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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9CM, ‘이굿위크’ 하루 만에 거래액 186억 돌파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연중 대표 프로모션 ‘2024 겨울 이굿위크’가 시작된 지 24시간 만에 거래액 186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4일 오후 10시부터 열린 ‘2024 겨울 이굿위크’는 오픈 3시간 만에 거래액 50억원을 넘어섰다. 24시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이굿위크 대비 52% 증가했다. 당일 방문자 수도 급증했다. 5일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작년 겨울 이굿위크 첫 날과 비교해 70% 늘어났다.입점 브랜드 성과도 눈에 띈다. 오픈 24시간 만에 누적 거래액 1억 원을 넘긴 입점 브랜드가 30개를 넘어섰다. 이중 절반 이상이 ‘앙코르 입점회’에 참여한 브랜드였다. ‘앙코르 입점회’는 29CM 거래액과 고객 선호 지표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엄선해 매일 80여 개씩 2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이굿위크 대표 코너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로우클래식 △마뗑킴 △썸웨어버터 등 29CM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이와 동시에 5일 이굿위크 특집으로 진행한 이구라이브 ‘시야쥬 편’도 1시간 동안 5만5000명 이상이 시청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5% 할인된 특별 혜택으로 선보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야쥬는 하루 동안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29CM는 이굿위크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 운영한다. 먼저 성수동 일대의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5곳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굿위크 브랜드 키트’ 35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29CM가 엄선한 브랜드 인기 상품 680여 개를 매일 오전 10시에 특가로 선보이는 ‘이굿딜’과 최대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럭키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이구라이브도 남은 이굿위크 기간에 4차례 진행된다. 7일 라이브에서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바겐슈타이거’ 인기 상품을 최대 67% 할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라이브 기간 한정으로 29% 할인 쿠폰도 추가 증정한다. 11일 레터프롬문, 12일 루에브르, 13일 디스이즈네버댓 순으로 각 브랜드의 베스트 아이템을 라이브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6 16:36
산업

29CM, 29일에 29% 할인하는 ‘이구데이’ 전년대비 거래액 3배↑

29CM의 ‘이구데이(29DAY)’ 행사 당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29CM에 따르면 이구데이는 29CM가 매월 29일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29% 혜택으로 선보이는 할인 행사다. 지난 2월경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달을 맞아 진행했던 첫 행사가 크게 흥행하고 고객 요청이 이어지며 7월부터는 정례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실제 2월 29일 당일에는 거래액이 2월 일평균 대비 141% 뛰며 입점 브랜드 거래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구데이 흥행에는 29CM를 연상시키는 ‘29’를 강조해 매월 동일 일자에 29%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실제 9월 이구데이에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 ‘그린버터’와 ‘르(LE)'는 당일 거래액이 직전 주 동기 대비 각각 5배, 3배 상승했다. 8월 이구데이 대비 9월 29일의 구매 고객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29CM는 이구데이에 대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10월 29일 진행되는 이구데이에서 더 확대된 혜택을 선보인다. 매시간 29분마다 특정 상품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구딜(29Deal)’을 8시부터 16시까지 총 5회 운영한다. 또한 고객이 마음에 드는 상품을 290만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290만 마일리지를 취향 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구원티드(29Wanted)’도 함께 진행된다.이구데이를 기념한 한정 상품도 발매된다.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신상품 ‘디럭스 8’ △스피커 브랜드 보스 QC 울트라 헤드폰을 29일에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패션 인플루언서 누가영이 협업한 퍼(Fur) 컬렉션과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패션 잡화 브랜드 마크모크가 함께 발매한 겨울 부츠 6종 등 이색적인 협업 상품도 제안한다.10월 이구데이는 29일 밤 23시 59분까지 29CM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09:57
산업

무신사, 인기 여성 브랜드 거래액 최대 7배 올라

무신사는 여성 패션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지며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무신사가 지난 9월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구매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신규 여성 가입자 수 및 여성 고객 거래액 규모 또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특히 1020세 여성 고객층이 탄탄한 브랜드가 무신사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니(7배) △론론(2.3배) △썸웨어버터(3.7배) 등 여성 패션 의류를 전개하는 브랜드의 3분기 거래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무신사는 젋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인기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집중 조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27일까지 ‘우먼즈 24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아우터, 니트, 방한용품 등 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69% 할인가에 선보인다. 최대 20% 할인 쿠폰을 비롯해 ‘신상 특가’, ‘브랜드데이’ 등 매일 새로운 혜택도 공개된다.이번 행사에는 △글로니 △론론 △마리떼 △무센트 △시티브리즈 우먼 △썸웨어버터 △오호스 등 400여 개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신상품과 주요 상품을 소개한다.무신사 관계자는 “개성이 뚜렷한 1020 여성 고객들이 주목하는 패션 브랜드와 매 시즌 지속 협업하며 콘텐츠와 혜택을 선보인 결과 브랜드 매출 확대 및 여성 고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가 성장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09:31
IT

결국 터져버린 티몬·위메프 사태, 'K커머스' 꿈꾼 구영배의 큐텐이 어쩌다

쿠팡의 미래 라이벌을 자처하며 K커머스 비전을 선포했던 구영배 대표의 큐텐이 계열사 위메프, 티몬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절벽에 내몰렸다. 무리한 사업 확장의 부작용이 결국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로 번지자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정산 밀리고 환불은 지연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와 티몬의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들 이커머스와 계약을 맺은 결제 대행(PG) 업체는 신용카드 거래를, 은행들은 판매 대금 대출 실행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달 판매 대금 정산과 환불의 지연이 끊임없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다음 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티몬에서 항공권을 예약했던 A 씨는 "지난 2월 결제한 항공권을 두고 갑자기 여행사가 티몬 결제를 취소하고 직접 예약할 것을 요청했다"며 "티몬보다 비싼 것은 제쳐 두고 환불이 될지가 미지수"라고 하소연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8일 위메프의 정산 지연이 시작이다.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셀러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산 시스템 이상이 원인이라고 위메프는 설명했는데, 보름 넘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은 위메프와 티몬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롯데백화점과 GS리테일(GS숍), CJ ENM(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등 유통사들은 일찌감치 판매를 중단했다.업계 관계자는 위메프와 티몬에서 유독 여행 상품 피해가 많았던 것과 관련해 "마진을 따지지 않고 여름휴가 수요를 노려 공격적으로 싸게 판매했을 수 있다"며 "의류의 경우 한동안 재고 밀어내기에 집중해 '온라인 동묘'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라고 말했다.결국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선정산 대출 실행을 멈췄다. 선정산 대출은 판매자가 이커머스 대신 은행으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고, 나중에 은행이 이커머스와 정산을 완료하는 구조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리한 확장에 무너진 'G마켓 신화'일각에서는 'G마켓 신화'를 다시 쓰려 했던 구영배 대표의 몸집 불리기가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구 대표는 국내 1세대 이커머스 G마켓의 창업자이자 인터파크의 창립 멤버다.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뒤 2010년 동남아를 겨냥한 이커머스 큐텐을 설립해 거점인 싱가포르를 비롯한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자리 잡았다.구 대표는 이베이와 약속한 '10년간 겸업 금지' 조건이 풀리자마자 다시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2022년 9월 티몬, 2023년 3월과 4월에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품었다.큐텐의 가족이 된 티몬은 지난해 거래액이 66% 늘고, 위메프는 특가 매장의 거래액이 140%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이는 듯했다.그러다 큐텐의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2월 큐텐은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를 1억7300만 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했다. 전체 거래액의 80%를 책임지는 유럽과 북미 시장으로 발을 넓히기 위한 결단이었다.하지만 위메프와 티몬이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큐텐의 위시 인수는 그룹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일각에서는 위시 인수 비용을 위메프와 티몬의 판매 대금으로 충당한 것 아니냐는 의심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정부, 정산 주기 점검 나설 듯위메프의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가 2481억3200만원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했다.티몬과 위메프가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는 각각 7193억3735만원(2022년), 3098억3923만원(2023년)으로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티몬 1309억6971만원, 위메프 617억748만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다.티몬은 작년 재무 현황을 볼 수 있는 감사보고서도 4개월째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큐텐그룹)가 얼마나 구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위메프와 티몬은 오래전 자본 잠식으로 돌아선 성황이라 역량이 됐다면 이미 했을 것"이라며 "파산 가능성과 피해 보상 등 그 향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이번 사태의 조사와 함께 이커머스 생태계의 오래된 과제인 판매 대금 정산 방식·주기와 관련해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도 티몬과 위메프를 전자금융업자 입장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5 07:00
생활문화

마플코퍼레이션, '마플샵 2.0'으로 업데이트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마플샵'이 2.0 버전으로 13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마플샵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크리에이터 상품과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와 경험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마플샵 2.0은 메인 페이지 및 크리에이터 샵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상품의 스토리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팝업스토어', 마플샵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주제로 상품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상품 노출 콘텐츠도 선보인다.더불어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성수동에서 'My Luv Room'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마플샵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마플샵의 새로운 아이콘인 '마럽이'의 방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유니크한 상품들을 소개하며, 고객 참여형 SNS 이벤트 등 방문객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마플샵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이번 행사 이후로도 마플샵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 공간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자신만의 상품과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마플샵은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풍성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마플샵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유니크한 상품들을 함께 소개하는 참여형 온라인 콘텐츠 배포 등 다양한 캠페인으로 마플샵의 인지도 증대에도 나설 예정이다.마플샵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32만 건이었던 연간 거래 건수는 지난 해 92만 건으로 1년 사이 180% 폭증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83% 상승한 341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마플샵에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커머스에 특화된 140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유튜브 쇼핑 공식 플랫폼 파트너사'로 선정된 마플샵은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토어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거래액은 이미 500억 원을 돌파했다.마플코퍼레이션 박혜윤 대표는 "이번 마플샵 2.0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물론 구매자 모두에게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선사하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유튜브 쇼핑 파트너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4 10:49
산업

신세계그룹, SSG닷컴 1조 풋옵션 리스크 해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SSG닷컴 1조원 풋옵션에 대한 급한 불을 껐다.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가진 지분을 제3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투자금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이마트와 신세계는 4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이 가진 SSG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전체 30%) 전부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 측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신세세계그룹과 FI 간 합의에 따라 매매 계약상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효력도 소멸했다.신세계그룹 측은 "양측은 격변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SSG닷컴의 미래를 위해 더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은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확보한 바 있다. 그러다 SSG닷컴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되자 투자금 회수를 위한 FI 압박이 표면화했다.투자 계약서에는 SSG닷컴이 2023년까지 총거래액(GMV) 5조1600억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복수의 투자은행(IB)으로부터 IPO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받지 못하면 FI가 보유주식 전량을 신세계 측에 매수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는 풋옵션 내용이 포함됐다.풋옵션 행사가 지난달 1일부로 가능했다. 이를 두고 양측은 투자금 회수와 관련한 협상을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풋옵션 가능 기한이 2027년 4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양측이 비교적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는 반응이다.신세계그룹 측은 기존 FI를 대체할 신규 투자 후보군과의 협의를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투자자는 이르면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도금액은 기존 FI의 투자금 원금인 1조원 수준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4 13:45
산업

신세계, SSG닷컴 1조 풋옵션 놓고 분쟁 가능성 제기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PEF)와 1조원대 투자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의 결과에 따라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과 내달 1일 이후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행사 여부를 놓고 부딧히고 있다.두 사모펀드는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확보하고 있다. 당시 투자 계약서에는 풋옵션 계약이 포함됐다. SSG닷컴이 2023년까지 총거래액(GMV) 5조1600억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복수의 투자은행(IB)으로부터 IPO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받지 못하면 FI가 보유주식 전량을 신세계 측에 매수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사모펀드 측은 SSG닷컴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공개(IPO)도 지연되고 있어 투자금 조기 회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 측은 “투자사와 관련 내용에 대해 주주간 계약에 따른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사와의 확인 절차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될 전망이고, 합의가 틀어질 경우 분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사모펀드의 매수 대금은 1조원이고, 풋옵션 행사 예정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4월까지다. 업계에선 SSG닷컴의 IPO가 미뤄지자 FI가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SSG닷컴 측은 2023년 총거래액이 5조1600억원 넘겨 풋옵션 계약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사모펀드 측은 총거래액이 과다 계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만약 양측의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SSG닷컴은 1조원 투자금을 마련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법적 분쟁까지 가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겠지만 추가적인 재원 마련이라는 재무적 압박에 부담감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SSG닷컴은 IPO와 관련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보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9 10:17
생활문화

위메프, 티몬·인터파크쇼핑과 ‘메가디지털세일’ 개최

위메프와 티몬, 인터파크쇼핑 3사가 분기 최대 가전·디지털 페스티벌인 ‘메가디지털세일’를 3월에 이어 4월에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3개사는 지난달 행사에서 거래액이 평균 59%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높은 성원에 힘입어 메가디지털세일을 추가 편성하고, 오는 24일까지 플랫폼별 인기 상품들을 최대 38%할인을 더한 혜택에 전한다는 계획이다.환절기 청정·청소 가전과 여름 가전, 5월 가정의 달 선물로도 손색없는 각종 인기 디지털 상품 등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위메프는 최대 27% 다운로드쿠폰과 함께 최대 5% 카드·페이사 쿠폰을 마련해 최대 32% 쇼핑 혜택을 전한다. 또, 상세상품 소개 구간 ‘메가디지털세일 추천상품’ 라인업을 소개하며 전문 MD가 엄선한 경쟁력 있는 특가딜을 다채롭게 선보인다.티몬은 최대 28% 즉시할인&쿠폰에 최대 10% 카드·페이사 추가할인으로 최대 38% 메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매일 한 개의 초특가 ‘메가 딜’을 선보이며 혜택을 강화했다. 여기에 ‘가전·디지털·PC 추천상품’ 카테고리를 별도 구성하고 최다구매 상품들을 추천한다. 인터파크쇼핑은 특가 구성 상품에 추가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4% 특별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최대 7% 청구할인까지 마련해 혜택을 키웠다. 또, 디지털·PC·가전 카테고리 각각 베스트 코너를 만들고 핵심 상품을 추천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8:29
IT

번개 플리마켓 열기 '후끈'…공효진 애착 아이템까지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지난 13일 성수동에서 진행한 '번개 플리마켓 위드 공효진, 엄지원, 최수영'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번개장터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국내 대표 패셔니스타(공효진∙엄지원∙최수영) 3인과 함께 번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나만의 취향을 지키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무해한 플렉스'를 슬로건을 내걸었다.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행사에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인 약 2000명이 방문했다.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영화·드라마 촬영 의상을 비롯해 3인이 평소 즐겨 착용하던 가방과 신발 등 1000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준비했다. 개장 2시간 만에 80% 이상이 팔렸다. 약 900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액은 9300만원가량으로 집계됐다.번개장터는 이번 플리마켓 거래로 줄인 탄소량을 1t 이상으로 추산했다. 1회용 쇼핑백 미제공 방침을 채택해 선착순으로 리유저블 쇼핑백을 증정하기도 했다.번개장터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판매 아이템을 추가한 번개장터 앱 내 '온라인 번개 플리마켓'을 연다.공효진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착용한 원피스와 엄지원의 디올 선캡, 최수영의 알렉산더왕 재킷까지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앞으로도 세컨핸드가 소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한 플리마켓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5 17:30
연예일반

‘내남결’·‘피라미드 게임’→‘선업튀’·‘멱살 한번’…K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성공 방정식은?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이 제작과 흥행에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모든 작품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보니 성패 요인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월 1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이어, 2월에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이하 ‘살장감’)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됐다.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들이다. 지난 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과 지난달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닭강정’도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이다.이들 중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작품들이 있다. ‘내남결’은 전반적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월화 편성에서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작 웹툰의 인기도 역주행시켰다. 네이버 웹툰은 ‘내남결’ 첫 방영 이후 10일간 원작 웹툰의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 10일에 비해 17.1배 증가했으며, 동 기간 조회수도 8.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살장감’의 경우,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으며, 이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피라미드 게임’은 외신의 특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29일 BBC는 ‘피라미드 게임’의 세계적 인기를 에미상 수상작인 ‘오징어게임’과 비교하며 뉴스로 다뤘다. 이 작품은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되기도 했다.과거에는 웹툰·웹소설 영상화가 인기작 IP의 사업 확장 일환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 업계의 경쟁력이 된 분위기다. 원작을 통해 이미 인기가 검증된 작품이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는 터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웹툰,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들이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내남결’에 월화드라마 바통을 이어받은 tvN ‘웨딩 임파서블’은 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살장감’과 바톤 터치한 넷플릭스 ‘닭강정’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목을 받아 이후 공개된 ‘삼체’, ‘기생수: 더 그레이’에 상위권을 내주었다.◇원작vs각색, 이종 매체 특성 고려해 ‘드라마적 재창조’ 필요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1일 “웹툰·웹소설 원작 소비층과 드라마 시청자의 차이를 고려해 드라마 작법으로 전환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설과 만화 독자의 주된 감상 방식은 ‘상상’이다. 독자는 모든 장면을 매끄럽게 보는 게 아닌 표현되지 않은 부분을 상상하며 읽는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 평론가는 “(매체 특성을 고려해) 상상과 시각화의 간극을 조절해 연출해야 한다. 어떤 장면은 원작으로 읽을 때 재밌지만 드라마로 보여줬을 때 별것 아니게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시나리오 각색 또한 원작 매체와는 다른, 드라마적 개연성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작과의 유사성이 도마 위에 오른다. 공 평론가는 “항상 변수는 대중의 반응이다. 원작과 유사하면 ‘너무 똑같다’, 다르면 ‘너무 다르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제작자는 본인 작품만의 특징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라며 “그걸 잘하면 원작의 도움 없이도 성공한다. 원작은 참고하되 어디까지나 드라마적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화 작품도 플랫폼별 차이 미미해져tvN은 지난 8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경쟁에 나섰다. ‘내남결’,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tvN은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KBS2는 한 달 앞서 같은 요일 오후 10시 10분 동명의 웹소설 원작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이하 ‘멱살 한번’)를 방영 중이다. 영상화 작품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각각 비지상파와 지상파에서 편성된 만큼 플랫폼별 각색과 연출 차이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공 평론가는 “과거에는 드라마 제작 전 편성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지상파와 비지상파 플랫폼별 색깔이 있었지만, OTT의 자체 제작이 활성화된 이후 그 경계가 희석됐다”며 “심의 규정에만 어긋나지 않는다면 지상파에서도 강렬한 소재가 충분히 시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업튀’는 각색 단계에서 원작에 없던 아이돌 자살 암시 설정, 여주인공의 하반신 마비 설정이 추가돼 주인공들의 만남을 극화했다. ‘멱살 한번’의 경우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특종기자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도 영상화 드라마 공개가 예정 되어있다.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tvN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 ‘정년이’를 제작 중이며, 웨이브는 웹소설 원작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의 1~2회를 지난 2월 극장 선공개했다. 원작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기다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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