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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원준 예비 FA인데, NC는 왜? "이호준 감독이 원했다, 또 키플레이어" [IS 포커스]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최원준(28)이 10년째 몸담았던 KIA 타이거즈를 떠나 NC 다이노스에서 새출발한다. 최원준은 지난 28일 KIA와 NC의 3 대 3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NC는 투수 김시훈(26)과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주고, KIA 외야수 최원준·이우성(31)·홍종표(25·내야수)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선수 면면을 놓고 보면 최원준에 가장 이목이 쏠린다. 다만 최원준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부진으로 최원준이 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FA 자격 신청 시 NC를 떠날 수도 있다. 이 경우 귀한 투수 자원 두 명을 내준 NC로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임선남 단장은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원준의 예비 FA 자격 획득은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라면서 "최원준이 FA 획득까지 2~3년이 남았다면 오히려 트레이드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을 거다. 이호준 감독님이 최원준을 원했고, 구단에서도 잔여 시즌 키플레이어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17~20일 광주 원정 4연전 때 양 팀 감독이 트레이드를 논의를 시작해, 구단에서 하나둘씩 카드를 맞춰나갔다. NC는 즉시전력감 자원을 얻으면서 반대급부로 미래 투수 자원 두 명을 내줬다. 임 단장은 "중견수 니즈가 있었는데 최원준은 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였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얻으려면 출혈이 불가피했다"라고 말했다. 5강 경쟁 중인 NC의 최대 취약 포지션이 중견수다. 올 시즌 중견수(선발 기준) 타율은 0.24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중견수 OPS(출루율+장타율)는 0.691다. 코너 외야수로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등이 있지만 중견수는 온전한 주인이 없다. 천재환 한석현 최정원 순으로 많이 나섰지만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2016년 KIA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최원준은 올해 76경기에서 타율 0.229 4홈런 19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282)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는 고작 0.595에 머물렀고, 득점권 타율은 0.159에 그쳤다. 그러나 통산 822경기에서 타율 0.280 29홈런 258타점을 기록한 재능 있는 외야수다. 상무 야구단 전역 후인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92 9홈런 56타점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타격 지도에 일가견이 있는 이호준 감독을 만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임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에 필요한 단기 성과와 미래 방향 설정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면서 "최원준은 공·수·주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07.29 12:33
산업

삼겹살·한우·복숭아 등 릴레이 할인 ... 이마트 8월 ‘고래잇 페스타’

이마트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 휴가철 수요 증가로 비싸지는 삼겹살, 60% 할인하는 전복, 반값 한우와 복숭아, 2000원대 냉동피자 등 전방위적 혜택을 준비했다.이번 고래잇 페스타에는 전략적 가격투자를 통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초저가’를 구현한 대표상품 4종이 필두로 나선다.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계란이 순차적으로 각 1~2일씩 최대 60% 할인하는 릴레이 할인에 돌입한다.우선 행사 첫 이틀인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입삼겹살/목심(100g, 냉장)이 나선다. 행사카드로 구매시 60% 할인한 788원이다. 이 기간 수박, 전복, 장어도 저렴하다.이어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어메이징 바스티슈 화장지(30m*30롤)'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6천원 할인한 8,980원에 선보인다. 해당 기간 한우와 복숭아는 각각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 냉장)을 약 50% 할인한 1,377원에 판매한다. '캠벨 포도(1.5kg/박스)'와 '국산 생오징어'도 반값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8 16:59
프로농구

KBL, 28일부터 ‘어시스터 10기' 모집

프로농구연맹(KBL)이 ‘2025~26 KBL 어시스터’ 10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은 28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다.이번에 모집하는 KBL 어시스터는 2025~26시즌 동안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농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농구영신, 시상식 등 KBL 행사에 참여한다. 시즌 중 올스타전에서는 KBL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및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 초청 강연과 KBL 어시스터 홈커밍데이 행사도 마련된다.KBL은 “프로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은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KBL 어시스터 10기는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총 9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어시스터에게는 2025~26시즌 AD카드, KBL 미디어 가이드북 등 KBL 기념품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KBL 어시스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L 통합 홈페이지와 KBL 어시스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1:00
프로축구

강등권 대구FC의 바르셀로나 쇼, 팬들 ‘빙글빙글’…진짜 위기는 안 보이나? [AI 스포츠]

K리그1 2025시즌, 대구FC의 성적이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는 가운데 세계적 명문 FC바르셀로나와의 초대형 친선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현장 안팎에서는 우려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대구FC는 정규리그 24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며 승점 15점, 최하위(12위)에 머물러있다. 득점 24, 실점 44로 득실차도 -20에 달하며,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7월 27일 포항전 0-1 패)으로 조기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구단 프런트에 대한 팬들의 분노, 장외 시위 및 응원 보이콧, 구단 고위층과의 극한 대치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이런 상황에서 오는 8월 4일 열릴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흥행에만 구단과 지자체가 총력을 쏟고 있다는 점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본질적 문제를 덮으려는 보여주기식 이벤트”라는 비난을 키운다. 팬 커뮤니티에는 “강등 탈출이 급한데 행사 준비에만 몰두”, “팀이 무너지고 있는데 글로벌 쇼만 하려 하냐”는 날선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포항전 이후 팬들은 김병수 감독이나 선수단이 아닌 조광래 단장 겸 사장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돌리며 “프런트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월드클래스 바르셀로나를 대구에서 볼 수 있다”는 형식적 기대는 매진된 티켓, 특급 이벤트, 지역사회 도시브랜딩 강화라는 명분과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같은 경기력과 분위기에서 바르샤와 맞붙으면 추억이 아니라 참사만 남을 것”, “선수단 사기 저하에 팬심도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탈도 커질 것”이라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정작 구단 내부와 팬을 연결해야 할 소통은 단절된 채, 지도부 몸상태를 이유로 팬 면담을 거부하는 등 관계 회복 노력마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상은 ‘시정홍보’와 ‘흥행’에만 매몰돼 리그에서의 위기를 도외시하고 있다”며, 팬과 언론 모두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근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대구FC는 출전 선수-전술 변화, 구단 운영 혁신 등 근본적 반등 카드 없이 흥행만 내세운 채 바르셀로나전을 치를 경우, 팬들의 신뢰와 지역 내 위상 회복은 요원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8 10:56
산업

'지성이면 감천' 도시정비업계 되살아난 출근길 전 직원 '도열 행사'

도시정비업계에 한동안 잠잠했던 ‘전 직원 출근길 도열 행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4~5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좀처럼 볼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 다시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도열 행사에는 각 수주전마다 사활을 걸고 있는 건설사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소 시대에 동떨어진 이벤트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재건축 예정 단지인 개포우성7차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치열한 경쟁 중이다. 단지 내 나란히 홍보 부스를 차린 두 건설사는 이달 초 직원을 불러 모아 수주 의지를 밝히는 출근길 도열 행사를 가졌다.포문은 대우건설이 먼저 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임직원 15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현장으로 나와 출근길 조합원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필사의 수주 의지를 보여줬다. 이튿날에는 삼성물산이 오전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개포우성7차 단지 내 각 출입구에서 도열 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실무 부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양사는 “도열 행사를 통해 개포우성7차를 랜드마크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입을 모았다.개포우성7차만이 아니다. 현대건설 직원 200여 명은 지난 6월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 모여 도열 행사를 벌였다. 당시 삼성물산과 각을 세웠던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사업장으로 전 직원이 출동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썼다. 도열 행사에서 직원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 문구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는 평가다. 현대건설 직원들은 압구정2구역에서 ‘100년 후에도 빛날 주거 명작을 바치겠습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지난해 9월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앞두고 ‘최고의 명당, 가슴이 웅장해지는 한남4구역의 찬란한 미래에 삼성이 함께하겠습니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었다. 하나같이 감성적이고 호소력이 짙은 내용이었다.각 건설사의 도열 행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건설사의 진심을 엿볼 수 있고, 재미있는 행사라는 반응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다소 구시대적인 이벤트라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도열 행사와 관련한 글이 올라온 각 커뮤니티에는 “이벤트에 동원된 직원만 세 자릿수다. 건설사가 수주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진다”, “앞으로 강남권 재건축 현장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긴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저런 인사를 받으면 솔직히 조합원들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 “날도 더운데 건설사 직원들이 너무 고생스러워 보인다”며 불편해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는 전문성을 요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인상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며 “직원 수백 명이 모인 도열 행사가 그 자체로 압도적인 홍보라, 이를 택하는 건설사가 많다”고 분석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각 건설사 직원들은 알고 보면 서로 친한 사이가 많다. 대부분 비슷한 대학 전공을 마치고 입사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당장 수주전에 사활이 걸리다 보니 아직도 이런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서지영 기자 2025.07.28 07:00
스포츠일반

[경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형 프로젝트로 20주년 재도약 '박차'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5월 '말과 사람, 지역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5가지의 혁신 과제와 31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전국 최대 말 테마파크라는 초기 비전을 재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공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일단 대상경주와 연계한 행사에 무대 공연을 더해 세계적인 경마 페스티벌 수준의 지역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시즌별로 특색 있는 행사를 유치하고, 친환경 전동 투어 기차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별 구간을 포함해 공원 곳곳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가는 이 투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의 독특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컬러레이스'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워터 페스티벌처럼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확대한다.안전하고 편리한 발매 환경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말 노후 통신망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5G 기반의 와이파이를 구축해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완성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올해는 지능형 바코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입장 대기시간도 대폭 단축한다.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관람대 1층에는 온라인 통합 발매 센터를 신설한다. 전자카드 가입부터 온라인 대면 등록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한다. 더비온 앱 가입부터 초보 경마교실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 해결에 나선다. 경상남도 김해시,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지역 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노인 복지, 보호 종료 아동 자립, 다문화 가정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 20년이 렛츠런파크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 레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단순한 경마공원을 넘어 지역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1:00
산업

'맥락없는 K뷰티' 차별화 없이 몸집만 키우는 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뷰티 특가' 행사를 열며 본격적인 화장품 판매에 돌입했다. 여름철을 맞아 피부 보호에 대한 니즈가 늘어난 만큼 특가로 화장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새벽배송망을 살려 매출 확대에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오아시스만의 차별점이나 개성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아시스의 영혼 없는 이벤트 오아시스마켓은 24일 인기 뷰티 브랜드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오아시스 뷰티 특가 1탄' 이벤트를 나흘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뷰티 특가 이벤트는 여름철을 맞이해 오아시스마켓이 선보이는 첫 번째 뷰티 기획전이다. 토니모리·머지·물다·부쉬맨·라씨엘르 등의 브랜드를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새벽배송으로 익일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문제는 차별화다. 유통가에서는 입점 브랜드부터 구성까지 오아시스마켓만의 장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일부 특가 제품에 한해 타 플랫폼보다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오아시스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이 이 화장품을 해당 플랫폼에서 반드시 사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실제로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뷰티 특가 1탄 행사를 진행하면서 '리더스 PDRN 5% 액티브 앰플'을 단독 런칭 특가인 9900원에 선보인다고 표시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타 플랫폼에서도 모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일뿐더러, 가격적으로 10~20% 수준 저렴하다는 것 말고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오히려 각종 카드 혜택과 쿠폰 등을 더할 경우 타 플랫폼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커머스 기업 A사의 한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에서 판매되는 K뷰티 브랜드는 이미 쿠팡과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들"이라면서 "유독 중저가 라인의 화장품 브랜드가 많은데 오아시스마켓에서 장을 보는 주 고객층과 타깃이 잘 맞는지 여부에 물음표가 찍힌다"고 말했다.오아시스마켓은 신선한 유기농 식자재를 새벽에 집 앞까지 배송해 주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백화점 등의 유통망보다 비교적 '가성비가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일반 식자재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 이 관계자는 "유기농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무료 배송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저가 화장품을 어쩌다 한 번 사 볼 수는 있겠으나 지속적으로 꼭 필요해서 살지 여부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했다. 차별화 없는 화장품군 확대는 '독' 될수도물론 제품을 싸게 팔면 매출이 상승하기 마련이다. 단돈 1000만원 1억원이라도 매출 볼륨만 키울 생각이라면 이 방법이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양한 창구에서 11000~14000원에 판매되는 앰플을 99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가 중장기적으로 오아시스마켓 마케팅에 어떤 이득으로 돌아올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무작정 몸집을 키우는 전략이 아니라면, 되레 '고급 식자재'라는 이미지가 있는 오아시스마켓에 부정적인 영향만 줄 수도 있다.오아시스마켓만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부분도 아쉽다.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이었던 컬리는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하면서 자사의 상징과 같은 '풀콜드체인' 배송망을 활용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차가운 냉장 보관을 통해 신선하게 고급 화장품을 배달하겠다는 뜻이었다. 당시 컬리의 이런 마케팅은 톱스타 제니를 발탁한 홍보 영상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컬리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큐레이션해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뷰티컬리를 운영하고 있다.이커머스 기업 B사 관계자는 "컬리와 무신사 등 플랫폼들이 MD의 큐레이션을 통해 차별화한 매력과 분위기, 제품을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아시스마켓의 이번 행사에서는 이런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촌평했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모든 뷰티 제품은 직매입으로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라면서 "기존 새벽배송 인프라를 통해 화장품군도 신선식품처럼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뷰티 특가 2탄과 3탄 등의 행사도 진행하면서 시즌별 수요에 맞춘 기획전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07:00
해외축구

‘뮌헨 트레블 주역’ 리베리, 2025 아이콘매치 출전 확정

프랑스 출신 레전드 윙어 프랑크 리베리(42)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나선다.넥슨은 24일 “프랑스 레전드 리베리가 2025 아이콘매치에서 ‘FC 스피어’ 소속으로 출전을 확정했다. 뮌헨의 전성기를 이끈 리베리가 그라운드를 밟는 건 선수 은퇴 이후 3년만이다”라고 전했다.2025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축구 행사다. 지난해 10월 카카(브라질)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티에리 앙리(프랑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당시 6만4000명이 넘는 현장 관람객과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6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이 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전날(23일) FC온라인 유튜브에선 리베리가 직접 아이콘매치 출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13년 전 구자철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와의 악연을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리베리는 구자철의 2025 아이콘 매치 출전 소식을 듣고 “이젠 안 싸운다. 문제없다”며 “너무 기대된다”라고 반겼다. 또 “2012년 구자철 선수가 내 얼굴에 손을 대서 반응했던 것인데, 나만 카드를 받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한편 지난해 이 경기에서 수비수로 구성된 ‘FC 쉴드’에 1-4로 완패한 FC 스피어는 앞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에 이어 리베리까지 품으며 한층 강력한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5:18
프로축구

전진우 ‘PK·퇴장 유도’ 존재감…전북, 리그 19경기 무패 질주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전진우(26)는 득점 없이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15승(6무2패·승점 51)째를 기록,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경기 종료 시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 격차는 승점 12점에 달한다.전북의 리그 19경기 무패행진(14승5무)을 책임진 건 전진우였다. 그는 이날 직접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고, 페널티킥(PK)도 얻어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진규, 콤파뇨가 득점을 책임지며 안방 축포를 쐈다.전북이 리그 19경기 무패를 질주한 건 지난 2011~12년(23경기) 2014~15년(22경기) 2016년(33경기) 이후 4번째다.동시에 뜻깊은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1만3795명의 관중이 집결하면서, 전북은 리그 홈 12경기 만에 누적관중 20만명(20만8600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최단경기 20만 관중 기록이다.한편 이날 전까지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탔던 강원은 또 전북에 무릎을 꿇었다. 강원은 지난달 전북과 만나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도 퇴장이라는 변수 속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2패로 밀렸다. 종전 8위였던 순위는 경기 종료 시점 9위(승점 29)로 내려앉았다. 킥오프 1분 만에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상대 골키퍼 박청효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파울로 전북의 공세를 끊어내려 했다.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왼쪽 진영에서 전북 김진규가 간접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강원의 박스로 배달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 전진우가 강원 신민하에게 밀려 넘어졌다. 최초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이후 4분 넘게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장고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기가 재개됐다.전북은 전반 20분 김태환-강상윤-전진우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진규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쇄도한 김진규가 재차 달려들어 득점하는 듯했으나, 공이 그의 팔을 맞았다는 게 지적됐다.악재도 겹치는 듯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수비 과정 중 전진우가 왼 발목 통증으로 쓰러졌다. 교체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거듭 통증을 호소했다.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꾼 건 미드필더 김진규였다. 그는 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강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1달 만에 터진 김진규의 리그 3호 골.포문을 연 전북은 날개를 달았다. 전반 40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가 박스로 향했고, 전진우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강원 송준석에게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정중앙으로 차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전진우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송범근의 골킥을 받아 단독 속공을 이어가려 했다. 강원 김대우는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DOGSO)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고, 결국 다이렉트 퇴장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전북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박진섭의 헤더, 송민규의 발리 슈팅 등 강원을 압도했다. 남은 45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던 강원은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꺼내 변화를 줬다. 하지만 10명으로는 전북의 탄탄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 공격을 쉽게 저지한 전북은 전진우, 송민규의 연속 슈팅으로 강원을 두들겼다. 다소 이른 시간인 후반 20분 홍정호와 김태환을 빼고 감보아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감보아는 데뷔전에 나섰다. 2분 뒤 전북은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송민규의 크로스가 김진규의 머리를 맞고 콤파뇨에게 향했다. 콤파뇨는 헤더로 연결했으나,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선방했다.이후로도 포옛 감독은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하며 선수단 체력을 관리했다. 후반 25분엔 송민규, 김진규가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전진우는 후반 43분에야 임무를 마쳤다.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전북은 안방에서 리그 19경기 무패라는 호재를 이어갔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21:28
산업

11번가 ‘찐템페스타’, 패션·뷰티·리빙 상품 최대 75% 할인

11번가가 고객들이 자주 찾는 패션·뷰티·리빙 카테고리의 ‘찐 인기템’들을 최대 75% 할인 판매하는 ‘찐템페스타’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11번가는 행사기간 브랜드·트렌드 패션과 뷰티, 리빙 카테고리에서 각 5개 브랜드를 선정해 특가로 판매하는 ‘브랜드 데이’ 코너를 운영한다. ▲21~22일 구찌, 아뜨랑스, 하림펫푸드 ▲25~27일 에잇세컨즈, 공구우먼, 헤어플러스 ▲28~29일 폴햄, 바닐라코, 한샘 등 총 20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루키 브랜드’ 코너에서는 ▲캐주얼 패션 ‘오아이오아이 컬렉션’ ▲아동복 ‘게스키즈’ ▲언더웨어 ‘마른파이브’ 등 12개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 ▲문구 ‘인디고’ ▲ 스포츠용품 ‘그리핏’ 등 18개 리빙 브랜드가 함께한다.화장품 득템 기회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5,000원 초특가 ‘선착순 체험딜’에서는 ▲에뛰드 수분가득 콜라겐 아이크림 ▲리코셀 퍼팩트맨 로맨틱 레드 스킨로션 3종 세트 ▲올리오 더클래식 속눈썹 알로에·오트 글루 등을 배송비 없이 만나볼 수 있다. 클리오, 네이처리퍼블릭, 싸이닉, 센텔리안24 등 30개 인기 뷰티 브랜드의 ‘럭키박스’는 최대 75% 할인한 2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패션·뷰티·리빙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잇템’들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샤넬 카드지갑을 비롯해 헬렌카민스키 썬캡, 설화수 에센스, 사브르 커트러리 중 원하는 경품을 골라 최대 11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행사기간 패션·뷰티·리빙 상품에 적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7시 선착순 발급한다. 뷰티 카테고리에는 5000원 전용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도 추가로 제공한다.고광일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인기 브랜드부터 루키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특가로 선보이는 ‘찐템페스타’를 통해 11번가 고객들이 ‘찐’으로 원하는 아이템들을 득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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