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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글로벌 플랫폼 통해 해외 생중계 실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SOOP’을 통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리그’ 해외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한다.13일 시작될 SOOP의 KBO리그 해외 생중계 서비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SOOP의 PC 웹 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SOOP은 2024~2026 KBO리그 해외 중계 권리를 확보하여 그동안 KBO리그 시청에 목말라 있던 전 세계 KBO리그 팬들과 해외 교민들이 보다 쉽게 KBO리그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SOOP은 각국 시청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편파 응원 중계 등 차별화된 유저 참여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을 제공해 경기 관전과 소통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KBO는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해외 중계 서비스를 확장해가고,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콘텐츠인 KBO 리그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팬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10:48
프로농구

프로농구 소노, NBA 피닉스 선즈 출신 빅맨 앨런 윌리엄스 영입

고양 소노가 2024~25시즌 외국 선수 1옵션 영입을 완료했다.소노는 12일 “NBA와 호주 NBL 등 다수의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센터 앨런 윌리엄스(3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앨런 윌리엄스는 203cm, 118kg의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골 밑 플레이에 큰 강점을 지닌 센터로 2016년 NBA 서머 리그에서 ALL-NBA Summer League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NBA 통산 4시즌 동안 67경기에 평균 13분을 출전하여 경기당 6.2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이후 러시아 VTB,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에서 활약했다.지난 시즌 호주 NBL의 SE 멜버른에서 15경기 평균 25.3분에 출전해 경기당 16.7점, 10.9리바운드를 기록, 특히 15경기 중 10경기에서 더블더블과 함께 리바운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2위 7.8개)를 기록했다.소노 김승기 감독은 “페인트 존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 골 밑에서의 위력을 발휘하는 빅맨”이라며 “상황판단력이 좋고, 국내 선수들을 활용하여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앨런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잘 이뤄졌다고 들어서 기대가 된다”며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팀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소노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 아레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희웅 기자 2024.06.12 09:43
프로야구

'41세인데 세이브 1위라니' 여전히 건재한 오승환, 1400세이브 최대 주주답네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14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최대 주주는 단연 '끝판대장'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삼성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1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6-4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세이브로 삼성은 팀 통산 1400세이브를 달성했다.KBO리그 최초의 1400세이브 기록. 삼성은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세이브와 인연이 가장 깊은 구단이다. 최초 200세이브(1990년 5월 15일)부터 1400세이브까지 100개 단위의 최초 팀 통산 세이브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초의 100세이브 기록도 1982년 원년부터 삼성에서 뛰었던 권영호가 1989년에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기록의 약 30%는 오승환이 차지하고 있다. 오승환이 기록한 통산 419세이브 모두 삼성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2005년 데뷔 첫해부터 두 자릿수 세이브(16개)로 화려하게 등장한 오승환은 2014년 해외로 떠나기 전까지 9시즌 동안 277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2020년 한국에 돌아온 뒤엔 리그 300세이브에 이어 지난해 10월 리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하며 삼성의 뒷문을 탄탄히 지켰다. 오승환과 삼성의 '세이브' 선두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준 KBO리그 팀 세이브 2위는 LG 트윈스로, 130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삼성과 98개 이상 차이가 난다. 오승환이 건재하다는 점도 삼성엔 호재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2위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시즌 세이브 부문 1위로 올라섰다. 41세인 오승환은 2021년에 이어 자신이 세운 최고령 세이브왕 기록을 경신하고자 한다. 시즌 성적도 28경기 평균자책점 1.78로 좋다. 경쟁력은 여전하다.오승환은 본지와의 지난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해와 달라진 건 없다. 몸 컨디션이 조금 좋다는 정도뿐이다"라면서 "동료들이 잘 끌어주고 막아준 경기를 내가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1일 세이브 후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기는 경기는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라면서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6.12 06:04
연예일반

‘다우렌의 결혼’ 구성환 “‘조심하지 말라던 父, 나혼산’ 이후 매사 조심하라고” [IS인터뷰]

“최근에 압구정을 두어 번 갔는데 다들 알아보고 좋아해 주셔서 아주 깜짝 놀랐어요.”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로 데뷔 이래 첫 전성기를 맞은 구성환이 기세를 몰아 극장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성환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좋은 거 같다. ‘나혼산’이 딱 맞춰서 터져줬다. 운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구성환의 신작은 12일 개봉하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이다. 힐링 무비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간 이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출연 계기 역시 ‘나혼산’이었다. 구성환은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하기 앞서 이주승 편 게스트로 등장했다. 당시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눈여겨 본 임찬익 감독은 구성환과 이주승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렇게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 영태와 조연출 승주로 각각 합류하게 됐다.“첫 시나리오는 영화와 좀 달랐어요. 힐링보다 코미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물론 그때도 너무 재밌어서 무조건 한다고 했어요. 다만 그러면서도 너무 예능 이미지로 연결되는 거 아닌가 우려가 됐죠. 그러다 나중에 최종 시나리오를 봤는데 힐링 쪽으로 더 기울었더라고요. 너무 좋았죠.”캐스팅부터 두 남자의 케미스트리에서 시작된 작품이니 영화의 백미 역시 구성환과 이주승이 주고받는 호흡에 있다. 구성환은 “영화 속 케미는 ‘찐’”이라며 “실제 우리 모습을 녹여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는 동생이 아닌 배우 이주승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중간에서 무게 중심을 딱 잡아가는데 정말 존경심이 들었어요. 시나리오 상의도 많이 했고요. 보통 해외에 오래 있으면 멀어지기도 하는데 주승이가 묵묵하게 받아주는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죠. 진짜 어른스러웠어요. 그래서 또 같이 하자고 했는데 싫다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래요. 하하.”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카자흐스탄 사티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놓고는 “밤에 도착해서 다음 날 문을 열었는데 앞에 잔디가 쫙 펼쳐져 있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정말 마음이 정화됐다.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나혼산’ 후일담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구성환은 방송 이후 달라진 인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못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실제 방송 직후 드라마, 영화는 물론, 광고 제의까지 쏟아지고 있다는 귀띔. 구성환은 “어떻게 아셨는지 제 메일로도 연락이 온다. 양도 놀랄 정도인데 감사하게 분야도 되게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전했다.하루아침에 치솟은 인기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이는 가족이다. 아들 걱정에 그간 ‘기술을 배우는 건 어떠냐’고 물으시던 아버지 역시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버지가 뿌듯해하시는 게 느껴져요. 며칠 전엔 이쪽(연기) 일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는데 그게 힘이 됐죠.”그러면서 구성환은 “예전에는 아버지가 ‘조심하지 마라. 그래야 이슈라도 된다’고 하셨는데 요즘엔 ‘매사 조심하라’면서 계속 학폭(학교 폭력) 같은 건 없는지 물으신다. 아직 정산받은 것도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부전자전 입담을 보여줬다. 구성환은 무엇보다도 이번 기회로 배우로서 재조명받게 돼 기쁘다고 했다. 실제 ‘나혼산’ 방영 이후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그가 조단역으로 나왔던 드라마 ‘99억의 여자’, ‘스토브리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출연분이 편집돼 올라오고 있다. “나름 임팩트와 마니아가 있는 캐릭터들이었는데 한 사람으로, 저로 매칭을 못 했죠. 그런데 ‘나혼산’을 계기로 많이 알게 되신 듯해요. ‘저 사람이 그 사람이야?’란 댓글을 보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한편으론 너무 욕심내지 말고 더 내려놓자 싶기도 했고요. 부정적 의미는 아니고 늘 그랬듯 분량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5:55
국가대표

“망설이지 않겠다” 도전 메시지 전한 ‘저니맨’ 황인범

‘선구자’로 평가받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다시 한번 후배들의 해외 진출 도전을 격려했다. 황인범은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 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 그리고 최근 한국 선수들의 연이은 해외 진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황인범은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그는 미국·러시아·그리스 등을 거쳐 세르비아 무대까지 밟는 등 적극적으로 팀을 옮겨 다니고 있다.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꿈을 몸소 실천한다. 축구계에선 끊임없이 도전하는 황인범을 ‘선구자’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매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현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올 시즌엔 세르비아 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올해의 선수로 꼽히는 등 연착륙했다. 특히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본선에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에는 나 외에 3명의 선수(고영준·유지운·조진호)가 뛰고 있다.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제 몫을 했기 때문에 한국 선수가 해외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몸을 낮췄다. 대신 황인범이 강조한 부분은 해외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다. 황인범은 “이들과 얘기하며 공감한 부분 중 하나는, 분명히 한국에서 훈련이나 경기할 때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 같은 경우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메리트가 있다. 어떤 리그든 우승 경쟁을 벌이는 팀이라면 어디에서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후배들의 도전을 격려한 황인범은 여전히 높은 레벨을 바라본다. 마침 해외 매체에선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이 황인범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황인범은 “나도 내 미래가 기대된다. 이번 경기(중국전)가 끝나면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는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말을 아꼈다. 동시에 “이적이라는 게 쉽지 않다. 구단과 계약도 남아 있고, 즈베즈다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다시 UCL에 도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이밍과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6.11 07:00
프로야구

[월간 MVP①] '‘5월 4승 ERA 1.48' 곽빈 "ML 꿈 있죠…의지 형, 그날까지 잘 부탁드려요"

곽빈(25·두산 베어스)은 지난 5월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월간 1위를 차지한 곽빈을 조아제약과 본지가 5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부진을 씻은 활약이기에 더 값졌다. 곽빈은 4월까지만 해도 1승 4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흔들렸다. 3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4연패를 당했고,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간신히 첫 승을 따냈다. 이후 180도 달라졌다. 4월까지 3.60개였던 곽빈의 9이닝당 볼넷은 5월 2.90개로 줄었고, 월간 피안타율도 0.245에서 0.189로 떨어졌다.곽빈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좋지 못했는데, 5월엔 나 자신을 믿으면서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행"이라며 "4월에도 조아제약 월간 MVP를 받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그때 생각이 바로 났다"고 전했다.곽빈은 기술적 비결로 '팔 높이'를 들었다. 곽빈은 "직구를 던질 때 팔 높이를 높게 조정하니 구위가 살아났다. 다른 구종과 릴리스 포인트 차이는 나지만, 더 편하게 던지기 위해 그렇게 선택했다"고 했다. 곽빈의 직구 평균 상하 릴리스 포인트는 3~4월 177.5㎝였는데, 5월엔 184.6㎝로 크게 올랐다. 4월까지 0.388에 달했던 곽빈의 직구 피안타율은 5월 0.225까지 떨어졌다. 곽빈은 "4월엔 자신감이 너무 없었다. 던지면 모두 맞을 것 같았고, 점수를 줄 것 같았다. 실제로 계속 졌다"며 "그러다 4월 12일 LG 트윈스전(6과 3분의 2이닝 2실점) 때 실마리를 얻었다. '초구부터 전력으로 던지자' '핀포인트 제구 생각하지 말자' '어차피 타자는 못 치니 사인받는 대로 던지자'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곽빈은 공을 포수 양의지에게 돌렸다. 곽빈은 "구종 배합이 경기마다 다르다. 의지 형이 주문한 대로 하는데, 이유가 있다. 그날 구위가 좋은 공을 중심으로 던지기도 하고, 좌타자가 많을 때 체인지업 비중을 늘리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같은 팀이라 다행인 타자로도 양의지를 뽑으며 "우리는 양의지 보유 구단"이라고 치켜세웠다. 곽빈은 큰 꿈이 있다. 최고 156㎞/h 강속구를 뿌리는 그는 친구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20대 에이스로 꼽힌다. 곽빈은 "지금처럼 야구가 잘 된다면 자유계약선수(FA) 취득까진 4년이 남았다. 그후 MLB로 향하는 꿈이야 항상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전에 한국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진이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해외에서 통할 거로 생각한다. 아직은 생각만 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멘털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일단 그 4년 동안 지금처럼 의지 형께 잘 부탁드린다고 전하겠다"고 웃었다.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두산은 정규시즌 3위(10일 기준)로 선전하는 가운데 관중수 63만7378명(1위)을 기록 중이다. 곽빈은 "4월 연패할 때 팬들께서 직접 찾아와 '잘 버티고 있다, 고맙다' 같은 응원을 전해주셨다. 행운을 받으라며 네잎클로버를 주며 응원해 주시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1 06:31
국가대표

[IS 고양] ‘대표팀 핵심’ 황인범의 너스레 “모두 나보고 공 달라고…기회 온다면 망설이지 않아”

“모든 선수가 나한테 공을 많이 요구한다(웃음).”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 대비 공개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해 이같이 말했다. 이밖에 그는 달라진 선수단 변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자신의 꿈인 해외 진출에 대해 망설이지 않겠다는 각오까지 덧붙였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미 C조 1위(4승1무·승점 13)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한국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정식 사령탑을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3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번 달 김도훈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를 추스르는 단계다. 특히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선 7-0으로 크게 이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도훈호는 무려 10명의 선수가 새롭게 명단에 합류하는 등 변화가 큰데,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우려를 지우고 있다.황인범 역시 선수단 변화를 반겼다. 그는 “어느덧 고참 반열에 올라섰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형들을 보고 배웠던 것처럼, 어린 선수들도 작은 것 하나하나를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대표 선수로서 모범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에 취재진이 해당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묻자, 황인범은 “몸이 힘들어도 항상 훈련 때는 100%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처음 대표팀에 온 선수들, 이어 초중고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황인범은 베테랑 주민규(울산 HD)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주)민규 형은 상대 압박이 있어도 버틸 줄 아는 선수다. 민규 형이 미드필더들에게 위치와 움직임에 대해 요구한다. 우리도 똑같이 민규 형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민규 형이 워낙 공을 잘 따주니까,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취재진이 ‘누가 가장 많은 요구를 하는지’라고 묻자, 황인범은 “모든 선수가 나에게 많은 요구를 한다”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공격수들도, 나도 공을 잡았을 때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모든 선수가 납득할 수 있는 공격 작업을 해야 하지 않나. 우리 포지션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 입성 첫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는 등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이에 황인범은 먼저 “지금 세르비아에는 나 포함 4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분명 한국에서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와는 다르다는 걸 공감한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상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더 나은 축구를 위해 높은 레벨에서 경쟁을 원한다. 여전히 그 꿈을 잊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경기가 끝나면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갖고 싶다. 나 역시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타이밍,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황인범은 “최종예선을 확정했더라도, 설렁설렁할 수 없는 무대다. 감독님, 코치진이 준비한 플랜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중국이 워낙 거칠고, 그런 부분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던 것처럼, 홈에서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6.09 18:00
해외축구

SON 향한 인종차별→경기장 3년 입장 금지…벌금은 300만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시즌권 소유자가 경기장 3년 입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벌금은 고작 1654파운드(약 300만원)가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노팅엄 소식을 다루는 노팅엄시어라이브는 8일(한국시간) “노팅엄 시즌권 소유자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가 경기장 출입을 금지당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노팅엄의 한 팬은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 토트넘의 경기 중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경기는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EPL 17라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50세의 이 남성은 인종차별적 욕설을 지속적으로 외치다가, 손흥민을 향해 관심을 돌렸다. 다른 팬이 그만두라고 요청했지만, 공격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설명했다.해당 팬은 근처에 앉은 서포터스에 의해 신고됐고, 두 건의 인종차별적 무질서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팬은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와 1654파운드의 벌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동시에 669파운드(약 122만원)의 피해자 추가 부담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지방 검사는 “혐오스러운 행동은 축구에서 설 자리가 없다. 그는 술에 취해 경기장에 나타났고, 상대 팀 팬과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지속적으로 외쳤다. 그는 이제 전국의 모든 축구장 출입이 금지되고, 해외여행도 할 수 없게 됐다. 사건을 신고해 준 서포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을 향한 현지 팬들의 인종차별적 행위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 과거 웨스트햄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DVD나 팔라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마틴 테일러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는 수비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고 ‘무술을 한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동양인을 중국 ‘쿵푸’에 빗대 일반화할 때 쓰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당장 1년 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선 교체돼 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한 팬이 ‘눈 찢기’ 행위를 한 기억도 있다. 당시 팬은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09 07:51
배구

박수 받고 떠난다...'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경기서 13득점 승리 주역

국제무대에서 한국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연경(36·흥국생명)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했다.김연경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팀 대한민국'으로 출전해 13득점을 기록하며 70-60 승리를 이끌었다.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였다. 지난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한 그는 올림픽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은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탓에 은퇴를 기념하는 경기는 따로 열 수 없었다. 3년이 지난 끝에 드디어 팬들을 초대하며 공식 은퇴 해사를 열게 됐다.이날 김연경의 왼쪽 가슴 위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오는 9일에도 열리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이때 김연경의 유니폼에는 국적 구별을 위한 태극마크가 등 뒤에만 달리게 된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팀 대한민국을 이끌고, 함께 대표팀을 은퇴한 절친한 후배 양효진(현대건설)이 팀 코리아를 이끌며 맞붙는 형태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할 수 있게 했다.김연경이 떠나는 걸 기념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코트 분위기는 가벼웠지만, 선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값어치 있는 플레이를 선사했다. 특히 주인공 김연경은 디그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들었고, 공격 때도 진지하게 임했다.팀 대한민국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가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 대한민국과 달리 팀 코리아는 주장 양효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또 다른 국가대표 주축 선수 김희진(IBK기업은행)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닌 듯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11-5에서 강스파이크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연이어 12-6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1세트를 25-16, 팀 대한민국의 리드로 마친 경기는 2세트 때 팀 코리아의 분발로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김연경의 '팬 서비스'도 돋보였다. 김연경은 43-43으로 맞선 작전 타임에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박수치며 말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을 넘어 일본 등 해외까지 관심을 끈 '명언'이었다. 당시 김연경의 발언은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팬들을 웃게 만든 작전 타임이 끝난 후 김연경은 강한 직선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안긴 후 45-43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김연경이 없는 사이 팀 대한민국은 2세트를 50-46으로 마쳤고, 3세트 때도 리드를 벌려가며 9점 차로 60점 고지에 올랐다. 마무리는 김연경이 했다. 그는 63-57 때 상대 리시브 실수로 넘어온 공을 때려 득점을 올렸고, 연이어 대각 스파이크도 터뜨렸다. 5연속 득점을 이어간 김연경은 67-59에서 강력한 백 어택을 가했고, 팀 대한민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최종 승리를 챙겼다. '스타' 관중도 화제를 모았다. 총 6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방문을 예고했던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배우 정려원, 박소담, 나영석 PD, 박용택 해설위원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김연경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7:29
연예일반

‘코리안 황소’ 황희찬 출연에 ‘런닝맨’ 15분 특별 확대 편성

‘런닝맨’에 황희찬이 출격한다.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은 ‘제3회 황희찬 배 풋살 런닝컵’으로 꾸며져 15분 특별 확대 편성된다.그동안 ‘런닝맨’에서는 ‘풋살 런닝컵’을 개최하며 축구에 과몰입한 모습들을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등극하고 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황희찬 선수가 출연해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FC 뚝’ 유재석 감독은 지난 2연패의 설욕을 벗고자 ‘특급 해외파 용병’으로 황희찬 선수 영입을 선언했다. 이어 유재석은 “오늘은 축구가 쉽다”며 한껏 성장한 ‘FC 뚝’을 예고했다. ‘FC 꾹’ 김종국 감독도 선수 전력 보강에 나서며 최근 프로 복서로 데뷔한 ‘찐친’ 장혁부터 ‘엔터테인먼트 수장’ 지코, 베일에 싸인 뉴페이스가 대거 등장해 더욱 강력해진 선수단과 함께한다.이날 방송에서 황희찬이 선수 평가를 진행해 계약금 재책정에 나섰다. 평소 ‘런닝맨’ 애청자라고 밝힌 황희찬은 “멤버 전부와 나 혼자 붙어도 돌파 가능”하다며 직접 몸으로 뛰어 선수 평가를 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거다운 냉철한 판단력으로 계약금 대폭 조정에 나서는가 하면, 김종국에게는 “주변에서 못한다고 하는 소문이”라며 웃음을 자아낸다.황희찬이 출연하는 ‘런닝맨’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9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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