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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트라이’ 측 “故송영규 애도…스토리 흐름 해치지 않게 편집” [공식]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측이 배우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4일 ‘트라이’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글로벌 OTT에 이미 입고된 분량을 제외한 후반부 회차에 한해 스토리의 흐름을 해치지 않게 편집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여성이 차량 안에 쓰러져 있는 송영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송영규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고인은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송 중인 ‘아이 쇼핑’에서는 윤세훈 목사 역, ‘트라이’에서는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직후 당시 ‘트라이’ 측은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7:39
드라마

안재욱 주도 5色 로맨스·중년 女 서사로 주말드라마 부활 [’독수리 5형제’ 종영] ②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가 KBS2 주말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 이들의 지지를 끌어낸 점이 KBS2 ‘독수리 5형제’의 주요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년 여성의 삶, 서사의 중심에오는 3일 종영하는 ‘독수리 5형제’는 초반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선을 끌었다. 평범한 우체국 직원인 주인공 마광숙(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을 잃고 시댁의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물려받는다. ‘사별한 며느리의 가업 승계’라는 설정은 전통적인 주말드라마 문법에 새로운 변주를 더했다.‘독수리 5형제’는 여기에 중년 여성의 감정선과 성장, 재혼 가능성 등을 섬세하게 다뤄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마광숙이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과 인연을 맺은 뒤 사별한 남편에 대한 상실감을 딛고 다시 삶을 꾸려가는 과정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치유의 서사로 작용했다.이정미 ‘독수리 5형제’ CP는 “KBS2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지원이 연기한 캐릭터는 지금의 중년 여성 시청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에 부합했고, 이를 중심에 놓고 삶의 무게를 견뎌온 여성의 회복과 성장을 로맨스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려 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전통적 가족드라마의 틀 안에 중년 여성의 주체적 성장 서사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독수리 5형제’는 ‘아내’나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성 주인공이 이끄는 이야기를 가능케 했다. 이는 시대와 정서를 고려한 전략적으로 평가된다. ◇ ‘러브 액츄얼리’식 로맨스…가족 서사도 변주 드라마의 또 다른 흥행 요인은 다채로운 연애 서사였다. 마광숙과 한동석의 로맨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사랑을 펼치며 재미를 높였다. 가족드라마라는 서사 안에서 멜로 라인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관전 포인트였다. 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다섯 형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광숙과 한동석의 재혼 로맨스를 중심으로 고지식한 장남 오천수(최대철)의 뒤늦은 연애, 자유분방한 셋째 오흥수(김동완), 책임감 있는 싱글대디이자 교수인 오범수(윤박), 순수한 막내 오강수(이석기)까지 각기 다른 서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러한 로맨스는 각 인물의 성장과 가족의 재정립을 보여주는 장치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정미 CP는 “보통 주말드라마는 멜로 라인이 두세 개 정도인데 ‘독수리 5형제’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그 이상의 여러 러브라인이 존재한다”며 “이 같은 관계들을 복잡하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각 캐릭터들의 차별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동시에 드라마는 가족의 개념에 새로움을 덧입히는 데 성공했다. 혈연 중심의 유대와 갈등, 화해라는 익숙한 가족드라마의 구조는 유지하되, 비혈연 인물인 마광숙과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선택한 가족’이라는 현대적 메시지를 끌어냈다. 그 과정에서 극은 기존 시청자층의 정서적 안정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춘 ‘가족의 확장’이라는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년 여성의 주체적 로맨스와 비혈연 공동체를 서사의 중심에 세운 ‘독수리 5형제’의 선택은 보수적인 주말드라마 문법에 균열을 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기존 KBS2 주말드라마의 서사가 ‘선택한 가족’이라는 동시대적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이는 KBS2 주말드라마의 정체성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1 05:45
메이저리그

'15번째 팀 나올까' 45세 힐, 14번째 소속팀 KC에서 DFA…두산 '계약 해지' 해치 콜업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45)이 15번째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이 힐을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전력 외 통보를 받은 힐을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토마스 해치가 콜업됐다.지난 5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캔자스시티에 합류한 힐은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하며 '이색 기록'을 하나 세웠다. 캔자스시티는 힐의 빅리그 14번째 소속팀으로 이는 에드윈 잭슨이 보유한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 하지만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컵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점) 한 힐은 지난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2피홈런) 6볼넷 4실점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00.한편, 힐을 대신해 빅리그 콜업된 해치는 지난해 11월 상호 합의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계약이 해지된 파이어볼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18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22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07:11
스타

“내가 갈게”…추영우, 악신 빙의된 조이현과 반전 재회 (‘견우와 선녀’)

‘견우와 선녀’ 추영우가 악신에 빙의된 조이현과 재회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11회에서 그토록 찾아 헤맨 박성아(조이현 분)와 재회했다. 봉수에 빙의된 박성아와 배견우의 기습 입맞춤 엔딩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이날 박성아는 동천장군(김미경 분)의 죽음으로 각성했다. 박성아는 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악신이 된 봉수를 자신의 몸에 담고 사라졌다. 졸업식 전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졸업을 하고 국가대표 타이틀을 딴 배견우는 이제 자신이 박성아를 찾아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성아야 기다려. 이제는 내가 갈게”라는 배견우의 각오는 비장하고 애틋했다. 사라진 박성아를 찾는 사람은 배견우 뿐이 아니었다. 염화는 악신이 된 봉수가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배견우를 이용해 박성아를 쫓았다. 인간부적으로 연결된 인연의 힘을 통해 배견우가 박성아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 것.배견우는 평생 자신을 옭아맨 액운도, 귀신도 더는 무섭지 않았다. 배견우는 밤낮으로 귀신들을 수소문해 박성아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배견우의 뒤를 밟던 염화 역시 박성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봉수가 해친 원혼들을 달래는 ‘천지선녀’ 박성아가 있었다. 그러나 염화의 뜻을 알 길 없는 배견우의 돌발행동에 다시 박성아를 놓치고 말았다. 혹시라도 박성아를 다시 만나면 도망치라는 염화의 경고는 의미심장했다.한편 배견우는 익숙한 듯 낯선 교실을 찾아가는 꿈을 꿨다. 배견우는 텅 빈 교실이지만 박성아가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배견우가 사라지자 박성아와 봉수가 나타났다. 박성아는 자신이 배견우를 만나면 해가 될까 꿈속에서도 그를 피한 것이었다.박성아와 배견우의 재회는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이뤄졌다. 꿈에서 본 꽃도령(윤병희 분)의 법당을 찾은 배견우가 그곳에서 악귀에 빙의된 박성아를 마주한 것. 자신을 피해 도망가는 박성아를 붙잡은 순간 기습 입맞춤을 당한 배견우. 놀란 마음에 박성아의 이름을 불렀지만, “성아겠냐”라는 봉수의 거친 답변이 돌아왔다. 상상도 못한 ‘봉수 빙의’ 박성아와 배견우의 재회 엔딩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악귀 봉수’를 자신의 몸에 가둔 박성아. 사라진 세월 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박성아와 배견우는 서로를 구원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견우와 선녀’ 최종화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9 10:51
드라마

[RE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 안재욱과 배턴터치…KBS 주말드라마 더 띄울까

배우 정일우가 KBS2 ‘화려한 날들’로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정일우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화려한 날들’은 현재 방영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9일 첫 방송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이끈 중년 로맨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48회에서는 2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한동안 평균 10%대에 머물렀던 KBS2 주말드라마의 부진을 털고 자존심을 회복한 성과다. 그 뒤를 잇는 ‘화려한 날들’은 보다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새로운 시청자층을 겨냥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그리며, 가족과 사랑, 성장이라는 테마를 촘촘히 엮는다. 과거든 현재든, 혹은 앞으로든 마주하게 될 ‘화려한 날들’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정일우는 극중 이지혁 역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철한 성격에,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쾌하고 세련된 모습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삶의 밑바닥을 겪은 깊은 내면이 숨겨져 있다.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MZ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일우는 이처럼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등 외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이호 CP는 일간스포츠에 “주말 드라마는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인 만큼, 정일우가 선보일 다채로운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며 “촬영이 없는 시간에도 동료 배우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 속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오랜 시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정일우 역시 이번 ‘화려한 날들’로 그 흐름을 잇는다. 정일우는 극중 지은오 역을 맡은 배우 정인선과 로맨스는 물론, 극중 이상철을 연기하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연기를 펼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화려한 날들’은 그런 삶 속에서 마주하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되는 순간이 하나쯤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50회로 장기 방영되며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성장 서사를 차근차근 그려낸다. 이처럼 긴 흐름에서 정일우는 그간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전망이다.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해치’, ‘보쌈 – 운명을 훔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해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대중성과 안정성이 핵심인데, 정일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설계할 줄 아는 배우”라며 “사극에서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현대극에서의 생활 연기를 모두 보여준 만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일우는 젊은 시청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주말드라마 시청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5:55
프로축구

FC서울, 지적·발달장애 선수들의 축구 축제 ‘Genuine Cup Houston 2025’ 참가

K리그1 FC서울이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축구 대회 ‘Genuine Cup Houston 2025’에 대한민국 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한다.‘Genuine Cup Houston 2025’는 지적 및 발달 장애와 자폐가 있는 선수들의 축구 축제로, 2025년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휴스턴 일대에서 진행된다. 본 대회에는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총 39개 팀이 참가해, 축구를 매개로 한 교류와 포용의 가치를 실현한다. 대한민국에서는 FC서울이 유일하게 참가한다.FC서울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회장 오세훈)의 해치서울FC 선수 14명 및 코치 5명 총 19명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8인제 경기 방식에 따라 최소 6경기를 소화하며, 대회 기간 다른 나라 팀들과 함께 교류 및 다양한 문화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Genuine Cup Houston 2025’에는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버쿠젠, AS로마 등 세계 유수의 프로축구단이 참가하며, 글로벌 NGO 및 자선단체들도 함께한다. FC서울은 ‘Genuine Cup Houston 2025’ 참가 경험을 토대로 축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7:54
스타

‘견우와 선녀’ 추영우, 조이현의 억매법에도 영안 열렸다

‘견우와 선녀’ 추영우가 조이현의 인간부적 효력에도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8회에서는 박성아(조이현 분)와 배견우(추영우 분)가 악귀 봉수(추영우 분)를 다루는 법을 찾아냈다. 배견우가 총소리에 반응하는 봉수의 트라우마를 이용해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 박성아 역시 귀신을 하루 동안 억누르는 억매법을 써 배견우의 양궁대회 출전을 도왔다. 두 사람의 고군분투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봉수의 도발에 자극받은 염화(추자현 분)가 화합술을 부려 배견우의 영안(靈眼)이 열리는 엔딩은 위기감을 높였다. 악귀 봉수는 배견우의 몸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도 즐거웠다. ‘귀신의 시간’ 축시를 이용해 자신을 불러낸 염화에게 몸주신으로 가는 것 대신 당분간 배견우의 몸에 있겠다면서 도발한 봉수. 계획을 무시한 선 넘는 도발에 염화는 순식간에 돌변했다. 배견우의 몸에 머물다가 소멸할 수 있다고 협박한 것. 봉수 역시 만만치 않았다. 자신이 몸주신으로 가지 않으면 무당을 접어야 한다는 점을 역이용해 염화의 심기를 건드렸다. 염화는 자신만만한 봉수의 태도에 화가 났지만, 함부로 했다간 몸주신이 되겠다는 약속이 깨질까 한발 물러섰다.하지만 악귀 봉수에게도 날벼락이 찾아왔다. 법당을 기습 방문한 맹무당(이영란 분)이 박성아와 배견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격노한 것. “너 왜 귀신 손 잡고 있어. 네가 감당할 수 있는 혼이 아니다. 그 손 안 놓으면 죽는다”라면서 악귀들을 멸하는 축악귀경을 읊기 시작했다. 박성아의 손을 놓친 봉수는 괴로워했고, 맹무당을 해치려 들었다. 박성아에게 붙잡혀 돌아온 배견우는 봉수가 벌인 짓에 충격을 받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배견우의 계획은 박성아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시작됐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총소리를 울리게 만들어 봉수의 트라우마를 자극한 것. 울부짖던 봉수는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에 벗어날 수 있었다. 배견우 역시 맹무당에게 봉수를 잘 관리해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박성아는 양궁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은 배견우가 걱정됐다. 봉수에게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지만, 양궁대회에 ‘인간부적’ 박성아 없이 무사히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고심하던 박성아는 귀신을 억누르는 억매법을 찾아냈다. 평생에 딱 한 번 서로의 인간부적이 되어 상대의 운수를 나눠 가지는 것. 박성아는 배견우의 몸에 직접 부적을 새겼고, 하루 동안 배견우의 몸에 봉수를 가두는데 성공했다.억매법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 박성아, 배견우였지만 염화라는 위험한 변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봉수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던 염화는 자신의 나쁜 기운을 배견우에게 흘려보내는 화합술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내 배견우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맹무당의 경고대로 귀신의 소리를 듣는 영이(靈耳)가 트인 데 이어 귀신을 보는 영안까지 열린 것. 박성아와 하이파이브를 해도 귀신이 사라지기는 커녕 선명해 졌고, 박성아의 날개 옷까지 보였다. “성아야 나 영안이 트였어”라는 배견우의 내레이션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악귀 봉수에게서 벗어나려고 할수록 점점 깊게 잠식되는 배견우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박성아, 배견우, 표지호(차강윤 분)의 우정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봉수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스킨십을 하는 박성아, 배견우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표지호는 마침내 고백을 했다. 배견우와 친해진 이유도 박성아의 첫사랑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는 표지호의 진심은 애틋했다. 무엇보다 배견우의 운명과 싸우느라 제대로 대결도 해보지 못했다며, 아직은 대답하지 말라는 표지호의 능청스러운 한마디는 고백의 순간에도 첫사랑 박성아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첫사랑은 잠시 접어두기로 한 박성아, 배견우, 표지호가 악귀 봉수에게서 배견우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견우와 선녀’ 9회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6 08:44
연예일반

‘소속사 식구’ 나태주X김의영, 나란히 ‘불후’ 출격

최근 같은 소속사로 한식구가 된 트롯 남매 나태주와 김의영이 지난 12일 KBS ‘불후의 명곡’에 동시 출격했다.두 가수 모두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출신으로 나태주는 지난해 5월 디알뮤직에 새둥지를 틀었고, 김의영은 지난 5월 디알뮤직에서 자신의 4번째 싱글 신곡을 발매한 바 있다.‘태권 트롯맨’ 나태주는 이날 ‘불후의 명곡’ 1부 우승,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고(故) 현철 & 송대관 편’ 1부에서 송대관의 대표곡 ‘유행가’를 선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맨발 투혼 태권 퍼포먼스를 더해 원곡의 흥겨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치열한 경쟁끝에 ‘트롯 개척파’ 나태주가 ‘트롯 정통파’ 진해성을 누르고 1부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의영은 ‘불후의 명곡’ 첫 단독 출연으로 현철의 대표곡 ‘당신의 이름’을 선곡,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을 녹여낸 무대로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대금과 첼로를 활용한 편곡이 더해져 귀를 사로잡았으며, 김의영의 섬세한 전통의 결을 살리면서도 시원한 캡사이신 보이스를 돋보이게 했다.디알뮤직은 “한솥밥을 먹게 된 나태주, 김의영이 열렬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나태주에 대해 “트롯계의 차세대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순간이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무예와 음악, 퍼포먼스를 융합해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트로트, 태권도, 방송 진행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MBN ‘위대한 쇼 : 태권’의 MC로도 맹활약중”이라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미스 트롯’출신 김의영에 대해서는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는 그녀의 내공과 정통 트롯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대 위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자리였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0:50
생활문화

'싱겁지 않게, 맛있게' 먹는 저염식 시대 열렸다

㈜가이아(대표 김동환, 66세)는 맛은 그대로, 나트륨은 절반인 '황금짜장'을 출시해 화제다. '황금짜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제193호로 인증받은 나트륨저감기술로 개발됐다.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나트륨 함량을 76%로 줄일 수 있는혁신적인 저염 기술이 상용화됐다.나트륨 과잉 섭취는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와 직접 연관돼 있다.보건복지부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나트륨 섭취 과잉이 초래하는 질병과 사회적 부담 비용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0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WHO 권장 섭취량의 약 1.5배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연간 수조 원대의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맛을 해치지 않고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는 기술은 매우 주목받을 만한 진전이다.‘황금짜장’은 기존 짜장소스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과도한 나트륨 함량과 카라멜색소(4-MEI)와 같은 발암 우려 성분을 배제했다. 대신 전통 발효공법에 과학적 저염화 기술을 융합해 짜장의 깊은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은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또한 식약처가 고시한 동종 식품 평균 나트륨 함량보다도 현저히 낮아(26%) 학생 급식, HMR 제품, 고령층 식단, 해외 건강식품 시장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03 08:48
드라마

색다른 하이틴 명랑 정치극…’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X 청춘 배우들 뽑은 ‘공감 명장면’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을 비롯한 청춘 배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가장 공감하고 인상 깊은 베스트 명장면을 공개했다.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가 지난 19일 뜨거운 호응 속 전편 공개됐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뼈아픈 각성과 성장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학생회장 선거를 통해 청춘의 성장과 우정, 치열한 경쟁의 이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에게 호평이 쏟아졌다.‘러닝메이트’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의 첫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작품. 한진원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7부 타이틀 씬에서 병들어가는 선거판을 떠나는 의준과 남겨진 원대, 유경의 모습”을 꼽으면서 “김태희 배우의 단단한 연기, 최우성 배우의 고독한 권력자 연기, 김지우 배우의 대사 없는 감정 연기가 완벽했다”라고 설명했다.혹독한 성장통을 치른 ‘노세훈’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 공감대를 높인 윤현수는 “5화 마지막 분노 폭발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으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분노를 표출하며 연기적으로 성장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반전의 두 얼굴을 가진 영진고 워너비 ‘곽상현’을 설득력 있게 연기한 이정식은 “8부 상현이가 무너지는 장면”을 언급하며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상현이의 무너진 모습을 담아내고자 욕심이 생겼다. 호흡을 유지하며 공들여 찍은 만큼 가장 애정 가는 씬”이라고 설명했다.영진고 대표 얼굴이자 합창부장 ‘양원대’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한 최우성은 “5화 분리수거장에서 경태에게 ‘너는 나의 그림자 같은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으며 “선거 기간 동안 격해진 감정과 학생들의 고단함이 경태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런 경태를 다독이는 원대의 모습이 뭉클했다”라고 회상했다. 전교 1등 ‘윤정희’의 냉철함과 따뜻함을 균형감 있게 표현한 홍화연은 “1화 영어 실력 뽐내기 씬”을 선택하면서 “정희의 첫인상을 만드는 장면으로 직접 준비한 영어 대사라 더욱 특별했다”라고 말했다.영진고 ‘인싸’ 박지훈의 매력을 배가해 활력을 더한 이봉준은 “6부에서 세훈과 지훈이 강당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면서 “우정에 금이 가기 전 마지막 순간이라 더 애틋했다”라고 전했다. 부회장 후보 ‘하유경’의 똑똑하고 전략적인 면모를 잘 살린 김지우는 “유경이가 처음 화를 내는 양심선언 글 관련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화를 잘 내지 않는 유경이가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감독님이 배우들의 감정선을 해치고 싶지 않으시다며, 코멘트 없이 한 번에 촬영하신 장면이라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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