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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성현·김효주 이을 골퍼 누구?" 초·중·고 골프 유망주 288명 샷 대결

국내 골프 유망주들이 도전한 명지대 총장배 뿌리깊은나무들 전국 청소년 골프 대회가 23회째 열렸다. 김시우(비봉고), 최민서(비봉고)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명지대학교와 스포츠 마케팅사 뿌리깊은나무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골프협회가 주관한 제23회 명지대학교 총장배 뿌리깊은나무들 전국 청소년 골프 대회가 6~7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박성현, 김효주, 허미정, 홍순상 등 국내 유수의 골퍼들을 배출한 전통 있는 대회다. 한국청소년골프협회에 등록된 288명의 정회원이 참가해 남녀 초·중·고등부 총 6개부로 대회가 진행됐다.이틀 동안 열린 대회에서 김시우가 남자 고등부, 최민서가 여자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첫날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둘째날에 6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2위 최낙종(1언더파)을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최민서는 첫날 1오버파, 둘째날엔 3언더파를 쳐 합계 2언더파로 이우빈(1언더파)을 1타 차 따돌렸다.중등부에선 박건웅(진흥중)이 남자부에서, 김민아(은성중)가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초등부에선 한태온(매원초)이 남자부, 임수민(문성초)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엔 공동주최사인 뿌리깊은나무들의 전속배우인 조동혁이 대회를 참관하고, 특별상을 시상했다. 조동혁은 명지대 사회체육학과 동문으로도 알려져 두 주최사와 깊은 인연 덕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앞서 명지대와 뿌리깊은나무들은 지난 5월 스포츠 문화, 인재,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골프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한 매니지먼트, 스포츠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재원 뿌리깊은나무들 대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뒤에서 후원하고 매니지먼트 하겠다"고 밝혔다.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9.08 14:47
스포츠일반

박인비, 21번째 우승 시동 걸었다

박인비(33)가 올 시즌 첫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첫 라운드를 1위로 마치며 순항했다. 통산 21번째 우승 도전을 앞두고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박인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IA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세 차례 대회를 모두 건너뛴 박인비는 그간 국내에서 훈련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의 샷감은 날카로웠다. 그린 적중률이 83.3%에 달했고, 9번 홀 이후 10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경기 후 박인비는 “첫 출전이라 감각이 조금 떨어졌고 그린 상태도 좋지 않지만, 다음 대회에 대비해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1년 4개월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김효주(26)는 5언더파 67타로 박인비에 한 타 뒤진 2위였다. 앞서 열린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27)가 조피아 포포프(독일), 멜 리드, 스테파니 메도우(잉글랜드)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3위군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32)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허미정(32), 신지은(29) 등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세영(28)은 이븐파였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3.26 14:47
스포츠일반

단짝 박인비-유소연 텍사스서 우승 경쟁...VOA 공동 선두

단짝인 박인비와 유소연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볼런티어스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2타를 줄였고 유소연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다. 박인비는 통산 21승, 유소연은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역시 4언더파의 재미 교포노예림을 포함, 세 선수가 4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김세영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상금 랭킹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세영은 다음 주 US오픈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은 유소연은 “샷이 아주 좋았다. 후반 퍼트를 조금 더 잘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에 머물다 10개월 만의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유소연은 이날 샷이 매우 좋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88.9%,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버디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노예림은 경기 후반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마지막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경기 중 공동 선두에 올랐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16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4위가 됐다. 이정은이 1언더파 공동 13위, 허미정과 박성현은 4오버파 공동 36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0.12.06 09:03
스포츠일반

김세영,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통산 12승 달성

김세영(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2승,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14언더파로 앨리 맥도널드(미국·11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1달여 만에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다승에 성공한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106점), 상금(113만3219 달러) 1위로 올라섰다. 또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달성해 신지애(11승)를 제치고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에 이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개인 통산 최다승 단독 3위에 나섰다. 김세영은 맥도널드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이변은 없었다. 1번 홀(파4) 버디, 2번 홀(파4) 보기를 주고받으면서 시작한 김세영은 6번 홀(파4) 버디, 9번 홀(파3) 보기로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맥도널드는 최종 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김세영과 차이를 3타로 좁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들어 맥도널드는 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챔피언 조 동반자였던 맥도널드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타수를 지키는 전략으로 나선 김세영은 14번 홀(파5)에서 쐐기를 박았다. 세 번째 샷을 홀 3m로 붙였고, 버디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켰다. 맥도널드와 타수 차는 4타로 다시 벌어졌다. 이후 김세영은 18번 홀(파4)을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리드를 지켜내고 또한번의 우승을 확정짓고서는 환하게 웃었다.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선 톱10에 오른 선수가 없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박희영이 합계 1언더파 공동 15위로 끝냈다. 전인지와 허미정이 이븐파 공동 20위에 오른 가운데, 1년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세계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공동 34위로 마쳤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이정은6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5오버파 공동 42위, 박성현은 11오버파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1.23 08:42
스포츠일반

'KLPGA 통산 13승' 장하나, 세계 랭킹도 34위→25위 '9계단 상승'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장하나(28)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지난 1일 끝난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우승해 지난해 10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이 우승 덕에 장하나는 3일 오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34위보다 9계단 상승한 25위로 올라섰다. K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선수 중에선 18위 임희정, 24위 유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지난 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어 상위 15위까지 변동은 없었다. 그래서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 5위 박인비, 8위 박성현, 10위 김효주는 그대로 순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가 톱10에 5명 든 것도 유지됐다. 이정은6이 12위, 유소연이 14위를 유지했고, 허미정이 임희정과 순위를 맞바꾸면서 16위로 올라섰다.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임희정은 다소 순위가 내려갔다. 올 시즌 우승 없이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29위로 지난 주와 같았다. 해외 선수 중에선 넬리 코다, 대니엘 강(이상 미국)이 3,4위에 올랐고,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위, 이민지(호주)가 9위를 지켰다. LPGA 투어가 19일 개막할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하는 만큼 당분간 세계 랭킹 상위권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1.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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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박성현 랭킹 하락…한국 여자 골프 판도 바뀌나

세계 랭킹 톱 경쟁을 하는 한국 여자 골퍼들 판도가 바뀔 조짐이다. 박성현(27)의 세계 랭킹이 내려가면서다. 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성현은 지난 주 6위에서 2계단 내려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7년 6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한번도 톱5 바깥을 벗어나지 않던 박성현은 지난달 초부터 순위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 4위로 내려간 순위는 지난달 22일 6위로 내려갔고, 2주 지나 8위까지 하락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발표된 순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도 고진영(1위), 김세영(7위)에 이어 3위로 밀려난 것이다. 박성현은 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복귀했지만, 아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나마 최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27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고,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이 주 개막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상태다. 박성현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부진을 씻고 랭킹을 끌어올릴 터닝포인트를 만들 지 주목된다. 고진영이 1년3개월째 세계 1위를 지켰고, 7위 김세영, 9위 박인비, 11위 김효주, 12위 이정은6, 13위 유소연의 순위는 변동 없었다. 아직 LPGA 무대에 복귀하지 않은 허미정이 18위에서 17위로 1계단 상승했다. 또 임희정이 19위에 올라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선수 중에선 가장 높았다. 지난 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한 멜 리드(잉글랜드)는 74위에서 35위로 39계단 뛰어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도중 차질이 빚어졌던 국내외 여자 골프 투어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각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사이의 치열한 순위 경쟁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LPGA 투어는 8일부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다음달 말 복귀를 준비하는 세계 1위 고진영은 같은 기간 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0.06 09:35
스포츠일반

'아, 18번 홀'... 박인비, LPGA 시즌 개막전 연장 끝 우승 실패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LPGA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동률을 이뤘다. 이어 3차 연장에서 티샷한 공이 물에 빠지고 끝내 먼저 탈락하고 준우승했다. 지난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과 LPGA 개인 통산 20승을 노렸던 박인비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인비는 1~3라운드에서 보였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어렵게 시작했다. 그새 3타 차로 뒤진 채 시작했던 하타오카 나사가 2번 홀 버디로 출발해 초반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여기에다 먼저 경기를 치른 허미정이 무섭게 타수를 줄이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타수를 쉽게 줄이지 못하던 박인비는 8번 홀(파4)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홀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하타오카 나사가 12·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박인비가 응수했다. 박인비는 16번 홀(파4)에서 오르막 경사의 3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3언더파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 5타를 줄인 가비 로페즈가 13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내면서 12언더파로 마쳤던 허미정을 눌렀다. 박인비와 하타오카의 막판 타수 줄이기 경쟁이 기대됐지만 둘 다 17·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박인비, 하타오카, 로페즈 등 3명이서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1~4라운드에서 버디가 총 5개만 나왔던 18번 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박인비가 고배를 마셨다. 티샷한 공이 그린 바깥에서 한 번 튀고 물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한 박인비는 보기 퍼트를 앞두고, 로페즈가 먼저 파 퍼트를 성공해 퍼트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로선 전날 18번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던 게 발목이 잡힌 셈이 됐다. 박인비는 1·2라운드와 3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치르다 이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여기서 잃은 1타가 발목을 잡았다. 박인비와 연장을 치른 하타오카와 로페즈는 5차 연장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일몰로 중단돼 20일 밤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을 다시 치르게 됐다. 박인비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김세영(27)은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끝내 더블 보기를 기록하고, 10언더파 공동 7위로 끝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로 이날만 8타를 줄였던 허미정은 공동 4위로 마쳤다. 한편 스포츠, 연예계 등 유명인들이 나선 셀럽 부문 경쟁에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던 스타 존 스몰츠(미국)가 2년 연속 우승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01.20 08:45
스포츠일반

소렌스탐 이후 처음...고진영, 평균 타수 68타대 보인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5일 현재 LPGA 투어 평균 타수가 68.85타로 1위다. LPGA 투어는 올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대회가 5개밖에 남지 않았고 코스가 어려운 메이저 대회는 다 끝났기 때문에 고진영이 68타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고진영이 평균 타수 68타대를 기록한다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전성기 이후 첫 68타대 선수가 된다. 골프 여제 소렌스탐은 2002년 68.70, 2004년 68.69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시즌 평균 최저타는 타이거 우즈의 2000년 68.17타다. 정상급 프로 선수들에게도 평균 타수 70타수를 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LPGA 투어에서 20세기에 평균 타수 70타를 깬 건 단 두 번뿐이었다. 1998년 소렌스탐(69.99)과 1999년 카리 웹(69.49)이다. 21세기 들어서는 60대 타수를 친 선수가 거의 매년 나왔지만 70대 타수로 평균 타수 1위를 한 시즌도 3번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US여자오픈 딱 한 경기를 빼고는 모두 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US여자오픈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 시즌 오버파를 기록한 대회는 하나도 없었다. 우승을 차지한 CP위민스 오픈(-26), 파운더스컵(-22) 등에서 고진영은 타수를 많이 줄였다. 쉬운 코스에서만 좋은 성적을 낸 건 아니다. 고진영은 비교적 쉬운 손베리 클래식은 참가하지 않았다. 팀 경기인 다우 인비테이셔널(-21)은 평균 타수 계산에서 제외한 수치다. 2019년 메이저 대회에서 고진영은 평균 69.45타를 쳤다. 어렵다는 메이저대회에서의 기록만으로도 70대 타수를 깬 것이다. 브리티시 오픈에서 16언더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를 쳤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10언더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2언더파, US오픈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했다. JTBC골프 임경빈 해설위원은 “고진영은 드라이버를 265야드 정도로 부족함이 없이 치고 정확도가 아주 높다. 아이언 적중률 1위에 퍼트가 3위이기 때문에 수치로만 봐도 따라올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또 “최근 국내 대회인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니 코스 난도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매우 노련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 이후 여제로 불렸던 로레나 오초아, 청야니 등은 68타대를 치지 못했다. 폭발력도 있지만, 기복이 있었다. 고진영은 10언더파 같은 슈퍼 라운드가 없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타수는 64타다. 그러나 강력한 멘탈로 무너지지 않았다. 고진영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오버파를 친 라운드는 6번뿐이다. 마지막 오버파는 6월 열린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였다. 하반기에는 오버파가 한 번도 없는 거의 완벽한 경기를 하고 있다. 평균 타수 이외에도 고진영은 상금(263만 달러), 그린 적중률(79.9%),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는 17일 아시안 스윙을 시작한다. 첫 대회는 중국 상하이 치종 가든 골프장에서 17일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다. 고진영과 이정은6, 김세영, 허미정, 지은희, 양희영 등이 참가한다. 성호준 기자sung.hojun@joonang.co.kr 2019.10.16 10:37
스포츠일반

[화보] 허미정, '우승의 키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09.30 08:36
스포츠일반

빼어난 퍼트 감각... LPGA 시즌 2승 기회 잡아가는 허미정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허미정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 대회 첫날과 둘째날에도 선두에 있던 허미정은 셋째날에도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서 허미정은 지난달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달여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허미정은 빼어난 퍼트 감각으로 셋째날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린 적중률은 66.7%였지만 퍼트 횟수를 24회로 막아내 많은 버디를 넣었다. 후반 9개 홀에선 버디 5개로 깔끔하게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허미정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온 그린 시 퍼트 수 1위(1.72개), 평균 퍼트 수 6위(29.14개)에 올라 좋은 퍼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허미정의 뒤를 이어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15언더파로 2타 차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운정(29)이 10언더파로 전날 공동 9위에서 이날 단독 6위로 올라서 최종 라운드 톱10 진입 가능성을 더 높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9.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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