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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입짧은햇님 “침 삼키는 것조차 아파”…목 염증 탓 방송 불가 [공식]

인기 유튜버이자 방송인 입짧은햇님이 목 부상 소식을 알렸다. 24일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전날 생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리스피 삼겹살을 제가 너무 오버쿡을 해서 좀 딱딱하고 많이 바삭하게 됐는데 그게 문제였나 보다. 생방송 끝날 때쯤 목소리가 쉬어 안 나오다가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침 삼키는 것조차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몸살이 난 것 마냥 온 몸을 두들겨 맞은 아픔을 느끼며 눈물의 밤을 지새우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다”며 “일단 목구멍에 염증이 생겨서 많이 부어서 말을 하지 말아라 하시더라”라고 했다.그러면서 “음식은 먹을 수 있는 건 식은 죽 밖엔 없지만 음식은 그렇다 치지만 지금 목소리가 나오질 않고 있어서 일단 며칠 지켜보고 목소리가 돌아오면 방송을 다시 켤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할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하기만 하고 밥은커녕 침 삼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걸 알게 되니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혜택과 행복을 누렸었나 하고 뒤돌아 보게 된다. 언제나 늘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목소리가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짧은햇님은 약 17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4 16:31
연예일반

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연예일반

‘줄 서는 식당2’, 사칭 피해 주의 당부 “섭외 시 금전 요구 안해” [전문]

‘줄 서는 식당2’가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줄 서는 식당2’는 14일 tvN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제작진을 사칭한 피싱 시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로 금전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접수됐다”며 “‘줄 서는 식당2’는 식당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으며, SNS를 통해 계좌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제작진 사칭이 의심된다면 CJ ENM 고객센터로 신고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줄 서는 식당2’는 대한민국 핫플레이스들에 줄을 서면서 검증에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박나래, 입짧은햇님, 이석훈, 이주승, 정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하 ‘줄 서는 식당2’ 제작진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tvN ‘줄 서는 식당2’입니다.최근 ‘줄 서는 식당2’ 제작진을 사칭한 피싱 시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로 금전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접수되었습니다.‘줄 서는 식당2’는 식당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으며, SNS를 통해 계좌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습니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실 경우 CJ ENM 고객센터로 신고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18:38
연예일반

“얼마나 맛있나” ‘맛잘알’ 박세리, 역대급 깐깐 ‘줄슐랭’ 조사 (‘줄서는식당2’)

‘줄 서는 식당2’가 스페셜 조사원 박세리와 서울 속 세계 음식 맛집을 찾아 나선다.4일 방송되는 tvN ‘줄 서는 식당2’에서는 서울에서 맛보는 세계 음식 맛집 3곳을 소개한다. 특히 ‘맛잘알’이자 맛평에선 돌직구를 던지는 박세리가 깐깐한 조사원으로 변신, 맛집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소문난 미식가인 박세리가 선수 시절 즐겨 먹던 추억의 음식을 만난다. “맛집들은 숨어있어”, “SNS 같은 건 믿으면 안 돼” 등 ‘맛잘알’ 면모를 보여 시선을 끈다. 또한 박세리는 “먹어보면 알겠죠. 얼마나 맛있나”라는 말과 함께 남다른 포스를 풍겨 ‘줄슐랭 가이드’ 후보지가 그녀의 높은 심사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줄슐랭의 새로운 콤비로 이석훈과 정혁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이끌 예정이다. 웨이팅을 하는 모습에서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는 반면, 세계 음식을 맛보곤 “인생 음식”이라 칭한 음식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음식 맛집을 찾아 멀리서부터 뛰어가던 입짧은 햇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혹감을 드러내 관심이 쏠린다. “너무 늦게 왔나 봐”라며 초조함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 ‘줄슐랭 조사단’ 사상 최초 조사 실패의 기운이 느껴져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과연 입짧은 햇님이 조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줄서는 식당2’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10:32
경제일반

롯데웰푸드, 추억을 담은 ‘레트로 종합선물세트’ 선보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7080 감성을 담은 ‘레트로 종합선물세트’를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레트로 종합선물세트는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MZ세대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롯데웰푸드의 과거 심벌이었던 ‘햇님’ 마크를 사용하고, 레트로 감성을 살리기 위해 옛날 느낌의 글자체를 적용했다.제품은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인기상품으로 구성됐다. 1970~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대표 제품인 꼬깔콘, 빠다코코낫, 롯데샌드, 칸쵸 등 총 8종이 담겼다.온라인 채널 전용 한정 상품으로, 9일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스위트몰’과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레트로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온 가족에게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서는 롯데웰푸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9 14:09
산업

[신년 IS인터뷰] 오건영 거시경제 전문가 "'당뇨병'처럼 인플레 지속 관리해야"

청룡의 비상을 상징하는 갑진년의 새해가 밝았다. 2024년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의 흐름 속에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녹록지 않은 한해가 점쳐지고 있다. 저성장 기조로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라 거시적 안목으로 이를 들여다보고 대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거시경제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오건영 신한은행 WM(자산관리)본부 팀장을 만나 글로벌 변동성에 따른 한국 경제의 방향을 짚어보면서 개인과 기업별 대응 시나리오를 살펴봤다. 시장·연준의 ‘동상이몽’에도 완만한 경제 성장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랜 침체 속에서 반등의 희망을 찾아야 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가 세계 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다. 고금리가 오랫동안 지속된 만큼 올해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건영 팀장은 “2024년은 금리 인하는 맞는데 과연 어느 정도나 인하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이를 두고 금융 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밀당은 계속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어려운 경제를 쉽게 풀어 설명하기로 유명한 오건영 팀장은 금리 인하를 바라보는 시장과 연준의 ‘동상이몽’을 전래동화인 ‘햇님달님’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햇님달님에서 호랑이는 처음에는 ‘떡 하나만 주면 안 잡아 먹는다’는 말로 오누이를 안심시키면서 접근하지만 떡 한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떡을 원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금융 시장에서는 처음에는 2024년에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지만 지금은 연준이 3차례 시그널을 보이니 6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시장 입장에서는 호랑이처럼 연준이 (금리 인하를)주면 줄수록 ‘다다익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라봤다. 그는 “시장은 조금 앞서가는 측면이 있는데 시장의 기대보다는 금리 인하 시기가 늦을 것”이라며 “연준이 시장의 기대만큼 내려주면 좋겠지만 실물경기 지표 등을 두루 살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동상이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는 5.50%와 3.50%로 최대 2%의 간극이 있다. 이에 한국의 금리 인하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럼에도 시중금리가 아닌 국채금리 관점에서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한국이 3.3~3.4%, 미국이 3.9%로 0.6% 수준으로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며 “그만큼 시장의 금리는 먼저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다. 이제 실물경기의 여건이 형성되면 기준금리도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의 성장과 관련해서는 복합적인 리스크 속에 2% 가까운 성장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반도체 경기, 중국 이슈가 성장에 영향을 미칠 3대 요소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부동산 PF 이슈가 가장 클 전망인데 이로 인한 내수 성장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한국은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데 올해는 중국의 경기 부양에 따라 수출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완만한 상승곡선이 그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괴물’, 당뇨병처럼 지속 관리 필요 올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40년 만에 만난 ‘인플레이션 괴물’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건영 팀장은 “금융위기 이후 2010~2020년은 이례적인 저물가 시기를 거치다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다”며 “현재 활발한 경제 활동하고 있는 사람과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괴물’을 사실상 처음 만난 것이라 예전과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당뇨병’ 환자에 비유하며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것을 권했다.그는 “한번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이후에도 항상 당수치를 관리해야 한다. 옛날하고 체질이 바뀐 셈이라 이를 계속 신경쓰며 고려하는 것”이라며 “우리도 이제 인플레이션이 존재하는 경제 체제가 됐다. 앞으로 40년은 인플레이션의 재발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도 인플레이션 변수를 크게 고민해야 한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최근 2년 동안 상·하반기의 변동폭이 유달리 컸기 때문이다. 오 팀장은 “2022년과 2023년 상반기 대출금리와 하반기 대출금리 사이에 2% 이상의 큰 변동성이 존재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돈을 빌릴 시점과 투자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설비 투자 시점 등의 의사결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진단했다. 보험처럼 달러·금 ‘안전자산’, 적립식 투자로 리스크 대비고금리 시대를 살고 지금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선이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연준에서는 2024년 연말 2.5% 수준으로 낮아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물가지표는 금리 인하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늦출 순 없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위기의 역사’와 같은 저서를 쓴 오건영 팀장은 “과거의 경제 위기 상황을 되짚어 보면 안일한 생각을 했을 때 반대의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며 “기적처럼 다시 저금리 시대가 올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개인의 투자 관점도 바뀌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오 팀장은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금과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은 보험과 같아 미리 가입해서 적립식으로 담아놓는 것을 권한다”며 “보이지 않는 자산을 폭넓게 고려하면 장기채와 회사채, 엔화 투자 등도 괜찮다. 이런 안전자산은 시장이 흔들릴 때 큰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변동성에 따라 ‘영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영끌’은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리하다”며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가 늘어나고 자산가치는 낮아져 굉장히 쫓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건영 팀장은 올해 투자 팁으로 “산업보다는 종목을 바라보는 게 낫고 미래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하는 걸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2 07:00
연예일반

주호민 ‘배성재의 텐’ 방송 불방... 아동학대 신고 여파

웹툰작가 주호민이 패널로 출연중인 SBS파워FM ‘배성재의 텐’ 고정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패 판단소’가 불방된다.27일 SBS파워FM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이번주 토요일 방송은 스페셜 DJ로 넉살, 게스트로 입짧은 햇님이 출연해 ‘햇살메추 코너’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주호민은 자폐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무리하게 신고했다’와 ‘이해한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여파로 인해 라디오 편성도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청취자로부터 소인배인지 아닌지 궁금했던 사연을 받아 이야기는 나누는 코너로, 주호민과 이말년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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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사장’, 첫 점심 매출 순위 공개..박나래 위한 ‘최강야구’ 조력자 등장

‘웃는 사장’의 세 식당이 첫 점심 영업을 마치고 중간 매출 순위를 공개한다.30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기획 장시원, 연출 서동길, 제작 스튜디오C1) 제작진은 방송인 이경규, 박나래 등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웃는 사장’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점심 영업을 마친 세 개 식당의 생생한 후일담과 충격적인 중간 매출 순위가 공개될 예정이다. 세 팀은 영업 쉬는 시간과 매출 중간 집계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한 자리에 모인 세 팀은 처음 겪어보는 고통과 제일 힘들었던 부분을 늘어놓으며 서로 공감하고, 제작진은 첫 점심 영업 매출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모두를 집중시킨다.박나래는 첫 주문부터 대량 주문을 받은 탓에 건수는 적지만 높은 금액의 매출을 올렸다. 이경규와 강율은 주문 건수는 비슷하지만 매출 금액은 거의 2배 차이가 난다고.특히 이미 요식업계에 한 획을 그었던 사장 이경규는 어느 부분이 문제였는지 바로 체크해 배달 음식점 사장님 다운 모습을 보인다.첫 영업일부터 직원 부족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던 박나래는 점심 알바 입짧은 햇님 대신 저녁 알바로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중 한 명이 조력꾼으로 출격해 첫 등장부터 유쾌한 웃음과 궁금증을 유발한다.세 팀의 첫 점심 영업 매출 순위와 천국과 지옥을 오간 생생한 영업 후일담은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40분 ‘웃는 사장’ 2회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30 18:15
연예일반

“목놓아 울어” 입짧은햇님, 반려견 춘삼이 향한 그리움[전문]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반려견 춘삼이를 보내는 심경을 전했다.4일 오후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SNS에 “천사같은 춘삼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강아지별로 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짧은햇님과 반려견 춘삼이가 함께 잠을 자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입짧은햇님은 “일요일 오전 9시가 넘은시간 회복이 잘 되고 있는줄만 알았던 춘삼이가 폐출혈로 인해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고 연락을 받고 급히 갔지만 춘삼이는 그렇게 곁을 떠나고 말았다”고 말했다.이어 “대체 무슨 욕심에 아이를 집에 데려오지 않고 병원에 두었는지. 벚꽃 구경이나 실컷해주지.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집에 오고 싶었을까.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봐주지 못한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삼일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목놓아 울었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러면서 입짧은햇님은 “저는 딱히 소원이라는 게 없었다. 처음 소원이라는 게 생겼다. 춘삼이가 그곳에선 여기에서 힘든 기억은 잊고 행복하게만 지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사랑만 간직한 채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또 그는 “어제 가는길이 온통 꽃길이었다. 화창한 봄날 꽃길을 가는 춘삼이를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해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저만의 춘삼이는 아니라고 얘기했었어서 우리 춘삼이 마지막 가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다”며 “저는 괜찮다. 조금 더 마음을 다잡고 돌아오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춘삼이는 입짧은햇님과 20년 가까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져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앞서 지난 2일 입짧은햇님 유튜브 영상 편집자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춘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래서 오늘 예정돼 있던 생방송은 못 하고 햇님은 며칠 정도 쉬다가 돌아오신다고 한다”고 알렸다.이하 입짧은햇님 전문.천사같은 춘삼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강아지별로 갔습니다.일요일 오전 9시가 넘은 시간 회복이 잘 되고 있는 줄만 알았던 춘삼이가 폐출혈로 인해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고 연락을 받고 급히 갔지만 춘삼이는 그렇게 곁을 떠나고 말았어요. 대체 무슨 욕심에 아이를 집에 데려오지 않고 병원에 두었는지. 벚꽃구경이나 실컷해주지.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집에 오고 싶었을까.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봐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삼일 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목놓아 울었습니다.일요일에 아이를 데려와 아이와 하루 집에서 같이 보내고 어제 장례를 치르고 왔습니다. 화장하러 출발하는데 우리가 산책하던 아파트 입구 벚꽃나무에서 차 창문을 아주 조금 열어놨을 뿐인데 그 사이로 벚꽃이 춘삼이에게 후두둑 들어온걸 보고 춘삼이가 우리셋이 벚꽃구경간것을 좋아했던걸 얘기하고 싶었나보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이는 끝까지 천사같구나. 끝까지 우리만 생각해 주다 가는구나.저는 딱히 소원이라는게 없었어요.처음 소원이라는게 생겼습니다.춘삼이가 그곳에선 여기에서 힘든 기억은 잊고 행복하게만 지내기를 간절히 바라요. 많은 사람들이 춘삼이 사랑해주고 아꼈다는 걸 춘삼이도 이제는 알겠지요.그 사랑만 간직한 채 갔으면 좋겠어요.어제 가는 길이 온통 꽃길이었어요. 화창한 봄날 꽃길을 가는 춘삼이를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해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해요. 항상 저만의 춘삼이는 아니라고 얘기했었어서 우리 춘삼이 마지막 가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습니다.저는 괜찮습니다.조금 더 마음을 다잡고 돌아올께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07:24
연예일반

[줌인] 풍자 “고정 프로그램만 17개”..유튜버들, 예능서 종횡무진 활약 ①

유튜브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크리에이터들이 방송가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많은 구독자를 확보해 팬덤을 확보하고 자신만의 특색을 지니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지상파, 케이블, OTT 등에서 환영 받으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현재 ‘예능 대세’ 유튜버는 단연 풍자다. 풍자는 웹예능 ‘바퀴 달린 입3’, tvN ‘한도초과’ 등 지난해에는 17개의 프로그램에, 올해는 10개의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해 현재 약 8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풍자는 유튜브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입담으로 방송가를 장악했다. 성소수자 타이틀에도 특색 넘치는 개성에 방송계에서는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행 예능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김태호 PD는 여행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와 손을 잡고 최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선보였다. 세 출연자는 여행 유튜버 3대장 ‘곽빠원’으로 불리며 일찍이 유튜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이들이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지구마불 세계여행’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1800만뷰를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BS는 곽튜브와 함께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경제탐구 돈 스트리트’를 선보인다. EBS에 따르면 곽튜브의 리얼한 여행을 통해 기존 관광 위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매력을 담을 예정이다. 곽튜브가 그동안 유튜브에서 보여준 친화력을 무기로 현지인의 실제 삶과 현지 문화를 ‘경제물가’라는 키워드로 전할 계획이다. 이들뿐 아니라 약 20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침착맨, 약 1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와 방송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이를 두고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청자들의 소비패턴은 OTT와 유튜브가 방송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유튜버들이 보수적인 기존 방송인보다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기 때문에 MZ세대 시청자들이 매력을 잘 느낀다”며 “연예인과 비교해 검증이 되지 않아서 각종 논란이나 돌발 행동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항상 똑같은 것만 보아오던 시청자 입장에선 더 새롭고 신선하기 때문에 제작진들이 함께 작업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선하다는 점도 유튜버들을 방송에서 많이 찾는 요소 중 하나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가는 언제나 신선한 소재를 찾는데 출연자들이 그 신선함의 중요 요소다. 인지도도 있어야 하고 예능적 능력도 확인이 돼야 한다”며 “이를 모두 갖추고 있는 유튜버들은 환영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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