ‘블랙야크청년셰르파’ 8기를 선발하고 25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발된 35명의 ‘블랙야크청년셰르파 8기’는 국내·외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재단이 8년째 진행하는 Y.A.K(You Are Keepers) 프로젝트’를 함께 전개한다.특히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해양 쓰레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섬 지역의 해양 정화 활동과 더불어 탄소 저감과 산림 확대를 위한 국내외 생태원 조성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일상 속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친환경 활동에도 동참한다.이 외에도 전국 홀몸 어르신에게 블랙야크 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야크효(孝)박스’를 비롯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재해 지역 복구 활동, 연탄 나눔 봉사, 기후난민 지원 등 재단의 공익 활동에도 참여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8 15:35
IT

삼성, 전기료 확 줄이는 친환경 2023년형 비스포크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인공지능(AI) 기술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신제품 미디어데이를 열고 '비스포크 라이프'를 소개했다.비스포크 라이프는 기존 '비스포크 홈'이 진화해 공간과 취향 맞춤에서 사용자들의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맞춤으로 더 고도화한 가전을 의미한다.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부회장은 "올해는 기존 비스포크 홈에 친환경·고효율·초연결성을 추가해 비스포크 라이프 개념을 적용하고 개개인의 삶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여주는 초고효율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또 "올해 출시하는 비스포크 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더 많은 소비자가 쉽게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높고,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효율이 최대 22% 높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 덜 쓴다.에너지 1등급 제품 비중은 업계 최다 수준이다. 비스포크 신제품 중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1등급을 충족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냉장고·에어컨 평균은 75%다.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비스포크 가전을 관리하면 추가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서비스 내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 더 절감할 수 있다.현재 AI 절약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은 총 6종이다. 내년 8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환경을 위한 배려도 엿볼 수 있다.세탁 시 마찰로 옷에서 떨어져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60% 줄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탑재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물론 비스포크 에어컨에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없는 솔라셀 리모트를 확대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냉장고 내부 야채박스는 기존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했다. 청소기 필터와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부품에는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썼다.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가전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의 50%에 재생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3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에서 AI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스틱 청소기와 식기세척기, 오븐까지 AI 기능을 탑재해 AI 적용 품목을 총 15개로 늘렸다.특히 2023년형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AI'는 세계 최고 흡입력인 280W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면서, 'AI 모드'로 카페트나 마루, 매트 등 바닥 상태와 이동 시 브러시가 바닥에서 들뜨는 상황까지 인식해 흡입력을 스스로 최적화, 배터리 사용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로봇청소기 '제트 봇 AI'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개와 고양이, 사람을 인식한다. 외출 시 제트 봇 AI에 탑재된 카메라로 개와 고양이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고, TV로 유튜브나 음악을 틀어줄 수 있다.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상반기 3종을 추가해 총 27종으로 확장한다. 2019년 비스포크 냉장고로 시작한 비스포크는 지난해 24종, 올해는 27종까지 선택 폭이 넓어진다.올해는 비스포크 가전의 장점인 다양한 색상 옵션에 2023년도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을 추가한다.내부 디자인은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춰가며 사용하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더욱 강화했다.대표적으로 투명도어를 적용한 2023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32형 패밀리허브와 디저트와 음료를 최적의 온도에 맞게 맞춤 보관·관리할 수 있는 '베버리지존'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옷과 신발을 각각 최대 9벌과 4켤레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용량이 커졌으며, 슈드레서는 35분 '보송코스'를 적용해 짧은 시간에 신발 관리를 할 수 있다.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비스포크는 친환경 실천에 기여하고, AI 기술로 맞춤형 경험을 확대해 비스포크 라이프를 실현해주는 솔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1 09:37
산업

창립 100년 앞둔 삼양그룹 '화이트 바이오'로 글로벌 승부수

식품·화학 특화 기업집단인 삼양그룹은 2024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는 삼양그룹은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홍수시대’에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로 식품·화학 시너지 기대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는 화학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지구 환경을 위해 ‘잘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제품은 연간 4억4000t에 달한다. 썩는 데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이 널리고 널려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매년 900만t 이상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를 해결할 돌파구로 ‘화이트 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의 자원을 활용해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하는 바이오 기반의 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분야로 관련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4조원에서 2025년 1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양그룹은 화이트 바이오를 통해 스페셜티 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화학사업으로 삼양그룹의 매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그룹의 화학 부문 매출이 2조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삼양그룹만이 개발할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삼양그룹은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소소르비드(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내구성, 내열성, 투과성이 우수해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 외장재, 스마트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내장재, 식품 용기 등에 쓰인다. 플라스틱 외에도 접착제 생산에도 활용된다. 삼양이노켐은 지난 8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전기차용 접착제를 개발했다. 전기차용 모터코어 시장을 시작으로 전기트램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올해 2월부터 전북 군산의 연산 1만5000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여기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페셜티 소재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케미컬 소재 기업인 KCI를 인수해 퍼스널 케어 사업을 육성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밀화학 기업 엔씨켐을 인수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큐원 설탕, 상쾌환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삼양사는 식품 분야에서도 스페셜티 소재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삼양사가 2016년 자체 개발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에 대한 글로벌 홍보와 파트너십 발굴에 힘쓰고 있다. 삼양그룹의 화이트 바이오 경쟁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과 LG화학 등이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CJ제일제당은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를 자체 개발해 'PHACT'라는 제품 브랜드를 내놓은 상황이다. LG화학도 옥수수 등을 활용한 100% 생분해성 신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LG화학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산소·열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재로 꼽힌다. 한국 기업으로 최초로 미국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기반 확대 스페셜티 성장 전략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전략과 관련해 2025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자산의 30%를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경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오너가인 김윤 회장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바이오 분야의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지주사 삼양홀딩스는 제약업계 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는 제넥신 부사장과 에스티큐브 대표를 역임했고, 올해 3월 선임 이전까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활동했다.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끄는 엄태웅 대표이사도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를 거쳤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자회사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로 의약바이오 분야를 점 찍었다. 합병 등을 통해 매출 규모도 2020년 2671억원에서 2021년 4589억원으로 성장했다. 삼양그룹은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기반의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원사를 40여 개국 100여 개 업체로 수출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속적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 연산 최대 10만km 규모의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 공장도 완공했다”며 “생분해성 봉합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실 브랜드 ‘크로키’를 출시했고, 필러 브랜드 '라풀렌' 등으로 미용성형 시장에도 진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 자체 개발한 항암제 원료의약품인 파클리탁셀은 일본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양홀딩스의 대전 의약 공장은 세포독성항암 주사제 전용 공장이다. 유럽과 일본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한 세포독성 항암제 생산 시설은 삼양홀딩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 미국 보스턴에 삼양바이오팜USA를 설립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물질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