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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코코더→류준열 댄스…‘더 에이트 쇼’ TMI 비하인드 대방출

‘더 에이트 쇼’의 알고보면 더 재밌는 TMI 비하인드가 밝혀졌다.넷플릭스는 20일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스페셜 포스터와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새로 공개된 포스터는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한 상금이 쌓이는 쇼에서 춤을 추는 3층(류준열)과 리코더를 부는 7층(박정민), 격파를 하는 2층(이주영) 등 참가자들이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흩날리는 돈과 커다란 시계 위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CCTV, 피가 묻은 참가자들의 옷은 ‘돈’과 ‘시간’, 그리고 지켜보는 이들의 ‘재미’로 지속되는 혹하지만 가혹한 쇼를 암시한다.‘더 에이트 쇼’에서 시청자가 궁금해 할 첫 번째 TMI는 7층의 ‘코코더’(코 리코더) 연주와 3층의 춤 장기자랑 비하인드다. 코코더 장면은 군악대에서 리코더로 연주한 ‘왕벌의 비행’이 화제가 되어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까지 출연한 남형주 연주자의 참여와 박정민의 열정과 노력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캐스팅이 되자마자 바로 리코더 연습에 돌입했다는 박정민은 “만나서 레슨을 받고, 집 앞의 연습실을 빌려 연습하고, 다시 만나 피드백을 받고 재차 연습하는 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형주 연주자와 수많은 연습을 거쳐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장기자랑의 또 다른 명장면인 3층의 춤은 ‘댄싱9 시즌2’ 우승자 출신인 김설진 안무가와 함께했다. 촬영 현장에서 류준열은 3층의 캐릭터에 맞춰 어설프게 춤을 춰야하는데 너무 잘 춰 보여 오히려 NG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김설진 안무가는 “류준열 배우의 연기는 탁월했다. 춤이나 연기가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배역’이라는 자유로운 틀 안에서 놀았다”​고 칭찬했다.두 번째 TMI는 진짜 같지만 모두 가짜로 되어있는 참가자들의 의상 비하인드다. 한재림 감독과 류현민 의상실장은 기획 과정에서 세트뿐만 아니라 의상도 가짜 같은 요소들이 있었으면 했고, 그 결과 민무늬 티 위에 가짜 주머니와 넥타이 등을 직접 손수 그려 넣은 특별한 핸드메이드 유니폼이 탄생하였다. 8인 8색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에 맞게 의상도 캐릭터별로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구성해 디테일을 더했다. 8층은 유니폼을 갖춰 입지 않음으로써 당돌함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하였고, 7층은 젠틀하고 지적인 캐릭터에 맞게 몸에 잘 맞는 수트, 6층은 남자답고 터프하게, 5층은 우아하고 소녀스러운 면모를 강조하였다. 4층은 귀엽지만 당찬 모습을, 3층은 허당인 면모를 살려 옷도 살짝 헐렁하게, 2층은 와일드한 바이커 느낌으로, 1층은 서커스단에 있었기에 찰리 채플린을 레퍼런스 삼아 디자인 작업을 했다. 세 번째 TMI는 오프닝 곡과 엔딩 크레딧 비하인드다. ‘더 에이트 쇼’ 오프닝은 매화 다른 인물들이 문을 열고, 익숙한 멜로디인 바비 빈톤(Bobby Vinton)의 ‘미스터 론리’(Mr. Lonely)가 흘러나온다. 한재림 감독은 “현대 사회라는 게 많은 자극과 경쟁 속에서 살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 혼자일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며 “해당 곡이 현대인의 외로움을 재밌고 경쾌하게 드러내 작품의 성격과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를 오프닝 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엔딩은 매 화 배우들의 크레딧 순서가 다르다. 한재림 감독은 “8개의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8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게 너무 중요했다”며 매 화 오프닝을 다른 인물들로 시작함은 물론, 엔딩의 크레딧 순서까지 변주를 주어 8명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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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케미스트리…유쾌한 명장면 '셋'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관객들의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유쾌 명장면 BEST 3을 공개했다. #유쾌 명장면 1. 기적의 케미스트리 준경과 라희가 둘만의 장학 퀴즈를 펼치는 장면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유쾌 명장면은 준경과 라희(임윤아)의 티키타카가 빛나는 장학 퀴즈 장면이다. 청와대에 수십 통째 보내는 편지에도 답장이 오지 않자 장학 퀴즈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는 준경과 라희는 모두가 하교한 텅 빈 교실 안에서 둘만의 예행연습을 시작한다. 비장한 표정으로 상식 퀴즈를 내는 라희의 앞에서 연이은 오답 퍼레이드를 펼치던 준경이 수학 문제가 등장하자마자 천재적인 암산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4차원 천재와 현실 바보 사이, 준경의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현실 웃음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극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쾌 명장면 2. 기적의 눈썰미 보경(이수경)이 준경이 숨긴 로맨스 소설을 찾아내는 장면 두 번째 유쾌 명장면은 보경이 몰래 숨겨둔 준경의 로맨스 소설을 찾아내는 장면이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로맨스 소설을 읽던 중, 누나 보경이 들어오자 놀라 허둥지둥하는 준경의 모습은 어딘가 엉성한 준경의 반전 매력을 확인케 하며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며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준경과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숨겨둔 로맨스 소설을 단번에 찾아내는 보경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싱크로율 100%의 찐남매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유쾌 명장면 3. 기적의 허당미 준경이 태윤에게 처음 술을 배우는 장면 마지막 유쾌 명장면은 준경이 아버지 태윤에게 처음으로 술을 배우는 장면이다. 어른과 술을 마실 때는 잔을 돌려 마시는 것이 예의라며 주도를 일러주는 태윤의 말에 몸이 아닌 손에 쥔 잔을 이리저리 돌리는 준경의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허당 매력으로 코믹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준경을 한심한 듯 쳐다보는 태윤과 그런 태윤의 표정에 황급히 몸을 돌리는 준경,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보경의 모습은 여느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단란한 한때로 따뜻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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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찬성" '기적', 박정민X임윤아 유쾌한 케미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유쾌한 호흡을 예고하는 ‘기적의 논리’ 케미 스틸을 3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기차역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4차원 수학 천재 준경과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의 예측불허 도전 과정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스틸은 '기적'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 임윤아의 색다른 케미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허당미 넘치는 현실 모습과 달리 남다른 두뇌를 가진 준경의 비범함을 단번에 간파한 라희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준경의 유일한 관심사를 파악한 라희가 기차역을 세우기 위해 청와대에 수차례 편지를 보내는 준경의 맞춤법을 교정해주고, 장학퀴즈 출연을 위해 교실에서 함께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꿈을 이루기 위해 4차원적인 발상을 이어가는 이들의 엉뚱하면서도 순수함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라희가 준경과 친해지기 위해 함께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며 사심 채우는 일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풋풋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인 '기적'은 6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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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감독 "박정민, 어떤 역할도 잘 해낼 거란 믿음"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의 박정민이 마을에 기차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개성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박정민이 '기적'에서 현실 바보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으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다. 비상한 두뇌를 가진 수학 천재이지만 현실에서는 허당미를 발산하는 준경은 기찻길만 있고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고자 엉뚱하고도 기발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물이다. 특히 박정민은 실패 속에서도 꿈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준경 캐릭터를 특유의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것은 물론, 각고의 노력을 걸쳐 경상북도 봉화 지역 사투리를 완벽 구사해 한층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이장훈 감독이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배우였고, 어떤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신뢰를 전한 만큼 캐릭터에 녹아든 박정민은 비범함과 현실 바보 사이를 오고 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기분 좋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 '기적'은 6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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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성 '기적' 합류…박정민과 호흡[공식]

정문성이 스크린 열일 행보를 펼친다. 정문성은 최근 영화 '기적' 출연을 확정했다. ‘기적’은 1986년 찻길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동네에 간이역 만드는 게 단 하나의 꿈인 준경(박정민)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정문성은 박정민의 학교 물리선생님 김용환 역을 맡는다. 준경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물심양면 도와주는 인물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관객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문성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 역으로 능청스러운 허당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지난 9월 막을 내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는 인간을 돕는 구형 로봇 헬퍼봇5 올리버 역으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드라마 ‘라이프’, ‘해치’, ‘방법’, 뮤지컬 ‘빨래’, ‘사의 찬미’, ‘헤드윅’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한편, 정문성을 비롯해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2021년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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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정민, 충무로 블루칩의 반전 매력

배우 박정민의 예측불허 일상이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을 선물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24회에서는 톡톡 튀는 개성이 가득한 박정민의 하루가 펼쳐졌다. 박정민은 등장부터 허당기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외 촬영을 마치고 들어온 그는 쌀쌀한 서울의 날씨에 벌벌 떠는 것은 물론 캐리어를 차에 싣기 위해 낑낑대는 모습으로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작업실 겸 집에 도착해서는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워 발을 녹이는 행동으로 친근한 일상을 보여줬다.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 테이프로 수집하는 남다른 취미도 공개됐다. 특히 테이프 플레이어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듣던 박정민은 “가사를 보고 우리 아빠가 이런 말을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많이 울었었다”며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작가로도 활동 중인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나서지만 딴 짓에만 열중하는 집중력(?)으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게임에 빠져 독특한 4차원 매력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박정민은 친구를 만나러 가다 혼자서 스티커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혼자 여행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스티커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라고 말한 박정민은 사진기 안에서 범인 몽타주를 찍는 것 같은 남다른 사진 스킬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마성의 매력이 가득한 이장우와 박정민의 일상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안방극장에 유쾌한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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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소탈+허당" 박정민 '나혼자산다' 출격, 친근한 24시간

꾸밈없이 맑은 매력으로 가득한 배우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이 출연, 소탈하고 친근감 넘치는 일상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콕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정민은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함을 자아낸다. 주차장에서는 낑낑대며 캐리어와 씨름하는 허당기를 보여주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난관을 딛고 도착한 곳은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박정민의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는 공간. 추위에 떨던 박정민은 들어서자마자 히터를 켜고 요염한(?) 자세로 발을 녹이기 시작한다. 특히 소파에서 쭈그린 채 잠을 청하는 등 자연스런 일상 그대로를 보여준다. 박정민만의 ‘레트로 갬성’ 가득한 취미도 공개된다. 바로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테이프로 수집하는 것. 여기에 카세트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듣던 박정민은 “이 노래만 들으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났던 시절이 있었다”며 숨겨진 사연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창작의 고통에 멘붕을 겪는 모습도 펼쳐진다.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지만 하얀 바탕만 바라보며 실의에 빠진다. 무언가 결심한 듯 일어난 박정민은 영감을 받기 위해 독특한 행동을 시작하며 시선을 끌 예정이다. 특히 갑자기 페인트 붓을 들고 고심에 빠진다고 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탈하고 친근한 일상을 보여줄 배우 박정민의 이야기는 13일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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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씨네한수③] 차승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어설픈 코미디 확실한 감동

또 전쟁이다.본격적인 2019년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올 추석시즌 스크린을 노리는 세 편의 영화 CJ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롯데엔터테인먼트 '타짜: 원 아이드 잭', NEW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11일 나란히 개봉한다. 국내 4대 배급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쇼박스는 이번 추석 대목은 깔끔하게 건너 뛰기로 결정했다. 한 날 한 시 개봉에 완벽한 3파전. 어떤 영화가 울고 웃을지 이젠 관객들의 선택에 달렸다.'사실상 흉작'으로 결론난 지난해 추석시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각 배급사는 나름의 심혈을 기울였다. 2018년 추석시즌 타 영화들에 비해 한 주 앞서 개봉했던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물괴'는 일주천하도 채 이끌지 못한 채 누적관객수 72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나란히 개봉한 롯데엔터테인먼트 '명당', NEW '안시성', CJ엔터테인먼트 '협상'은 '안시성'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긴 채 실패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하루 세 편 개봉으로 줄줄이 몰락했던 지난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올해 역시 동시 개봉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흥행은 '영화의 힘'에 달렸다. 충무로 학습 능력이 높아졌을지, 도돌이표 참패를 반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올해 배급사 성적으로만 따지면 설 연휴 '극한직업' 1626만, 5월 비수기 '기생충' 1008만, 여름시장 '엑시트' 약 920만(10일 기준)까지 주요 시즌을 모조리 석권한 CJ엔터테인먼트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물론 반전과 이변은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전 예매율은 전통의 흥행 프렌차이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익분기점 역시 가장 높은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각 영화 손익분기점은 '타짜: 원 아이드 잭' 260만, '나쁜 녀석들: 더 무비' 255만, '힘을 내요, 미스터 리'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다만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사극과 시대극이 빠지면서 무게감은 비교적 가벼워졌다. '명절엔 ○○' 공식이 올해는 어떤 영화에 손을 들어줄지 양보없는 빅매치에 향후 영화계 방향성이 달렸다. 출연: 차승원·엄채영·박해준·김혜옥 감독: 이계벽장르: 코미디·드라마줄거리: 하루 아침에 딸이 생긴 남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등급: 12세 관람가러닝타임: 111분한줄평: 웃으러 갔다가 울고만 나오네 ●●○○○신의 한 수: 이 영화엔 악역이 없다. 차승원과 엄채영은 물론 악역 전문 배우 박해준까지 순박한 인물을 연기한다. 허당기 가득한 조직폭력배들마저 귀여운 캐릭터다. 쓸 데 없는 갈등은 줄이고 동화처럼 아름답게 세상을 그린다. 범죄 액션 장르의 경쟁작들 사이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셈이다. 덕분에 추석 연휴 가족들이 모두 모여 마음 편하게 볼 만한, 유일하게 착한 영화이기도 하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코미디 장르의 외피를 쓰고 있으나 알고 보면 눈물로 가득찬 작품. 대구 지하철 참사를 소재로 절절한 부성애를 더해 울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눈물을 쏟아내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촬영 때마다 머리를 면도해야했다는 엄채영은 아역 답지 않은 열연을 펼친다. 특히 김혜옥의 엄마 연기는 이 영화의 눈물 버튼이다.신의 악 수: 상영시간 내내 올드한 유머를 구사한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철수는 등장하자마자 슬랩스틱 코미디를 펼쳐보인다. 철수 뿐 아니라 모든 인물이 오버스러운 말과 행동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이야기보다 단순한 상황에 의지한 웃음 유발 장치들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이장과 군수'(2007) 이후 차승원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데, 올드한 유머 때문에 몸을 던진 차승원의 열연도 쉽사리 빛을 내지 못한다. 또한, 특별한 갈등이 없는 까닭에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의 힘이 약하다. 철수에게 하루 아침에 딸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지, 철수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다지 큰 궁금증을 자아내지 않는다. 본격적인 비밀이 드러날 때까지 지지부진하고 어설픈 코미디가 반복된다. 참을성 없는 관객들에겐 이 영화의 초중반이 견디기 힘든 시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조연경·박정선 기자 [추석·씨네한수①] '나쁜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에 미안한, 그럼에도 시원한[추석·씨네한수②]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그 패 봐봐 혹시 대박이야?[추석·씨네한수③] 차승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어설픈 코미디 확실한 감동 2019.09.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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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병헌 “캐릭터에 젖는 박정민, 좋은 자세의 배우”

배우 이병헌(47)에게 2018년은 특별한 해다. 무겁고 진중한 옷을 벗고 10년 전 멜로드라마에서나 보여준 법한 가벼운 역할을 다시 입기 때문이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으로 새로운 행보의 첫 발을 내딛는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이병헌(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박정민(진태)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하는 거칠고 아는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따뜻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이다. 전작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에서 충신 최명길을 연기했던 그는 코믹하고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조하로 변신했다. 헤어스타일과 의상부터 손짓 하나, 몸짓 하나까지 같은 얼굴 다른 사람이다. 그의 최근 작품만 봐온 관객들에겐 낯설 수 있지만, 역시 이병헌은 어떤 캐릭터로도 잘 젖어든다. 요란하게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는 장면 하나로도 '연기 잘한다'는 감탄을 나오게 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 후 오는 6월에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도 대중과 만난다. 20세 나이 차가 나는 배우 김태리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2018년 이병헌은 그 어느 때보다 말랑말랑하다.>>①편에 이어서-의상과 헤어스타일 등 외양도 많이 내려놓았다. "의상은 두 벌, 세 벌 정도로만 촬영하니 편했다. '남한산성' 같은 사극의 경우 단정하게 갖춰야 하고 흐트러지면 안되니까 불편하다. 이 영화에서의 의상들은 집에서 흔히 입는 것들이다. 정말 편했다. 실제로 내가 오랫동안 입었던 트레이닝복, 반바지, 티셔츠 같은 것들을 가져가서 입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은 누가 정했나."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조하는 외모에 전혀 신경을 안 쓰는 인물이다. 가장 편한 머리는 스포츠 머린데, 그러면 너무 식상할 것 같았다. 머리를 자르러 갔다가 우연찮게 윗머리부터 깎았다. 그런데 모양새가 나쁘지 않더라. 생소하기도 하면서 조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셀카를 찍어서 감독님에게 보냈더니 '조하입니다' 그러더라. 평상시에는 위화감이 들었다. 아는 사람이 '머리가 왜 그래?'라고 했다.(웃음)" -조하와 실제 이병헌이 비슷한 면이 많다고."세 보이지만 허당인 느낌이 같다. 전혀 관심 갖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 갑자기 빠져드는 것도 그렇다. 게임에 이기고 싶어서 혼자 열받아 하고, 게임에 빠져드는 모습이 실제의 나 같다. 나도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조이스틱을 집어드는 순간 약간 달라진다. -이런 역할이 더 이병헌과 맞다고 하던데."강렬하고 사이즈 있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하다가 이런 힘 빠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 주종목이었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편안하게 했다." -애드리브가 많았다."애드리브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평소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작가의 의도와 생각을 믿으려고 한다. 장르와 상황에 따라 애드리브가 허용되는지 안 되는지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남한산성' 같은 영화의 경우 절대 애드리브가 허용되지 않는 장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감독님이 작가기 때문에, 감독님과 합의 하에 애드리브가 좋다고 생각되면 충분히 해도 된다." -평소 박정민의 연기를 칭찬하더라."처음엔 정민이가 피아노 치는 것에 급급해 자기 연기에 신경을 못 쓰게 되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그런데 그 두 가지를 다 잡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후반작업 끝난 상태의 영화를 보고서는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서번트 증후군의 특징이 있다. 진태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특유의 버릇을 자기가 설정했더라. '이 친구가 캐릭터에 젖어들어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좋은 자세를 가진 친구다.">>③편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2018.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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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병헌 "세 보이지만 허당, 엉뚱한 것에 집중"

배우 이병헌이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개봉을 앞둔 이병헌은 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 중 조하와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약간 허당인 느낌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세 보이는 느낌이지만 갑자기 그 사람이 전혀 관심 갖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 갑자기 빠져드는 것도 비슷하다"며 "영화에서 게임에 이기고 싶어서 혼자 열받아 하고 게임에 빠져드는 모습들이 있다. 실제로 저도 게임을 많이 하진 않지만 조이스틱을 집어드는 순간 약간 달라진다"며 웃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사랑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개봉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인터뷰①] 이병헌 "세 보이지만 허당, 엉뚱한 것에 집중" [인터뷰②] '그것만이' 이병헌 "능숙 브레이크댄스? 대회서 2등" [인터뷰③] 이병헌 "김태리·박정민·김고은의 공통점? 대범함" [인터뷰④] 이병헌 "'션샤인' 김은숙표 오글 대사? 아직은 없다" [인터뷰⑤] 이병헌 "에단호크 연출작 제작 연기..美영화 검토" 2018.01.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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